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섭(사진 가운데) 한국김산업연합회장이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제10회 수산인의 날'을 맞아 수산업과 어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정 회장은 김 자조금 조성 등을 통해 지난해 최초 5억8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였고 김의 날 행사추진 및 해남 자체 브랜드 개발 등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수산인의 날 기념식이 아닌 지난 21일 수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산업포상이 수여됐다.화산면 사포마을에서
현산면과 현산면농가주부모임(회장 이숙희)·새마을부녀회(회장 박필숙)가 지난 26일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250세대 어르신들에게 효심 보따리를 전달했다.효심 보따리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고 타지에 있는 자녀들을 대신해 어르신들에게 소화가 잘되는 찰밥과 김, 바나나, 요구르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회원들은 "농번기에 접어든 바쁜 시기이지만 시간을 쪼개어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성홍 현산면장은 "코로나19의 시기에 어버이를 위해 거리를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산농협(조합장 이옥균·사진)이 15년 만에 합병권고조합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냈다.현산농협은 지난 2006년 농협중앙회의 경영진단에서 합병권고를 받았다. 당시 현산농협은 순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심각한 경영악화상태였다. 합병권고에 대해 총회에서 논의한 결과 합병보다는 현산농협을 지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합병권고에서 벗어나고자 다양한 시도에 나섰으나 경영정상화의 길은 멀기만 했다.합병권고 당시 감사였던 이 조합장은 "농협에 돈이 없어 조합원 배당이나 직원들
해남고구마의 생산부터 제조·가공, 체험·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는 농촌융복합산업이 추진돼 2024년까지 30억원이 투입된다.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융복합산업화 촉진으로 지역경제 고도화 거점을 육성코자 추진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에 해남고구마가 선정됐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1차(생산)·2차(제조·가공)·3차(체험·관광) 산업화 기반이 집적화된 곳을 지구로 지정하고 지역 경제 고도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2014년 3개 지구를 시범사업으로 시작, 지난해까지 28개소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이 한눈에반한쌀의 원료곡인 봉황벼 계약재배 농가에게 완효성비료를 무상지원했다.옥천농협은 2억6100만원을 투입해 봉황벼 계약필지 1ha당 23포대(포대당 20kg)씩 675농가에게 2만5423포대를 공급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완효성비료 무상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22억7000만원이 지원됐다.철저한 관리로 만드는 고품질 쌀브랜드인 한눈에반한쌀은 2003년부터 18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되며 명품 해남쌀의 이미지를 지켜오고 있다.윤 조합장은 "계약재배 농가에 대한 완효성비료 지원은
해남군은 읍·면과 농협 등에 인력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농촌일자리 참여자(자원봉사자)를 5000여명까지 모집한다.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작업명과 작업날짜, 소요인원, 농작업 위치, 숙식 등 편의제공 여부, 일당 등을 결정해 신청하면 된다. 농촌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는 군청 농정과와 읍·면사무소 산업팀, 옥천농협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농가와 연결된다.
두륜산 상가단지의 벚꽃이 뒤늦게 활짝 피었다. 주변 다른 벚나무는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어가고 있지만 두 그루는 지난주 꽃이 피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찾은 이곳에서 한 그루는 꽃이 지고 있고 다른 나무는 벚꽃이 만개했다. 일반 벚나무와 수종이 다른 산벚나무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평면 동촌마을의 만희농장이 전국 한우농장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동물복지축산농장(동물복지-15-14-4-1)으로 인증받았다.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복지를 증진한 곳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300곳이 인증을 받았다. 돼지 17, 젖소 17, 닭 265개 농가이며, 한우는 만희농장이 처음이다.만희농장은 김성희(67)·양만숙(64) 부부와 딸 김소영(41)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내 양 씨가 2005년 한우 2마리로 시작해 2008년 10
송지면 의용소방대(대장 이춘기)가 지난 19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라면 50박스를 송지면에 기탁했다.의용소방대는 취약계층을 위해 18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날 전달된 라면은 관내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5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이 대장은 "코로나19로 장애가 있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 같다"며 "이번 기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민승배 송지면장은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주민복지에 앞장서주시는 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며
법무부 해남보호관찰소(소장 주옥한)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활용한 일손돕기를 확대하고자 문내농협(조합장 김철규)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했다.보호관찰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영세농가를 돕고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로 농촌사회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기관 지정으로 우수영 인근 농가들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주 소장은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농가에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지만 해남보호관찰소가 해남, 완도, 진도, 장흥, 강진을 담당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며 "문내농협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해
농어촌은 인구가 감소하고 급격한 고령화로 모든 산업은 위축되고 있다.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지역농협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14개 읍·면에 있던 농협은 일부 합병돼 해남에는 11개의 지역농협이 있다.지역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농가의 이익을 높이기 위함이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농산물 가격, 부실 경영의 여파 등으로 본연의 역할을 하기 어려운 농협도 많다. 상황이 어렵다 보니 지역농협들의 경제사업이 조합원의 농산물 판매보단 하나로마트나 주유소 등 다른 분야에 치중하는 모습도 보인다.등락을 반복하는 농산물 가격은 지역농협 본연
마늘가격이 평년보다 절반으로 떨어졌던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올해는 상인과의 거래금액도 높아졌다. 특히 마늘생산자협회의 출범으로 불안정했던 마늘산업이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마늘 4월호를 보면 지난 3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상품 kg당 7241원으로 지난해 3월 3886원보다 3355원이 올랐다. 이는 3월 평년가격인 6528원보다도 713원이 높은 것.깐마늘 가격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kg당 가격이 3000원대에 들어서면서 지난해 4월까지 벗어나지 못하다 8월에 들어서며
겨울을 이겨내고 잎이 돋은 햇차 수확이 시작됐다. 북일면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설아다원(공동대표 오근선·마승미)에서는 지난 10일부터 햇차를 수확하고 있다. 곡우(4월 20일) 이전에 수확한 우전은 여린 차순으로 만들어져 은은하고 순한 맛을 낸다. 설아다원은 오는 20일 우전을 올리며 자연에 감사하는 곡우제를 지낸다.
