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문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미국의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재퍼슨의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공정하고 진실된 보도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의 실현과 건전한 여론형성을 주임무로 한다. 요즘들어 신자유주의 확장에 따라 심각해진 광고주와 정치권력으로 부터 언론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어야 한다.'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가 2014년 세계 57위에서 올해는 70위라는 내용은 편집권의 독립 등 언론자유가 더욱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한국언론의
기후변화에 이상한 징후가 우리지역 간척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은 0.75℃ 오른 반면, 우리는 1.8℃ 상승했다. 이런 추세라면 2100년까지 기준연도(1981~2010년) 대비 5.9℃ 상승하고 강수량도 18%나 증가한다고 한다.농촌경제연구원의 예측에 의하면 기후변화는 2050년까지 우리나라 쌀 단수를 13%가량 감소시키고,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온도가 1℃ 오를 때마다 우리 주곡인 벼의 생산량이 15만2천 톤이 줄어든다고 한다.향후 간척지에서 생산한 40kg 1가마 나락값를
가슴 아프고 기막힌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한국사회가 무서워 못살겠다고 한다. 1년 농사를 시작하는 희망과 기대의 바쁜 농사철이자 산천은 푸르름이 더해가지만 마음은 편치 못하고 무겁다.2년 전 가까운 진도 바다에서 꽃다운 학생들이 300여명이나 죽었다. 배가 기울어지면 밖으로 뛰쳐나오는 행동이 본능임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우리사회와 어른들의 일상적인 훈계에 길들어진 착한(?) 마음도 이 대형사고의 한 원인이었다. 이 세월호 사건의 진상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오리무중이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이 사건을 기억하자는 깨
현재 전국 골프장업계는 혹독한 불황이며, 회원제 골프장의 절반가량이 자본잠식 상태라고 한다.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골프장만 20여 곳이나 된다. 대법원은 지난달 회원제 골프장 안성Q의 새 주인은 회원들이 애초 냈던 입회금의 17%만 돌려주면 되며 나머지 83%의 채무는 소멸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 현재는 골프장을 공익사업으로 보지 않고 있다.(헌법재판소 2011년) 솔라시도와 화원관광단지는 골프장 중심의 공사다.솔라시도인 구성지역의 경우 공유수면매립권 양도·양수 협의 등으로 부득이하게 사업이 지연된 영암·해남기업도시는 부칙(
우리 사는 해남은 불명예스럽고 버림받은 슬픈 사회인가? 최근 현직 군수가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지면서 해남사람들은 정신적 충격과 허탈감에 빠져있다. 감옥가고 싶으면 군수 되라는 말도 들린다. 향우들은 창피하고 부끄러워 고향이 해남이라고 떳떳이 말할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선거가 있게 되면 첫번째 관심은 누가 공천을 받느냐다. 우리나라는 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여서 정당이 적임자를 추천하는 공천권을 행사한다. 따라서 정당이 그 직무를 잘 수행할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공천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깨끗하고 청렴함은 공
지방자치는 1991년 지방의회가 구성되었고, 문민정부 때인 1995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모두 선거로 선출하며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이번에 박철환 군수가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뇌물수수 혐의로 비서실장과 함께 구속됐다. 군수들의 불행이 지속됐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지방자치법의 목적은 자치행정을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하는데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의 제41조(행정사무 감사권 및 조사권)에서 지방의회의 집행기관에 대한 감독·감시 등의 통제권을 부여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권한을 그 형식에 따라 분류하면 14가지로 분류된다
