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공도서관(관장 박향미)이 책을 읽는 공간을 뛰어넘어 독서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공공도서관은 지난해 11월부터 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건물 옆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축 건물(1941.68㎡)을 준공했다. 지난 2월 임시개관해 운영 중이며, BF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받은 이후 정식 개관한다는 계획이다.공공도서관은 이용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기존의 도서관 시설 형식을 탈피해 호응을 얻고 있다.일렬로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 책선반 대신 간격을 넓혀
어린이책과 독서문화활동에 관심을 갖는 어른들의 모임인 (사)어린이도서연구회 해남지회(회장 우주희)가 책읽기와 관련된 강의를 오는 10일과 24일 진행한다.어린이도서연구회는 좋은 동화를 알리고 어린이 독서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 지난 1980년 설립된 비영리시민단체다. 어린이들이 더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먼저 읽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남지회는 지난 2016년 3월 설립됐으며 공공도서관 동아리로도 등록되어 있다.해남지회에는 현재 1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해남공공도서관에 모여
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진달래가 피어나 곳곳을 물들이고 있는 달마산 달마고도에서 봄을 만끽하는 힐링축제가 열렸다.지난달 30일 열린 '길위의 첫봄, 달마고도 힐링축제'는 해남군이 주관하고 미황사와 (사)대한산악연맹 해남군연맹의 후원으로 전국 각지에서 달마산을 찾은 등산객과 동호인을 비롯한 5000여명의 상춘객이 달마고도를 걸으며 달마산에 찾아온 봄을 만끽했다.이날 축제는 3개월 전부터 KTX 등 스팟 광고 및 SNS 홍보, 산악연맹, 달마고도 인근 주민, 향우회 초청 등 다양한 홍보방식을 추진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관)이 개관 1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금빛노래자랑을 지난 3일 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후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식전행사로는 각설이 공연이 마련돼 흥겨움을 더했다.노인복지관은 이날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중 가장 고령인 하상운(90·해남읍) 씨와 김월심(93·송지면) 씨에게 최고령이용자상 표창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30여명의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해온 산청회(회장 황진국) 회원들에게 감사
지역사회 단체들이 무거운 겨울 이불을 직접 세탁하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세탁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 해남봉사회(회장 박향화)와 마산면새마을부녀회(회장 오복녀)는 이른 아침부터 마산면사무소 앞마당에 모여 세탁봉사를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에는 3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마산면사무소와 해남소방서의 협조로 진행됐다.마산면새마을부녀회는 면내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불 100여채를 수거했고, 해남봉사회와 함께 수거한 이불을 발로 밟으며 묵은 때를 벗겨냈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
EIE고려대학교국제어학원 전남해남캠퍼스(원장 윤일오)가 원생들과 함께 1년여간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에 모은 성금 21만4000원을 지난달 26일 공룡로타리클럽에 기탁했다.지난 2015년 문을 연 EIE고려대학교국제어학원 전남해남캠퍼스는 아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자 2017년부터 원내에 작은 간식 마켓을 마련했다. 성실히 학습에 임하거나 학습 성과가 좋은 아이들이 간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종의 달란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마켓이다.윤일오(46) 원장은 학습 성과를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
해남군이 사회적경제기업 청년참여자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군은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이 중 사회적경제기업 청년 매니저 운영사업은 10명의 청년참여자를 모집하며 사단법인 상생나무가 사업 수행을 맡는다. 청년참여자로 선정될 시 청년매니저 양성교육을 수료한 후 군내 사회적경제기업에 채용된다.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오는 10일까지 신청 접수한다. 신청자는 신청일 현재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사업 참여자 선정 후 1개월 내
'KBS 전국노래자랑' 해남군편이 오는 30일 열리는 가운데 지역 예심 참가자 신청 접수를 19일까지 진행한다.해남군은 오는 5월 1일 해남군민의날을 앞두고 군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했다.지역 예심 참가자 대상은 흥과 끼가 넘치는 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예심 신청자가 300명 미만일 시 예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접수기간은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각 읍면사무소나 군청 안내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이메일(kgl0077@korea.kr)로 신청하면 된
해남군립도서관과 해남공공도서관은 도서관주간을 맞아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해남군립도서관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책 교환전 '헌 책 다오 새 책 줄게'를 진행한다. 책 교환전은 헌책을 가져오면 신간도서와 다른 군민들이 가져온 책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며 매년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행사다.책 교환전과 함께 1층 로비에서는 책표지 종이가방 만들기, 메모꽂이·스마트폰거치
해남 곳곳에서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가운데 4월 중순께 철쭉과 유채꽃이 만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계곡면 흑석산(가학산)에 위치한 가학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오는 19일과 20일 흑석산 철쭉제가 개최된다. 해발 650m 높이인 흑석산은 산 정상부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흑석산 철쭉제는 '흑석산 힐링 메아리'를 주제로 진행되며 산신제, 힐링 메아리길 걷기, 동아리 공연 등의 행사와 철쭉 바람개비 만들기, 철쭉 토피어리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또
