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색다른 버스킹이 펼쳐진다.송지고등학교(교장 김동현) 학생들은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는 28일 오후 4시 토문재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를 주제로 토문재 버스킹 음악회를 가질 계획이다.토문재는 한국 작가들의 창작 주거 공간으로, 이번 음악회는 토문재 촌장인 박병두 작가의 초청과 달마산악회, 김원근 (사)한국경음악협회 해남지부장의 후원으로 이뤄졌다.버스킹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명곡과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너를 위해', '바람의 노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붉은
화산면 일대가 한바탕 시끄럽다. 면소재지는 물론 마을 곳곳에 '폐비닐 재활용시설 절대 반대'를 외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각 마을 회의를 거쳐 화산면 전체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모았으며 추수가 끝난 뒤에서는 대규모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이들이 집단행동 양상을 보이는 것은 수십 년 동안 화산면에 있는 악취사업장(퇴비공장)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폐비닐 재활용업체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한 마을의 경우 위로는 악취사업장, 아래로는 폐비닐 재활용업체가 들어서는 상황이라 차라리 허가를 내줄 바에는 마을을 다른 데로
산이면 간척지에서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서 1만2000평을 임대받아 벼농사를 짓고 있는 임사준(66) 씨.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황금색 물결로 넘쳐나야 할 논이 병해충 때문에 갈색으로 변하며 앞이 캄캄하다.잎에 둥근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기고 줄기에는 갈색 반점, 그리고 벼알도 갈색으로 변하는 깨씨무늬병이 확산한 것인데 벼알이 힘이 없어 탈곡 과정에서 이물질로 분류되는 데다 상품 가치가 없어 심할 경우 수확의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임 씨는 "20년 농사를 지으면서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심한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가을이 되기 전에 잎이 모두 떨어지는 조기 낙엽 현상이 벚나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삼산면 대흥사 가는 길과 북일면 쇄노재 등 해남에도 4월 초 벚꽃이 화려하게 피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가을에는 붉게 물든 벚나무 단풍을 수년째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9월이 되기 전에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기 때문인데 원래 벚나무 단풍이 없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단풍 색깔이 무슨 색인지 모를 정도로 조기 낙엽 현상은 수년째 이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실제 지난 10일 대흥사 가는 길 일대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속칭 '떳다방'으로 인한 불법 영업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해남군이 적극적인 지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해제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방문판매업 업장인 속칭 '떳다방'을 개설해 미끼 상품이나 무료 강연 등을 제공하고 허위·과대광고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특히 예전에는 방문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행정기관에 정식으로 방문판매업 신고를 하며 이른바 법망을 교묘히 피해 영업을
지난 9일 산이면 등 인근 3000가구에서 3시간 넘게 단수 사고가 난 것은 식품특화단지 유입 밸브의 오작동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께 산이면 소재 산이 배수지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산이면 전역과 마산면·황산면 일부 등 37개 마을 3091가구에서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사고가 나자 해남군은 해당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단수 사고를 알리기도 했다.이번 사고는 장흥 덕정정수장에서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설비를 거쳐 산이배수지로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식품특화단지 유입 밸브가 오작동을 일
해남군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와 관련해 추가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 조사는 전라남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은둔형 외톨이는 은둔기간이 6개월 이상 유지되고 있는 사람으로 방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 경우부터 은둔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유, 자조모임 등을 할 때만 외출하는 경우까지 5단계로 분류된다.이번 조사는 관내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과 욕구를 파악해 정책을 마련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0월 한 달동안 진행된다. 마을이장 등 명예
해남해리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홍보관을 재오픈하고 일시 중단했던 조합원 모집을 재개한다.해리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해남 최초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옛 동부철제 부근에 총 317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56세대는 조합원에게 분양되며 나머지는 일반에 분양된다.조합원 분양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일반분양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또 중흥토건과 업무협약을 맺고 1군 브랜드 아파트인 중흥S-클래스를 건립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공사는 조합 설립 후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지만
해남군장애인재활시설이 냉장탑차를 갖춰 납품용 배달 차량 부족과 비가 내릴 때 배달 지연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해남군은 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국비를 확보해 냉장탑차를 장애인재활시설에 지원했다고 밝혔다.계곡면 둔주포에 위치한 해남군직업재활시설은 지난 2017년에 설립돼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24명을 고용해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꾀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두부, 콩나물을 생산해 해남군과 인근지역의 마트와 학교 260여 곳에 납품하고 있다.윤례중 원장은 "이번 냉장탑차 지원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납품이 원활해지
