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서 4:6)건강이나 다양한 목적을 위해 평상시보다 더욱 운동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힘을 써야 합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며, 더욱 숨을 쉰다는 것은 더욱 활기차고 강건하게 살아가기 위함입니다."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7)"는 권면은 육신이 호흡을 통해 살아있는 것처럼 그 영혼도 쉬지 않고 기도로 깨어있어야 제대로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목적을 위해 운동을 하려면 더욱
▶'子曰 放於利而行 多怨'(자왈 방어이이행 다원) -논어 이인편-직역하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기적인 행동은 타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줄 수 있기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면 원망을 사는 일이 많다는 가르침이다. 자신의 이익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자신의 이익이 다른 이에게 손해가 된다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옳을 것이다. 물질만능의 시대라지만 너와 나의 인간관계에서 내가 이익을 많이 취하고 욕심을 내면 자연히 남의 원망을 사게 될 것이다. 맨 앞 자인
불가에서는 현재를 과거의 산물이고 현재는 미래의 씨앗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인과적 관계에서 나는 과거의 나로부터 비롯되었고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나의 비롯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미래에 대한 관심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정산 송규종사께서는 "역사는 세상의 거울이라 하였나니, 이것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일의 흥망성쇠가 다 이 역사에 나타나는 까닭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의 진면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때의 대세와 주인공의 심경과 그 법도 조직과 그 경로를 잘 해득해야
임진왜란 당시 청허 휴정선사 서산대사(1520-1604)께서는 전국 승도에게 참전을 격려하는 격문을 돌리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선조의 환궁, 평양성 탈환, 청주성 수복, 행주대첩, 노원평 전투 등은 의승들의 공적입니다.430여 년 후 임진왜란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전장의 한복판에 섰던 의승군의 숭고한 정신과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호국의승의 날'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교계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현충일' '의병의 날' '순국선열의 날' 등과는 성격이 확연히 구분되기에 다른 기념일과의 유사·중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히 베푸느리라!"(출애굽기 33:19)인지상정, 측은지심이라고 모든 사람에게 있는 귀한 마음과 삶의 방식이 은혜와 긍휼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잘하고 못하고를, 잘나고 못나고를 판단해서 그 사랑과 긍휼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5만 원권 지폐가 돌고 돌다가 때가 묻고 구겨지고 찢어진다고 해도 그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물며 사람
직역하면 '가득 차 있으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부른다.'는 말이다. 그것이 뭣이든 가득 차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넘쳐서 손해를 보게 되는 법이고 적당하면 이익이 생기는 법이다. 소인배가 식탐이 있어 과식하면 체하게 돼 몸도 상하고 약값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과욕은 사람을 추하게도 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재물이 많으면 어진 사람은 그 뜻을 잃고 어리석은 사람은 과오를 더 키운다." 작은 이익에 집중하다 보면 더 큰 것을 잃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점차로 벗어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6월 1일자로 방역당국은 위기단계를 '경계'로 하향하면서 점차적인 일상생활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개인 위생과 공중 보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의료체계와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그리고 소통의 방식과 서비스의 양상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혹자는 팬데믹의 3~4년 기간에 과거 30년 동안 이뤄진 일들이 발생했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위기 상황은 우리를 고통으로만
음력 사월초파일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중생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정진하시고 깨달으셨으며 깨달음을 널리 전하셨습니다. 고통받는 중생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노력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시고 행하셨던 일이시며 이는 중생을 향한 대자비심이신 것입니다.자비심은 세상 만물을 어여삐 여기는 마음입니다. 내 것이라는 욕심과 내 것을 빼앗기거나 부족하다고 느껴 생겨나는 성냄, 내 것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남을 위한 선택을 행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우리가 타인 혹은 다른 존재와 맺어가고 유지하는 관계에 대하여 자비
지난 4월 28일은 원불교가 창교된 날이기도 하면서 전 출가 재가 교도들의 정신이 새롭게 탄생했다고 하여 공동생일이기도 합니다. 108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 원불교 대각개교절에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원불교 창교정신을 되새기며 다가올 시대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세 가지를 전하셨습니다.첫째는 '전심환영(全心歡迎) 후송결연(厚送結緣)'의 심법으로 법연을 넓혀가자는 것입니다. 만나고 떠나보내는 인연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귀중히 하여 주변에 선연을 짓자는 것입니다.둘째는 정신개벽의 방법으로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산