산이면 학림마을 앞을 지키던 수령 수백년 된 소나무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우리 마을의 삶과 문화'(2011년 발간)에는 마을 주민들이 정월대보름이면 이 소나무에 당제를 지내온 걸로 기록되어 있다.25년 전 소나무가 벼락을 맞아 고사가 진행되면서 제를 올리지 않고 있으나 신성한 나무로 여겨 남겨 놓고 있다. 학림마을 채해안 노인회장은 "마을을 지켜주던 나무가 20여 일 전 쓰러졌다"며 "마을에 탈이 없도록 금줄과 부적을 붙이고 100일 이후에 옮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지부장 김상보)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 14일 황산면의 한 고추농가에서 '범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를 가졌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농협 군지부, 황산농협, 농신보해남권역센터, 황산면사무소 직원, 황산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고추지주대 심기와 쪽파수확 작업을 펼쳤다.
지난해 20kg의 쌀을 생산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3만1082원으로 전년대비 1910원이 증가하며 3만원을 넘어섰다.통계청의 '2020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kg 쌀 생산비가 전년대비 6.5%가 증가했다.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일조시간이 감소하고 강수량이 많아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생산비가 증가했다.논벼 10a당 생산비도 77만3658원으로 전년대비 452원(0.1%)가 증가했다. 지난해 10a당 쌀 생산량은 5.8% 감소했다. 2017년부터 10a당 논벼 생산비가 증가하고 쌀 생산량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는 영농철을 맞아 안전사고 발생이 늘어나면서 농업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이 담긴 스티커를 농기계에 부착하고 현수막을 읍·면에 설치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농업분야의 재해율은 산업 재해율보다 약 1.5~2배가 높으며 일반 제조업 재해율보다도 높게 나타났으며 재해 원인의 86% 이상이 농기계 운전자의 부주의와 교통법규 미준수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농업인들이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은 △주변 환경정리 및 안전용품 착용 △작업 전 준비운동 △음주운전 금지 △농기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위해 해남군이 농촌인력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농촌인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워 영농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군과 읍·면에 농촌인력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촌일자리 참여자(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알선한다. 또 옥천농협이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맞춤형 농작업 인력도 중개한다.농번기에 공무원과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도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이달부터 시작하고 범군
어린 시절 땅끝지역아동센터와 천사의 집에서 지낸 청년 4명이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해남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4명의 청년은 용천우(29) 씨와 최관혁(31) 씨, 최연혁(30)·최연지(29) 남매로, 이들은 송지면 송호리에 있는 땅끝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배다혜)와 천사의 집(원장 김혜원)에서 생활복지사와 보육사로 일하고 있다.학업을 위해 타지에서 생활하던 이들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자신들이 생활한 시설로 돌아와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하는 땅끝지역아동센터에는 용천우 씨와
뛰어노는 것이 일상인 아이들이 정갈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직접 수확해 만든 차를 우려내 마시며 참을성과 배려심 등 예절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한듬어린이집(원장 고현주)은 일주일에 한 번씩 원아들과 다도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차를 나누며 다양한 종류의 차의 색과 향,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차를 마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참을성과 배려심을 익히게 된다.한듬어린이집은 지난 2000년부터 영유아 인성교육을 위해 정규특성화 수업으로 다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원아들은 매년 열리는 초의문화제에서 다도시연을 선보이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