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본부장 오영택, 이하 운동본부)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박종부 전 의원에 대한 해남군의회의 제명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행정재판부는 군의회의 결정을 존중해 박 전 의원이 제기한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박 전 의원이 온갖 막말과 욕설, 주민에 대한 폭력행위는 물론 국유농지 불법점유를 통한 사유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이용한 가족의 불법인력 장사 등으로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박 전 의원이 주민 폭행 건으로 제명된 뒤 지역신문에
보조사업자가 사망했지만 가족이 사업 승계를 거부하면서 해남군이 이례적으로 보조금 회수에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해남군은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A 씨에게 고구마 가공시설 건립 및 운영과 관련해 보조금 7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A 씨는 자부담을 추가해 관련 시설을 건립하고 기계와 포장재를 갖춰 막대형 고구마스틱 등 가공식품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A 씨가 지난해 사망했고 가족들이 보조사업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혀 난관에 빠졌다. A 씨의 빚이 많아 배우자와 자녀 모두 상속 포기나 상속 한정승인을 신
해남군 소상공인연합회가 해남형 ESG 실천을 통한 연합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해남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서정훈)는 지난 8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협회 임원과 대의원, 외부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해남군 소상공인연합회 첫 번째 정기모임을 가졌다.또 이서 사단법인 서남해안포럼 ESG 정책위원장을 초빙해 ‘해남군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생활속 ESG 실천’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서정훈 회장은 “해남군 소상공인연합회가 한발짝 앞서 실천하는 해남형 ESG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북평농협(조합장 박순봉)이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3일 조합원 자녀 대학 신입생 20명에게 150만 원씩, 총 30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북평초등학교에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박순봉 조합장은 “장래 농업·농촌발전에 이바지할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조합원의 학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평농협은 장학금 지급 외에도 5000만원의 영농자재 무상교환권을 전 조합원에게 이달말 지급할 계획에 있는 등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농업생산비 절감, 복지증진을 위한 교육
해남신문은 지난 5일 본사 회의실에서 박길상 인천투데이 대표를 초청해 ‘종이신문에서 온라인 신문으로 전환 과정’을 주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실시했다. 박길상 대표는 이번 교육에서 인천투데이가 2021년 3월부터 종이신문 제작을 중단하고 온라인 신문으로 변모하게 된 이유와 과정 그리고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온라인 신문으로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시간 뉴스를 내보내고 독자들에게 주요 뉴스를 카톡으로 전달,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면 광고주는 배너광
해남읍에 위치한 레이크밸리 상설 공연장이 해남의 새로운 공연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해남광장 인근 국도 아래에 위치한 레이크밸리는 호수와 골짜기가 펼쳐진 천혜의 경관에 야외무대 두 곳과 2층 건물에도 실내 공연장 두 곳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악기와 음향, 조명시설 등 기본시설을 갖춰 실비로 대관료만 내면 이용이 가능해 무대에서 설 기회가 적은 아마추어 음악인, 동호회,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의 공연장소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방송음악활동을 해온 레이크밸리의 안정 대표가 일렉기타와 베이스기타, 드럼
우리나라 고려청자 요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전 단계로 잠정목록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남군은 고려시대 주요 청자생산 지역인 해남, 강진, 부안의 고려청자 요지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는 물론 학술적 연구자료를 확보함에 따라 오는 6월 전라남도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3개 군은 지난 2020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유산 등재 관련 로드맵 구성은 물론 학술대회 등을 통해 연구자료 집성을 추진해왔다. 오는 19일 에는 대전에 있는 국립문화재
땅끝순례문학관이 시인 황지우와 함께하는 명작읽기 강좌를 다음 달부터 실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인 황지우(사진)가 길라잡이가 되어 희랍 고전을 바탕으로 문학, 역사, 철학, 미학을 아우르는 인문학 강좌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명강의를 군민 눈높이에서 재해석할 예정이다. ‘주경야독-시인 황지우와 함께하는 명작읽기1’ 강좌는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월 2회로 총 12회 운영된다. 수업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로 군민들이 일과를 끝내고 인문학 여행에 참여할 수 있도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해남군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장애인유권자 모의투표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을 위한 기표대 등 실제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것과 동일한 절차와 장비로 모의투표 체험을 해봄으로써 장애인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민경룡 관장 권한대행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장애인유권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올무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고 치료는 물론 임시보호자를 찾는 일에도 함께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추은화(40) 씨는 다른 유기견 5마리와 무리를 지어 다니던 한 유기견이 잘 보이지 않다가 최근 올무에 걸려 온몸이 긁히고 철사가 살까지 파고들어 심각한 상태로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최근에 개장수들이 올무를 써가며 유기견을 잡아간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자 화도 났지만 무엇보다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은화 씨는 해남군유기견보호소에서 포획틀을 빌려 지난달 27일 지인과 지나가
