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보물이고 천사네요"전교생 22명→55명으로 크게 늘어유치원도 2개학급 19명 '북적북적'한적하기만 하던 농촌 학교가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들썩거리고 있다.할머니 학생 4명을 포함해 전교생이 22명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북일초는 지난해 지역사회의 대대적인 학생 모심 캠페인으로 전국에서 34명의 학생이 전입하며 올해는 전교생이 55명으로 크게 늘었다.1학급이던 유치원도 7명이 전입하며 2학급으로 늘고 원생도 19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 수가 단 1명이던 2학년은 7명이 됐고, 2명에
2022 대선, 2022년 3월 4일자 4면■ 첫 투표 해남고 정유경 학생·베트남 광티꾸엔 씨■ 4~5일 44곳서 사전투표 20대 대선 '이렇게 달라진다'제20대 대통령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지지자 결집을 위한 각 정당의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의 주요 인사들이 연일 해남을 방문하며 해남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에는 송영길 당 대표가 해남을 찾아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해남읍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해남 곳곳에 선거 벽보가 나붙었다. 투표는 오는 3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3월 4,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시설 격리자는 9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선거 벽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거나 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광주나 목포 등 다른 지역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출생신고는 해남에서 하는 이른바 '원정출산'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과 해남종합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지역 출생아 수는 285명으로 이 가운데 해남에서 유일하게 분만산부인과를 갖춘 해남종합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경우는 24명에 그쳤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92%가 다른 지역에서 태어난 셈이다. 올해의 경우도 16명이 출생신고를 했지만 이 중 2명만 해남종합병원에서 출산했다.해남종합병원은 지난 2018년 국비와 군비 등을 투입해 병원 안에 분만산부인과를 개설해
지난해 해남의 합계출산율이 1.36명으로 크게 낮아졌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해남의 합계출산율은 1.36명으로 전년도(1.67명)보다 0.31명이 줄어들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해남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2.46명, 2016년 2.42명, 2017년 2.1명, 2018년과 2019년 1.89명, 2020년 1.67명 등으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전국 출산율 순위도 10위로 떨어졌다. 해남의 출산율은 7년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신축 개장 5개월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직매장은 지난 9월 13일 해남읍 구교리에 신축해 운영을 시작한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20일까지 10억417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월 평균 2억원 규모이다.현재 380여 농가가 480여 품목을 직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과일과 신선채소, 곡류 등의 농산물이 4억5400여만원으로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육류 2억7700여만원(28%), 가공품 2억1500여만원(21%) 등이다.직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선거기간이 개시되면서 해남군내에서도 각 정당의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이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제20대 대선은 오는 3월 9일 치러지며 사전투표일은 3월 4~5일이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남군내 정당선거사무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후보자 선거운동기구 중 연락소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이 설치해 두고 있다.해남지역은 국회의원과 군수, 도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이며 이번 대선에서의 기여
화원면에서 큰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A 씨가 주변에서 수년간에 걸쳐 수십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채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 돌연 가게 문을 닫고 잠적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A 씨의 잠적이 도박, 사채와 연루돼 있는데다 빌려준 돈을 못 받은 피해액만 수십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상당수는 A 씨로부터 법정 최고 이자율(월 1.66%, 연 20%)을 초과한 고율의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줬으나 처벌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A 씨는 수년 전부터 가족, 친지는 물론 학교 선배나 지인들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의 2단계 구간인 강진 성전~해남 북평 남창 간(37.5㎞) 건설사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2단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해남~광주의 소요 시간이 30~40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5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총 37건의 고속도로 신설·확장사업은 균형발전, 대도시 혼잡 완화, 교통물류
해남 어민 피땀으로 일군 김양식장삭발로 어민들의 절박한 심정 표출오는 16일 진도군청 등서 차량집회해남과 진도어민들이 김 양식을 위해 만호해역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법정다툼이 2년이 되어가고 있다.만호해역 행사계약 이행을 위한 민사재판은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으로 3월 중 심리에 관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 어민들이 대법원 판결에 무조건 승복하고 판결 전까지는 해남어민들이 김 양식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한 확약서에 따라 해남이 대법원에서 패소하면 해남은 만호해역을 사용할 수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지난 6일 송지면 어란물김위판장
닷새 만에 서는 5일 시장은 쇠락의 길을 걷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설 명절을 6일 앞둔 지난 26일 해남읍 5일 시장은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오랜만에 시끌벅적하다.이곳에서 30년 가까이 생선을 팔고 있는 박홍님(72·해남읍) 씨에게 가장 잘나가는 생선을 물었다. "전 부침개와 꽃게를 많이 찾는다"며 "꽃게 9마리에 3만원"이라고 말했다. 냉동인데 너무 비싸다고 하자, "진도에서 싱싱한 걸 가져와 얼려서 가져왔다"며 "(품질이)나쁘면 손님한테 야단 맞는다"고 했다.5일 시장 입구부터 장터 안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해납읍에 있는 미래클유치원과 리틀어린이집에서 27일 이색 체험행사가 열렸다. 옛날 교복을 입고 '7080' 체험행사를 하고 있는 유치원생들. 사진 아래는 한복을 입고 투호놀이 하는 어린이집 원생들.