빈자일등(貧者一燈)이란 말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영취산에 계실 때 밤을 밝혔던 등불들이 다 꺼졌는데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의 지극한 정성으로 밝힌 등불만이 끝까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신 부처님께서 "이 여인은 등불 공양의 공덕으로 성불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고, 등불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방법 중 깨달음을 찬탄하고 성불의 씨앗을 심는 근원이 되었습니다.또한 부처님께서는 룸비니 동산의 무우수나무 아래에서 태어나자마자 동서남북으로 일곱 걸음을 걸은 후 '하늘 위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은 존귀하다. 일체 중생들을 내 마땅히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요한복음 20:23)사람인 내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자격과 권세를 가진 하나님에게 위임을 받아 죄의 용서와 구원을 위한 복음을 선포하는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죄를 사하는 복음을 전하면 사함을 받는 일이 일어나고 그대로 있으면 그 죄가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그리스도인은 그 사명을 받은 자로서 서로를 용서하는 믿음의 삶을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 남을 정죄하고
▶每歲孟春 選過時未婚者 병於仲春成之(매세맹춘 선과시미혼자 병어중춘성지) - 목민심서 애민편 -'매년 정월에 나이를 많이 먹었는데도 아직 혼인을 하지 못한 자를 골라 모두 2월에 성혼하도록 해야 한다.'고을 안에서 남자는 25세, 여자는 20세가 넘었는데도 혼인하지 않고 있으면 부모가 살아있고 재산이 있는 이에게는 혼인을 하도록 권장한다. 그래도 응하지 않는 자가 있으면 벌을 준다. 그리고 재산이 없거나 친척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는 마을에 덕이 있는 사람을 뽑아 중매들게 성혼하게 하되 이때 관에서 돈과 약간의 포목을 내어 도와주고 혼
4월은 원불교에서는 매우 뜻깊은 달입니다.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일원의 진리를 대각하고 원불교의 교문을 연 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월에는 원불교 열린 날이라고 하여 대각의 기쁨을 함께 하고자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모두 원불교가 지향하는 낙원세계 건설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 낙원세계는 모두의 마음이 평화 안락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바로 내 안의 평화와 안락, 우리 가족의 평화와 안락, 더 나아가 존재의 모든 것들이 서로 유기적 관계 속에서 공생적 가치가 적극적으로 구현되는 세상을 낙원세계라
봄철만 되면 우리나라를 뒤덮는 황사는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불청객입니다. 황사가 자욱한 날에 하늘을 바라보면 푸르고 맑은 하늘은 뿌옇고 누렇게 보입니다. 하지만 황사 너머의 하늘은 변함없이 파랗고 맑은 모습 그대로이며, 단지 황사를 통해 하늘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이 뿌옇고 흐린 것으로 하늘을 인식할 뿐입니다.우리네 마음도 그렇습니다. 본래 청정하고 변함없는 마음을, 분별하는 생각과 호불호 하는 감정에서 생기는 번뇌와 망상들로 뿌옇고 흐리게 바라보게 되고, 그것이 우리의 마음인 양 착각하고 본래 청정함을 잊어버리게 합니다.하늘을 가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20:31)'예수'라는 이름은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의미입니다(마 1:21). 그런데 이 이름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잊힐 뻔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에 반역하는 형벌은 십자가형이었고 사형수는 이름조차 불리지 못하고 기억되지 못할 이름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 총독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수의 푯말을
"허물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진짜 허물이라 한다." 허물이 있으되 능히 고친다면 허물이 없는 데로 돌아갈 수 있다. 오직 허물을 고치지 않는다면 그 허물이 마침내 이루어져서 장차 고치지 못하게 된다.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잘못을 하고도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되면 한 번의 잘못이 곧바로 두 번의 잘못을 하게 된다. 그게 이과(二過)이다. 이런 잘못을 연거푸 반복하게 되면 습관이 돼 종국에는 사회적으로 지탄받게 되고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
혁신은 묵은 풍습,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적 사고는 바로 혁신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혁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주변 환경의 변화 속도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환경은 변화의 근본적 요소를 찾기도 전에 전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온 사고의 틀로는 사회의 근본적 질문에 답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유레카적인 사고의 패러다임이 요청
우리는 다시 삼일절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이듬해인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이 제정·공포되면서 3월 1일은 '삼일절'이라는 명칭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올해로 104회를 맞은 삼일절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인 의의와 조국을 위한 헌신과 평화를 위한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공휴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지금 불교계에서도 2600여 년 전 부처님이 걸었던 길을 따라 깨달음과 중생포교의 원을 세운 108명의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43일 동안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누가복음 22:8)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향해 가는 하나님의 시간 속에 있는 절기입니다. 세상의 섭리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후에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한 절기가 생깁니다.그런데 하나님의 섭리는 절기를 정하시고 그 절기의 목적과 의미에 알맞은 역사를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을 세우기 위하여 유월절을 미리 정하시고, 그 의미와 목적대로 죽음과 생명의 심판을 통해 역사하셨
▶酒食兄弟 千個有 急難之朋 一個無(주식형제 천개유 급난지붕 일개무) - 명심보감 교우편 -직역하면 '술이나 음식을 함께할 때 형제와 같은 친구는 많으나 급하고 어려울 때 친구는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잘나갈 때는 사람이 구름처럼 모여들지만 몰락할 때는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게 세상인심이다. 그래서 자기가 어려움을 겪어야 친구의 본심을 알게 된다.됨됨이를 보고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해서 익자삼우(益者三友)라는 말이 생겨났다. 정직, 신의, 학식이다. 예부터 그 사람의 미래를 알고 싶으면 사귀는 벗을 보라고 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