황금연휴 3일째인 지난주 7일 화원 '5·7 화수회'가 화원면 당포리 초등학교 폐교에서 마련한 '효(孝) 한마당' 잔치에 참석하였다.일반적으로 화수회라 하면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의 친목단체를 지칭하지만 화원 화수회는 화원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2년에 대다수 면민들의 힘으로 화력발전소 건설을 저지시킨 일을 기념하여 화원을 지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모임이다. 5백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흔히 볼 수 있는 한마당 잔치였지만 그 의미는 깊고 느끼는 감정은 새로웠다. 농촌의
자연재해대책법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2005년에 제정된 법으로 재난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법은 국토를 보존하고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과 주요 기간시설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연재해의 예방·복구·대책을 규정하고 있다.그동안 해남에서 28년 살면서 정부가 시행한 공사부분과 용역에 대해서 항상 마음에 걸렸다. 이유는 매몰(낭비)비용이 약 1조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민간인의 용역참여는 군의회에서 조례까지 만들었는데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해남신문에 지난달 보도된 지역안전도를 보면 해남군은 10등급인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와 우리 지역에서도 존경할 만한 어른을 찾아보기 힘든 '어른 없는 사회'가 되었다고 말한다.지지난해 초 어렵게 이루어진 한겨레신문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우리시대의 귀한 어른이 있다. 그가 던진 메시지는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충격을 주어 하루사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무려 3만건의 공유를 기록할 정도였다.채현국 어른은 올해 나이 80으로 양산에서 중고교를 운영하는 효암학원 이사장이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KBS에 입사한지 3개월만에 대통령을 우상화하는 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으로 국회의원은 국민 전체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국정을 선도·견제·감시해야 한다.우리 지역의 지난 8~19대 국회의원들이 제시한 공약의 특징을 살펴보면 제8·9대 임충식(1971~1979년) 의원이 약속한 공약은 고미가 정책과 맥류의 이중가격제 실시, 수자원 개발과 양식장 설치, 특용작물 예시가격제 실시 등이었다. 당시 농민을 위한 이중가격제는 바람직했으며, 양식장 설치는 수익성이 쌀농사보다 높아 필요한 사업으로 파악되나 미미한 사업으로 끝났다. 현재도 필요한 공약이다. 특용작물 예시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전국적인 개표 결과를 보면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놀랍다.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확보하기는 커녕 원내 제2당으로 내려 앉아 15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되었다. 새누리당의 참패는 현 정권의 실정(失政), 무능과 오만에 민심이 등을 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은 야권 분열에도 불구하고 원내 제1당이 되었으나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몰락이 의미하는 바가 무겁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의 싹쓸이와 비례의석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훌쩍 넘겨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최대 승자'인 것 같다.우리
통계청이 2014년 원격탐사로 위성영상을 판독한 경지면적 1위는 해남군(3만5071ha)이다. 2위는 제주시 3만1452ha, 논 면적 1위 김제시 2만3167ha, 2위 해남군 2만2775ha, 밭 면적 3위 해남군 1만2296ha다.쌀값책정은 고정직불제와 변동직불제 그리고 간척지의 임대료 산정에 연관이 있다. 직불제는 산지가격으로 즉, 도매가격을 말한다. 이는 도정과 포장까지 포함하고 있다. 벼(조곡)에서 유통비용과 마진을 포함하면 소비자금액이다. 유통비용은 전체 쌀값의 약 30%이며, 포장까지는 약 15%(김동규:농경연)다.전
국회의원 선거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후보들의 플래카드와 벽보가 나붙고 선거운동원들의 활기찬 율동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며 유세가 시작되면 시끌벅쩍한 공식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그동안 7명의 예비후보중 각당의 공천에 따라 5명이 후보등록을 하였다. 모두 정당 공천자이며 무소속 후보는 한명도 없다.현재 우리나라는 정당정치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여서 정당의 공천은 대의민주주의 선거의 첫출발점이다. 유권자는 싫어도 정당이 공천한 후보자중에서 선택하게 되는데 우리 지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공천이 중요한데 이
