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출신 최성배 작가가 두 번째 산문집 '흩어진 생각들'을 출간했다.최 작가는 지금의 현산면 월송리가 송지면에 속하던 시기인 지난 1952년 월송리에서 출생했다. 송지산정초등학교와 송지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외삼촌인 용진호 시조시인에게 중학생 때부터 글을 배웠다.이후 목포공업고등학교로 진학했으나 글쓰기를 놓지 않았고, 우록 김봉호 선생에게 소설을 배우면서 한듬문학 창립에 참여해 글을 싣기도 했다.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직업군인으로 활동한 최 작가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 커다란 부채의식에 짓눌렸다. 현장에
한국예술문화명인 서예가 백련 윤재혁 작가가 서예개인전을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개최한다.이번 서예전은 윤 작가가 지난 8월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선정된 이후 첫 개인전으로, 슈퍼스트링아트 작품 50점을 선보일 계획이다.슈퍼스트링아트란 50여년 가까이 전통 서예에 매진해왔던 윤 작가가 지난 2015년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과학을 아울러 창시한 신개념 서예다.윤 작가는 하나의 선이 글씨가 되고 그림이 되어 수천년 긴 역사를 지나오면서 그 자체로 고도의 추상성과 회화적 표현가능성을 가지게 됐고
해남 내 사회적경제인들의 만남과 공공구매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1회 해남 사회적경제 민관 네트워킹이 지난 1일 카멜리아웨딩홀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에 종사하거나 관심있는 주민들과 지역 내 공공기관, 해남군청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공공구매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허윤성 전문위원이 방문해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허 전문위원은 광주에서 진행 중인 사회적경제 지원사업과 민관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공공구매
2019 황산남리전통시장 장터축제가 지난 8일 남리 오일장 일원에서 열렸다.이번 장터축제는 제1회 축제로, 남리 오일장에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침체된 시골 오일장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장터축제는 난타 동아리, 황산 샘터 민요, 해남생활음악협회 초청가수 공연과 하모니카 연주 등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또한 주사위 게임, 악기 체험, 옛 교복 사진 체험 등 부대행사가 마련됐으며 전어회무침과 뻥튀기 나눔도 진행됐다.특히 해남향교에서 주관한 전통혼례가 진행돼 훈훈함을 더했다.전통혼례에는 송강호
아이들의 상상력과 그림실력을 선보이는 제22회 뉴월드마트 어린이 그림대잔치가 지난 5일 해남공원 일원에서 열렸다.이번 어린이 그림대잔치는 '해남공원 나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아이들은 해남공원 잔디밭과 평상 등에 자유롭게 자리잡고 상상력을 동원해 해남공원의 풍경을 그려냈으며 함께 그림대잔치에 나온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해남동초등학교 이은경(4년) 학생은 "동생과 같이 그림을 그리러 나온 건 처음이다. 밖에서 그림을 그리니 재미있다"고 말했다.뉴월드마트는 지역사회환원사업으로 22년째 어린이 그림대잔치 행사
미황사(주지 금강스님)가 '미황사 괘불재 그리고 음악회'를 오는 26일 미황사 일원에서 진행한다.이번 괘불재는 오후 1시부터 괘불을 마당에 모시는 괘불이운, 헌향헌다, 한 해 동안 수고로움으로 거둬들인 소중한 성과를 올리는 만물공양,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의 법어 등을 진행한다.또한 저녁 6시부터는 전통 국악과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원장현 씨의 대금 연주로 듣는 명상음악, 서정숙 씨의 '천불, 새가 되어 그리다'를 주제로 한 춤, 시나위 연주, 이병채·박필수 씨의 판소리, 미황사합창
도서 '나는 자본 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의 저자 스티븐최를 초청해 창업가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북콘서트가 오는 15일 해남읍 기념품샵 블레싱에서 열린다.이번 북콘서트는 2019 해남사회적경제 창업스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나는 자본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는 스티븐 최, 신태순 씨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책이다. 사업을 키워 나가는데에 중요한 세일즈 접근법과 창업가들의 노하우, 비즈니스 모델을 담아 창업 전략을 소개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책의 내용을 토대로 무자본 창업의 핵심인
전국 다인들의 큰잔치인 제28회 초의문화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해남군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초의문화제는 다선일여(茶禪一如) 사상을 주창하며 쇠퇴해가던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끈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되새기고자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이번 초의문화제는 '초의와 차 한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정진석)가 주최하고 해남군·해남차인연합회·해남다도대학이 후원해 마련됐다.오는 18일에는 전야제로 최한선 교수의 인문학 강의, 차시 낭송, 그룹밴드 디노 등이 펼치는 공연, 차인들이
해남공공도서관(관장 정선화)이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체험형 활동을 펼치는 '찾아가는 학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찾아가는 학교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확장시키고자 강사가 직접 학교에 방문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사전 접수를 받아 초등학교 15개교를 선정해 '3D펜 아트교실', '상상과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3D펜 아트교실'은 3D펜을 활용해 상상 속의 이미지를 구체적인 사물로 표현해내는 활동이다.지난달 27일 어란진초등
| 싣는 순서 |① 공동체 활동 참여, 해남 활기 불러올까② 관광두레로 이끄는 주민주도 사업③ 네트워크 구축한 마을활동가포럼④ 마을기업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⑤ 주민 활동 종합지원센터가 돕는다제주도내 사회적경제 공동체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인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는 지난 2017년 설립됐다.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를 위해 행동하는 주민들을 발굴하고 키워나가기 위한 곳이다. 공동체들이 각자 활동하면서 매번 행정과 직접적으로 부딪치며 사업을 진행할 경우 번거로움이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단체를
