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인 1945년 3월과 4월 제주도로 강제로 끌려가 군사시설인 동굴 등을 파는 일에 투입됐다가 해방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던 중 선박화재로 118명이 바다에 집단 수몰된 옥매광산 광부 수몰사건. 사건이 발생한지 70년이 넘었지만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92살 김백운 옹을 통해 당시 상황을 들어보고 유족회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송 진행상황도 알아본다. 어느덧 90대가 된 생존자
대한민국의 독립을 대대적으로 선언하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전국적으로 펼쳐진 비폭력 저항으로 평가되는 3·1운동 정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 이 역사적 사건에 해남이 있었고 해남 출신 독립운동가 지강 양한묵 선생이 있었다. 그러나 양한묵 선생 기념사업은 3·1운동 100주년에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해남 곳곳에는 친일잔재 논란이 여전하다. 100주년을 맞아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본다. 지난 25일. 지강 양한묵 선생의 순국비가 자리하고 있고 새로 복원된 그의 생가와 전시관이 마련된 옥천면 영신마을.3·1절
정신 장애와 신체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학령기를 벗어나면 갈 곳이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한 가족처럼, 우리의 이웃처럼 따뜻하게 살피며 희망과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는 사람들과 사업체·시설·기관 등도 많은 실정이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을 외치며 동행하고 있는 이들을 소개한다.서양에 어린왕자가 있다면 동양에는 선재동자가 있다. 불경의 하나인 화엄경에 등장하는 선재동자는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53명의 덕이 높은 사람, 선지식을 차례로 찾아가 결국 진리를 깨닫고 큰 뜻을 이룬 인물로 선재동자에서 따온
정신 장애와 신체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학령기를 벗어나면 갈 곳이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한 가족처럼, 우리의 이웃처럼 따뜻하게 살피며 희망과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는 사람들과 사업체, 시설, 기관 등도 많은 실정이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을 외치며 동행하고 있는 이들을 소개한다.11년째 장애인활동지원사 일을 하고 있는 서막래(62) 씨에게는 친아들 세명 외에 사랑과 마음으로 맺어진 세명의 딸이 또 있다.첫째 딸은 최소영 씨(35, 지적장애 2급), 둘째 딸은 김은지 씨(33, 중복장애 1급), 막
정신 장애와 신체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학령기를 벗어나면 갈 곳이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한 가족처럼, 우리의 이웃처럼 따뜻하게 살피며 희망과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는 사람들과 사업체, 시설, 기관 등도 많은 실정이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을 외치며 동행하고 있는 이들을 소개한다.지난달 29일 오후 2시 무렵. 28살 박소영 씨가 어머니와 함께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안에 있는 중증장애인 케어반에 들어선다. 모처럼 따뜻한 햇살아래 장애인활동보조사 대신 이날은 어머니의 포근한 오른쪽 어깨에 몸을 기댄채
운향과의 산초나무(Zanthoxylum schinifolium)와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는 생김새나 효능이 비슷한 낙엽활엽관목이다.초피나무 열매를 산초라고 불러 더욱 혼동되는 나무이다. 산초를 난도(거창)라 부르는 곳도 있고 지리산 주변에서는 젱피라 부르기도 한다. 한자로는 천초(川椒)라 쓴다. 초피나무는 종이 감소하고 있어 희귀멸종식물로 지정되어 있다.감각적으로 두 나무는 느낌이 다르다. 산초나무는 여성스럽고 초피나무는 남성적이다. 산초나무는 잎 중앙에 무늬가 없고 여름에 꽃이 피고 꽃잎이 있으며 가시가
