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7일은 사회복지사의 날이다. 이곳 저곳에서 사회복지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기념식들을 진행하고, 공로를 치하하는 상들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사회복지사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기반성에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9월 7일 금요일. 이날도 늦은 퇴근길에 오르면서 군청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그날따라 유독 눈에 밟히는 것이 있었다. 군청 한 켠에 자리한 '주민복지과' 사무실이 대낮처럼 환히 밝혀져 있었다. 평소에도 늦은 퇴근길에 그 곳을 지나 칠 때마다 항상 꺼질 줄 모르는 사무실 불빛은
스마트 팜(Smart Farm)이란?농사기술에 ICT(정보통신기술/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를 접목해 재배지(온실·축사·노지채소·수직형 농장) 작물의 생육환경을 원격 및 자동으로 관리하는 지능화된 농장을 말한다.스마트 농장은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사물을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환경), 빅데이터(기존의 방법이나 도구로 수집/저장/분석 등이 어려운 정형 및 비정형의 큰 데이터/big data), AI(인공지능: Artif
며칠 전 방송차량이 "8월은 주민세 납부의 달입니다" 라는 방송을 하며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매년 한 번씩 내야하는 세금을 내는 달인가 보다, 혹시 주민세도 가산세가 있을까? 걱정하며 '기한 내에 내야겠구나' 마음먹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습니다.퇴근 후 집사람과 이야기 도중 주민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이걸 왜 걷는지? 어디에 쓰는지? 무슨 세금인지? 등등 많은 질문을 쏟아 냈습니다. 나름 시민사회단체에서 근무하는 저에게 명쾌한 답변을 얻고자 하는 눈치였습니다.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뭐라
이 나라에서는 매년 네 차례의 국민투표를 하고 지자체에서는 매년 20여 차례의 주민투표를 한다. 회의만 하고 투표만 하다가 망한 중세 유럽의 어느 나라 이야기 같지만 현재의 선진국 스위스 얘기다.스위스는 2027년에 결정될 핵 폐기장 부지선정을 위해 2015년부터 12년 동안 매년 50회씩 토론회를 열고 있다. 12년이라는 합의기간도 놀랍지만 폐기장 건설을 찬성하는 쪽이든 반대하는 쪽이든 부지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OECD가 조사한 정부에 대한 신뢰도 역시 스위스가 77%로 1위였으며, OECD 평균 46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 어린이들이 수난을 당하는가 하면 목숨을 잃는 사례가 우리의 주변 여기저기서 발생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언론 매체를 통하여 자주 봐 왔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에 소홀함 때문에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위를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그 비근한 예로 어린이집 차량 내의 잠든 아기 방치 질식사고와 차량 하차 시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어 어린 아이 키우기가 두렵기도 한 실정이다. 가뜩이나 저출산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금년 여름은 우리나라 더위와 관련된 갖가지 기록이 갱신 중이다. 이름도 폭염·찜통더위·불볕더위·가마솥더위·살인더위까지 등장했다. 한낮 기온 역시 1942년 대구의 40.4℃를 금년 홍천에서 41℃로 바꾸어 놓았다.이는 단군 이래 최초라거나 기상대 관측이후 최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열대야는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사람은 더위와 추위뿐만 아니라 지진·가뭄·홍수·산불 등 자연과 싸워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더위 역시 물가나 산속 깊숙이 찾아가는 피서가 최고다. 또 각자의 처지와 형편 취향에 따라 바둑·장기·고스톱 등 게임에 몰입하여
