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 재미교포 청년들이 해남을 방문해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광주평통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반전평화운동과 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는 재미교포 2세와 3세 청년 15명이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일정으로 한국의 역사와 시민운동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특히 고국을 방문해 고국의 땅끝인 해남을 둘러보자는 참가자들의 제안에 따라 지난 8일과 9일 1박 2일 동안 해남을 둘러보는 체험활동에 나섰다.태풍 여파로 비가 많이 내리고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인이 있어 버스 투어 형식으로 진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장애인 가정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이 이어졌다.해남군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복지관 후원단체인 나눔도반 후원회, 해남군 희망복지팀은 지난 10일 황산면에 있는 임흥열 씨 가정을 방문해 바닥 타일과 싱크대를 교체했다.이번 집수리 봉사는 나눔도반 후원회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정에 주택 개보수를 지원해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복지관이 임 씨를 대상자로 선정해 이뤄졌다.나눔도반 오영동 후원회장은 "장애인분이 개선된 주거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함께사는 세상을 위해
산이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8일 산이중학교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민총회는 40개 마을 주민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6가지 의제를 발표하고 이를 최종 선정하는 자리로 진행됐다.총회 결과 산이면 특산품 판매장 설치, 해남형 ESG 농약병 수거 등이 과반수 이상의 투표로 의제로 최종 선정됐다.김장배 면장은 "주민자치는 우리 면민의 사랑과 아낌없는 후원으로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행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꿈보배' 수강생인 김봉임(74·문내면)) 어르신이 '2023년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아름상(국회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다.이번 시화전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날(9월 8일)을 기념해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전국에서 1만1000명이 넘는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가 참여했다.김봉임 어르신은 이번 시화전에서 '나도 인자 바뻐'라는 작품을 통해 문해교육으로 한글을 배우고 글자를 읽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
해남군이 지난 3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열린 '2023년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단체와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나라꽃인 무궁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22개 시·군과 개인 등이 166점을 출품했다.해남에서는 옥천면 김종관 씨가 주축이 돼 단체분화 10점, 개인분화 3점을 출품했고 무궁화의 고유 특징, 화형, 수형의 아름다움 등의 평가를 거쳐 단체와 개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함평군에 이어 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해남군은 이로써 지난 2011년 전라남도 품평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해남 향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재시흥해남향우회(회장 최영순)는 고향사람의 마음을 담아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해남군에 기탁했다. 지난달 25일 해남군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최영순 회장을 비롯한 김종회 고문, 오근호 고문, 박춘호 시흥시의원 등 4명의 향우가 참석했다. 최 회장은 "고향인 옥천면 용정마을을 떠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향 해남은 늘 생각나고 그리운 곳이다"며 "앞으로도 시흥시 향우들의 결속력을 다져 지속적으로 고향 발전
전여주(사진) 명인환경 대표가 지난 7일 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나눔리더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모금참여 프로그램으로, 개인이 1년 내 100만원 이상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할 경우 회원이 된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고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복지기동대 사업에 사용된다.전여주 대표는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산면 출신의 박미영(55·사진) 진도경찰서장이 지난달 31일 취임했다.박 서장은 "해남은 내가 태어나고 부모님과 남편이 태어난 특별한 곳으로 이웃한 진도에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해남에서 군민의 손을 잡고 치안으로 신명 나는 고향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박 서장은 목포제일여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경찰 생활을 시작해 서울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제주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전남청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이 마늘계약재배농가 30여 명과 지난달 26일 경남 창녕으로 선진지 견학을 가졌다.이번 견학에서는 창녕군의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대서종 마늘의 선진재배기술교육은 물론 파종, 수확 농기계를 관람하고 창녕농협 농산물 공판장, 깐마늘가공센터를 둘러봤다.송영석 조합장은 "마늘농가 생산비 절감과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땅끝농협은 올해부터 2년간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마늘품목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전문가컨설팅, 마늘농가조직화교육, 생산설비 확충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산이농협(조합장 박정문)은 지난 9일 조합원 가정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폭염 속에서 영농에 지친 조합원 1800명의 가족에게 삼계탕 2300세트를 전달했다.