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인민, 민중을 예스럽게 부르는 말이 백성이다. '백 가지 성'이라는 한자의 뜻에서 뭇 사람, 나라의 모든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뭇 백성들을 향하여 "99%의 민중은 개, 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쏟아낸 교육부 고위공직자의 발언은 많은 국민들에게 마음의 상처와 함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더구나 공직에 들어서 승승장구 해온 그가 올해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담당하는 업무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대학 구조개혁, 누리과정 등 국가의 백년대계와 관련된 중요한
최근 한우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남가축시장에서 수송아지 경매가 500만원에 이루어졌다. 한우 가격은 그동안 등락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최근 한우값 강세장에서 조기출하가 성행하고 있다. 가격이 언제 또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보통 30개월령의 출하시기를 3~4개월 앞당겨 출하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이익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결과적으로는 쇠고기의 수요가 폭증하는 추석 무렵에는 수급불안정과 소비자에게는 적정한 품질과 가격의 쇠고기를
후반기 해남군 의회의 원구성이 완료되었다. 예상을 뒤엎고 초선들이 대거 의장단에 진입하였다. 선거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패기 넘치는 초선의원들의 활약과 혁신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그래도 경험과 경륜이 중요하지 않았겠느냐며 잘못하면 선거 결과에 나타나듯이 양분된 세력이 사사건건 서로 충돌하면 의회 운영이 순탄치만은 않을거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지방자치제도는 선거를 통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여 지역살림살이를 맡기면서 한편으로는 지방의회 의원을 통해서 감시와 견제를 하면서 지역의 산업증진과 복리증진을 위한
해남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이했다.87년체제 이후 분출한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1988년 지방자치법이 전면개정 되고 성숙되지도 못하고 사그라졌던 지방자치의 맹아가 다시 싹트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서 해남신문은 1989년 10월 33명으로 구성된 창간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이듬해 4월 452명의 발기인으로 발기인대회를 갖고 그해 6월 22일 창간호를 발행하였다.그로부터 오늘 제1261호를 발행하기까지 한결 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제위께 감사드린다. 해남신문은 발행되기 까지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종사자들의 노력과 매주 목요일 밤늦게
지난주 해남에서는 남북공동선언 기념하는 청소년 5대5 축구대회가 열렸다.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의 의미와 화해와 협력의 장에서 심신단련을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대회에 참가한 청소년 세대들이 태어나고 자랄 즈음인 16년전 2000년 6월 15일 남북은 화해와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하였다.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분단역사의 아픔인 이산가족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며 1국가 2체제의 평화 통일방안에 합의한 것이다.남북공동선언의 결과물로 2003년부터 개성공단이 개발되고 그다음엔 첫 생산품이 출하되므로 평화와 교류의 상징이 되었고 12
지난해 11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사업이 선정되었을 때 입지선정과 운영계획 수립에 있어서 당사자인 해남군 장애인의 욕구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입지선정과 운영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그러나 그동안 당사자에 대한 의견수렴이나 토론절차 없이 이달내로 공사입찰의뢰에 들어간다고 한다.올해 안에 배정된 예산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를 진행하면서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는데 이는 선후가 뒤바뀐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다.장애인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설계단계에서부터 반영하고 사용내용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고려하여 사업운영계
근평조작에 따른 감사원 감사로 인해 빚어진 군수구속 사태는 전국적으로 해남군의 명예실추와 함께 군민들에게는 깊은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군민들의 상처나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 공무원 수십명이 검찰조사를 받는 등 군정의 혼란과 공백상태에 대해서 해남군은 누구도 책임있는 사과와 함께 향후 대책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있다.군의회도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진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뇌물수수도 문제이지만 직권남용은 그보다 더욱 중한 범죄임에도 일부 공무원들은 밝혀진 뇌물의 액수가 적고 소명이
농가소득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영농활동을 통한 농산물의 판매 수취가격에 비해 영농과 소비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의 구입가격이 올라가는 폭이 크기 때문이다. 농가 경제가 군색해 지면서 지역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경기침체로 지역상권의 폐업상가가 증가하고 소매업의 형편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통계청에서 농가소득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높아지고 있는 각종 농자재 가격 및 임금 상승이 농가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주요 요인이다.2005년 이후 거의 모든 농업생산품목의 소득률이 하락했다.
