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3 해남 전국 차도구 공모전'의 종합대상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승격됐다.문체부는 '해남 전국 차도구 공모전'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난달 장관상을 수여하기로 결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에서 최초인 해남 차도구 공모전은 한국 차문화 부흥과 차도구 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초의문화제와 함께 열리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공모전은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해남다인회와 공모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이번 장관상 승격으로 종합대상 시상금을 1000만원으로 올리는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의 명칭이 지난 1월부터 '고산윤선도박물관'으로 변경됐다.지난 2015년 8월 해남군은 전남도청 문화예술과에 공립박물관 등록을 요청해 승인을 얻었다. 이후 담당자가 바뀌면서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시설의 명칭 변경 사업이 미뤄졌다. 유물전시관과 공립박물관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다르지 않기 때문에 박물관의 지위는 유지하면서 유물전시관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다.유물전시관 주변에 백련재의집과 땅끝순례문학관이 들어서면서 고산윤선도유적지의 규모가 확장됐다. 최근 해남군립공재미술관(가칭) 건립 추진도 이뤄지면서 민선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유·초등 신규교사 32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임명된 유치원 교사 4명, 유치원 특수교사 1명, 초등 신규 교사 21명, 보건교사 5명, 사서교사 1명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이어 교사로서의 자세를 다짐하는 선서 낭독, 교육장 격려, 청렴서약 작성, 해남교육 Q&A 순으로 진행됐다.조영천 교육장은 "여기에 있는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며 신규 교사의 첫 출발을 응원한다"며 "교육 때문에 머물고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해남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남군립도서관은 문학, 비문학, 청소년, 어린이 분야에서 '해남 올해의 책' 5권을 선정했다.군민 추천도서 중 선정위원회에서 한 달간 심의를 거쳐 '아버지의 해방일지'(문학), '사이보그가 되다'(비문학), '훌훌'(청소년), '흰 띠가 간다'(초등저학년), '기소영의 친구들'(초등고학년)이 최종 선정되었다.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 분야를 2권으로 세분화했고 어르신 독서층을 위한 큰글자 올해의 책을 새롭게 제작해 독서릴레이 참여계층을 확대했다
근현대 한국 미술의 원류이자 해남 미술계의 뿌리인 공재 윤두서의 작품을 기반으로 해남군립공재미술관(가칭)을 세계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해남군립공재미술관의 건립 방향은 '공재 미술이 중심이 되어 해남 미술이 공존하는 미술관'이며 내용 면에서는 세계 3대 박물관이자 파리 3대 미술관인 루브르 박물관(이하 루브르)과 흡사하다.루브르는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세계 최고 추정 시가 약 40조 원의 모나리자 그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매년 800만~900만명이 관람했고 2018년에는 1020만명의 최고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달 23일 충효관에서 올해 입교한 시임장의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올해 향교에 입교한 계묘장의는 26명으로 1952년생인 임현조 씨부터 1982년생 이상미 씨 등 폭넓은 연령층과 농민, 자영업, 변호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입교했다.이날 김문재 사무국장은 해남향교의 역사와 전통을 비롯해 장의로서 제관으로 참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형기 유도회장은 분향례 홀기 창홀 시연과 유복 입기, 전통 배례법 시연을 갖고 유림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절, 책무에 대해서도 설명했
태극기 사진전이 공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3·1절을 맞아 독립운동 자료를 전시해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애국심 함양의 기회를 제공한다.전시패널과 배너 2종 44매로 구성됐으며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 시기별, 단체별로 사용했던 태극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평가인증 대비 기획전시로 독립기념관에서 후원한다.
다사로운 봄 날 /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 꼬옥 팔장을 끼고 / 아장아장 걸어간다 // 순진무구의 시작과 끝인 저들은 / 세상에 둘도 없는 / 단짝이다 // 백련재 문학의 집 입주작가였던 김선태 시인의 작품 '단짝'이 지역 작가로서는 최초로 3월부터 서울 광화문 글판에 게시된다.'단짝'은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의 동행을 사실감 있게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발간한 시집 '짧다'에 수록돼 있다. '짧다'는 김선태 시인이 2개월 동안 백련재 입주작가로 머물며 창작한 작
민간단체 주도로 도시 아이들의 농촌유학생활을 돕고 있는 마산면 새날농촌유학센터에 밧줄을 활용한 모험놀이터가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새날농촌유학센터(대표 박승규 목사)는 지난 13~16일까지 도시 아이 6명과 인근 새터지역아동센터 아이 10명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유학체험캠프'를 열었다.도시 아이들이 농촌유학을 결정하기 전에 미리 농촌유학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이 마산초용전분교와 새터지역아동센터를 둘러보고 유학센터에서 숙식하며 자연과 생태환경은 물론 해남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3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농촌유학 참여자들의 해남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새학기부터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에 새로 참여하는 학생은 9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해남에서 농촌유학생활을 하길 원한 참여자는 전체의 25%인 24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해남은 특히 6개월에서 1년 단위 단기유학생 외에 5년 이상 정주형 유학생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북일 지역에서 정주형 유학생 40여 명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는 계곡과 현산 지역에
찬바람이 멈추지 않는 추운 날씨에도 해남군평생학습관 제과제빵 강좌의 열기가 뜨겁다.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는 제과제빵 강좌는 매주 화,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평생학습관은 여성회관 때부터 해남군민의 평생학습과 자기 개발을 돕는 창구역할을 했다. 제과제빵 수강생 가운데 김선영(49) 씨도 10여 년 전 평생학습관이 여성회관이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여성회관 한식조무사 자격증 강좌를 통해 자격증 취득도 하고 간호조무사로 직장 생활을 하던 때 이번에 대학과 고등학교를 각각 졸업하는 두 자녀를 맡겼던
