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면 이장단(단장 박진규)이 주민에게 약속한 영산강 간척지의 즉각 분양을 촉구하고 나섰다.산이면 이장단은 지난 26일 산이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이면민이 경작하고 있는 영산강 Ⅲ-Ⅰ, Ⅱ지구의 약 3100ha를 즉시 분양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일제 잔재와 함께 폐지된 소작제를 오히려 농림축산식품부가 2008년부터 시행하면서 공유수면 상실로 얻어진 매립지를 소유할 법적 자격과 권리를 갖춘 피해지역 농어업인인 산이면민들을 소작농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규탄했다.이어 산이면에는 1985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고구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니하루까'를 대체할 국산 신품종인 '소담미'의 현장 평가회가 지난 27일 마산면 용전리에서 열렸다.이번 평가회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와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올해 소담미를 재배한 남궁기동 씨의 고구마 밭에서 진행됐다.소담미는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가 지난해 개발한 국산 신품종으로 외래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다. 꿀고구마는 일본품종인 베니하루까를 대체할 품종이 없던 상황으로 올해 주산단지에서 신품종인 소담미의 현장실증
해남군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사용되다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임대 농기계를 관내 농업인에게 매각한다.이번에 매각되는 농기계는 전동지게차, 농업용 굴삭기, 쟁기 등 9기종 14대이며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다음 달 3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본소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입찰 자격은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해남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세대원 제외)으로 주민등록등본과 농지원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각 1부씩 제출해야 한다. 최고가를 제출한 농업인이 농기계를 낙찰받으며 1인당 1대만 낙찰받을 수 있다. 매각되는 농기
정부가 군부대 급식을 개선한다며 그동안 농수축협과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던 급식조달체계를 경쟁계약 방식으로 바꿀 계획을 밝히면서 전복 군납을 하고 있는 해남군수협을 비롯한 지역 어업인들이 판로를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지난 14일 군부대 주요 식자재 공급을 오는 2025년부터 경쟁계약 방식으로 바꾼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군부대 식자재 공급은 농축수협과의 수의계약으로 조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방식을 오는 2024년까진 유지하지만 계약물량을 올해 기본급식량과 비교해 내년
해남보다 배추가 먼저 생산되는 중부지역에 예년보다 배추 무름병이 늘어난 가운데 해남에서도 무름병이 눈에 띄게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지난 8월 말 배추 정식을 한 화원면의 배추밭에는 병이 들어 노랗게 변해 쓰러진 배추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화원 뿐만 아니라 해남 곳곳의 배추밭에서 무름병과 뿌리혹병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A 씨는 "매년 무름병이나 뿌리혹병이 나오긴 했지만 올해는 유독 심한 편이다"며 "지난해 정식기에 비가 자주 와 심는 시기를 앞당겼는데 빨리 심은 밭에서 많다"고 말했다.배추 무
매년 가격 등락을 반복하는 농산물은 흔히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1996년과 비교하면 쌀 가격은 1.9배 상승했을 뿐이다. 다른 공산품이나 서비스 요금의 변동 폭보다 낮다.먹거리인 농산물은 구매 빈도가 잦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많이 오른 것처럼 느낀다. 통계청이 작성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구입하는 대표적인 품목들의 가격 변동을 가중평균해 산출한다.소비자물가지수에는 농수산물 73개를 포함해 서비스요금 등 460개 품목의 가중치를 설정하고 수치 1000으로 나타낸다.
해남에서도 아열대 작목인 '고수'가 생산되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서 기대된다.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고수의 해남지역 적응성과 생육상황 등을 연구하는 실증재배를 했으며 올해 아열대 작목 육성 시범사업으로 마산면 원동옥 농가가 660㎡ 면적에서 고수를 재배했다.가을 작형으로 재배된 고수는 kg당 3만원에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한 판매처에 출하되고 있다. 고수는 동남아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동남아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고수의 재배 적기는 봄, 가을로 3~5월과 9~10월에 파종 후 한
해남군이 202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작물공동경영체(들녘경영체) 육성사업 공모결과 전남도 최대인 16개소가 선정됐다.들녘경영체는 50ha 이상의 들녘에서 25인 이상의 농업인이 공동생산과 경영을 하는 것으로 규모화와 조직화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자 추진되고 있다. 해남은 내년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공모에서 16개소가 선정됐으며 전남은 67개소가 선정됐다.이를 통해 국비 6억원 등 12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됐으며 공동체 경영 및 운영능력을 높이는 교육과 컨설팅을 13개소가 받게되고 시설과 장비를 3개소가 지원받
"농어촌이 살아야 행복해진다"문예회관서 토크 콘서트농어촌 문제 공론화 목적연말까지 18개 시·군서 행사 위기의 농어촌을 살리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에 나서는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행사가 오는 26일 땅끝 해남에서 첫발을 뗀다.'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해남군 추진위원회(이하 해남군 추진위)'는 지난 11일 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추진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추진위원장에 민삼홍 이장단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추진위에는 김병덕 군의회 의장, 박상정 의원,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가 지난 12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공급과잉 문제 근본 해결을 통한 쌀 가격 안정 및 쌀 소비진작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이성옥(더불어민주당, 황산·문내·화원) 군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기획재정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에게 전달됐다.이날 이 의원은 "쌀 소비가 줄고 쌀 과잉생산으로 남아도는 상황에서 정부는 해마다 막대한 양의 외국산 쌀을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확기 이후 쌀값이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자 물가안정과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철새가 늘어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이 우려되면서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기간이 운영된다.해남군은 고병원성 AI 방역을 위해 주요 겨울 철새도래지인 영암호와 고천암, 금호호 3개 지역의 축산차량 출입을 금지했다. 진입차량에 대해선 우회도로 이용와 군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소독안내를 하고 있다.철새도래지 입구에는 통제초소가 설치돼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입간판과 플래카드 등도 철새도래지 인근과 주요도로변에 130개 설치됐다. 출입차량은 진입사유를 조사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이 확인된 경우 과태료
임업인의 소득안정과 산림의 공익기능증진을 위한 임업직불제가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지난 5일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중 열리는 국회 본회의 처리만 남았다.임업직불금은 임산물생산업 직불금과 육림업 직불금으로 구성되며 임산물생산업 직불금은 소규모 임가 직불금과 면적 직불금으로 세분해 운영된다. 직불금 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산지이다.
