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서도 송지면 신흥마을 주민들이 훈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송지면 산정마을에서 복S짜장짬뽕을 운영하는 박주성(49) 대표는 지난 21일 신흥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 20여 명에게 팔보채와 탕수육, 해물쟁반짜장을 대접했다.이번 행사는 신흥마을 청년회에서 중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열어줄 것을 제안했고 박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박 대표는 5년 전부터 중국집을 운영하며 매달 첫째주 월요일에 어르신들을 가게로 초대해 무료로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박주성 대표는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해남읍 출신인 배승관(54·사진) 전남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이 27일 단행된 경찰청 총경 인사에서 해남경찰서장으로 임명됐다.신임 배 서장은 "20년 만에 다시 고향에서 근무하게 되어 책임감이 앞선다"면서 "태어나고 자란 해남의 치안 책임자로서 무엇보다 고향 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는 31일 부임하는 배 서장은 해남서초(35회), 해남중(39회), 해남고(37회)를 졸업했으며, 경찰대학(8기) '해남고 1호' 기록을 갖고 있다. 1994년 나주경찰서 수사계장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한 이후 2002년부
해남K타이거즈 태권도장(관장 민공옥)이 지난 22~23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3 광주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참가 선수 전원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미국 등 14개국 선수단 1400여 명이 참가해 겨루기와 품새 등 두 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해남K타이거즈는 국내품새 개인전에서 7명의 선수가 참가해 전원 1위를 차지했다.9세 이하에서는 김라율(해남동초), 11세 이하 오수혁(해남동초), 김민건(해남동초), 13세이하 최아정(해남동초), 조세나(해남동초), 16세 이하 김태경(해남중), 김랑(해남중) 선
해남제일중학교(교장 박철완) 심오제(3년) 선수가 지난 20~24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중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펜싱 선수가 부족해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심오제 선수가 출전했는데 개인전에서 금메달까지 따내 기쁨이 두배가 됐다.심오제 선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해 국가대표가 돼서 해남을 대표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해남제일중 펜싱부 박종식 코치는 "현재 남자 선수 1명, 여자 선수가 3명인데 이
매년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20년 동안 땅끝해안도로변을 지키는 터줏대감이 있다. 송지 월강마을 앞을 지나는 도로변에서 옥수수, 밤고구마, 고추, 절임배추 등 해남의 농특산물을 팔고 있는 배길태(58) 씨 부부이다.배 씨 부부는 옥수수 수확철을 맞은 요즘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옥수수'라 쓰인 푯말의 노점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1시간 일찍 시작해 1시간 늦게 문을 닫는다. 이곳에서는 삶은 옥수수 5개들이에 5000원, 생옥수수는 20개들이 한 망에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배 씨는 월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와 고흥군의회(의장 이재학)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탁하며 지역상생 발전을 기원하고 지방의회 간 교류 활성화에도 나섰다.해남·고흥 군의회 의원과 직원들은 지난 21일 지역사랑의 뜻을 모아 양 자치단체에 각각 15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자신의 고향에는 기탁하지 못하는 가운데 상호 기탁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 것.김석순 해남군의장은 "고흥군은 지리적, 산업적, 행정수요 측면에서 해남군과 비슷한 점이 많아 지방자치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서로 상생·협력하며 함께 고민할 수
농협 간에 고향사랑 상호기부가 활기를 띠고 있다.해남농협과 무안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각 조합 임직원 100명의 뜻을 모아 마련한 기부금 1000만원씩을 해남과 무안에 교차 기부했다.지난 18일 해남군청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해남농협 장승영 조합장, 무안농협 노은준 조합장, 농협은행 해남군지부 김계열 지부장, 농협은행 무안군지부 김해종 지부장 등 농협 임직원과 명현관 해남군수가 참석했다.무안농협 노은준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발전과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제도"라며 "농협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은 지난 13일 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여성 조합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손노리터' 이자연 강사를 초청해 마크라메 공예(실매듭으로 만드는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여성조합원 취미교실을 열었다.여성 조합원들은 이날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아름답고 실용성 있는 마크라메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조합원 간 소통과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송영석 조합장은 "여성 조합원들의 다양한 취미생활을 지원해드리는 등 농업과 가정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여가시간을 보다 즐겁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
농촌지도자회 해남군연합회(회장 강인석)와 생활개선 해남군연합회(회장 이기년)는 지난 21일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산면 어성교 일대 하천에서 폐스티로폼을 비롯해 장마철 내린 비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연보호 활동을 펼쳤다.회원들은 이에 앞서 그동안 수집한 3톤 분량의 빈 농약병을 모아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환경관리공단에 인계했다.강인석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화원 출신으로 재경해남군향우회장을 지낸 고기채 여주대 총장이 지난 2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고인은 경희대 학생처장 재직 당시 특전사에서 전역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흥사에서 사법고시 준비에 전념하도록 주선했다. 또 재경해남군향우회장(제11, 12대)을 맡던 2003년에는 향우회 사무실도 마련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것.고인은 목포 문태고, 경희대 체육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 체육학과장을 거쳐 2019년 여주대 총장에 취임했다.
