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동)은 지난 15일 노인 일자리사업에 종사한 어르신들 100여명을 모시고 전남 동부권을 다녀왔다.이날 전세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제1차로 순천만 갈대밭을 찾아 산책로 2km를 갈대의 속삭임과 함께하며 거니는 시간을 가졌다.보행이 불편한 할머니 몇 분은 뒤로 처져 낙오자가 될까 염려했는데 집행부 젊은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전원통과 했고 마지막코스는 스카이큐브를 타고 고공철로를 달리며 대자연과 호흡을 함께하며 기쁨을 만끽했다.순천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어르신들은 순천정원을 거쳐 여수오동도 해변에서 유대의 시
새하늘 지역아동센터와는 인연이 깊다. 현산면에 이웃하고 있다는 것, 현산초 예술꽃 씨앗학교부터 새싹학교까지 아이들과 함께 했다는 것, '상상과 놀이' 프로그램을 2년여 했다는 것. 안 쓰는 건물 뒤쪽을 함께 가꿔 수세미 꽃을 피웠다는 것.해남의 문화와 예술이 이뤄지는 곳에는 어디서도 새하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해 한 농가에서 있었던 미술 전시회에도 나타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전시회를 둘러보고 작가와 대화를 하고 사인을 소중히 받아드는 아이들. 올 초 어린이 날 연극공연 '땅 끝에 온 어린왕
한 무리의 아이들이 학교를 파하고 깊어가는 가을 들녘을 가로질러 향하는 곳이 있다. 센터 앞 찻길 건너는 곳까지 학교 선생님이 돌아가면서 함께 걸어주시기도 하고, 센터 차량이 학교까지 와서 아이들을 이동시키기도 한다.용전분교 27명 중 26명이 다니고 있다는 것으로 센터와 학교, 마을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지난 4일에 있었던 학교의 가장 큰 축제에도 함께 했다. 학교, 마을과 떼려 해도 뗄 수 없는 관계, 이것이 새터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영숙)의 가장 큰 특징이다.아이들은 이곳에서 또 시끌벅적 학교에서
해남향교 유도회군지부(회장 최동섭)는 지난달 30일 도덕성 회복 및 예의생활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번 결의대회는 향교유림과 군민 등 80여명과 해남군의회 김주환 의장과 이길운·김병덕 의원, 명현관 전 전남도의회 의장, 박성재 도의원, 장흥유도회 문준일 회장, 보성유도회 손재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향교 충효관에서 진행됐다.이날 문영희 여성유도회장이 윤리강령을 낭독했고, 강상성 청년유도회장의 결의문 채택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에서는 초청강사 성균관 박광영 의례부장의 '유교와 의례' 특강을 수강했다.특강 이
쥬빌리 지역아동센터(센터 정인열) 친구들은 27일 요양원 방문을 위해서 한 달여 동안 여러 가지 준비에 마음을 모았다. 손 마사지도 해드리고, 손 그리기도 함께 했다. 하반기에도 다시 찾아뵙고 우리들의 성장을 보여드리기로 한 것!이번에는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바깥 활동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워터볼을 만들어 선물해 드리기로 했다. 여름에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도 넣고 반짝이도 넣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동규(초 2)는 "그동안 공부했던 중국어 노래도 들려드리고
요즘 현산 남부지역아동센터(센터 장김석) 친구들은 연말에 있을 여러 발표회 준비에 바쁘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노래로 만들고, 노래에 율동을 넣어볼까 콩트를 곁들일까 고심 중이다. 아이들은 목소리를 자유롭게 내면서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동작을 시도해 본다.이렇게 다른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자기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건 현산 남부지역아동센터에는 예술 작업 공간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 공간은 지역아동센터가 옆 건물로 이사 가기 전에 썼던 건물을 임대한 것! 앉아서 집중적으로 함께 의견도
해남목장사장 한대덕 씨가 안태고향인 삼산면 용전리와 이웃마을인 구림리, 산림리 어르신들에게 10년 이상 설 명절이면 쇠고기와 술을 각 가정에 선물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5살 때 아버지를 여의어 얼굴조차 모르고 편모 슬하에서 어렵고 힘들게 자란 한 씨는 명절 선물 전달 이외에도 1년에 한 차례씩 3개 마을 어르신과 삼산면노인회(회장 윤재복) 회원들을 한곳에 모시고 점심을 대접해 면내 어르신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전하고 있다.한 씨는 지난 6일 40여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점심 대접을 했는데, 한분 한분에게 다가가 술과 음료수를 권
