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면 마봉리 달마산 밑에 위치한 달마산농원 딸기 하우스에선 매일 일출과 함께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음악을 이용해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병해충의 발생을 억제하는 ‘그린 음악 농법’으로 딸기를 재배 중인 것이다.최근 딸기가 본격 수확철을 맞으면서 수확의 손길이 분주하다. 600여평 하우스에서 수확된 딸기는 지역내 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달마산농원은 강상구(63)·김미라(59) 씨 부부가 4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일군 터전이다.건설·설계·감리 등의 일을 했던 강상구 씨는 직업 특성상 전국을 다녀야 하
2024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2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농업·어업·임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의 경영주로서 2023년 1월 1일 이전부터 계속해 전남도내에 살면서 농·어·임업에 종사한 주민이다.대상자에게는 60만원(연 1회)을 오는 4월 중순께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해남군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했으며 2020년부터는 어민까지대상을 확대해 전라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지급 중이다.
해남군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배추 적정 생산과 수급 안정을 위해 실시한 이번 사업에 지난해 해남에서는 367농가가 참여해 총 257ha 규모의 작목전환이 이뤄졌다. 이행점검 후 지난해 말 ha당 450만원, 총 11억6200만원의 감축사업비를 지원했다. 점검 결과 휴경 115ha, 타작물(유채, 귀리 등) 재배 142ha로 나타났다.
올해 단감 농사가 예년에 비해 형편없는 작황을 보이고 있다. 개화 시기인 봄에 저온과 고온을 오가는 큰 일교차로 피해가 발생한 데다 자연수분 매개체인 꿀벌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7~8월 잦은 비로 습한 날씨에 탄저병마저 기승을 부렸다.추행호(65) 해남군단감연구회장은 북평 동해리 두륜산 자락의 5000평 밭에서 30년째 감 농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부유, 태추단감 60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김 회장은 "올해 감 작황이 부진한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라며 "봄에 감꽃이 필 무렵 저온과 고온이 반복되는 큰 일교차에
해남군이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 확정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연말까지 2023년산 공공비축미 1만3861톤을 매입한다.매입 대상은 올해 해남군에서 생산한 새일미, 새청무 품종이다.매입 물량은 수확 후 건조·포장한 '포대 벼' 1만349톤,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 3512톤 등 총 1만3861톤이다. 전년과 대비해 전체 물량은 18.8%가 줄었는데 이같은 매입물량은 전남 전체 올해 매입물량의 11.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결정된다. 지급 방
해남 유기농 쌀이 미국 유기농 전문매장인 홀푸드마켓에 최초로 입점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식)은 향이 좋은 유기농 쌀인 '천지향'을 내년까지 180톤 홀푸트마켓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수출 중에 있다.지난달에는 1일과 27일 2회에 걸쳐 2파운드(약 904g) 쌀 2만4000개, 24톤여 물량을 선적해 보냈다. 다음달에도 14톤을 선적할 계획에 있는 등 내년 12월까지 총 18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천지향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해남 농가들과 올해 약 90㏊ 규모로 계약
해남군은 지난 20일 북평면에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마늘 기계 파종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이날 시연회는 농촌진흥청 관계자, 씨마늘생산자협회 회원, 일반농업인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선보인 조파식 파종기와 기존의 점파식 파종기를 비교하며 마늘 파종 기계화 작업을 선보였다. 그동안 마늘농가 대부분은 수작업으로 마늘 파종을 해왔고 일부는 점파식 기계를 활용해왔다.이날 선보인 조파식 마늘 파종기는 줄로 쭉 한 번에 심는 방식으로 기존에 하나하나씩 심는 점파식 마늘 파종기의 단점을 개선했다.점파식 마늘파종기 사용 시 종자가 거꾸로 파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에 최근 2주 사이 신청자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목표 사업면적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은 반복되는 배추 산지폐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배추 재배 대신 농사를 쉬거나 다른 작목으로 전환시 ha당 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316농가에서 총 224ha 면적이 신청됐다. 2주 전인 지난 7일 106농가에서 90ha가 신청된 것과 비교하면 농가수는 3배, 면적은 2배 반이 늘어난 것이다.그러나 전체 목표 사업량이 350ha 임을
수산물 소비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지난 15일 열린 해남매일시장 야시장 '전복 먹는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날 행사에서는 100박스가 현장 판매됐으며 매일시장상인회의 협조로 당일 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5000원을 할인해 11~12미 전복 1㎏이 2만5000원에 판매됐다.또한 해남군전복협회는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전복을 사전 신청받아 택배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순차적으로 발송 중이다.이날 해남군전복협회와 매일시장 상인회가 협력해 야시장에서 전복 물회도 저
해남한우고기의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나서고자 추진 중인 '해남땅끝한우 브랜드사업'이 전용 사료 개발을 비롯해 참여농가 모집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전국적으로 적정 한우 사육두수를 넘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 번식을 줄이고 거세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우 유통시장에서 틈새를 겨냥코자 송아지를 한 번도 생산하지 않은 암소인 '미경산 비육우' 생산을 통한 최고급육 한우시장에 도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미경산 비육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일반 한우에 비해
해남군은 자연재해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보장과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은 보조 90%, 자부담 10%로 넙치 외 19종을 품목과 상관없이 1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각종 재해 태풍, 해일, 염분 등에 의한 수산질병을 보상한다.해남군은 시범사업으로 김, 뱀장어, 전복종자 등 3가지 품목을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3년동안 1777건(8억8500만원)의 가입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7억3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어업인의 보험 가입 부담을 줄이고 재해로 인한
