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해남해리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현재 해남군으로부터 모집신고 필증을 발급받아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조합원 모집과정에서 현수막과 전단지 등으로 인하여 생활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군민들에게 사과드리며, 앞으로 주민 여러분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역주택조합 성공의 최대 관건은 사업 부지의 선정 및 확보, 시공사 선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해남해리지역주택조합 추진위는 토지 확보로 인한 조합원들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토지계약 및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하였고, 토지사용승낙서·동의서·매매계약체결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이번 개정안은 농민들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한 '농민피해방치법'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의무규정이 있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다고 한다.현재 쌀값은 2022년 수확기 이전까지 20kg에 1만 원 가량 폭락했고 현재도 수확기부터 4.2% 하락해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수확기 때 90만 톤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장 격리를 공공비축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쌀값 회복은 되지 않고 있다.쌀값 폭락의 근본 원인은
농촌이 부딪힌 여러 현안 가운데 하나는 일손 부족이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젊은이들은 떠나면서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 외국인 근로자의 손을 빌리지 않고는 사실상 농사를 포기해야 할 판이다.농업에 투입되는 외국인 근로자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3~5개월 비자를 받은 계절근로자와 불법체류자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농촌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인력소개소를 통해 많은 불법 체류자가 농촌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농가에서는 불법인지 여부를 떠나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봄을 업고 온 바람이여기저기 꽃봉오리를 내려놓고 간다.겨우내 긴 몸살을 앓다 일어난 지 며칠 안 된 아지랑이 눈이 부시고툴툴 털고 일어난 개구리들 봄 햇살이 불러내어 허물을 벗으라 한다. 여기는 고향 마산 동묏골뻐꾸기 발자국 따라 자운영 꽃향기떠스한 봄을 몰고 온다.
지난달 해남군에는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하고 그래서 민감한 내용의 중앙부처 공문 2개가 첨부 내용과 함께 내려왔다. 하나는 전남도를 거친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안내사항)'이고, 다른 하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보낸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입지 가이드라인'이다.중앙부처의 공문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태양광 시설 이격거리의 기준을 정한 지침이다. 한 마디로 전국 지자체마다 달리 운영되는 기준을 하나로 통일시키겠다는 생각이다. 큰 틀에서 취지에 공감이 가더라도 지역의 다양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유형은 정말 다양하다. 농사를 시작한 나이, 작목도 그렇다. 물론 소득 수준도 다양하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오로지 생업으로 알고 잔뼈가 굵은 토착농가부터 도시물 좀 먹다가 중년에 귀농한 사람, 귀촌도 아니고 귀농도 아닌 어중간한 규모의 농토를 벌고 있는 사람도 있다. 농사를 대표적인 식량 작목인 쌀과 보리를 재배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이름도 생소한 아열대과일까지 재배하는 농가도 많다.지난해 해남에서 연간 소득이 1억 원 이상인 부농이 753농가로 전남에서 가장 많다는 보도가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20:31)'예수'라는 이름은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의미입니다(마 1:21). 그런데 이 이름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잊힐 뻔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에 반역하는 형벌은 십자가형이었고 사형수는 이름조차 불리지 못하고 기억되지 못할 이름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 총독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수의 푯말을
배추 농사를 하는 A 씨. 지난해 배추 모종값에 비료와 농기계 등 농자재값, 인건비 등 배추를 생산하는 데 총 3200만 원이 들어갔다. 그런데 태풍에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고 배춧값마저 폭락하면서 계약이 무산되고 수확도 못한 배추가 늘면서 걷어들인 수입은 2100만 원에 그쳤다.한해 힘들게 농사를 지었지만 남는 것은 1100만 원의 빚이었다. 수입이 없으니 생활비도 빚을 내 조달하면서 빚이 눈덩이가 되고 말았다.농사짓고 뭐라도 남아야 농협에서 빌린 영농자금을 갚고 이자도 제때 내고, 외상으로 구입한 농자재값도 치를 수 있는데 그럴
봄비 몇 가닥 잡아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뒤뜰 샛노란 산수유도 같이 넣어 씁니다.봄비 오는 소리 노래처럼 들리면내 안의 뜰에도 음악처럼 봄비가 옵니다.봄비 오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친구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합니다.봄기운을 느낀 새들의 날갯짓이 어찌나 힘차던지지난 겨울에 내렸던 잔설이 며칠 전에 다 녹았지요.이제 곧 달려올 완연한 봄에는그대가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그대의 봄 한복판에 하얀 한 떨기 목련꽃으로 피겠습니다.봄비가 너무 좋아 봄비로 편지를 쓰면그대의 아름다운 미소로 봄편지를 받아보겠지요.다음에 봄비가
우리 주변에는 70세 노인을 노인이라 부를 수 없을 만큼의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라는 단어를 실감케 하는 요즘이다.지난 1월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전체인구의 18%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해남군의 노인인구는 33%를 넘었으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지 한참 지났다. 이런 고령화·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문제는 다양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인문제 중 하나인 노인의 건강은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좀 더 크게 보면 사회적 문제이다. 현재
