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해남군협의회(회장 김진규) 회원들이 고유명절인 중추절을 맞이해 지난달 21일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해남군협의회는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쌀과 라면, 화장지들 생활용품을 구입해 해남읍 실로암기도원을 찾아 전달했다.해남군협의회는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소외받는 이웃을 찾아 사회복지 시설 등을 찾아 위문품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김진규 회장은 "우리 주위를 관심과 사랑으로 둘러보면 아직도 소외되고 쓸쓸한 이웃들이 너무 많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배려
제27회 초의문화제가 오는 19일과 20일 해남군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우리나라 차인들의 큰 잔치인 초의문화제는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정진석)은 올해 초의문화제는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행사로 승화시키고자 처음으로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오는 19일에는 전야제로 '국화 향기 속의 가을밤 찻자리' 행사와 가수 전미경 씨의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20일에는 초의선사가 40여년 동안 기거했던 일지암
우리 민족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촌에서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종전 이후 강대국들은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남과 북을 갈랐으며, 이제 분단된 지 7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남한과 북한의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웃국가들과 관련 국가들도 지속적으로 반목하고 분단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한반도와 세계 각지의 피붙이들은 긴 세월동안 헤어져야만 했다. 분단 전 갓난 아이가 허리가 잔뜩 굽어진 백발의 노인이 되었으며, 이빨마져 다 빠져버린 채 애기마냥 작아진 어머니 품에
보름달을 먹은 앞마당 대추는포동포동 살이 차오르고텃밭에서 살찐 애벌레를 잡느라어머니는가을햇살 등에 업고바람이 무성한 자작나무 숲이 되다무얼 잡수실까조바심에 스마트 폰을 열면창가에 채널을 고정한 체세월의 강을 건너고 계신다바람이 머물다 간들 어떠랴이슬 머금은 대추,구멍 난 배추가텃밭 가득 행복이 자란다갈바람 머문 자작나무 숲에는우수수 낙엽 지는 소리철 지난 웃음소리가한가슴 가득 메아리로 가득해
세상엔 뿌리 없는 나무가 없고, 부모 없는 자식이 없습니다. 지금 아무리 만개한 꽃이라도 뿌리가 잘려있다면 곧 시들어 죽을 것입니다. 전통은 고리타분한 것이고 현재의 추세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부정하는 모순적 생각입니다.세대 간의 갈등 역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연속성을 가지고 공존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럴수록 우리가 챙겨야 하는 것이"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삶을 지탱해 온 과거 전통에서 지혜를 얻고 그 지혜를 바탕으로
지난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된 토요일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예전에 가르쳤던 고 3학생들이다. "선생님! 이제 수능이 50일 남았어요. 수능 끝나면 술 사주실거죠?"이렇게 시작한 짧은 만남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다시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참 한심한 당부였다. 그이들은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다. 여태까지 십수 년을 공부만 하라고 등 떠밀렸고 내가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하라고 등 떠밀었으니까 말이다.명절에는 집에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그 다음 날 고3들을 위해서 문 열어 놓은 학교로 돌아간다는 녀석들의 뒷모습을 한참동안
2018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 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3%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전라남도는 21.8%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있다.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72.4%가 자녀와 별도로 살고 있으며 그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 빈곤율은 43.7%에 이르고, 2017년 한해 65세 이상 노인 1명당 의료비는 398만7000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2007년 국가 전체 의료비중 65세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던 비중이 28% 9조원 대에서 20
해남군내 임도시설이 임시 개방된다.해남군은 추석을 전·후해 벌초 및 성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관내 임도 중 차단기가 설치된 13개소 임도시설을 개방한다.추석 명절에 성묘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임도 152㎞에 대한 풀베기사업도 추석 명절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남군이 추석을 앞두고 농업 직불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군은 주민들의 자금 소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년 11월 이후 지급하던 직불금을 추석 전인 오는 21일까지 입금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군은 고정형 쌀소득보전직불금을 군내 9061농가, 2만625㏊에 대해 1차로 지급한다. 금액은 총 215억원으로 지급단가는 진흥지역 농지의 경우 ㏊당 107만6416원, 진흥지역 밖 농지는 ㏊당 80만7312원이다.밭농업직불금은 1만2243농가에 77억원 규모이다. 지급단가는 밭고정직불금은 진흥지역의 경우 ha당 63만7844원, 진흥지역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15일 현산 두모항과 송지 땅끝항을 방문해 현안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어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이동군수실 현장톡톡'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현장방문은 어민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즉시 해결 가능한 사업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사업은 공모사업 등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산 두모항에서는 어민 30여명이 현장에 나와 노후하고 비좁은 어항의 확장 등을 건의, 어민들의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 요청 등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보기