해찬솔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정현희) 친구들은 파티가 문화다. 친구들의 생일파티,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 친구 송별식, 여름이 가는 것도 가을이 오는 것도 해찬솔 꼬마 파티 플래너들에게는 다 파티를 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이다.이렇게 주변 관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 자연의 변화를 축하하고 즐기는 방법으로 해찬솔 친구들은 파티를 한다. 남이 차려주는 파티가 아니라 스스로 파티거리를 찾고 장식품도 직접 만들고, 함께 만들어보고 싶은 음식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우선 사용할 수 있는 주변 재료들을 탐색한다. 그리고 파티에 필요한 것들에 대
문내면 신창길에서 고사리 손으로 서로 잡아주고 끌어주며 마을 언덕을 오르고 있 아이들을 만났다. 이 아이들은 낙원 지역아동센터(센터장 남세도) 마을 탐험대! 아직은 더운 날씨인데도 마을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는 이유는 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주변을 탐험하고 마을 지도를 그리기 위해서이다.아이들 손에는 막대기, 풀 한포기, 들꽃 한송이 씩 들려있다. 낙원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주변 지역 전체가 놀이터이다. 아이들은 좁다란 논둑길도, 조금 험한 언덕길도 마다 않는다.이렇게 마을 여기저기를 탐험하다 보면 햇볕이 얼굴에 쏟아지고, 바람이 몸을
지난 15일은 광복 72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었다. 여느 해라고 이날을 소홀하게 넘기리오마는 금년 광복절은 경우가 많이 다르다고 하겠다.지금 미국과 북한과의 대치관계가 심상치가 않아 보일만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북한이 계속 도발한다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또 북한은 미사일을 쏴대 위기감이 감돌고 있음이 사실이다.정세가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철통같은 국방대책에 지혜를 모아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이번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실태를 조사해 봤더니 예전과
지난 19일 오후 4시, 프로그램실로 쓰고 있는 예배당에 여섯 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꿈바라기 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애선)에서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연극 수업을 위해서다.그런데 진행 방식이 사뭇 다르다. 먼저 모여서 오늘 진행할 내용을 의논하고 실행하는 것을 아이들이 스스로 한다. 대본도 아이들 스스로 주제를 정해서 벌써 완성한 상태. 공연 포스터와 안내장, 의상 디자인도 아이들이 직접 그려보고 컨셉을 잡고 있다. 아이들은 주변에서 자기가 상상한 것과 비슷한 것들을 가져와서 소품으로 써본다. 이번 공연 제목은 '먹방 공주와
해남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장래 직업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농업군인 해남군의 특성을 살려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비전을 찾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해남군이 주최하고 해남유스호스텔이 주관한 2017년 꿈·노력·열정을 찾는 청소년 직업체험 캠프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됐다.이날 청소년들은 해남애돈영농조합법인과 성진영농조합법인,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을 방문하는 직업 투어 시간을 통해 소시지와 김치 등 가공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체험하는 시
단군성조영모회(회장 박봉두)는 지난 11일 회원과 군민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읍 서림 단군전에서 단군성조 춘기대제를 봉행했다.이날 대제는 향교삼산면유도회 윤광천 회장 집례로 진행됐으며 수헌에 홍성민 문화관광과장, 아헌에 농협군지부 박서홍 지부장, 종헌에 해남농협 장승영 조합장, 대축엔 향교 오상민 장의가 각각 맡아 봉행했고, 해남고등학교 합창단이 동참하여 개천절 노래를 합창함으로 식을 마쳤다.서림 단군성조대제는 매년 춘추로 나눠 두 차례 봉행하는데 춘기는 음력 3월 보름에, 추기는 10월 3일에 봉행해오고 있다. 광
