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약 5cm 높이인 콘크리트 군사분계선을 넘는 일은 너무도 쉬운 일이었습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연내 종전선언, 그리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을 추진하자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였습니다.바야흐로 분단 70년만에 평화와 통일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손에 잡힐 것 같던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는 좀처
'통계학'(Statistics)이란 단어는 국가(Sstate)에서 파생되었다. 국가운영을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잘 분석 파악해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국가들이 통계조사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통계'는 나침반에 비유된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의 나갈 방향을 알려주듯이 통계는 국가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부정확한 통계에 바탕한 정부 정책이나 시책은 효과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요즘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고용문제
내가 좋아하는 가곡 '4월의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그렇게 아름답던 4월이 2016년 4월 16일 새벽부터 점점 기울기 시작하여 가라앉은 세월호와 함께 영영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304명의 승객을 생각하면 분노와 슬픔의 계절로 변해 버렸다. 국가는 죽어가는 목숨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대통령은 또 무엇을 했을까?우리는 국가와 국민, 대통령과 국민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을 알아야 한다.헌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물의 날이다.1992년 제47차 UN총회에서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로 정한 것이다 . 그 이유는 수자원의 보전과 먹는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물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 국제기구, 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였다.물의 요소는 투명한 무색, 무미, 무취, 한 개의 산소원자에 두 개의 수소 H2 O라는 삼원자의 분자로 조성돼 있다고 영국의 프리스틀리가 1771년 처음 발견했다.필자는 물과 관
조합원들은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주권의식으로 후보들을 면면히 살피고 또 평가하여 공명한 선거를, 선출된 조합장은 정당성을 부여받고 조합을 통합하고 지역공동체의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지난 1월 해남군 농협들은 비상임 이사·감사의 선거가 진행 되었다. 조합원이 직접 선출하는 조합장과는 달리 비상임 이사와 감사의 경우 대의원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중 일부농협은 농협대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대의원 협의체가 결성되어 있다.A 농협은 대의원 협의체에서 이사후보를 추대하였으나,투표결과는 낙선이
요사이 인터넷 블로그에서 봄의 전령 매화꽃을 자주 보게 된다. 이해인 수녀님의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라는 '봄의 길목에서' 한 구절처럼 겨우내 준비한 희망의 봄이 소리 없이 우리 곁으로 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시나브로 약동하는 봄의 계절에 농·축·수협·산림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 13일 실시된다. 누구나 알다시피 과거 조합장선거는 조합자치의 일환으로 각 지역조합
땅 속 저 밑에는 누군가 기지개를 켜나 보다. 마른 가지에 꽃처럼 피어난 서리꽃이 따뜻한 온기를 느낌은 무얼까? 양지바른 곳에 냉이 꽃이 하얗게 웃고 홍매화 가지 끝이 붉어지고, 개울가 버들가지 솜털이 뽀송한 것은 기다리지 않아도 저만치 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문득 얼마 전에 헤어진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이가 잘 지내고 있을까? 잠은 잘 잘까? 무서운 꿈은 꾸지 않을까? 씩씩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민들레처럼 해맑고 강인한 아이로 자라나기를 바래본다.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오늘따라 드문드문 눈발이 하릴없이 찬바람에 몸을
국민 생활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물류비 절감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전면 시행한 도로명주소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되어 벌써 5년째에 이르고 있지만 많은 군민들이 아직도 도로명주소 사용을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습관적으로 지번 주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도로명주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첫째, 도로명주소는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건물에 번호를 붙여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알기 쉽게 표기하는 주소다. 도로명은 도로 폭에 따라 대로, 로, 길로 구분되며 해남군내에는 2대로 37로 642길이 있다.둘째, 건물번호는
3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이라 해서 3세대 스포츠라 불리기도 하는 파크골프는 골프에서 유래된 운동으로 1983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처음 시작된 공원+골프의 합성어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도 즐기는 운동이자 스포츠이다. 2010년 대전에서 개최된 제30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우리나라엔 2003년도에 처음 도입되었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즐기다 2005년 대한장애인 파크골프 협회가 창립되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전국에 시, 도 지부가 생겨났다. 전남엔 2006년도에 우리 해남군엔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한 사람으로서 관내 정화 활동을 다니다 보면 관광객·귀농·귀촌·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우리 해남이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들 합니다. 이런 반응 속에서도 자동차 운전 습관은 좋지 못하다는 의견도 들려옵니다.자동차 방향지시등은 일명 깜빡이라고 부릅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깜빡이를 켜지 않고 좌회전, 우회전, 진로변경을 하는 차들이 많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주변의 차에게 알려주는 방향지시등은 사고를 줄여주는 기본이라 생각됩니다. 또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마음가짐