해남군청 주변을 지나다 보면 밀집 돼있던 주변 공간이 확 트이어 군 신축공사 착공이 임박해 오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군민들은 군 청사 신축문제를 놓고 왈가왈부 여러 말들이 오르내리며 어디다 지을 것인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이해관계에 앞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어야 되기 때문에 많은 군민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청사신축문제가 공론화 된 때는 2014년으로 현 청사는 공간이 협소하고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박철환 군수가 타당성을 내세워 신축을 제안했던 것이 공감을 얻은 듯 하다.이후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08~11월까지 공공기관 705개에 대한 '2018년도 청렴도 측정'을 실시한다.측정대상 기관은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과 공직유관 단체이며, 우리 국민연금공단도 내·외부 고객과 정책고객에게 추진했던 공단의 업무는 물론 이해관계자와의 부패 경험과 부패 인식도 등을 측정 받는다.공직자라면 누구나 공직을 시작하는 처음부터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고 정직과 공정, 그리고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반부패청렴서약과 선서를 하고 위반하였을 때는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그러
옛 어른들은 헌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지을 때 반드시 기존에 있던 건물자리를 피해야 된다고 하셨다. 만약 어쩔 수 없이 같은 집터에다 집을 짓게 되거든 기존에 서있던 건물 앞쪽에다 짓고 절대로 똑 같은 장소나 그 뒤쪽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셨다.어르신들은 "헌 집이 서있던 장소는 이미 지기(地氣)가 앞쪽으로 밀려나가고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곳에다 새집을 지어서 살면 망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즉 오랫동안 건물이 서있던 장소는 정기가 모두 빠져나가고 없기 때문에 똑같은 장소는 절대로 피해야된다는 것이다.첨단과학이 발달
교직 3년째이지만 1학년을 맡아 담임을 하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은 없었다. 주변 사람들도 너는 저학년이 맞지 않을 것이라 했고, 나도 그리 생각했다. 무엇보다 무뚝뚝한 나의 표정이 활기차고 밝은 저학년 친구들을 맞이할 때 잘 지낼 수 있을 까하는 두려움이 컸다.그러나 교직 초년생인 내가 저학년을 맡고 싶지 않다고 해서 언제까지 맡지 않을 수는 없고, 또 나의 무뚝뚝함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나 자신을 교사로서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끝에 결국 1학년을 지원했다.입학식을 준비하면서부터 걱정이 앞섰다.
지난 5월경부터 옥천초등학교 교문앞 강진에서 해남방면의 편도 1차선 도로에 지방경찰청(목포)에서 관리하는 자동차 고정 과속단속 카메라 장치(제한속도 30㎞)가 설치되었다.도로에 접해있는 학교는 어디나 스쿨존이란 글이 써있고 빨간색 아스콘이 덧칠해져있어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것을 안다. 이곳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부착된 이후 농번기 철에 일손이 바쁜 사람들이 어린이 등하교 시간외의 시간에는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는지 조차 깜박 잊고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모범적인 운전자라 할 수 있는 사람들 대다수에게도 과속단속 장치에
내년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대한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알렸던 3·1운동의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그 독립운동의 중심에 서신 지강 양한묵선생은 본군 옥천면 출신으로 천도교 대표로 참여하셨다가, 3월 1일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어 갖은 학대와 고문에 시달리다가, 그 해 5월 24일 58세의 나이로 억울하게 형무소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평소에 건강하셨는데 돌연한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죽음 전날에도 동지들의 안부를 물으며 현심정은 "강물같이 담담하다"고 사식의 국물로 쓴 쪽지를 보낸 일이 있었는데, 죽
보람과 긍지로 가득했던 공직생활의 긴 마라톤을 끝내고 보니 어느덧 제 2의 인생 서막이 올랐다. 풋풋했던 40년전 스무살 청년시절, 그때처럼 사회의 초년생으로 다시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던 70년대는 우리나라 근대사를 장식한 새마을 운동으로 전국 방방곡곡이 들썩였다. 또 80년대는 민주화의 물결이 흘러넘쳤고, 90년대는 IMF라는 보도 듣도 못했던 고난을 이겨내야 했다. 밀레니엄 새천년의 21세기를 맞이하는 격랑의 시대까지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때로는 좌절했지만 결국 이겨내고, 또 도전하는 역사의 현장에
임진왜란하면 이순신인데, 나는 여기서 우리 해남 민초들의 역할은 어떠했고, 명량대첩의 공적의 반은 우리 해남 선조들에게 줘야 되지 않을까? 라는 소박한 생각에서 출발을 해보고자 한다. 정유재란이 1597년에 일어난 싸움이니까 장장 약 500년이 지난 지금이다.현재 우리나라는 시민들의 촛불혁명으로 새 시대의 새 물결로,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 하였고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던 남북관계가 순 방향으로 힘찬 물줄기를 돌리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대가 요구 한 것은 위대한 한 영웅이 아니라 우리 민초들의 이야기가 생활이 되고 민초들의
