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면 안되는 게 없는 요즘 스마트폰을 활용해 라디오 방송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젊은 귀농인인 현산면 만안리의 전병오, 공북리의 강윤구 씨가 그 주인공이다.두 사람은 지난 8월 20일 '걍사장과 전지주의 톡씩라디오' 첫 방송을 시작하고 2~3주에 한번씩 라디오 방송을 공개하고 있다. 머리를 마주대고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오디오 파일을 편집해 인터넷에 공개한다.톡씩라디오의 톡씩은 톡톡튀고 시크한 라디오의 줄임말로 해남에서 젊은 귀농인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회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두 사람의 대담형식으로 이
미황사(주지 금강스님)에서 바다에 얽힌 원한을 푸는 괘불재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올해로 15번째를 맞는 괘불재는 한 해동안 얻은 수확물을 올리고 등불을 밝히는 등 불교의 회화, 음악,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불교종합예술제다. 특히 이번에 괘불재는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로 생긴 원혼들을 달래는 수륙재를 겸할 계획이다.스님들과 마을 청년들이 입마금천을 물고 괘불을 마당에 모시는 괘불이운을 시작으로 농산물과 논문, 책, 차, 꽃 등 1년 동안의 성과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만물공양,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인 정
해남군 보건소에서는 노인우울증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70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노인우울증 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전문강사를 초빙해 노래교실, 미술치료, 발마사지 등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또래 노인들과 어울리며 친목을 쌓고 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집단 상담과 우울증 예방 교육을 하고 정신보건 전문 요원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직접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고 외로움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지난 22일에는 해남병원 정성윤 정신건강의학과장을 초청해 군민을 대상으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23일 목요 촛불문화제에서 해남군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문화제에는 세월호 유가족인 단원고 2학년 8반 최진혁 군 아버지 최길수 씨와 어머니 고영희 씨, 제세호 군 아버지 제삼열 씨,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주제준 정책기획팀장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써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세월호 유가족과의 간담회에 앞서 제세호군의 어머니가 만든 단원고 2학년 8반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송지면 마봉리가 고향인 고영희 씨는 “광화문, 안산 분양소, 광주법원으로
제4회 '신문 속 학교신문' 콘테스트가 지난 17일 해남신문빌딩 4층에서 열려 해남동초등학교와 송지중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본사가 주최하고 해남교육지원청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콘테스트는 초등 22개교, 중등 11개교 등 33개교의 작품이 전시됐다.이날 심사를 위해 광주전남민주언론연합 이문호 공동대표를 비롯해 5명의 심사위원이 편집, 기사쓰기, 창의성 등 항목에 대해 현장심사를 진행했다.심사결과 해남동초와 송지중이 대상을 차지해 100만원의 신문제작지원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우수상을 받은 화산초와 북평중은 50만원과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가업 잇는다자동차정비공장인 장공업사(대표 장우기)는 50여년동안 할아버지 고 장몽암, 아버지 장우기(60), 아들 장익준(30) 씨로 3대째 이어지고 있다.장공업사는 1960년대 후반 고 장몽암 씨가 해남읍 남외리에 2급 자동차정비사업장을 세우면서부터 시작됐다. 그 당시에는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여서 서남부지역에서 최초로 자동차정비공장을 세우게 됐다. 이후 1977년에는 지금의 자리인 구교리로 옮기면서 1급 자동차정비사업장 및 검사장으로 변경했다.장 대표는 "그 당시 차를 고치기 위해서는 차를 배에 싣고 목포로
해남 문화예술인들의 큰잔치인 '제29회 해남예술제'가 해남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렸다.(사)한국예총 해남지회(지회장 이주식)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문인협회, 한국국악협회, 한국연예예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등 7개 한국예총 해남지회 산하단체가 참가했다.해남예술제 첫날인 지난 16일에는 '제19회 회원 판소리고법발표회를 시작으로 '고향사람들' 연극공연이 이어졌다. 고법발표회에서는 북평면분회가 대상을 차지 전라남도지사상을 받았다.지난 17일에는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제