64년간 순수 봉사단체의 길을 걸어온 국제와이즈멘 해남클럽이 한동안 주춤했던 활동에서 벗어나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국제와이즈멘 해남클럽은 지난달 20일 해남읍 홍교로 해남신문 맞은편에 마련한 새 사무실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제63대 장점재 회장이 이임하고 임현수(56·미소파머스 운영) 제64대 회장이 취임했다. 임 회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이다.국제와이즈멘 해남클럽(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 서해지방 해남클럽)은 1959년 4월 해남의 봉사단체 가운데 최초이자 최고의
해남우리종합병원 박선민 간호부장, 대창약국 김영수 대표약사, 해남군보건소 서연화·김영희 팀장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전남도는 희생과 헌신으로 노력한 도민과 의료진, 공직자를 위로·격려코자 지난 13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코로나19 극복 기념행사'를 가졌다.코로나 위기단계가 지난 6월 1일자로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3년6개월여 기간 최일선에서 헌신한 120여 명에게 표창을 하며 감사를 전했다.박선민 해남우리종합병원 간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선별검사 등을
김봉호(90)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국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진표 국회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김진표 국회의장은 감사패에서 "김 전 부의장은 헌법을 통하여 국가 기틀을 세우시고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신 열정과 헌신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제헌절을 맞아 김 부의장의 경륜을 기리고자 후배 국회의원들의 감사와 존경을 담아 패를 드린다"고 밝혔다.5선 국회의원인 김 부의장은 지난 78년 10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해남·진도
삼산면남성의용소방대장으로 오영동(사진) (주)좋은주유소 대표가 취임했다.삼산면남성의용소방대는 지난 18일 삼산면사무소에서 11·12대 대장 이취임을 갖고 11대 이길삼 대장의 이임과 12대 오영동 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삼산면소방대장 이취임식이 면사무소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삼산면남성·여성의용소방대원은 물론 소방서와 면사무소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오영동 대장은 취임 기념으로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오영동 대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탁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지난 4월에 보건복지부
마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병욱, 곽해용)는 지난 14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전복삼계탕 등 보양식 밀키트를 만들어 경로당 38개소에 전달했다.이번 나눔은 마산면과 마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으로 협의체 위원, 주민자치위원, 적십자봉사회원들이 힘을 보탰다.마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면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하절기 저소득 영양 채움, 집수리 지원 사업 등 10여개 사업을 추진해 더 행복한 마산면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박병욱 면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삼계탕 세트를
옥천농협과 담양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각 조합 임직원 70명의 뜻을 모아 기부금 700만원씩을 마련하고 해당 지자체에 교차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4일 해남군청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농협전남본부 이기복 부본부장, 옥천농협 윤치영 조합장, 담양농협 김범진 조합장, 농협은행 해남군지부 김계열 지부장 등 농협 임직원과 명현관 해남군수가 참석했다.김범진 담양농협 조합장은 "품앗이 정신으로 상호 교차 기부가 이루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해남과 담양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주정씨(慶州鄭氏) 해남군종친회는 지난 15일 해남읍에 위치한 동아웨딩홀에서 7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정기총회를 가졌다.4년 만에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송환(68·삼산) 제18대 회장이 취임하고 정용선(해남읍)·정치국(화원)·정순영(송지) 부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감사, 총무, 이사 등 새 임원진이 구성됐다.경주정씨 종친회는 매년 한 차례 정기총회와 3~4회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날 4년 만에 열렸다.이날부터 2년간 종친회를 이끌 정송환 회장은 "예전 정기총회가 열리면 300여 명
문&창건축사사무소 윤영삼 전무이사와 신세계전력 김대훈 대표가 해남나눔리더 2호와 3호에 이름을 올렸다.'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모금 활성화를 위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개인이 1년 내 100만원 이상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할 경우 나눔리더 회원 자격이 부여된다.나눔리더 캠페인으로 모금된 기부금은 전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고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해남나눔리더 1호는 명현관 군수다.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기탁식이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기탁식에는 명현관 군수, 박필용 대흥콘크리트(주) 대표, 강경채 강산이야기영농조합법인 대표, 박준환 농업회사법인(주)늘해랑 대표, (사)해남군황칠협회 윤영삼 대표와 회원들이 참석했다.대흥콘크리트와 강산이야기는 지난해 해남군과 장학사업기금 500억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올해도 2년 연속 같은 금액을 기탁했다.농업회사법인(주)늘해랑에서는 300만원, (사)해남군황칠협회는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100만원을 기탁했다. 윤영
해남서초등학교(교장 박향이)가 (사)식생활교육전남네트워크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바른 식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서초는 지난 6일 전교학생회와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주최로 교문 앞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쳤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의 소중함과 효능을 알리는 소책자를 건네고 쌀로 만든 케이크와 유기농식혜를 아침식사용으로 전달했다. 해남보건소에서도 직원들이 참여해 아침밥 먹기 홍보활동을 나섰고 연필세트 등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학교 측은 또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5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