일본과 독일은 인류역사상 가장 잔혹한 전쟁인 제2차세계대전의 최대 전범국가이다.이 두 나라의 행보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독일은 과거의 잘못을 전후 70여년간 진지하게 반성하면서 피해자들에 대해서 배상을 하고 나치 청산에 주력해왔다. 또한 다시는 이런 끔찍한 전쟁범죄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역사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과거사를 부정하고 전쟁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양민학살과 위안부문제와 같은 인권침해의 역사를 부정하며 지우려 하고 있다. 전범들을 영웅시하며 극우적 성향의 왜곡된 교과서를 통해 노골적으로 군국주
해남군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연속해서 3명의 군수가 구속되는 수치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사법처리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렇다보니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여 공직임용 후 오랜 행정경험을 쌓은 과거 임명제시절의 단체장이 훨씬 났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중도에 낙마한 자치단체장들은 비슷한 몇 가지의 행태를 보인다.첫째, 행정조직내부 구성원을 진영논리로 구분해 내편이 아닌 반대파는 한직으로 내몰거나 불이익을 준다. 승진을
최근 몇 년간 이상저온과 가뭄, 고온과 잦은 비, 혹한과 폭설, 폭염이 롤러코스터 처럼 반복되고 있다. 올봄 들어서는 잦은 비와 함께 소규모 태풍과 같은 바람이 지난 밤에도 몰아쳤다.무역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에 설상가상으로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지구의 기온상승으로 극지나 고산지대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강수량의 증가와 집중호우의 빈발, 폭염일수의 증가는 생산시기와 작목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 병충해의 증가 등의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특히 집중호우는 경사지의
진도해상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는 사전에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안전사고 발생시 구조 및 응급처치, 피해 복구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은 우리의 최대의 관심사가 되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수많은 안전대책을 쏟아내고 있다.국민안전처가 지역별 재난 안전 정도를 1∼10등급으로 구분한 지역안전도진단에서 해남군이 3년 연속 가장 위험 수준인 10등급을 받았다. 해남 인근의 완도, 진도지역도 10등급으로 전국 하위지자체 15%에 속해있다.
4월 20일은 36회 '장애인의 날' 이었다. 장애인복지법에는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장애인의 날부터 1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 등 사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장애인의 날은 UN이 1981년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내세우며 '세계장애인의 해' 로 지정한 것이 계기로 제정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당시 민주주의를 짓밟고 초법적
치열했던 선거전이 막을 내리고 4년간 우리 지역의 민의를 대변할 새로운 국회의원이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는 야당이 둘로 나뉘고 지역 정치세력이 양분되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던 만큼 선거의 후유증이 우려된다.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기반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정책과 미래비전으로 대결하는 정책선거보다는 지역대결의 양상으로 선거가 흘러갔다. 그러나 또다른 측면에서는 특히 우리 해남지역의 답답한 정치 상황에 대한 군민들의 변화의 열망이 폭발적인 표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20대 총선은 막을 내렸고 이제는 몇 가지의 과제가 당장 눈앞에 놓여
총선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관련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다. 해남신문도 완도신문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하였다.국회의원 선거는 대선처럼 전국단위의 선거가 아닌 지역별로 치뤄지는 선거이다. 지역별로 치루어지는 선거는 현재로는 전화번호에 지역정보가 담겨있는 유선전화에 의한 여론조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형태의 여론조사는 아예 유선전화에 가입해 있지 않거나 조사시간대에 유선전화를 받을 수 없는 20·30대 젊은 층의 표심이 반영되지 못하고 60대 이상의 고령층 남성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점과 휴대전
요즘 해남신문의 광고지면에는 해남군수를 비판하는 측과 옹호하는 측이 서로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지면에 실린 전국이통장연합회해남군지회 회원일동의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광고는 누가 보더라도 해남신문을 겨낭한 광고이다. 광고는 신문사의 수익과 관계가 있어도 지면의 일부이기 때문에 실을 것인가 말 것인가 논란이 있었지만 게재를 결정한바 있다. 신문발행 후 애독자들로부터 "신문사 사정이 어려워서 그런 광고를 싣느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해남신문은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었
우여곡절 끝에 총선후보 등록이 시작되었다. 후보등록 하루 전인 2016년 3월 23일 중앙정가나 우리지역에서 벌어진 일을 보면서 정치가 국민에 봉사하지 않고 국민위에 군림하는 현실에 우리는 답답함과 함께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국민이나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확인 시켜 주었기에 제3의 정치 대안세력이 필요하고 정치개혁이 무엇보다는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었다.집권정당인 새누리당은 배제공천, 유승민의원의 공천을 두고는 폭탄돌리기, 시간끌기의 비겁한 행태를 보이면서 애매함으로 일관했다. 이런 세력이 국정을
우리는 1960년대 산업화의 길목에 들어서서 엄청난 변화를 겪으면서 경제적 성과를 이루어 왔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나 주변사람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그러나 성장의 이면에는 부의 불균형, 구조적 빈곤과 인권의 사각지대가 우리사회에 자리잡게 되었고 누적된 모순은 결국 1997년 미증유의 IMF 사태를 불러왔다. 고성장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저성장 저고용이 고착화된 시대가 도래 하면서 우리는 이로 인한 사회의 변화 산업구조 개편의 후유증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런데 이미 세계경제는 굴뚝산업이 아닌 정보통신기
해남신문은 해남·진도·완도 지역구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후보등록자 7인의 핵심 선거공약을 금번지면에 소개했다. 지면관계상 모든 것을 충분하고 자세하게 실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윤곽과 예비후보의 정책이나 지향점은 상호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선거가 돌아오면 '말의 성찬'이 펼쳐지고 무조건 표를 얻어 보고자 공약을 남발하고, 정책과 공약이 아닌 지연, 혈연, 학연에 기대어 선거를 치러왔던 것이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다.선거는 '우리 지역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사물인터넷 등이 보편화되는 미래에 적합한 인재상으로는 창조적이고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능력 기르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습능력과 더불어 비판적 사고능력, 협동능력 등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지식과 기술이 발달 할수록 인간의 본성적 요소가 중요시 되어야 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은 암기식, 주입식교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육과 혁신연구소가 국내 최상위권 대학의 최우수학생들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대학교육에 있어서 학점을 잘 받는 유형은 굉장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