해남교통 최선기 대표와 김형구 총무부장이 지난 9월부터 고도리 5일장날이면 고도리 버스승강장에서 차량 소통과 승객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최 대표와 김 총무부장은 지난 9월 초부터 5일장이 서는 날이면 아침부터 붐비는 고도리 버스승강장에 나가고 있다. 두 사람은 승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의 소통과 승하차, 짐 옮기기 등을 돕고 있다.최 대표는 "어르신들이 많이 몰리는 장날이면 사고 위험이 크다"며 "장터에서 산 물건을 차에 실어주고 안전하게 승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공공도서관(관장 박은정)이 나희덕 시인을 초빙해 오는 29일 저녁 7시부터 도서관 2층 강의실에서 인문학 강연을 연다.이번 인문학강연은 개관시간 연장으로 도서관 야간 이용자들을 위해 매달 인문학강연을 운영하고 있다. 나희덕 시인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1989년 중앙문예 '뿌리에게'로 등단해 제6회 임화문학예술상, 제22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뿌리에게', '유리병 편지' 등 많은 시집을 발표했다.이날 나희덕 시인은 시를 쓰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티움 모바일'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정분교에서 운영됐다. 서정분교 학생들 외에도 해남지역 학생 1500여명이 첨단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티움 모바일을 찾았다.SK텔레콤이 운영하는 티움 모바일은 티움 모바일은 지난 8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땅끝 해남부터 농어촌, 산간오지 등의 어린이들에게 모바일 기기의 역사, 가상현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약 210평 규모의 ICT체험관이다.서정분교 운동장에 설치된 체험관은 과거, 현재, 미래, 아카데미로
환경부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검사를 한 결과 해남군이 부적합률 4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밀조사와 함께 대책이 요청된다.환경부가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9개 시·군 1만3913개 관정에서 수질 검사를 한 결과 2013년 경우 해남군이 가장 높게 나왔고 서산시 43.0%, 태안군 38.3%, 김천시 35.3%, 성주군 25.7%, 포천시 17.1%, 가평군 6.8%, 연천군 4.3% 순이었다.해남군에서
명량대첩의 승전일인 음력 9월 16일인 지난 9일부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2014 명량대첩축제가 열리고 있다.올해는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명량대첩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해전재현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선박 100대가 투입되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해남에서 68척, 진도 30척과 판옥선 2척이 울둘목에서 명량대첩의 해전을 재연한다. 지금껏 2~3톤의 선박 87척이 참여했었지만 올해는 5톤이상 선박 100척과 해남·진도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다.김택석 해전재연 감독은 "선박의 외형을 고증에
지난 3일 진도 팽목항에는 실종자 10명의 귀환을 바라는 10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소설가 김훈, 김애란, 시인 송경동 등 문인협회 회원 20여명과 방송인 김제동, 가수 강허달림, 이지상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도 팽목항을 찾았다. 소설가 김훈 씨는 동료문인들과 무대에 올라 문인들이 만든 '눈먼 자들의 국가'를 소개하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했다.단원고 최성호 군의 아버지 최경덕 씨 외에 유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특별법 제정과 아이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방송인 김제동 씨는 "이곳에서 하는 여러분의 기도는 가장 큰일이다
사고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던 진도군교회연합회장인 문명수(51) 목사가 지난 3일 오전 11시 52분께 사망했다. 문 목사는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직후부터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 자원봉사부스를 설치하고 밤낮없이 봉사에 매진했다. 자원봉사 도중 과로와 스트레스,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던 문 목사는 결국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었다.지난 6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광주지방회와 진도군교회연합회가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문 목사의 영결식을 열었다. 해남내사교회 김형근 목사는 조사를 통해 "문 목사는 신학교
가학산 자연휴양림에서 해남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아숲 체험프로그램이 체험인원은 늘고 있으나 기반시설, 안전문제 등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유아숲 체험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5년째이지만 안전한 산책로, 체험공간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체험인원을 두배로 늘려 상반기와 하반기에 33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1200여명이 유아숲 체험에 신청했다.하반기 운영이 시작된 지난달 17일에는 숲속교실에 뱀이 나온다는 이유로 주차장과 캠핑데크에서 유아숲 체험이 진행됐다. 숲속교실
해남종합병원(병원장 김동국)이 남도의 예술을 사랑했던 해남종합병원의 설립자인 행촌 고 김제현 박사를 기리는 행촌문화재단과 행촌미술관을 개관한다.올해 봄부터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 재단법인 행촌문화재단은 김 병원장이 이사장으로 부친인 고 김 박사를 기념하는 미술관인 행촌미술관을 해남종합병원 동관 1층에 마련하고 오는 17일 첫 전시로 '인생 풍류가인'전을 개최한다.인생 풍류가인전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열리며 고인과 친분을 나누었던 지역예술가들의 작품과 고인이 수집한 다구, 수석, 도자기 등이 전시된다. 김 박사는 평소 차와 예
마산초등학교 용전분교장(교감 김영성)이 지난 7일 둥근 보름달아래에서 달빛마당을 열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60여명은 모여 함께 저녁을 먹고 전래놀이, 달빛축구, 달빛피구를 통해 화합을 다졌다. 학생들은 풍물놀이와 강강술래를 학부모들에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