해남에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해남해리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해남읍 옛 동부철제 부근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에 나서고, 조합원 모집 등 업무는 광주의 한 업체에서 대행하고 있다. 대행업체는 조합원 모집을 위해 현수막과 전단지, 문자메시지, 전화를 이용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하지만 해남군이 조합추진위원회와 대행업체를 허위과대광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정도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 지역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아직 사업계획승인이 나지 않았는데도 세대수와 평형, 층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당장 중요한 것을 들라고 하면 매끼 먹는 밥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밥 못지않게 중요한 게 물이다. 밥은 수십 일 굶어도 살아 남지만 물은 하루만 안 먹어도 사경을 헤맨다.지구의 70%가 물이고 인체의 70% 이상이 물이라고 볼 때 우리가 살아가는 데 물이 얼마나 중요한 지 가늠이 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없어서는 안 될 물이 부족하다면 얼마나 불편할지는 불문가지다.옛날엔 물 부족함을 느끼고 안 살았기에 물 쓰듯 한다는 속담이 생겨났겠으나 지금은 사정이 크게 다르다. 우선 인구가 늘어났고 산업
3월이면 모든 학교가 개학과 입학식을 거쳐 웅성웅성 들뜬다. 학생들도 나름의 꿈을 꾼다. 교직원도 들뜨기는 매한가지다. 새로운 학급이 만들어지고, 담임이 정해지고, 각기 업무가 주어진다.이렇게 형성된 관계망을 통해서 학교 교육이 1년간 이루어진다. 이 관계망은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아이들의 성장과 관련한 측면에서는 작은 연결고리 하나가 지대한 영향으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그렇겠지만 교육활동에서 작은 활동이나 말 한마디의 영향을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기 마
우리는 두 개의 나이를 갖고 살아간다. 하나는 달력나이, 다른 하나는 신체나이다. 달력나이는 태어난 해를 기점으로 햇수로 따지기에 강제적이다. 세월의 흐름을 통제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반면 건강나이라고도 하는 신체나이는 건강 상태나 노화 정도에 매겨진다. 생활 습관이나 관리에 따라 '30세 중년'이 되기도 하고 '60세 청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선택적이다. 달력나이에 0.7이나 0.8을 곱하면 신체나이라는 계산법이 회자하기도 했다. 이 계산법을 적용하면 건강한 60세는 0.7을
"허물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진짜 허물이라 한다." 허물이 있으되 능히 고친다면 허물이 없는 데로 돌아갈 수 있다. 오직 허물을 고치지 않는다면 그 허물이 마침내 이루어져서 장차 고치지 못하게 된다.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잘못을 하고도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되면 한 번의 잘못이 곧바로 두 번의 잘못을 하게 된다. 그게 이과(二過)이다. 이런 잘못을 연거푸 반복하게 되면 습관이 돼 종국에는 사회적으로 지탄받게 되고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
해남지역은 높은 일조량 등으로 산림뿐만 아니라 염전, 농지 등 곳곳이 태양광 시설로 가득 차 있다. 이렇다 보니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자 해남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로로부터 이격거리를 강화하는 등 태양광 건립 제한 지역을 강화시켰다.하지만 정부가 강화시킨 조례를 없애라는 가이드라인(표준안)을 내려보내고 국회에는 이격거리 자체를 폐지하자는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돼 태양광이 또다시 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무게 150톤 이하, 부피 150㎤ 이하, 수평투영면적 150㎡ 이하의 공작물을 설치할 때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않아도
우리는 지구라는 하나의 커다란 마을에 살고 있다. 교통과 통신의 발전으로 하루 만에 지구 반대편에 갈 수도 있고,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소식을 접할 수도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교류하는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다. 이에 발맞춰 우리는 세계시민이 되어야 한다. 세계시민은 세계라는 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사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다.우리가 세계시민으로서 참여하고 해결해야 할 지구촌 문제들은 무엇이 있을까
교권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고 하지만 교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도덕적인 잣대는 여전히 높다. 교사는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대부분 교사는 이런 소명을 갖고 미래 세대인 꿈나무들이 올바로 자랄 수 있도록 묵묵히 교단을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극히 일부 교사는 교단이나 사회에서 일탈로 인해 징계를 받기도 한다. 예전에는 징계를 받는 사유가 주로 돈 문제에 연루되었으나 최근에는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전국 초중등 교원 징계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음주운전과 성 비위가 가
건강을 위한 먹거리에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로컬푸드를 많이 찾게 된다. 로컬푸드 매장이 우리가 사는 주변에 있다는 점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로컬푸드가 가까운 곳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롴세권'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로컬'이란 말을 줄여서 '롴'이라고 한다.로컬푸드에 가면 늘 신선한 지역 농수산물이 소비자들을 반기고 있다. 농가에서는 안전한 농산물을 당일 출하하고 소비자는 생산자가 재배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안심하고 구입해 신선한 농수산물을
그린워싱(greenwashing). 실제로는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한다. 기후위기 시대 정부나 기업, 지자체에서는 앞다퉈 환경보호를 외치고 있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소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요즘 '친환경' '에코' '안전성 입증' '자연 유래 성분'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제품에 대한 이점을 과장 광고하거나 근거가 입증되지 않은 인증을 표기하기도 하고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