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에서 운영하는 백련재 문학의 집 입주작가인 송기원 작가가 '송기원의 시와 소설' 시리즈 3권의 신간을 동시 출간했다.송 작가는 백련재 문학의 집에 머물며 2021년 명상소설 '숨'과 청소년 소설 '누나'를 펴냈으며, 이번에 잠언 시집, 시선집, 소설 선집 3권을 동시에 출간해 주목받고 있다.송기원 작가의 잠언시를 수록한 '그대가 그대에게 절을 올리니', 송기원 작가의 시에 강대철 화백의 그림이 더해진 시화집 '그대는 언제나 밖에', 송기원 작가의 대표 소설들을 모은 '늙은 창녀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오는 14일에는 책에 수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성경희)은 지난달 31일 목포과학대학교 최현 강사를 초빙해 건강한 삶을 위한 자세관리와 운동을 위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일상에서 자세 불균형으로 인한 2차 질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강좌가 마련됐다.최현 강사는 이날 재미있는 도구를 활용해 집증력을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실행이 가능한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강의를 이어갔다.성경희 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건강강좌와 즐거운 강좌를 마련해 장애인들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어란진초등학교(교장 최옥희)가 지난달 26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유치원과 전교생,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과데이'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행사는 학생건강증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서먹한 둘(2)이 사(4)과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학생들의 사회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초등학생은 편지로, 유치원 원아들은 그림을 그려 미안하거나 고마운 대상에게 사과와 함께 전달하며 직접 마음을 표현했다.강현욱(6년) 학생은 "우리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깨끗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 시설 주무관
학동 소공원에 지난 8월 설치된 녹색 철제 펜스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구교리 학동마을 앞 2610㎡(790평) 규모의 방치된 땅 위에 지난 2월 조성된 소공원은 150m 길이의 데크 산책로와 학조형물, 등의자, 벤치, 쉼터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그런데 공원이 조성된 지 6개월 만에 120m 길이의 철제 펜스가 설치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해남군은 공원부지 바로 옆에 지난 7월 한 카페가 문을 열었는데 공원과 카페 간 울타리 등 경계로 구분돼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관련 법령 검토와 해당 카페 주인
해남군 브랜드쌀인 '땅끝햇살'이 지난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브랜드 대상에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쌀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수한 쌀 브랜드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국내 쌀 소비량을 높여이기 위해 기획됐다.'땅끝햇살'은 해남군 대표 브랜드쌀로 해남군내 5개 RPC에서 연간 1만6000여 톤을 출하하고 있다. 토양재배를 통해 재배적지를 선정한 후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브랜드쌀로 밥을 지었을 때 찰진 식감
축사 하자가 발생한 것을 놓고 레미콘 공급업체와 시공업체가 책임 전가만 하고 있어 애꿎은 축사 농가만 피해를 보고 있다.화산면 방축리에서 소 26마리를 키우고 있는 A(52) 씨는 지난 7월 황당한 일을 겪었다.기존 축사에서 송아지 이동 통로를 만들기 위해 축사 벽면 4곳을 장비로 잘라냈는데 콘크리트 강도가 형편없이 약해 한시간 만에 자르는 작업이 마무리된 것은 물론 잘려나간 부분이 반듯하지 않고 울퉁불퉁한데다 손으로 살짝 비벼도 부서질 정도였다.레미콘 타설 작업을 하면서 물을 탔거나 레미콘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대목이다.A
해남군이 산불 취약지역에서 숲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밀식돼있는 나무를 베어내는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의 공감대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해남군은 해남읍 전남학생교육원 뒤 금강산 내 40ha를 대상으로 1억1000여 만원을 들여 지난 12일부터 연말까지 두 달여 동안 산불예방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산림청에서 이곳이 산불취약지역으로 지정되자 산 소유주인 전남도교육청의 동의를 얻어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최근 본격적으로 나무 베기에 나서고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 간격을 5m 정도로 해 벌채에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북평면 줄다리기 축제가 27일 오후 1시 북평힐링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500년의 전통을 지닌 북평용줄다리기는 연산군(1476~1506) 시대에 시작되었으나 6·25이후 사라진 것을 2009년 해남문화원이 진행한 포구문화제의 일환으로 복원됐다.북평용줄다리기보존회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길거리 난장, 지역예술인 공연, 외줄타기, 조선마술쇼 등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모니가 진행된다.특히 아드럼, 우드럼의 두 패로 나뉜 북평면민들이 길이 25m, 두께 50cm의 용줄을 잡고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가 가장 큰
해남군은 '함께 만드는 즐거운 변화'라는 구호 아래 다음 달 7일 해남군민광장에서 '2023년 마을공동체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와 으뜸마을이 추진한 성과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공동체 성과를 홍보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군에는 마을공동체 68개소, 으뜸마을 159개소 등 227개의 공동체가 활동 중으로, 행사를 통해 10개소의 우수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회와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또 풍물, 합창, 민요, 연극, 바이올린 연주 등 공동체 장기자랑도 펼쳐지고 전통혼례공연과 초청가수 공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가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대흥사는 지난 20일 두륜산 삼산축구장에서 '제1회 두륜산배 해남 공공기관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해남군과 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 직원들이 참여해 대흥사는 물론 말사 스님들과 함께 축구를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그동안 해남소방서와 교류해오던 것을 이번에 다른 공공 영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전국체전 폐막식 참석차 전남을 찾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대흥사는 또 이날 대회에서 최근 청주에서