정신 장애와 신체 장애를 안고 있는 장애인들이 학령기를 벗어나면 갈 곳이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한 가족처럼, 우리의 이웃처럼 따뜻하게 살피며 희망과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는 사람들과 사업체, 시설, 기관 등도 많은 실정이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을 외치며 동행하고 있는 이들을 소개한다.사장을 사장이라 부르지 않고 형이라 부르는 곳이 있다. 전체 직원 9명 중 6명을 장애인(지적장애인 5명, 시각장애인 1명)으로 고용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해남읍 구교리에 있는 숙박업소 전문 세탁업체인 선진 L&D이다.이
정금나무는 해남사투리와 나무이름이 일치하는 몇 안되는 나무 중의 하나이다.학명은 Vaccinium Oldhami로 속명 Oldhami는 채집가 Oldham 이름을 그대로 썼다. 원래 명명자는 보통 가장 뒤에 별도로 쓴다.정금나무는 한국 토종 블루베리이다. 종가리나무 라고도 부른다. 진달래과 산앵두니무속의 2~3m까지 크는 낙엽활엽대관목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 자생한다.꽃은 6∼7월에 피고 열매는 9∼10 월에 둥근 검은 갈색으로 익는다. 약간 신맛은 나지만 소띠기면서 항상 좋은 간식거리였다.정금나무의 열매에는 사과산과
유자의 향과 자태는 고고하기 그지없다. 유자는 운향과 상록교목으로 거의 4~5m까지 자란다. 학명은 Citrus junos, 꽃말은 '기쁜소식'이다.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로 탱자의 고사처럼 회수(淮水) 부근이 귤과 유자가 생육하기에 좋았나보다.통일신라 840년(문성왕 2)에 장보고가 당나라 상인에게 얻어와 심었다고 전해진다. 세종실록 31권에 의하면 1426년(세종 8) 2월 전라도와 경상도 해안가에 유자와 감자를 심게 한 기록이 있다.열매 또는 열매껍질을 등자피(橙子皮)라고 하여 약재로 쓴다. 비타민 C가 레몬
| 싣는순서 |1. 해남의 정, 지역사회의 힘 땅끝에서 땅끝으로2. 6년 만에 손잡고 불러보는 어머니, 아버지 -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동행기3. 우리가 몰랐던 일, 이제는 알아야 할 일 - '한-베 함께 돌봄센터'를 가다4. 다문화가족도 우리 '가족'이고, '희망'이며 '미래'입니다새해를 맞아 베트남 현지에서 이메일을 통해 해남신문에 새해 편지가 도착했다.베트남에 있는 한베 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코쿤껀터의 김이연심 대표가 보낸 편지다.김이연심 대표는 편지로 다음과 같은 내
영국 브릭스톤에 위치한 리메이커리 창고에는 각종 폐목재를 비롯해 고장 난 의자, 파이프 등 버려져야할 폐자재들이 한가득 쌓여 있다. 다른 한켠에는 톱, 망치, 전기 대패, 절단기 등 각종 공구와 작업공간이 있다. 폐목재들이 책상과 책장이 되고, 고장 난 의자도 리폼이 돼 재탄생하는 등 버려져 매립지로 가야할 각종 폐자재들이 이곳에서 주민들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탈바꿈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기술을 배워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업에 실패하는 등 역경을 겪은 소외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트레이닝 시키
| 싣는순서 |1. 해남의 정, 지역사회의 힘 땅끝에서 땅끝으로2. 6년 만에 손잡고 불러보는 어머니, 아버지 -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동행기3. 우리가 몰랐던 일, 이제는 알아야 할 일 - '한-베 함께 돌봄센터'를 가다4. 다문화가족도 우리 '가족'이고, '희망'이며 '미래'입니다"여러분들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부모님의 사랑스러운 딸이구요"베트남 껀터에 있는 한-베 함께 돌봄센터에서 지난 11월 21일 결혼이민예정자 현지사전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
학생들의 꿈을 찾고 끼를 키워주기 위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다.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등을 기초로 하고 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지난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도시양극화 문제해소를 위한 공동체회복' 공동기획취재를 통해 덴마크 애프터스쿨을 취재했다.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