본격적인 배추 정식시기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농기계가 밭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비닐을 까는 멀칭작업을 못한 농가들의 정식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남지역 가을배추 정식 적기는 오는 5~10일이지만 농가들은 가을배추 수요가 가장 많은 수도권 김장시기에 맞추기 위해 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정식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이른 정식은 뿌리마름병, 무름병 등의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수도권 김장시기에 충청북도 등 위 지역과 경쟁해야 하는 해남 농가들로서는 출하 시기를 맞춰 경쟁력을 확보
해남읍 월교마을에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가 조성된다.해남군은 2024년 전라남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공모사업 평가에서 해남읍 월교마을 김성래 씨가 선정돼 친환경 나물 가공 및 유통시설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과수·채소의 인증면적 확대 및 단지 집단화를 위해 생산·유통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1ha 이상 친환경 농경지를 경작하고 친환경 과수 채소를 생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 지원한다.김성래 씨는 2019년 전라남도가 지정한 채소분야 유기농 명인으로 친환경 쑥,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22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또한 직매장 개장과 더불어 운영이 시작된 해남군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도 매출 34억원을 올렸다.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1년 10월 개장해 인근에 배후도시가 없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농가의 판로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장 이후 20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이용했으며 200여 농가로 시작한 입점 농가 수도 530여 농가로 증가했다.로컬푸드 매장에는 매일 오전 당일 생산된 신선농산물을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고
2023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우슬경기장 일원에서 1만명의 친환경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주최하고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해남군친환경농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격년제 정기대회로 처음 열리게 되며, 지난해에는 충북 괴산에서 개최됐다.이번 전국대회는 첫날 명랑운동회, 친환경노래자랑, 축하공연에 이어 이튿날에는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선진지 견학과 계곡 바나나 농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해남군과 전국 10개 시도 홍보관을 비롯 기술전시관,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이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4일 '마늘계약재배 농가 조직화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번 교육은 전문강사를 초청해 마늘농가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시비 방법과 토질 개선, 생산성 향상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특히 350명의 마늘농가를 대상으로 농지 토양샘플을 일일이 채취해 지난달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샘플 분석을 의뢰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교육을 실시했다.또 이번 교육에 땅끝농협 마늘 작목반의 구성을 재편하고 임원 및 운영위원 14명을 선출했으며, 작목반 구성
정부가 쌀 수확기에 공공비축미 5만 톤을 시장에 방출하기로 하면서 쌀 생산농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해남군농민회와 전국쌀생산자협회 해남군지부는 지난 22일 해남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보유곡 5만톤을 방출할 정부와 이를 요구한 농협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8월은 조생곡 수확이 시작되고 9월부터 강원지역부터 본격적인 햅쌀 수확이 시작되는 시기에 정부가 원료곡을 방출하는 것은 수확기 원료곡 가격을 끌어내리려는 물가 관리 차원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정부 정책은 예측가능해야 하는데 한 달 전까지 쌀값이 20만원까지
해남군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다.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무화과는 외관이 깨끗하고 당도가 높아 노지 무화과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는 긴 장마와 잦은 비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수확량은 줄었지만 품질은 오히려 월등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해남군에서는 올해 50여 농가가 23ha 면적에서 시설무화과 재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송지면 일원에는 시설하우스 무화과 재배단지가 밀집돼 있다.해남에서 생산되는 시설 무화과는 최신 하우스 시설에서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로 생산되기 때문에 껍질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은 지난 22일 전남도의회에서 '2023 농어촌기본소득 전국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 시군본부 회원과 민주당 전남도당, 기본소득당 전남도당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지방소멸을 막을 유일한 대책은 농어촌기본소득이라며 모든 농어촌 주민들에게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전남형 기본소득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전국대회와 함께 학술 심포지엄도 펼쳐져 관련 교수와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 등이 발제자로 나서 기본소득의 취지와 농어촌기본소득의 필요성 그리고 선진 사례와 도입을 위한 전략 등을
해남군이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으로 법인에 농기계를 지원해 주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용이나 운영지침이 없다 보니 일선 현장에서 농기계 사용을 두고 마찰과 오해가 쌓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시 되고 있다.군은 최근 5년간 지원된 농기계에 대한 사후관리 점검에 나서는 한편 보조받은 농기계라는 표시판도 제작해 배부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50㏊ 이상의 들녘을 대상으로 공동 농업경영을 하는 생산자 단체에 교육·컨설팅, 시설·장비 등을 지원해 식량작물의 집단화·규모화를 촉진하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