해남향교청년유도회(회장 강상성)는 지난 16일 장성 필암서원 평생교육관에서 회원·여성유도회원 19명, 관계자 등 40여명과 의식개혁, 정서함양을 위한 유림지도자 연수회를 가졌다.전세버스로 장성에 간 일행은 하서 김인후 선생 위패에 분향례를 올리고 난 후 박내호 필암서원 원장의 유교 속에 한국인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박 원장은 우의를 지켜온 선비정신을 이어받자고 했고 하서와 미암 유희춘은 화순 동복에서 최산수 스승 하에 동문수학한 사이로 교분을 쌓았고 하서가 성균관 유생으로 있을 때 생명을 건져준 은혜로 더욱 돈독해졌다며 해남과
사적 제167호로 지정돼 있는 연동 녹우당 입구에 콘크리트 대형숙박시설이 들어설 기미가 있다고 보도된바 있는 이 건축물을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며 허가해 줄 것이라는 소문이 일자 윤형식 종손을 비롯한 해남에 거주하는 일가임원들은 물론 해남윤씨 중앙종친회 윤정치 회장 등 임원단이 대거 해남에 내려와 해남종친회 임원들과 함께 회합을 갖고 지난 22일 20여명이 부군수실에 찾아가 건축물허가는 부당하다며 진정서를 제출하고 면담을 요구했다.양재승 군수
지난 18일~19일 해남유스호스텔에서 산이중학교(교장 김영배) 독서토론동아리 책향기(담당 고희석) 회원 1·2·3학년 15명이 캠프를 가졌다.올해에는 '사랑'을 주제로 학생들 스스로 뽑은 시 황지우의 '너를 기다리며', 김남주의 '사랑1', 이효진 '넌 아니?' 세편의 시를 시극으로 만들었다.이번 캠프가 더 특별한 것은 해남의 청년 연극단 '우리'의 단원들인 서준혁(19세, 아르바이트생), 이용수(19세, 해남공고 3년 목포대 입학 예정), 서가은(전남예고1)이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일부 몰지각한 군민들은 불과 몇 천원을 아끼려고 양심을 버리고 사람들의 눈이 미치지 못한 후미진 곳에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려 악취가 풍기고 파리가 들끓어 인근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그 곳은 해남읍 성동리 미림빌 위쪽 공터인데 평소 감시가 조금만 소홀해도 하룻밤 사이에 쓰레기가 무더기로 생기곤 해서 골치가 아픈 곳인데 근간 잦은 비로 인해 미처 처리를 못 한터라 트럭 1차분의 쓰레기가 며칠 사이에 쌓여 성동리 노인회원(회장 허영)10여명이 봉사
"활기차고 재미있는 장터구경, 만나서 기쁘고 저렴하고 좋은 물건도 사고"해남 엄마들의 소통창구인 '해남맘 우먼파워' 카페는 지난 12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4시간동안 군민광장에서 플리마켓을 개최했다.처음으로 열리는 플리마켓임에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와 홍보로 행사가 시작되는 오전 11시부터 수많은 군민들과 아이들이 행사장을 찾기 시작했다. 20명의 셀러가 참여한 가운데 솜씨가 좋은 육아맘들의 다양한 핸드메이드 용품 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저렴한 유아용품과 중고의류, 먹거리로는 수제쿠키를 비롯해 떡, 어묵
해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동)이 지난 5일 1박 2일간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캠프로 국립장성숲체원을 방문했다.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 하는 나눔의 숲 캠프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서 마련했으며, 이번 캠프에는 한부모가정·조손가정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캠프에 참가했다.이날 평소 나들이 기회가 드물었던 아동들이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만 보았던 식물이나,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식물들의 이름을 알아보고 직접 만져보며 향기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앞으로도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아
어느 지역이든 처음 그곳에 발을 디디면 막막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제 손쉽게 집에서 어린 아가를 키우면서도 인터넷을 통해 지역정보를 접하고 친구를 사귀며 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또한 정기적인 모임과 소모임에도 참가해본다면 인터넷공간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되기도 한다.지난 7월 문을 연 인터넷 카페 '해남맘 우먼파워'는 어느새 4개월만에 5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소소한 일상과 육아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지역사안과 교육현황 등 엄마들의 관심사는 매우 다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