송지고등학교(교장 박종득)가 사제동행 고향사랑걷기반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건강한 학창시절을 만들어가고 있다.송지고등학교는 자율동아리로 고향사랑걷기반을 7년째 운영하며 학교밖 힐링교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향사랑걷기반은 한 달에 한 번씩 토요일마다 지역 곳곳을 걷는 동아리다. 자발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는데, 평균 3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4시간여를 걸어야 하지만 친구들과 소풍을 나온 것처럼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영되기 때문이다.지난달 30일에는 송지면 대죽리 일원까지 걸으며 학교 주변 마을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사
미세먼지 국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배출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해남지역에는 총 26대의 전기자동차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래교통수단으로 꼽히는 친환경 차량인 만큼 앞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 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전기차란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해 발생시킨 구동력으로 운행되는 차량을 가리킨다. 휘발유·경유 등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고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차량을 구동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 등을 배출하지
북평중학교 출신으로 국악 전공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풍물굿패 '해원'을 구성하고 첫 정기공연을 오는 4월 6일 해남꿈누리센터에서 펼친다.이번 공연은 풍물굿패 해원과 시화풍정 담소가 함께 주최·주관해 마련됐다.풍물굿패 해원은 북평중학교 풍물 강사로 활동한 이우정 씨와 북평중학교 출신으로 국악 전공자의 길을 선택해 걷고 있는 학생들이 구성한 전문연희단체다.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허은준 씨, 진도국악고등학교 박시우·양준우·강현우 학생,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박석찬
해남읍 남천마을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에 쓰레기 불법투기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은 영농과정에서 생기는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을 수거하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남천마을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은 영농폐기물을 쉽게 가져다놓을 수 있도록 도로변에 설치됐지만, 영농폐기물이 아닌 일반 폐기물을 불법투기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발견된 불법투기 폐기물은 공사 도중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파이프, 스티로폼 단열재, 유리, 문, 장판 등이다. 또한 쓰레기가 쌓이자 각종 생활쓰레기도 투기
군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남군보건소 건강누리센터 1층에 위치한 체력단련실을 점심시간에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건강누리센터는 지난 2017년 4월 개관했으며, 1층 체력 측정·단련실에는 40여대의 운동 장비가 마련돼 군민들에게 운동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건강누리센터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6시까지이고 점심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인데, 점심시간에 운영이 중단되는 것에 대해 행정편의주의적인 시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해남읍 A 씨는 "두 차례 건강누리센터를 방문했지만 점심시간이어서
낮에는 생업에 매진하고 해가 저물면 배움에 대한 열의로 뭉쳐 주경야독하는 농업인들이 있다. 바로 해남군정보화농업인연구회(회장 최준성) 회원들이다.정보화농업인연구회는 SNS 마케팅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이나 전라남도 등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회비로 마련한 교육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농업인들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 농업의 변화와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스마트폰도 농기계나 다름없다.해남정보화농업인회는 지난
해남에서 부산까지 1463km를 잇는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가 2020년 개통될 계획이다. 구간 내에 달마고도도 일부 포함될 예정이어서 해남 걷기 순례여행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5일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 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5개 주제로 모두 90개의 구간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남도 순례길에 포함되며, 완도·강진·장흥과 함께 남도 유배문화와 순례 자원을 느끼는 주제로 마련됐다.여기에 고흥·보성·순천·여수를 잇는 남도 낭만길, 광양·하동을 잇
해남군정보화농업인연구회(회장 최준성)가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교육을 자발적으로 열어 주경야독하고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거래하며 농산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지난 25일 계곡면 비슬안 농촌체험관에서 열린 포토샵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이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주경야독 마다 않는 농업인들… 학구열 '후끈'
매주 목요일 계곡면 사정교회(목사 김모세) 교육관에서는 8년째 어르신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퍼져나온다. 사정마을 정향숙(62)씨가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어르신 교육이 열리기 때문이다.이 교육은 사정마을 인근 7개 마을의 주민들이 모인다고 해서 '무지개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매년 농한기가 시작되는 가을 끝 무렵 개강해 봄철까지 6개월 간 운영된다.사정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봉사활동을 해왔었던 정 씨가 어르신 교육 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의 영향이 크다.정 씨는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10지역 해남공룡로타리클럽(회장 김재성)이 어르신들께 기저귀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지난 23일 펼쳤다.해남공룡로타리클럽은 브랜드 봉사사업으로 매년 어르신들에게 기저귀를 지원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와상환자에게는 기저귀가 필수품이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기저귀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어르신들도 많기에, 대상자를 추천받아 매년 2차례 사랑의 손길을 전한다.이번에 기저귀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모두 10명으로 기저귀와 함께 물티슈 등 위생물품을 함께 전달했다. 또한 집 주변 청소 봉사도 진행했고 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