디지털 기술 덕분에 누구나 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게 되면서 바야흐로 여론의 시대가 되었다. 권력과 자본이라 하더라도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는 그렇지 않았다. 권력이 언론을 통제하고 자본이 언론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론조작의 검은 유혹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최근 소위 드루킹 사건은 조직적으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음모들이 여전함을 보여준다.디지털 시대에도 여론조작의 유혹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인간이 가진 심리적 속성에 기인한다. 대
춘화현상(春化現象). 해남군민은 춘화현상을 아실까요?혹독한 추위, 저온을 거쳐야만 꽃이 피는 것을 전문용어로'춘화현상(춘화처리)'이라 하는데, 백합·철쭉·진달래 등이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쳐야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춘화처리는 저온에 의해서 화아(꽃눈)가 분화되는 현상으로 이렇게 자연에서 춘화처리가 될 수 있는 계절은 겨울입니다.재미있는 일화로 호주의 시드니에 사는 교민이 고국을 다녀가는 길에 개나리 가지를 꺾어다가 자기 집 앞마당에 옮겨 심었답니다.이듬해 봄이 되면 노란 개나리꽃이 아름답게 필 것을 상상하면서 정성껏
광주시는 2017년 11월 군 공항 이전 적정지역 조사용역에 나서 최근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영암군(1곳), 해남군(3곳), 무안군(1곳), 신안군(1곳) 등 4개 군 6개 지역을 적정지역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남군에 3곳의 후보지를 조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군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로 이전사업 4조 8299억원, 지원사업 2916억원 등 5조 1215억원과 이에 따른 부가가치 1조 8010억원, 고용 3만 8479명이라 한다. 벌써부터 산이면 일각에는 주민들 사이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그런데
우리는 곧게 뻗은 4차선 도로를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거의 날마다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를 달린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일랑 금방금방 지나치며 달리지만 도로변 양옆에 서 있는 가로수는 동일 수종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심어져 사계절 내내 운치를 더한다.가로수는 운전자나 승차한 모든 사람에게 시각적으로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준다. 가로수의 대표적인 수종으로 벚꽃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콰이어, 소나무 때로는 유실수를 심는 경우도 있다.벚꽃나무 가로수는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으며, 일년 중 불과 며칠간을
사람들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예찬하지만 나는 경건의 계절이라고 부르고 싶다.왜냐하면 5월은 3분지 1이 넘는 열사흘이 각종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달력에 기념일이 전부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모르는 사람도 더러 있다.자세히 살펴보면 1일은 세계의 모든 국가가 공통으로 지키는 노동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른다. 5일은 어린이날이며 8일은 어버이날이다. 10일은 유권자의 날이며 바다식목일 이기도 하다. 11일은 입양의 날이며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18일은 5·18광주민주항쟁기념일이
기초연금 제도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되었다. 2017년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약 487만 명과 우리지역 해남지사도 6만3천명의 어르신이 매월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수급자수는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기초연금 수급률은 66% 수준으로 법정 수급률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수급실익이 없는 기초생활 수급자, 소재를 찾기 힘든 거주불명등록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급률은 더 높은 측면이 있다.하지만, 상당수의 어르신들이 수급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