금년 3월 13일 4개 조합장 선거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단위농협 장을 비롯 산림조합, 수협, 축협장 등 4개 조합장 선출이 주로 농·어촌에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질 예정에 있어 벌써부터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일부 지역에선 사전 불법선거운동이 자행되고 있는가 하면 암암리에 유권자와 일대일로 접촉하는 선거운동이 고개를 들고 있다.농어촌지역에서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지금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돈을 쓰지 않으면 당선이 어렵다는 말을 서슴없
땅끝에서 온성까지 통일 트랙터로 분단을 갈아엎고 평화통일의 싹을 틔우기 위한 해남 통일 트랙터 품앗이 운동이 시작되었다.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 리, 서울에서 온성까지 이천 리, 삼천리 금수강산은 하나가 되어야 하며 해남 통일 트랙터 품앗이 운동은 그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땅끝 해남 청소년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5대5 통일축구대회를 하며 6·15 공동선언 정신을 이어가면서 북쪽에 있는 또 하나의 땅끝인 온성군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통일 축구를 꿈꾸어 왔다.그동안 해남군민들은 해남 쌀 보내기운동과 금강산 고구마 보내기 등 통일을 위한
12월이 저물어 간다. 이맘 때 즘이면 누구나 한해를 돌아보고 자숙의 시간을 갖거나 마무리 하지 못한 일에 대해 막바지 최선을 다하리라.땅끝 해남은 겨울에 하얀 눈을 만나기가 좀체 드물기에 언제쯤이면 흰 눈이 소복이 쌓일까? 맑은 하늘을 바라보다 5일 시장구경에 나섰다. 월동채비를 서두르느라 여기저기 김장준비에 손길이 분주한 풍경이다. 갖가지 싱싱한 채소와 과일이며 이것저것을 구경하다 노점상들이 늘어선 골목으로 들어서자 싱싱한 제철 생선들이 즐비하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해남읍 5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제비집이 바빠진단다. 도대체
바야흐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도 벌써 중반을 향해 달려간다. 거리마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 카페와 상점에서 흐르는 잔잔한 캐럴이 2018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점점 추워질수록 텔레비전에서는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주는 따뜻한 뉴스들이 나오곤 한다. 연예인들의 기부소식부터 불황에도 불구하고 10년째 꾸준히 기부하는 중소기업 사장님 등등. 이렇게 우리는 '기부'라는 단어를 자선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해 돈이나 물건 등을 대가 없이 내놓는 아주 좋은 뜻으로 생각한
일전에 한 제과점이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쿠키를 유기농 수제쿠키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작은 제과점이었지만 SNS를 통해 전국에 제품을 홍보하고 인터넷 판매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짜 과자를 판매한다는 의심이 소비자에 의해 제기되었고, 제과점은 문을 닫았고 점주는 사법처리를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그런데 요즘은 가짜 음식보다는 가짜 뉴스가 더 심각한 문제로 다뤄진다. 국회에는 이미 20여건의 가짜뉴스 방지법이 발의된 상태이다.가짜 뉴스를 근절하려면, 왜 가짜 뉴스가 생산되는지부터 우선 살펴보아야 한다
한반도의 땅끝 해남은 기온이 온화하고 산세가 수려하며 3면이 청정해역으로 둘러싸인 애국 충절의 고장이다. 그러나 이렇게 유서 깊은 고장에도 일본에 의한 침략의 흔적은 무수히 남아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일본은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켜 침략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1597년 다시 정유재란을 일으켜 우리 국토를 유린하였다. 300여년이 지난 후 일제는 조선 침탈의 야욕을 다시 드러냈다. 1894년 척양척왜를 부르짖었던 동학농민혁명군을 참살했다.특히 109년 전 일본군은 대흥사 심적암에서 신식무기에 밀려 내려온 의
송지에 귀농한 지 벌써 10년은 됨직하다. 처음에는 이곳 농민들의 마음을 잘 읽을 수가 없었다. 호박농사는 한 마지기에 15만원을 받고 마늘농사는 약 100만원을 상회한다니까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농사지어서 호박농사를 한지기 100평에 15만이다면 거저 준거 밖에 더 되냐고 반문하곤 했다. 그게 10년 전의 일이고 현재까지도 이어진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앞으로 또 10년, 20년은 이어갈 농사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우리 해남은 공통적으로 쌀농사를 짓고, 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고추, 호박, 마늘,고구마, 배추 등을
지난 11월 15일에는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대학교를 가기위해 일제히 수학능력 시험을 치렀다. 고등학교 3학년생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물론 온 가족이 가슴을 조이며 응원했고 모두들 좋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본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마다 우리 주변에서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면 고3학년생들의 탈선행위와 비행이 전국 곳곳에서 종종 발생돼 왔고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결과도 우리는 자주 봐왔다. 학원, 유흥가, 유원지 등지에서 청소년들끼리의 폭력행위, 입시해방감에서의 과도한 음주·흡연행위, 유흥비 마련을 위한 강·절도와 금품갈취
낙엽귀근(落葉歸根),수구초심(首丘初心),모천산란(母川産卵)이라는 말처럼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향수:鄕愁)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이러한 현상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 향수와 애향심에 바탕을 둔 모임이 향우회입니다.우리나라에서 최대, 최고라고 자부하는 재광해남군향우회가 지난 10월 28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 상무시민공원에서 "제21회 재광해남군향우가족한마당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향우가족 한마당 축제는, 재광 해남군 향우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해남인 으로서
"해남, 이대로는 안됩니다"라는 당찬 슬로건을 내세워 당선되었고, "빛나라 땅끝! 다시 뛰는 해남" 이라는 희망찬 군정비전을 제시하며 취임식을 하였다.그리고 군정100일에 즈음하여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이러한 일관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과정을 지켜본 재광 해남 향우로서 힘찬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필자가 느낀 3가지 축하의 뜻을 감히 전한다.먼저 군정 100일을 맞이하여 석달분 군수월급을 기부하였음을 축하드린다. 왜냐하면 4년간의 무보수 군수직 수행은 군민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