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최초 국제스포츠대회 '팡파르’-송호해변축제, 땅끝바다의 낭만 수놓으며 여름밤 달궈-자매결연 '중국 옹원현' 방문단, 국제우호 협정 맺어-광복절 기념하며 화산면민의 날 열려-2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출범, 30명 참여 2년간 활동-"산이 어린이도 골프 배워요"
▶篤信好學 守死善道(독신호학 수사선도) - 논어 태백편 -직역하면 '독실하게 믿으면서 학문을 좋아하고 죽음을 지키면서도 도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다. 독실하게 믿지 않으면 학문을 좋아하지 못한다. 그러나 독실하게 믿기만 하고 학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믿는 바가 정도가 아닐 수 있다. 또 죽음으로써 지키지 않으면 도를 잘하지 못한다. 그러나 죽음으로써 지키기만 하고 도를 잘 지키지 못한다면 이 또한 쓸데없는 죽음이 될 뿐이다.나라에 도가 있을 때 가난하고 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 부하고 귀한 것 또한 부끄러운
요즘 교육에 대해 말이 참 많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신문 방송에 나와 한마디씩 해댄다. 한 교사의 불행한 죽음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이 분명한 '사회적 타살' 앞에 삼가 고인을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빈다.이 사태의 촉발은 교사의 인권과 교권과 교육권 문제를 촉발시켰다. 대부분 얘기가 여기에 머문다. 교사도 인간이기에 기본권을 존중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마저 뒷전이었던 이 사회를 생각하라! 교사로서의 권리도 지당하다. 교육할 권리는 교사가 행사할 권리의 바탕이겠다. 그동안 무엇 하나 성찰하지 못한 이 사회는 얼마
하늘에서 내리꽂는 폭탄을 연상하게 하는 폭우에 이어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또다시 물폭탄을 동반한 태풍이 몰아쳤다. 최근 한 달새 하루도 빼지 않고 계속되는 기상상황이다.해남에는 장마철인 지난달 중순부터 두 차례에 걸친 폭우가 쏟아져 수많은 농경지와 하우스가 침수되고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피해를 남겼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다고 하지만 곳곳에 상흔을 남겼다. 장마가 물러나가자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들이닥쳤다. 폭우에 이은 폭염으로 해남에서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 많은 6명의 온열질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국내의 한 업체에서 MZ세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의향 조사에서 응답자의 72.8%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창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높은 창업 의향에는 시대적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거 IMF나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역사 속 큰 파장을 일으킨 경제적 사건들은 경기 위축과 기업들의 보수적인 경영을 불러왔고, 국가 또한 재정 어려움으로 일자리 창출에 소극적인 행정을 펼치며 취업 시장이 얼어붙었었다. 이에 취업 시장으로 진입해야
지난 7월 28일자 지역신문에 광고로 게재된 북평면 서홍리 도로개설 민원에 대한 군의 입장을 지면을 빌어 답변드립니다.광고를 통해 의견을 개진한 민원인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관행도로로 이용했던 사유지가 경매를 통해 같은 마을 주민인 조모 씨에게 낙찰되었고, 이후 도로 입구에 출입문을 달아 통행이 어렵게 된 바, 군에서 진입로를 매입하여 농어촌도로로 지정하여 줄 것을 원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군에서는 민원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여러 부서가 협업하여 해결점을 모색해왔으나 민원인께서 제기하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우리 가족은 지난해 3월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으로 삼산초등학교에 전학을 왔다.첫째가 5학년, 둘째가 3학년 그리고 셋째가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아이 셋을 데리고 서울에서 해남으로 오는 결정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맞벌이이지만, 아이들과 편의성을 위해 선택하게 된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아이와 관계성에 제동이 걸렸다.그래서 '농촌 유학'이 한 줄기 희망처럼 느껴질 정도로 힘들지 않게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3월, 아이들만 데리고 시작한 농촌유학생활은 걱정했던
해남서초등학교가 지난 18~19일 성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일상 속 성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전남도교육청에서 진행한 학부모 특색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성교육 전문 강사이면서 성교육하는 아빠로 유명한 박제균 씨가 초청돼 18일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그리고 19일에는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지난 18일 열린 강연에서 박제균 강사는 자녀 성교육시 부모의 역할과 대화법, 성교육책 활용법, 성가치관은 물론 성교육의 현실과 필요성, 음란물 단속 등 다양
