모내기를 앞두고 지난해 심었던 녹비작물인 자운영의 경운작업이 한창이다. 해남읍 연동리 윤병옥 씨가 지난해 벼를 수확한 논에 심었던 자운영과 청보리를 경운작업하고 있다. 녹비작물은 겨울동안 논을 푸르게 만들고 꽃을 피워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또 녹비작물이 토양의 거름이 되기 때문에 땅심을 키워 비료 사용량을 줄여준다.
해남읍 학동리 김태조(63)·윤정자(60) 부부의 집 정원에는 해남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꽃들이 한가득 피어있다. 꽃을 많이 키우기로 유명했던 현대이발관을 운영했던 김 씨 부부는 지난 2015년 말 이발관을 그만두고 학동제 위에 터를 잡아 이사를 왔다. 집을 새로 짖고 하늘뜨락이라 이름붙인 뒤 각종 꽃을 심었다. 이곳에는 비기텔리스, 백두산금매화, 아메시스트시계초, 붉은새우초 등 쉽게 보지 못하는 희귀한 꽃들이 만발해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아트빌 어린이집 7세반 원생들이 지난 2일 엄마,아빠께 감사의 카드를 썼다.고사리같은 손으로 색종이를 접어 카네이션을 만들어 붙이고 카드 안쪽에는 '엄마, 아빠께'하고 싶은 말을 적었다.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내용은 물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수정하지 않고 지면을 통해 순진하면서도 진솔된 얘기를 그대로 담아봤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교류하며 어울리는 팜파티가 지난 22일 해남읍 월교마을 땅끝쑥이야기 농장(농장주 이순운·장진주 씨 부부)에서 열렸다.'자연과 함께하는 월교마을 쑥이야기'란 제목으로 열린 이번 팜파티는 땅끝쑥이야기 농장과 생산자 단체인 한살림해남참솔공동체, 해남정보화농업인연구회, 월교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이 힘을 합쳐 준비했다. 팜파티를 찾은 소비자들은 한살림 조합원들로 150여명이 월교마을을 찾았다.팜파티에서는 떡메치기, 바람개비만들기, 부추모종심기, 뻥튀기기, 비즈초만들기, 바람떡만들기, 병아리관찰하기 등 체험
제53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해남군립도서관이 책 교환 행사를 지난 22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었다.군립도서관은 지난 2002년 개관한 이래로 매년 도서관 주간마다 책 교환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헌 책 줄게, 새 책 다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군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 최대 3권까지 다른 책과 교환해주는 형태로 진행됐다.날 지난해 책 교환 행사에서 기증된 책 300권과 '나이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엄마, 오늘도 사랑해' 등 신간 300권이 준비돼
제8회 전라남도땅끝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신중하게 공의 위치를 조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해남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6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BC3, BC4 2개 세부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남 곳곳에는 봄꽃이 만발하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하나 둘 꽃잎을 내기 시작했던 벚꽃은 어느새 절정을 맞아 바람에 꽃잎을 흩날리고 있다. 해남의 벚꽃 명소로 불리는 해남읍에서 대흥사로 이어지는 도로와 해남제일중학교 등외에도 해남 곳곳에서 흩날리는 벚꽃을 접할 수 있다. 숨겨진 벚꽃 명소인 산이면 부동리는 마을 주민들이 도로 옆에 심어 놓은 벚나무에서 핀 꽃이 장관을 이루면서 약 3km의 벚꽃 길을 만들고 있다.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삼산천 하류에 조성한 토종작물체험장에는 천변을 따라 식재된 유채가 노란
안전한 보행을 위해 조성된 인도가 파손되면서 구멍이 파이는 포트홀이 발생해 붕괴 위험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 해남읍 사파이어모텔 맞은편 인도는 전봇대 주변으로 인도와 차도 갓길의 바닥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었다. 콘크리트 등이 파손되면서 흙이 노출돼 빗물 등에 의해 계속해 흙이 쓸려나갈 수 있어 보수공사가 요구되고 있다.
해남 관내 초·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땅끝오케스트라(단장 이광현)가 지난 18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희망의 날개'를 주제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이날 연주회에서는 대부 ost 등 11곡을 선보이며, 2시간여 동안 객석을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연주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들은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모두 자리를 지키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이번 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해 단원들과 강사들은 최근에 2박 3일 동안 송호 학생수련장에서 집중 연주 캠프를 가졌다
해남군장애인복지관(관장 지웅스님)이 장애인 부부의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쉼'사업 강좌를 지난 26일 장애인복지관 프로그램실에서 열었다.'쉼'사업은 장애인 부부의 특성상 부부 역할 분담기능의 약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아 부부간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해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코자 마련됐다.이 사업은 지난 9월부터 장애인 부부 1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해남군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고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열렸다.이날 '쉼' 사업은 조명옥 꽃방의 꽃꽂이 강좌가
북평면 이진리 김양자(85) 할머니는 차가운 칼바람이 불었던 지난 25일에도 바닷가로 향했다. 발이 폭폭 빠지는 뻘 밭에서 한참을 웅크려 굴 한망태기와 감태를 담아온 김 할머니. 살갗이 에일 만큼 추운 날씨지만 맨 손으로 굴을 정성스레 손질한다. 연말에 집으로 올 자녀들에게 먹일 '꿀'이란다. 추위도 잊은 채 굴을 다듬는 모습에서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묻어난다. "우리 자슥들이 타지에 있어도 참 잘혀. 아들내미도 연말인께 또 올수도 있다고 하던만. 혼자 산께 쪼깐만 한디 아그들 줄라고 쌀쌀 하제. 이것이 꿀인디, 얼
강강술래를 기반으로 한 창작극이 지역예술단체인 극단 미암에 의해 공연돼 호응을 얻었다. 극단 미암은 '해남강강술래'를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차례 공연했다.극단 미암이 선보인 창작 연극 '해남강강술래'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이번 연극은 해남지역 예술인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구수한 해남 사투리가 더해져 이목을 사로 잡았다.해남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차양순씨, 김점심 사무국장의 도움으로 7월 초고 이후 5번의 수정 끝에 완성된
해남군내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희망을 키워주는 해남교육복지네트워크가 청소년 동아리 성과발표회인 소통 페스티벌을 지난 15일 해남문화원에서 열었다.이번 성과발표회는 '청소년 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해남교육복지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이날 교육복지네트워크와 함께 활동해온 청소년 동아리 7곳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자유롭게 소통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밴드 동아리 '윙즈'와 '메아리', 연극동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