① 악취로 주거환경권 침해받는 농촌② 악취 때문에 떠나는 농촌, 공동체 갈등 부른다③ 지역주민의 참여 보장과 상생으로 답을 찾다④ 악취 사업장 이전·폐쇄, 주민 우선하는 적극 행정⑤ 지역소멸 앞당기는 악취 어떻게 할 것인가악취 현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화산면 호동마을 인근 퇴비공장과 관련한 악취 문제는 주민들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할 예정으로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화산에 있는 42개 마을은 퇴비공장 때문에 수십 년 동안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난 2021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퇴비공장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2주년을 맞은 가운데 매출이 50억원을 넘어서는 등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021년 10월 문을 연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9일 현재 누적 매출액이 54억원에 달해 하루 평균 722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장 이후 20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이용했으며 200여 농가로 시작한 입점 농가 수도 530여 농가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로컬푸드 매장에는 매일 오전 당일 생산된 신선농산물을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고 있으며, 출하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을 농가소득으로 직접 지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사업 공모에서 교육·컨설팅 10개소, 시설·장비 4개소가 선정됐다.이는 전남 최다 선정으로, 해남군은 내년 가루쌀 재배를 77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가루쌀 생산단지 육성사업은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유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개소당 교육·컨설팅은 3000만원, 시설·장비 는 5억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자는 가루쌀 안정생산을 위해 경영체의 내실있는 운영 등에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과 재배에 필요한 시설·
해남에서 생산된 곰보배추를 주 원료로 한 건강즙이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등 곳곳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해남을 대표하는 또 다른 농산물 가공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삼산면 황금밭영농조합은 곰보배추에 배와 도라지를 넣어 만든 '곰도리배즙'을 개발하고 지난 5일 선적식을 통해 베트남으로 10톤 물량을 수출한 데 이어 앞으로 300톤을 수출할 예정이다.황금밭영농조합의 이정순(사진) 대표는 "천식과 기침에 탁월한 곰보배추를 활용해 발효액이나 약초로 개발해왔는데 쓰고 매운 맛이 강해 여기에 도라지와 배즙, 수세미, 생강 등을 추가
해남군이 2024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억원을 확보했다.사업대상자로 선정된 계곡농협은 계곡면 일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재배단지 300ha를 조성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유통기반시설(저온저장)을 확충해향후 500ha 이상으로 단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친환경농업 기반구축 사업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영농조합법인, 농협 등에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참가자격은 사업면적이 20ha 이상, 사업면적의 50%이상을 친환경 인증면적이 차지해야 하
월드마스터위원회는 남곡 화백이 한국화 신선도 부문에서 '세계 명인'에 선정됐으며 다음 달 14일 서울에서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세계명인 추대식'이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월드마스터위원회는 세계문화교류사업을 하는 국내 비영리단체이다.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존경받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주한 외국대사관과 각국 사회, 정부로부터 추천받은 인물을 '세계 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10월 현재 80여 개 나라에서 362명이 명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남곡 화백은 지난 4월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자유총연맹 해남군지회(회장 윤재홍)는 지난 5일과 6일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군산 근대사역사박물관에서 국민통합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호국순례 행사를 진행했다.또 나라사랑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한글날 옥천 대산 마을에 태극기 거치대를 설치하고 집집마다 태극기 게양 운동을 펼쳤다.윤재홍 회장은 "국경일에 해남 전 지역에 태극기가 휘날리도록 앞으로도 나라사랑 운동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베이스볼클럽이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해남군베이스볼클럽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1회 무안 황토골배 초·중등 유소년 야구대회에 참가해 초등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초등부 대회에는 전국에서 30개 팀이 참여했으며 해남군베이스볼클럽은 광주 광산구와 나주시, 함안군, 순천시, 광주 동구 유소년 야구단을 잇따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광주 동구 유소년 야구단을 9대 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해남동초 5학년 최강 선수는 우수투수상을, 해남동초 5학년 권성진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그
교육부가 2025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운영하는 유보통합을 실시하고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전남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9개 교육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유보통합의 핵심인 급식비 지원 범위와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유치원은 보육료 외에 급식비를 별도로 각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지만 어린이집은 보육료(1인당 월 28만원) 범위 내에서 급식비를 함께 지원하고 학부모 부담이 되는 차액 보육료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형태로 차이가 있다. 어린이집의 경우 물가가 치솟으며 급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고 보육료 내에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해남군 고산문학축전이 13일부터 14일까지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고산문학축전은 한문이 지배했던 조선시대, 순우리말로 순도 높은 서정시를 응결시켰던 고산 윤선도의 선구적인 시 정신과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해남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문학축전은 13일 오후 2시부터 조영복 광운대 교수와 이형우 문학평론가가 진행하는 '고산 인문학콘서트'로 문을 연다. 고산 인문학콘서트는 고산문학대상 수상시집 해설과 수상자와 대담, 수상작품 낭독,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다.제23회 고산문학대상에는 시
해남 출신 원로 중진급 미술인들로 구성된 해남 중진작가협회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땅끝 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10일부터 20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해남 중진작가협회 소속 14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백련 윤재혁 선생은 화선지에 먹으로 표현한 '끽다거', '유낫 더 갤럭시'라는 서예작품으로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끌었고, 남곡 정동복 선생은 8폭의 '신선도'와 산수화 '망향소견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송 고성주 화가는 '마이산의 가을' 등 수묵담채화를, 김경호 화가는 '어느 겨울날 도솔암에서' 등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