박정문 조합장은 "폭염 속 영농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조합원에게 작은 마음이라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복지와 실익 증대,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남·완도·진도 지역발전연구원 대동세상(원장 정의찬)은 지난 8일 (주)한국농어촌경영연구원(원장 윤성두)과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민간학술 분야 ESG 경영연구 개발과 미래 발전을 위한 교육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행정적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정의찬 원장은 "대동세상은 한국농어촌경영연구원과 꾸준히 협력해 농수산업에 관한 정책 연구와 정보 교환 네트워크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농어촌 위기대응 해법 등 미래상을 제시해 농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지회장 김경희)가 지난달 27일 해남유스호스텔에서 수련회를 가졌다. 이날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국제와이즈멘 해남클럽(회장 임현수)과 기아자동차 땅끝대리점 오세원 씨가 120만원 상당의 화장지 등을 후원했다.(위 사진)또한 해남중앙교회(목사 임한열)도 100만원 상당의 우산 등을 후원하며 행사를 도왔다.(아래 사진)오세원 씨는 지난 2022년 12월에는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해남중앙교회는 장애인 날을 맞아 열린 시각장애인연한회 해남지회와 농아
농협 해남군지부(지부장 김계열)는 지난달 27일 황산면에 거주하는 돌봄어르신 가구의 노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황산농협(조합장 김경채), 농가주부모임 해남군연합회(회장 윤성숙), 해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민하)가 동참한 이날 행사는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돌봄대상 어르신이 '농업인행복콜센터'에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이날 NH농촌현장봉사단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어르신 집에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청소와 가재도구 정돈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농협 해남군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해남지역자활센터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
MG해남새마을금고(이사장 김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힘든 군민들을 위해 이달 초 '사랑의 생수 나눔행사'를 펼쳤다.해남새마을금고는 생수 1000병을 준비해 행인이나 금고 방문자들에게 1병씩 증정하며 무더위 극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랐다. 지난 4일 열린 매일시장 야시장 행사에 탁자 10개와 의자 50개를 증정하고 앞으로 각종 행사에 활용하도록 했다.
김가네수산·(주)대원수산(대표 김호웅)이 지난 8일 군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직접 잡아 가공한 멸치 1.5㎏ 700박스(1400만원 상당)를 해남군에 기탁했다.이날 기탁된 멸치는 군내 경로당과 복지시설 82개소, 저소득 235가구에 전달됐다.
무더위 속에서도 송지면 신흥마을 주민들이 훈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송지면 산정마을에서 복S짜장짬뽕을 운영하는 박주성(49) 대표는 지난 21일 신흥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 20여 명에게 팔보채와 탕수육, 해물쟁반짜장을 대접했다.이번 행사는 신흥마을 청년회에서 중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열어줄 것을 제안했고 박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박 대표는 5년 전부터 중국집을 운영하며 매달 첫째주 월요일에 어르신들을 가게로 초대해 무료로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박주성 대표는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해남읍 출신인 배승관(54·사진) 전남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이 27일 단행된 경찰청 총경 인사에서 해남경찰서장으로 임명됐다.신임 배 서장은 "20년 만에 다시 고향에서 근무하게 되어 책임감이 앞선다"면서 "태어나고 자란 해남의 치안 책임자로서 무엇보다 고향 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는 31일 부임하는 배 서장은 해남서초(35회), 해남중(39회), 해남고(37회)를 졸업했으며, 경찰대학(8기) '해남고 1호' 기록을 갖고 있다. 1994년 나주경찰서 수사계장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한 이후 2002년부
해남K타이거즈 태권도장(관장 민공옥)이 지난 22~23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3 광주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참가 선수 전원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미국 등 14개국 선수단 1400여 명이 참가해 겨루기와 품새 등 두 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해남K타이거즈는 국내품새 개인전에서 7명의 선수가 참가해 전원 1위를 차지했다.9세 이하에서는 김라율(해남동초), 11세 이하 오수혁(해남동초), 김민건(해남동초), 13세이하 최아정(해남동초), 조세나(해남동초), 16세 이하 김태경(해남중), 김랑(해남중) 선
해남제일중학교(교장 박철완) 심오제(3년) 선수가 지난 20~24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중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펜싱 선수가 부족해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심오제 선수가 출전했는데 개인전에서 금메달까지 따내 기쁨이 두배가 됐다.심오제 선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해 국가대표가 돼서 해남을 대표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해남제일중 펜싱부 박종식 코치는 "현재 남자 선수 1명, 여자 선수가 3명인데 이
매년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20년 동안 땅끝해안도로변을 지키는 터줏대감이 있다. 송지 월강마을 앞을 지나는 도로변에서 옥수수, 밤고구마, 고추, 절임배추 등 해남의 농특산물을 팔고 있는 배길태(58) 씨 부부이다.배 씨 부부는 옥수수 수확철을 맞은 요즘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옥수수'라 쓰인 푯말의 노점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1시간 일찍 시작해 1시간 늦게 문을 닫는다. 이곳에서는 삶은 옥수수 5개들이에 5000원, 생옥수수는 20개들이 한 망에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배 씨는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