해남소방서(서장 최진석)가 전남소방본부에서 개최한 '2023년 청렴·세대공감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 5회째를 맞은 영상 콘테스트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직장 내에서 상호 존중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분위기 확산을 통해 전남 22개 소방서가 참여했다.해남소방서는 대중적인 게임인 '손병호 게임'을 통해 직장 내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영상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소방관들이 직접 시나리오와 영상 촬영부터 편집까지 진행했다.최진석 서장은 "앞으로도 청렴 문화 확산을 통해 신뢰받는 해남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
매일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챙겨들고 해남읍내 곳곳을 누비며 청소에 나서고 있는 거리천사들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퇴직 공무원 출신인 이영화(72) 씨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유창일(61) 씨는 환경미화원을 자청하며 각각 수십 년, 수년 째 거리 천사로 불리고 있다.이영화 씨는 자신이 사는 수성리와 해남군청길에서 매일 아침 5시 30분부터 2시간 여 동안 거리청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비가 조금씩 내리는 와중에도 모자와 조끼를 착용하고 빗자루와 쓰레받이,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들고 거리청소를 하고 있는 이영화 씨는 여느 환경미
해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민하)가 보건복지부의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해남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28개 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2022년 성과평가에서 참여자 자활역량 증진, 사례관리 운영성과, 자활사업단 운영성과 및 자활기업 활성화, 지역사회 연계협력 활성화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해남지역자활센터는 영농·양계·반찬·청소·업사이클링사업단 등 9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지역주민에게 근로 기회 제공, 자활·자립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21일에는 농협 해남군지부
이색 전시와 공연, 축제가 해남 곳곳에서 펼쳐지며 가을정취를 더욱 깊어가게 하고 있다.테라코타(흙으로 형상을 빚어 구워 만든 모형) 마을로 잘 알려진 송지면 영평마을에서는 27일 테라코타 꽃길을 감상할 수 있는 '제2회 영평 테라코타 마을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주민들이 직접 흙으로 자신들의 얼굴과 문패를 만들었는데 올해는 동그란 판에 다양한 테라코타 꽃을 만들어 마을 벽에 걸면서 주민들의 얼굴과 꽃이 함께 환하게 웃는 테라코타 꽃길이 조성됐다. 축제 당일에는 테라코타 작품 300여 점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재능기부로
삼산초등학교가 지난 25일 해남시네마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전교생 영화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해 영화보기를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삼산초는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학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오기택 전국가요제 본선이 다음달 4일 미남축제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오기택 가요제가 미남축제와 연계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가요제의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기택 가요제는 당초 지난해 미남축제에 맞춰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축제가 연기되면서 장소를 바꿔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지난 21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린 예선에서는 전국에서 130여 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예심을 거쳐 올해 오기택 가요제 본선에는 해남 2명을 포함해 10명이 진출해 실력을 겨룬다. 대상 수상
혁명과 저항의 상징인 고 김남주 시인을 기리는 제23회 김남주 문학제가 27일과 28일 해남 곳곳에서 펼쳐진다.27일 오후 6시 30분 해남도서관에서는 송경동 시인 초청강연회가 열려 '내가 만난 김남주'를 주제로 김남주 시인과의 인연, 시인의 문학 인생이 이야기된다.28일 2시부터 김남주 생가에서는 김남주 시등달기 체험행사와 참여 시인과 작가들의 책나눔 북사인회가 마련된다. 또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포엠콘서트가 열려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의 시낭송과 시노래패 시화풍정 '담소'의 시노래 공연, 민중가요 공연 등 다채로운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성경희)이 지난 24일 개관 26주년을 맞아 복지관 이용자들과 떡을 나누며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지난 1997년 문을 연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중증장애인 케어반과 제빵·바리스타 훈련반 운영, 장애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지적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인 선재의 집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날 개관식은 특별한 기념식 없이 이용자들과 떡을 나누며 축하의 인사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또 해남군장애인봉합복지관을 줄인 '해장복'으로 삼행시 이벤트를 실시해 당선된 분들에
비뇨의학과 전문의이자 유명 유튜버로 잘 알려진 홍성우 원장이 지난 25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꽈추형과 함께하는 '궁금해요 성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학생과 학부모 등 7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홍성우 원장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과 청소년 시기의 남녀 성장에 따른 신체 변화, 생식기 위생 관리 등에 대해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된 고선박은 고려시대 때 만들어졌고 각종 곡물을 옮기는 데 쓰이는 곡물 운반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고선박을 수습해 조사를 벌여 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9일 이 고선박이 고려시대에 곡물 운반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선체 내부에서 찾아낸 유물 등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탄소를 포함한 유기물 연대가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 즉, 고려시대로 확인됐다.또 수중발굴 조사에서 도기·기와 등 유물 총 15점이 나왔는데 도기 내부에서는 볍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