해남군이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어르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1953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노인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병·의원 및 보건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군내에서는 오는 10월 2일부터 25개 지정 병·의원, 10월 11일부터는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한다.지정 병·의원은 해남종합병원·해남우리종합병원·해남우석병원·해남한국병원·김만중내과·김종수내과·중앙내과의원·위형중내과의원·해남기독의원·해남새사랑의원·해남김연합의원·365열린의원·열린내과의원·
해남읍부녀회(회장 김옥희)는 지난 17일 한가위를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부녀회원 30여명이 모여 직접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담근 김치는 읍사무소 마을담당 직원들을 통해 김치를 담기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의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되었다.김옥희 해남읍 부녀회장은 "따끈한 밥에 정성으로 담근 김치 한 조각이라면 입 안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한사람, 한사람이 마음을 모았으니 진심이 담긴 김치로 넉넉한 한가위를 맞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가 추석을 앞두로 군내 사회복지시설 6개소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군의회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17일에는 해남읍 평화의집 노인복지센터 등 6개소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입소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시설관계자들로부터 불편사항을 듣는 등 격려했다.이순이 의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명절이 되면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방문이 그분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남군남도사랑봉사단(단장 마희정)은 지난 14일 화산면 주천마을 경로당에서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해남군 남도사랑 봉사단 회원 20여명이 직접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주천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코다리무침, 해물완자부침, 버섯불고기 등을 조리해 마을 내 저소득 취약가정 15세대를 방문해 전달했다.마희정 단장은 "추석을 맞아 취약가정에서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살피는 봉사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주천마을 황정하 이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어르신
마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의체(공동위원장 장건식·이순배)가 지난 17일 땅끝희망더하기 사업비 360만원을 투입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독거노인 5가구에 대해 도배 및 장판교체 사업을 실시했다.이순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혼자사시는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협의체 위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지역주민의 욕구사항을 살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이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등재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인다.종묘제례악은 오는 28일 저녁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되며 공연영상화 사업(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이 공연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5년 9월 프랑스 파리 국립샤이오극장에서 역대 해외 공연 최대 규모로 선보인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이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학생교육원에서 도내 일반고 1학년 학생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 탐색을 위한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교육과정과 허성균 과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를 돕고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현장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10월에는 예비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권역별 입시설명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 우주 만물은 생사와 인과가 끊임없이 작용하여 한 가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가을이다. 그 치열했던 열뇌의 여름도 지나고 이제는 선선한 바람이 일어나는 흐뭇한 가을이다. 그에 따라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도 생긴다. 그러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존재와 삶을 반조하는 마음도 생긴다. 나는 누구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삶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스스로 철학적인 질문들이 꿈틀거리는 계절이다.그러면서 주변의 여러 상황들과 존재들이 애틋해지고 존재들의 의미가 새로워진다. 그리고 감사해지고 소중해진다. 또한 자기 자
'일본 중서부 이시카와현 하쿠이시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2005년 4월,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과제를 던져주었다. 1년 안에 농작물 브랜드화를 추진하라는 '메아리 계획'이 바로 그것이었다."너 같은 놈은 농림과로 보내버리겠어" 한참 전 그렇게 해서 농림과로 쫓겨 온 다카노 조센이 그 일을 맡게 됐다. '쌀은 누가 먹으면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먼저 황실의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 황실을 담당하는 궁내청에 근무하는 하쿠이시 출신을 찾았다. "천황 폐하께서 우리 쌀을 드시면 어떨까요?"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