| 싣는순서 |1. 해남의 정, 지역사회의 힘 땅끝에서 땅끝으로2. 6년 만에 손잡고 불러보는 어머니, 아버지 -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동행기3. 우리가 몰랐던 일, 이제는 알아야 할 일 - '한-베 함께 돌봄센터'를 가다4. 다문화가족도 우리 '가족'이고, '희망'이며 '미래'입니다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올해 친정집을 직접 방문하게 된 다문화가족은 모두 5가족. 지난해 2가족에서 크게 늘었다.결혼이주여성 출신지로 보면 베트남이 4가족, 필리핀이 1가족으로 결혼 후 한번도 방문을
해남교육복지네트워크가 주관하고 해남신문이 후원한 인문운동가 이남곡 선생과 함께하는 논어 다시읽기 프로젝트 "비움과 채움" 15회기 교육이 마무리됐다. 지난 4일 YMCA 2층에서 열린 15회기 교육에서는 이남곡 선생의 한국사회 미래발전을 위한 3가지 발전방향 제시와 함께 참가자들의 생각나눔 시간을 가지면서 내년의 새로운 활동 논의했다. 이남곡 선생 강의요지와 참가자들 생각나눔을 요약해 싣는다. 인문학 1~15회기 교육내용은 올레TV 789 해남방송이나 네이버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농촌
해남읍 이혜숙(56) 씨는 건강한 재료를 아낌없이 활용해 만든 수제청을 모실장에 선보이고 있다.이 씨는 3남매를 키우는 엄마로서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화학 첨가물이 덜 들어간 음식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여러 요리 강의들을 수강하면서 그 중에서도 수제청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됐고, 7~8년 전부터 여러 재료를 활용한 청을 만들기 시작했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건강한 음료를 먹이기 위해서였다.이 씨가 만드는 수제청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데 수제청은 파인애
'운향과'로 학명이 Poncirus trifoliata인 탱자나무는 귤씨가 변한 것이 아니라 당당히 자신의 특징과 매력을 가진 낙엽소교목이다. 가수 김흥국이 부른 호랑나비의 먹이식물이기도 하다.탱자는 유자와 귤에 비교되어 항상 평가절하 당했다. 이는 중국의 귤화위지(橘化爲枳)란 고사의 영향이기도 하다. 춘추시대 제나라 재상 안영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초나라 영왕이 제나라의 도둑을 잡아놓고 "제나라 사람들은 도둑질하는 버릇이 있는 모양이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안영은 "귤나무는 회수(淮水, 화이허강) 남
| 싣는순서 |1. 해남의 정, 지역사회의 힘 땅끝에서 땅끝으로2. 6년 만에 손잡고 불러보는 어머니, 아버지 -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동행기3. 우리가 몰랐던 일, 이제는 알아야 할 일 - '한-베 함께 돌봄센터'를 가다4. 다문화가족도 우리 '가족'이고, '희망'이며 '미래'입니다지역사회가 하나 돼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집 방문이 이뤄졌고 특히 올해는 학용품과 물품, 의약품 등 지역사회의
| 싣는순서 |1. 도시 쏠림, 읍 쏠림 암울해지는 농촌마을2. 관계로 맺어지는 공동체 활력 불어넣어3. 주민 자치 강화 내가 사는 마을 내가 디자인4. 지역공동체 자주성 기반으로 되살아난 마을5. 내가 사는 마을 나에게 필요한 마을로6. 잘 가꿔진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인다전국적으로 도시재생과 이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문재인 정부는 국책사업으로 50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도 내년초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 관련 업무를 맡을 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
| 싣는순서 |1. 도시 쏠림, 읍 쏠림 암울해지는 농촌마을2. 관계로 맺어지는 공동체 활력 불어넣어3. 주민 자치 강화 내가 사는 마을 내가 디자인4. 지역공동체 자주성 기반으로 되살아난 마을5. 내가 사는 마을 나에게 필요한 마을로6. 잘 가꿔진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인다덴마크 '스반홀름' 공동체는 400㏊ 부지에 130여명의 주민들이 마을을 이루고 함께 모여 산다. 이들은 '공동경제'라는 공동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연주의와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구성원 각각의 수입을 한 통장에서 관리하는 등 공동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