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면에 공공 빨래방이 만들어져 호응을 얻고 있다.계곡면주민자치회(회장 진수열)는 지난 12일 '계곡 청정 빨래방' 개소식을 갖고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계곡 청정 빨래방은 계곡면주민자치회가 해남군의 지역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계곡면사무소 뒤편, 옛 중대본부 빈 건물을 활용해 설치됐다.빨래방에는 대형세탁기 1대와 건조기 1대가 설치돼 있어 큰 이불 빨래에 어려움을 겪은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빨래를 하는 동안 별도의 휴게실에서 쉴 수 있어 마을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해남읍사무소가 깨끗한 시가지 조성을 위해 주요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있다.읍사무소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중앙리, 서성리 등 20개소에 설치했으며 올해도 해리 신동백아파트 인근을 비롯해 고도·남동·관동 등 20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읍사무소는 올해까지 총 13개 마을에 설치했으며 추가 설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쓰레기 분리수거함은 종량제 수거함과 재활용 수거함으로 나뉘어 분리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수거함에 배출함으로써 시가지 미관을 지키고 종량제쓰레기봉투가 길가에 놓여있음으로 인해 길고양이와 유
산이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들어갔다. 해남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20분께 산이면 초등리 일원에 주차된 1톤 트럭 적재함에서 시신이 발견됐다.시신은 지난 13일 실종신고된 A 씨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문제로 외국인 인력사무소 사장 B 씨와 큰 다툼이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B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해남군은 대형 생활폐기물을 육지까지 운반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대적인 수거작업에 나섰다.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화산면 삼마도와 송지면 어불도를 대상으로 폐가전과 가구 등 대형 생활폐기물 500여 톤을 수거하고 쾌적한 섬 주거 환경 조성에 나섰다. 육상으로 운반이 어려운 대형 생활폐기물을 수거코자 군이 장비를 지원했고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집중 수거를 통해 운반된 폐가전은 e순환거버넌스에서 무상으로 수거해 재활용하고 가구 등 대형 폐기물은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과 분리해 군 생활자원처리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해남에서 5·18 당시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3기가 발굴돼 해남 5·18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특히 이번 발굴은 암매장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당시 계엄군과 방위병, 장병 등 3명의 증언에 따라 매장지가 특정된 것이어서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5·18 조사위)는 백야리 군부대 예비군훈련장 부근 야산에서 지난 15일 5·18 당시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3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관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고 관 흔적이 있어 시신이 관에 들어가
그동안 해남신문은 해남 5·18의 진실과 관련해 당시 시위 참여자와 목격자 등을 여러 차례 취재하고 증언 영상 기록 등을 담으며 최소한 7명 이상이 사망했고 암매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이어갔다.당시 5월 23일 우슬재와 상등리에서는 공수부대가 아닌 향토사단에 의한 군인들의 무차별 발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해자들과 증언자들은 군인들이 투항하는 시위대에 수류탄과 조준사격을 가해 7명 이상이 사망했고 군부대에서 암매장까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당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서환기 씨는 해남 쪽 상황을 살피기 위해 나주
5·18민중항쟁 43주년을 맞아 해남군민광장에 마련된 오월 열사 분향소에서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고인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참배객들은 방명록에 '추모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분향소에는 5·18 당시 해남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동참했다 희생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 28명의 사진과 이름, 사망 일자, 묘역 위치, 출신지, 당시 상황 등이 설명돼 5·18 희생자들을 기렸다.지난 16일 분향소를 찾은 해남제일중 정시온(3년)·이예은(3년) 학생은 "학교에서 5·18의 의미를 배웠지만 직접 참배하기는 처
해남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깨끗한 물 공급이 가능해지고 누수 발생이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공사 과정에서 먼지 발생과 영업 차질 등 민원도 제기되고 있어 적절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40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각 지역을 블록으로 나눠 유지관리를 쉽게 하는 시스템 도입에 나서고 있다. 해남읍과 송지면 각 20km씩 40km에 걸쳐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19군데에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해남군은
호남권 광역단체가 다음 달로 예정했던 '전라도 천년사'의 출판기념식과 공식 발간이 역사왜곡 문제 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다.광주시와 전남, 전북도는 정식 발간에 앞서 최근 2주 동안 전라도 천년사 34권을 전자책 형태로 인터넷에 공개했는데 역사왜곡 문제와 관련해 77건의 이의서가 제출됐다.시장군수협의회, 지역 정치인, 시민단체를 비롯해 곳곳에서 폐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을 따르고 검증되지 않은 일본서기와 같은 자료를 그대로 인용해 전라도민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3년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46) 씨에 대한 재심 재판이 1년 여 만에 재개된다.광주지법 해남지원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10시 해남지원 제1호 법정에서 형사1부(지원장 박현수) 심리로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주요 쟁점과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재판관 3명이 모두 변경됨에 따른 것이다.김씨는 지난 2000년 3월 자신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2001년 3월 대법원에서 무기징
탄소중립 생활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가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0~2022년 대회에서 수상한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아파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해남군청 환경과로 하면 된다.온실가스 저감 분야는 공동주택의 1~12월 전기·상수도·가스 사용량을 지난해와 비교해 평가한다. 탄소중립 실천 분야는 가입률, 온실가스 가정진단 참여율,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절감률 등을 평가한다. 우수아파트에 선정되면 도지사 표창과 함께 탄소중립 생활실천 우수아파트 인증명패와 시상금이 수여한다.