문내농협(조합장 김철규)이 농협중앙회의 ‘경영개선 우수 농·축협’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정례조회에서 2023년도 경영개선 우수농축협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구조개선법에 의한 경영평가 결과와 조합원 및 임직원들의 경영개선 노력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 농·축협을 시상하고 있다.이날 경영개선 우수농축협에 선정된 곳은 전국 1100여 곳 가운데 문내농협을 비롯해 경기 수동농협, 충북 문백농협, 전북 서익산농협, 경북 김천축산농협 등 모두 5곳이다. 문내농협은 전국 상위 5위에 포함된 것은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회를 설립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해남동초 학부모들은 지난달 18일 ‘해남동초장학회’를 공식 설립하고 활동에 들어갔다.해남동초의 경우 올해 개교 113주년을 맞고 있지만 그동안 장학회가 운영되지 않아 왔다.전체 학생 수가 1000명을 넘고 졸업생만 한해 200명 가까이 배출하다 보니 장학회 운영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졸업식 때마다 20~30명의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이 주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학부모들이 졸업식 때 전체 졸업생에게 똑같이 장학금을 주
해남군 56갑계연합회 13대 회장으로 김동남(69‧사진) 씨가 취임했다.56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정봉 회장 이임식과 김동남 신임 회장 취임식을 함께 마련했다. 김 회장은 김동남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해남군 56갑계연합회는 14개 읍면에서 1956년에 태어난 동갑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현재 9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우애를 나누고 있다.김 회장은 “서로 돕고 화합하는 동갑 모임을 이끌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환경정화사업과 어려운 이웃돕기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이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개막한 농협중앙회의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특별할인행사’에 초청받아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제25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에 따른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출범’ 기념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송영석 조합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의 출범과 더불어 땅끝농협도 농업인, 조합원,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4월을 맞아 도서관 주간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 등이 마련돼 봄의 절정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주간=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도서관 주간(매년 4월 12일~18일)을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해남군립도서관은 13일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책 교환전, ‘헌책 다오, 새 책 줄게’ 행사를 열고 헌 책을 새 책으로 교환하는 책나눔 행사를 마련한다. 또 이달 한 달 동안 책 대출이 1인당 5권에서 10권으로 늘어난다. 11일에는 해남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단
올해도 해남마을교육공동체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진다.해남교육지원청은 올해 마을학교로 해남마을학교, 해남씨랩, 백년지기, 딴짓놀이터, 두꺼비학교,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 질갱이 마을학교, 땅끝작은운동장 등 모두 8곳이 선정돼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을학교에서는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대안 교육활동, 돌봄 등의 사업을 펴게 된다. 해남마을학교는 우리동네 벽화그리기에 나서고 해남씨랩은 텃밭활동과 요리활동 등을 펼친다.백년지기는 ‘벼가쑥쑥, 쌀이 듬뿍’ 등 농촌체험학습에, 딴짓놀
해남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1차 공모에서 탈락하면서 이르면 다음달에 실시될 2차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교육발전특구 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공교육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형태로 특구당 30억~100억원 안팎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달 발표된 1차 공모 때는 전남에서 8개 시‧군이 참여해 목포, 나주, 광양, 강진, 영암
황산면에 있는 천사의땅 영농조합법인이 수매 농가에도 지난해말 이례적으로 이익배당금을 지급하고 이를 정례화할 방침이어서 상생 경영의 모범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천사의땅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12월 홍고추 판매와 관련한 이익배당금 가운데 723만원을 수매에 참여한 농가 64곳에 차등 지급했다. 수매 물량에 따라 적게는 8500원에서 많게는 45만원까지 개인 계좌로 입금되면서 감사하다는 전화가 폭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농법인의 경우 조합원에게 이익배당금이 주어지지만 일반 농가에게까지 배당금을 나눠준 사례는 이례적인 일이다. 박기흥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한 달 평균 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석 달 동안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건수는 89건에, 부과된 과태료는 8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주차위반 신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공간아파트, LH 해리 주공아파트, 농협 하나로마트, 코아루아파트, 정하 에코하임,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7곳이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르면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
송지면 마봉리가 고향인 고영희 씨. 단원고 2학년에 다니던 아들 최진혁 군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와 함께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돼가고 있다.벚꽃을 보며 모두가 ‘예쁘다’라고 말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친한 지인의 자녀 결혼식 소식에 ‘나도 해주고 싶은데’라는 안타까움이 떠오른다.진혁이가 수학여행을 가기 전 벚꽃이 핀 학교 교정에서 찍은 사진을 남겼고, 참사 없이 지금까지 행복한 삶을 이어갔다면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고 결혼을 말할 나이인 28세가 되기 때문이다. 고영희 씨는 아들이 학교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