무더위 속에서도 송지면 신흥마을 주민들이 훈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송지면 산정마을에서 복S짜장짬뽕을 운영하는 박주성(49) 대표는 지난 21일 신흥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 20여 명에게 팔보채와 탕수육, 해물쟁반짜장을 대접했다.이번 행사는 신흥마을 청년회에서 중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열어줄 것을 제안했고 박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박 대표는 5년 전부터 중국집을 운영하며 매달 첫째주 월요일에 어르신들을 가게로 초대해 무료로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박주성 대표는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매년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20년 동안 땅끝해안도로변을 지키는 터줏대감이 있다. 송지 월강마을 앞을 지나는 도로변에서 옥수수, 밤고구마, 고추, 절임배추 등 해남의 농특산물을 팔고 있는 배길태(58) 씨 부부이다.배 씨 부부는 옥수수 수확철을 맞은 요즘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옥수수'라 쓰인 푯말의 노점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1시간 일찍 시작해 1시간 늦게 문을 닫는다. 이곳에서는 삶은 옥수수 5개들이에 5000원, 생옥수수는 20개들이 한 망에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배 씨는 월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받고 뛰어나간다. 해남읍에 누군가 건축폐기물을 버리고 있다고 한다.민원이 들어온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핸드폰은 계속 울린다. 인근 밭에서 퇴비 냄새가 심하게 나니 조치를 해달라고 한다. 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한 채 행정전화를 핸드폰으로 착신해 현장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하루가 또다시 시작되었다.악취, 소음, 폐수, 먼지, 폐기물…. 셀 수 없는 환경 민원 업무로 처리해야 할 일들은 끝이 없는 싸움과도 같다. 해남군 환경지도팀 3명이 관리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2500여 곳에 달한다.인력 부족의 문제를 탓하
일본이 비용문제 때문에 인류 모두의 것인 바다에 핵폐기물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한다. 1차 산업인 농업과 수산업이 지역 경제의 축을 형성하고 있는 해남엔 향후 어떤 피해가 발생할 지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이다.일본에서조차 핵폐기물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나서서 국민의 건강권 염려와 우려를 괴담으로만 치부하고 매일 일본정부 방류를 옹호하는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으니 그냥 어안이 벙벙하다.안전을 염려하는 국민들의 염려가 과연 괴담일까? 아니다. 도리어 안전하다는 일본의 주장이 허구이며 사기이다. 이
해남의 지난해 흡연율은 14.7%로 전남 평균(19.4%)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남성으로 국한한 흡연율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43.6%에 이른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시·군·구별로 조사한 결과이다.이 자료에 따르면 해남지역 직장인의 8.2%가 간접흡연에 시달리고 있다. 간접흡연은 흡연자 곁에 있으면서 강제로 담배 연기를 마시는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간접흡연자가 더 해롭다고 한다. 흡연자는 담배 연기를 필터를 거쳐 마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순화된 유독 가스를 마시지만 간접흡연자는 필터를 거치지 않기에 더 해롭다는 것이다.기
며칠 전 방송을 통해서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화산폭발에 관한 사실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폭발 가능성이 있는 활화산의 수도 1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은 자정능력을 통해서 생태적 밸런스를 스스로 맞춰가고 있습니다. 밸런스를 지켜가는 과정은 변화의 시간적 인과관계에 대비해서 맞춰져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극한의 형태로 변화하다 보니 다양한 형태의 극한의 기후 위기가 초래된다고 봅니다. 올해도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사람마다 혹은 국가마다 정치인을 보는 기준이 다르다. 정치인은 어느 나라에서나 중요한 존재이며 갈등에 대해서도 중재자로서 국가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위치이다. 서로 이해가 다른 사회집단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고 이러한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사회가 효율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이다. 그래서 정치라는 개념은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체에 비유되기도 한다.선출직 정치인들은 사회에서 권력을 누리지만 그만큼 막중한 책임을 갖는다. 이들의 권력에는 기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권한을 오랫동안 행사하
서부권 5개면(마산·문내·산이·화원·황산) 이장단이 함께하는 제16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20일 마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5개면 이장단 200여 명이 참석해 윷놀이, 족구, 경품추첨 행사를 열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족구를 하고 있는 이장단의 모습.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해남군민들 뭉쳤다-집중호우 또 논 247㏊ 침수 등 피해 잇따라-"장마철 벼 병해충 막아라", 항공방제 조기 실시-수산인 축제 '한마음대회' 성료-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종합병원 추진-영화 '호프' 북평 남창에서 오는 10월 본격 촬영 앞둬-물놀이 즐기며 안전교육도 받아-(시청자영상) 멜론 수확 현장
북평에는 그림이 좋아 뭉친 갓 5개월 된 '북평그림동우회'(회장 최미영)가 있다. 2년 전부터 늘찬배달 강좌에 참여해 그림 공부를 하던 회원들이 더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보자는 의견을 모아 결성됐다."그림을 매개로 여러 사람을 만나 친목을 다지며 작품 활동을 하니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재밌고, 그동안 몰랐던 그림에 빠져드니 새로운 세계에 사는 기분이다." 최미영(69) 회장의 말이다. 최 회장은 남창5일장 옆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2년째 버스 승차권을 발급하며 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를 이어받아 부녀가 50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