해남군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남매일시장 판촉을 실시했다.군은 지난 5~7일 열린 2023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에서 즉석에서 진행되는 가족 노래자랑인 동동노래방을 비롯해 SNS 인증이벤트인 SNS 스탬프랠리, 공룡가족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남 매일시장 이용 쿠폰을 경품으로 지급했다.매일시장 이용 쿠폰은 5000원권이 지급됐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해남매일시장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해남군과 해남매일시장상인회는 오는 19일부터 7월 22일까지 격주로 야시장을 개최해 시장활성화에 나설 계
5·18 민중항쟁 43주년 행사가 올해도 민간 주도로 다채롭게 펼쳐진다.해남YMCA를 비롯해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해남군민광장에서 43주년 기념식을 갖는다.이날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5월의 정신을 5월의 정의로'를 주제로 기념문화제를 마련한다. 특히 기존에는 문화제에 성인들의 공연들만 펼쳐졌는데 올해는 5·18대중화를 위해 청소년들의 공연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문화제에서는 5월 당시 주먹밥 나눔 행사와 차 나눔 행사도 재현된다.또 13일부터 19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에 따른 일상회복)을 선언했다.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뒤 3년 4개월 만으로 대부분 방역 규제가 사라져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한 일상 회복이 이뤄지게 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됐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도 해제됐
해남경찰이 두달 여 동안 마약 투약자와 유통책 등 마약사범 15명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해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광주시 광산구의 한 주거지에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3명을 검거하고 각종 환각성분을 혼합한 합성마약인 '야바' 900여 개와 현금 5400만 원, 판매장부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체류자로 지내면서 국내 거주 태국인들에게 합성마약인 '야바'를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직접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3월 화산면에 있는 김 양식장 숙소에서 '야바'를 상습 투약한 불법체류
'영원한 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을 추모하는 12주기 추모제가 13일 오후 7시 해남공원 야외무대(주공 1차아파트 옆)에서 거행된다.이날 추모행사는 정광훈 의장의 삶을 조명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추모사와 추모발언에 이어 이병채 명창의 추모공연이 펼쳐진다.또 정광훈 의장의 옥중편지를 소개하는 편지 낭송과 유가족 인사, 김영자 무용가의 씻김굿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해남군농민회와 해남YMCA, 전교조 해남지회 등 해남지역 14개 단체가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그동안 추모제는 유가족과 일부 단체들이 주축이 돼 광주에 있는 선생의 묘소에서
산이면 부동지구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경청회가 주민 반대로 두 차례 파행을 하며 마을별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선회해 추진 중이지만 이마저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군은 당초 지난 2일부터 산이면 4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별 찾아가는 경청회를 열어 집적화단지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했지만 현재까지 경청회를 열지 못하고 있는 것.지난달 25일 산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예정됐던 주민 경청회에서 해남군과 반대 측 주민들은 마을별로 설명회를 여는 것에 합의함에 따라 군은 마을별 찾아가는 경청회 추
전남도가 추진 중인 해남읍~대흥사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해남농협 하나로마트 인근 평남교차로부터 읍 연동리 호산정 인근까지 1-1단계 사업, 호산정부터 삼산면 소재지 농협사거리까지 1-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각각 2021년 7월과 2022년 7월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토지보상 협의가 완료되지 못하고 노선 내 광역상수도 이설공사도 필요해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것.1-1단계는 1.44㎞, 1-2단계는 3.66㎞ 구간으로 2024년 6월, 2027년 10월 완공
4일부터 대흥사도 입장료(문화재 관람료)가 전면 폐지된다. 다만 주차요금은 당분간 징수하고 무료화와 관련해 해남군과 계속 협의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지난 1일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사찰 65곳에 대한 문화재 관람료를 4일부터 폐지한다고 공식 밝혔다.이는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해당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문화재보호법이 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사찰 입장료가 면제되는 것이다.입장료가 면제된 곳은 전국에서 65곳으로 전남에서는 대흥사를 비
대흥사 경내 초입에 자리한 덖음장에서 초의선사의 제다법으로 전통 녹차 만들기가 한창이다.지난달 30일 덖음장에서는 대흥사 법은 스님(템플국장)을 비롯한 스님과 신도들로 구성된 초의차보존회원들이 수작업으로 차 만들기에 나섰다. 이곳 전통 녹차 만들기는 곡우인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대흥사 경내의 녹차밭에서 따낸 찻잎은 9번의 과정을 거쳐 녹차로 만들어진다. 요즘 찻잎은 한 줄기에서 두 잎을 따는 '1창(槍) 2기(旗)'를 최고로 친다. 가장 작은 잎은 창을 닮아 1창이고 그 아래에 자리한 잎은 깃발을 닮아 2기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