해남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재난지원금(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지난해 1월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에 이어 두 번째이다.해남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친 군민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6일 해남군의회와 협의하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소요금액은 전액 군비로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시기는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코로나의 전국 확산세를 감안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지급코자 해남군의회와 사전 협의를 마쳤다. 군의회는 추경안 심의를 위한
올해 해남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은 1년 전과 비교해 3% 정도 줄었으며 20개 초등학교와 2개 분교장 가운데 3개 학교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예비소집이 끝난 현재 신입생 수는 343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명, 3%가 줄었다. 신입생 수는 지난 2015년 516명이었지만 이후 300명대로 떨어져 2020년 367명, 지난해 355명에 이어 올해 343명을 기록했다.전체 학교 가운데 현산남초와 마산초 용전분교, 어란진초 어불분교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어불분교는 신입생은
해남읍~대흥사간 지방도 확포장 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전남도는 지방도 806호 해남읍~대흥사 구간은 교통량이 많고 굴곡이 심한 도로로 교통 편익을 제공하고자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한 실시설계 주민설명회가 지난 2010년 열렸음에도 우선순위에서 계속해 밀리는 등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지난해 11월 해남군청에서 열린 전남도지사와의 대화에서도 신속한 공사 착공과 조기 완료가 건의됐다.해남군에 따르면 해남~대흥사간 지방도 확포장 사업 1단계 사업은 390억원이 투입돼 오
해남지역 11개 농협과 축·수협, 산림조합의 정기총회가 오는 27일 시작되면서 임원(이사·감사)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농협 해남군지부와 각 농협에 따르면 조합별로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정기총회에서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을 새로 선출하거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당수 조합들이 서면의결로 대체하고, 대의원회를 통한 임원 선출도 간단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열리는 총회에서 임원 선출을 하
해남군의 면적은 지난해 말 현재 1044㎢(3억1581만평)로 1년새 10.8㎢(327만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넓고, 목포 면적(51.6㎢)의 20배에 달한 것이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토지대장 등록으로 확정된 22개 시·군 땅 총 면적은 1만2358㎢로 전년보다 10.8㎢(327만평) 늘어났다.해남의 땅 면적은 1044㎢로 22개 시·군 가운데 최대 크기이며, 도내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해남의 토지는 지난해 산이면의 영산강 공유수면 매립이 마무리돼 간척지 등이 새로 등록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아파트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최고점에 오른 이후 2019년 1400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했지만 최근 최고점의 80~90%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공간아파트 전용면적 59.98㎡(24평)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이 9500만~1억원 사이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공간아파트는 한때 1억1000만원을 웃돌며 최고점을 찍었다가 8000만원 선까지 떨어진 뒤 최근 최고점 대비 90%에 근접한 상황이다.주공아파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면서 해남의 36개 양봉농가에서 5954군(벌통)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2만여 군의 30%에 이른 것이다.이에 따라 관련 기관에서 시료를 채취해 피해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해남군 축산사업소에 따르면 해남에는 91개 농가에서 2만여 군의 양봉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에 36개 농가의 5954군(벌통)에서 일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개 군에 2만~3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1억 마리 이상이 사라진 셈이다.벌통에서 일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2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해남이 하얗게 뒤덮였다. 13일 현재 적설량은 해남읍 2.6cm, 산이면 1.3cm, 북일면 1cm를 기록했으며 기온도 영하 7.9도까지 내려갔다. 주말에는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 주에 점차 갤 것으로 예보됐다.(화산 들녘 드론촬영=해남방송 조효기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