색연필로 해남을 그리는 농부화가 김순복 작가의 특별전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아트마루 2층에서 열린다.이번 특별전은 '21세기 해남 풍속화전'이라는 주제로 해남의 자연과 농촌의 삶을 그린 37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시집간 딸이 8년 전인 2015년에 엄마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돕고자 72색 색연필을 선물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색연필로 그린 김 작가의 300여 점은 해남의 자연과 농촌, 사람들의 삶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대부분이다.김 작가가 해남의 자연을 대상으로 삼은 것은 26세 되던 해에 남편
마산면 화내리 출신 민경 전 영암군 부군수가 자서전 '나의 삶 나의 길(사진)'을 출간했다.저자는 1968년 해남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2001년 영암군 부군수로 퇴임했다.퇴임 후에도 서울 남도학숙 사무처장과 기업체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가족사와 함께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정리하는 형식의 자서전을 출간했다.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을 못하는 탓에 서재에 방치됐던 일기, 편지, 메모, 스크랩 등을 정리하며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광주에서 생활하는 저자가 과거를 돌아보면서 버킷리스트를 완성한다는
해남군립미술관 설립을 위해 지난 21일 군수실에서 해남군과 해남윤씨 종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해남군은 미술관 건립을 위해 군민 공청회 및 미술단체 간담회, 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 등을 거쳤다. '공재미술이 중심이 되어 해남 미술이 공존하는 미술관'이라는 건립방향을 설정하고 부지를 해남읍 연동리로 확정해 해남윤씨 종가 종손인 윤성철 씨도 뜻을 함께해 업무협약이 성사됐다.해남에 처음 조성되는 군립미술관은 공재 윤두서의 국보·보물급 작품과 근현대 해남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시설의 특화자원화 전략으
해남군과 고려대 사범대학이 업무협약을 맺고 작은학교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지난 17일 해남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김성일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장, 조영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한국새농민중앙회 김안석 회장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고려대 사범대학은 재학생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 '쿠쌤'을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학기 중 월 4회(회당 1시간씩) 온라인으로 국어·영어·수학을 비롯한 교과목을 1:1로 학습지도하고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 방법 및 전략, 상담도
봄을 맞아 난의 향기에 흠뻑 젖어 드는 '제8회 해남군난협회 춘란대전'이 오는 3월 11일부터 이틀간 해남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해남군난협회(회장 오정욱)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출품한 15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되는 난에 대한 심사를 거쳐 19점을 뽑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시상하며, 전시회 수익금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할 예정이다.지난 2016년 창립한 해남군난협회는 32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매년 봄 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땅끝 해남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입주작가로 선정된 63명의 작가를 발표했다.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번역, 희곡, 아동 및 청소년, 시나리오, 음악까지 136명이 응모해 63명이 선정됐다.심사는 나기철, 문태준, 송소영, 임철우 소설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입주작가들의 신청서를 바탕으로 작품실적, 집필 계획의 적합성, 기대효과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했다.인송문학촌 토문재는 황지우 시인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손택수, 오세영 시인을 비롯한 21명의 작가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정찬 소설가, 정한용,
해남군립도서관은 봄학기를 맞아 오는 3월 2일부터 1주일간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3월 14일부터 16주 동안 운영될 문화강좌 프로그램에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및 성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아 초·중학생 △핑퐁핑퐁미술오감놀이 △슬로우 리딩 △초딩 유튜버 △보드게임 △클레이아트 등 16개 강좌 ◇성인 대상 △수채화 △일본어 △요가 △건강체조 △에코페이퍼아트 △악기프로그램 등 24개 강좌 등 모두 40개 강좌 50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수강료는 1강좌당 3만원이며 강의계획서 및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립도서관
"새 학기를 앞둔 이달 초 농촌유학 예산이 삭감된 걸 처음 알게 돼 당황스러웠고, 당장 1월과 2월 지원금이 들어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우선 해결한 상황이다."1년 전 서울에서 해남으로 3남매와 함께 농촌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김하나(43) 씨는 예산 삭감이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뤄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김하나 씨는 농촌유학생활에 만족도가 커 1년이 지나고 올 1학기에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는데 이달 초에야 뒤늦게 예산 삭감 소식이 알려지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김 씨는 "유학생 가족들의 경우 미리 계획을
해남군 청소년누림문화센터와 해남시네마의 누적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지난 2021년 7월 작은영화관·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해남읍 해리에 개관해 1층 해남시네마, 2~3층은 청소년누림문화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개관 1년 6개월이 흐른 지난해 말까지 해남시네마는 관람자 7만6076명,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이용자 3만 432명으로 누적 이용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지난 2002년 제일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해남에는 영화관이 없어 타 지역으로 영화를 보러 다녀야 했으나 19년 만인 2021년 7월 작은영화관인 해남시네마가 개관했다.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