가축사육제한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보호가 목적이다.전국 기초자치단체 대상 수는 228개, 조례 제정지자체 수는 211개로 제정률이 93%다. 각 자치단체의 조례를 살펴보면 해남의 가축사육제한 조례는 잘 된 편이다.해남군 통계(2015년) 축산농가는 1890세대로 전체 3만5000세대의 5%를 넘고 있다. 가축은 211만 두수로 이 중 닭이 200만, 돼지가 7만6000두수다.해남군은 최근 이 가축사육제한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조례 개정에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다만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축사육제한구역
해남신문은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간 26주년이 되는 올해 하반기에 인터넷 TV 방송(IPTV)인 가칭 해남방송을 개국하기로 했다.군민이 주인 되는 정론직필의 언론을 목표로 한 수백명 주주들의 출자로 해남신문은 창간됐다. 창간 당시 언론 본래 사명인 권력 감시와 비판으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정착되게 하고 군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따뜻한 사람중심의 민주적인 신문이 될 것을 약속했다.해남신문은 외부의 권력과 자본 및 경영진의 편집권 침해와 간섭을 막아내는 언론의 생명인 편집권의 독립을 최우선의 원
지난 2일 해남군청에서 해남군 가축사육제한지역 조례개정에 따른 의견 청취 및 토론회가 열렸다.가축사육의 제한 목적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보전을 위해 일정한 구역을 실정에 맞게 확대·축소 조정할 수 있다.해남군 조례의 개정이유는 가축분뇨 등에 의한 악취 발생, 기존 가축사육 농가의 축산업 활성화와 행정자치부 규제개혁 운영실태 점검결과 법률의 위임 없이 '주민동의'를 요구한 것은 부적절한 운영으로 개정을 요구하였다.행정자치부의 규제개혁과 상반된 내용은 대법원의 건축불허가처분취소 '대법원 2015년1월, 2013두1
지난해부터 금수저 흙수저라는 밥상 수저논쟁이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린다. 어느 부모 밑에서 어떤 수저를 들고 태어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결정된다는 자조적인 내용이다. 부모의 자산과 수입에 따라 자녀들의 수저는 결정된다.최근 어느 자료에 따르면 고학력의 부모를 둔 자녀가 고학력자일 확률이 높고 부모의 직업이 관리전문직일 경우 자녀가 관리전문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42.9%이며 통계청에 의하면 고소득층의 교육비 지출액이 저소득층보다 8배나 되며 하위계층에서 중산층 이상으로 계층상승하는 비율은 2.9%에 불과한 것으로
생물다양성(生物多樣性)의 개념은 육상, 해양 및 수중 생태계와 이들 생태계가 부분을 이루는 복합생태계 등 모든 분야의 생물체간의 변이성을 말한다. 철새는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이동하는 새를 말한다.유엔은 2010년도를 '생물다양성의 해'로 정했다. 전지구적으로 서식지 파괴, 남획, 공해 등으로 인한 생물다양성 파괴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파악하고 있다.현재 지구상에는 1250만 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인간이 발견해 이름을 붙인 것은 13% 정도인 170만 종이다. 그런데 현재의 추세라면 앞으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에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정치는 정치인들 그들만의 잔치판이고 주권자인 국민들은 선거 때만 주인 대접받고 선거후엔 정치인들의 안중에도 없는 들러리 대우를 받아왔다. 정치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뒤떨어진 영역이고 정치인은 국민들 사이에서 가장 불신 받는 집단으로 여겨진지 오래다.그러나 어쩌랴. 정치란 국민들의 생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임이 확실한데 내버려 둬도 괜찮은 것인가. 민주주의는 인류가 발명한 최상의 정치형태이고 더욱 대의민주주의는 원론적으로 국민들의 행복과 인간다운 삶을 확보하는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
가창오리의 비행속도는 시속 50~200km로 군무를 이룬다. 새가 한번 날아오를 때의 에너지소비는 30분간 먹은 양을 소비한다. 가창오리 1일 먹이량은 낟알 24g인 800알 정도이며, 철새도 잘 먹고 튼튼해야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산이면 인근에는 현재 먹을 것이 없어 밭에 작은 고구마까지 섭취하고 있다.오리류는 물에 살기 때문에 물을 마시기도 하고 물속에서 먹이를 구한다.해남군에서 2001년 9월 7일 녹조가 발생한 대진수로 앞 수질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수치가 8㎎/ℓ이하여야 농업용수에 적합한데, 181.2㎎/ℓ까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