본격적인 벼 수확철이 시작된 가운데 농민들 사이에 벼 수매가격이 40kg에 8만원은 유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벼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에 따라 산지 쌀값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해남 곳곳에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벼 수매가를 kg당 2000원 이상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사)한국쌀전업농 해남군연합회(회장 이승관)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해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지난달부터 한국쌀전업농을 중심으로 수확기 벼값 지지를 위한 현수막이 게시되고 있다.벼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역농협에서도
함초박사로 유명한 박동인 전 해남군의원이 서양와사비(겨자무) 재배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박 전 군의원은 3년 전 지인을 통해 일본에서 서양와사비 모종을 들여와 해남읍 금강골 입구에 위치한 모종밭에 심었다. 서양와사비는 5㎝ 정도 뿌리를 일정한 간격으로 심는데 해남과는 기후가 맞지 않는지 그동안 생육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뿌리를 정식하던 중 올해 250여 평 하우스에 서양와사비 뿌리를 옮겨 심자 생육 상태가 좋아진 것.박 전 군의원은 올해 서양와사비 수확이 가능해지자 쌈채소로 수확하는 한편 와사비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는 지난 6일 해남군의회 주민소통실에서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군의회가 신청사로 이전하고 첫 실시된 간담회로 김상보 NH농협 해남군지부장을 비롯한 농·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해 농축산업 발전과 농민의 삶의 질 향상 등 농촌에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이날 현안 문제인 쌀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수확기 쌀값 하락에 대비해 정부의 조속한 시장격리 정책 추진 강력 촉구,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와 관련해 인력지원사업을 해남군이 전적으로 전담하는 것보다 농협과
가을장마 이후 바다 수온이 전년보다 2.6도 정도 상승하면서 물김 생육이 좋지 못하고 갯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 실시간 관측정보를 살펴보면 지난 6일 송지면 어란해역의 수온은 최대 24.9도까지 올랐다. 지난해 같은 날은 21.8도로 약 3도가 높은 상황이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물김 생육에도 지장을 받고 있으며 갯병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수온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물김 수확이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는 이달 하순부터 위판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첫 물김 위판은 화산면 구성항이 10월 16일 시
지난달 말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되면서 해남에서는 1000여 건의 반려견 등록 신청이 이뤄졌다.지난 7월 19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자진신고 기간에는 신규로 등록하거나 기존에 등록된 정보를 변경하면 미등록이나 변경 지연에 따른 과태료가 면제됐다.자진신고 기간 이후 집중단속과 위반 시 과태료 부과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반려견을 키우는 소유주들의 관심이 컸다.축산사업소에 따르면 자진신고 기간 해남에서는 1000여건의 반려견 등록 및 정보 변경이 이뤄졌으며 지난달 말 신청 건수가 많아 외장형 등록장치의 경우 수량이 모자랐고
시설농업을 하고 싶지만 기반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이 꿈을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임대농장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삼산면 봉학리에 조성된 임대농장은 4억1000만원(국비 1억5000만원, 도비 4500만원, 군비 2억1500만원)이 투입된 '청년농업인 경영실습임대농장 조성사업'으로 1000㎡(300평) 시설하우스 2동이 조성됐다. 시설하우스는 내재형 비닐온실로 복합환경제어기, 양액재배 시설 등이 갖춰졌다.농업기술센터는 적은 면적에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딸기를 재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올해는
2021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이 확정되면서 해남은 지난해보다 16%가 늘어난 1만4052톤(40kg 기준 35만1295가마)을 매입한다.정부는 2021년산 공공비축미 34만톤과 해외공여용(APTERR) 1만톤 등 총 35만톤을 지난달 16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입한다. 전남은 모두 12만3152톤이 배정됐으며, 이 중 해남은 1만4052톤으로 최다 물량이 확보됐다. 해남에 이어 영암이 1만466톤, 고흥이 970톤 등으로 많았다.해남은 지난해 배정물량 10만2080톤보다 1972톤(16% 증가)이 늘었다. 해남의 지난해 매입실적
해남군이 2022년산 물김의 품질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양식 관련 11종 사업에 6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올해는 미세플라스틱과 해양쓰레기를 줄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김 생산을 위한 친환경부표 보급을 확대하고자 전년보다 375% 증가한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군은 2024년까지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달성할 계획으로 어업인의 부담을 줄이고자 전국 최초로 군비 10%를 추가로 지원해 어업인 자부담을 20%로 낮췄다.이와 함께 김 활성처리제를 지난달 초까지 어촌계별로 납품 완료해 잡태 제거와 병해 방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