아이를 돌봐줄 곳이 필요할 때 해남읍내 해담어린이집·서림어린이집에서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시간제보육이란 영유아를 가정에서 양육하던 중 갑작스럽게 아이와 떨어져 외출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거나 개인적인 휴식이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기고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해남지역 내에는 시간제보육서비스 제공기관으로 해남읍내 서림어린이집(원장 김순례)과 해담어린이집(원장 박경희)이 지정되어 있다.시간제보육은 종일제보육과 별도로 운영되며, 3년 이상의 보육교사 경력이 있는 시간제보육 전담교사가 1시간당 최대 3명의 영유아를
군민이 가수가 되어 노래 솜씨를 선보이는 제3회 해남군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지난달 26일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렸다.이번 음악회는 해남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열리는 한마음노래교실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한마음노래교실 수강생은 현재 65명으로 모두 노래가 좋아 모인 이들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노래 연습에 매진하는데, 다함께 노래를 배우며 실력도 쌓고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어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다고 한다.이날 음악회에는 38명의 수강생들과 지역초대가수 4명
해남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정인열)가 아동·청소년 환경정화캠페인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해남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역 내 다양한 군민과 기관·단체에서 아이들을 위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는 만큼 아이들도 사랑에 보답하고 베푸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해부터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올해 환경정화 캠페인은 지난 5월과 9월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반기 환경정화 캠페인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각 읍면의 24개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했다.지난달 25일에는 문내면에 위치한 우수영·낙원·디딤돌 지역아동센터
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극단미암(대표 고유경)이 올해 두 번째 작품으로 '어미, 땅끝 너머로' 공연을 지난 1일과 2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쳤다.이번 공연은 땅끝 갈산당을 소재로 활용해 연출한 로컬스토리 연극으로, 극중 인물들을 통해 해남이 희망의 시작이자 마음의 고향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를 올렸다.연극은 갈산당 할매가 점지해 태어난 한지혜가 아이를 유산한 충격으로 다중 성격자가 되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다가, 고향 해남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일구는 과정을 그려냈다.차재웅 연출가는 연출 의도에서 "갈림
제19회 고산문학축전이 오는 11일과 12일 고산유적지 일원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지우)가 주관하고 해남군이 후원하는 이번 고산문학축전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고산유적지 내 녹우당에서 '전국 고산청소년 백일장'과 '고산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으로 막을 올린다.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조선대학교 신형철 교수와 서울과학기술대학 황치복 교수가 참여하는 고산인문학콘서트를 열고 고산문학대상 작품 설명과 수상작품 낭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어 문학의 집 백
해남군립도서관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교육강좌를 운영해 군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군립도서관은 매년 다채로운 계절별 문화강좌와 독서교실을 마련하고 있으며 도서관 주간행사와 독서의 달에는 군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참여형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추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2019년 가을학기 문화강좌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보다 10개 강좌를 더 신설했을 뿐만 아니라 신청 단계에서부터 군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온라인 신청을 도입했다.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계층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남에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가 있다. 바로 옥천면 흑천리 오승은·최승기(50) 씨 부부다.동갑내기 오 씨 부부는 멜론뿐만 아니라 밤호박·고추·여주·브로콜리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 중이다. 2000여평 규모의 하우스에 멜론을 재배하고 있으며 3월께 봄부터 추석 전후 가을까지 재배한다.오 씨 부부가 멜론 재배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당시 옥천면 내 농가들 중에서 새로운 소득작목을 시도해보고자 멜론을 선택했는데, 오 씨 부부도 이 때부터 멜론재배에 뛰어들었으며 주로 아내 오 씨가 전담해왔다.그 해 15개
2019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명량대첩축제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 해전 재현은 오는 28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간 진행된다. 이번 해전 재현은 TNT를 장착하고 워터캐논, 이동식 화포 등을 설치해 박진감 넘치는 해전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축제 당시 수중폭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보완코자 지난 10일 초탐선 수중폭파 재현 리허설도 끝마친 상태다.야간 프로그램으로는 드론라이트쇼 '명량대첩 별들의 전쟁'
전남대학교총동창회 해남지부(회장 하상근)가 제11회 용봉인 가족음악회를 지난 20일 삼산면 짚풀촌에서 열었다.전남대총동창회 해남지부는 지역 내 용봉인의 화합을 위해 매년 가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남대총동창회 김형수 사무처장, 전남대학교 한은미 부총장, 전라남도교육청 장석웅 교육감 등을 비롯한 용봉인 동문과 가족 15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번에는 화산면 출신이자 전남대학교 의예과를 졸업한 고 윤한덕 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기리며 '윤한덕 동문 국가유공자 지정, 그대를 가슴에 품으며'라는 주제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우슬재에 붉은 색채를 뽐내는 꽃무릇이 만개했다. 가을빛을 담뿍 받으며 일렁이는 꽃무릇의 자태에 왠지 모를 애절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