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면에 위치한 솔라시도기업도시 내 24만7930㎡(7만5000평)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20억달러(2조6000억원)를 투자해 40㎿급 RE100 데이터센터(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가 저장된 서버컴퓨터 수천 개 이상이 모인 대형시설) 5기(총 200㎿)를 신설하는 협약이 체결됐다.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해남군수의 민선 8기 첫 번째 해외 투자유치 성사로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는 기업도시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이용한다는 자발적 글로
광주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1순위로 무안군, 2순위로 해남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가 최근 국회에 광주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1~3순위를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는데 1순위로 무안군, 2순위 해남군, 3순위로 고흥군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국방부는 현재 광주시·전남도와 공동으로 후보지별 이전 사업비를 산출하고 있는데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국무조정실 산하 '관계부처 협의체'를 통해 추가적인 보상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방
"비룟값에 농약대, 기름값, 농기계값, 인건비는 폭등했는데 쌀값만 폭락했다니까, 이러니 농민들이 살것는가."지난 13일 삼산면 화내리. 논에서 가을걷이를 하고 있는 채용기(74) 씨 얼굴에는 수확의 기쁨은 사라지고 수심만이 가득했다. 수확을 앞두고 지난 태풍 때문에 벼가 쓰러지고 일부 벼에서 병해충 피해까지 겹쳐 풍년을 기대한 만큼 수확량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전남 10대 브랜드쌀로 인기가 높아 가격도 일반 쌀보다 두 배 비싸고 수매가도 20% 가까이 많이 받는 봉황벼(한눈에반한쌀)를 계약재배하고 있지만 다른 쌀값이 너무
전국의 쌀전업농들이 해남에 모여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쌀 소비 운동에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사)한국쌀전업농 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는 전국의 쌀전업농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해남 우슬체육공원에서 '제7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를 개최했다.격년제로 대회가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대회가 취소되면서 4년 만에 개최되었고 전남은 물론 해남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업과 사람의 교감, 미래의 공존' 주제로 열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황새공원에서 방사한 동일한 황새(개체번호 H42)가 지난해 화산면에 이어 올해는 황산면에서 목격되는 등 해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황새공원에서 복원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남이 황새 방사장으로 선정되기도 할 만큼 군내 황새 서식지 확보를 위한 연구와 지원에 해남군의 관심이 요구된다.황산면 연호리에 사는 민경진 씨는 지난 9일 연호저수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황새를 목격했다. 이 황새는 7월 중순부터 황산면 일원에서 먹이활동을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해남 곳곳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전 등이 잇따랐고,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가 도복(쓰러짐)되고 최근 정식을 마친 배추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태풍 '힌남노' 상륙에 따라 해남지역은 지난 5일 밤 9시 태풍경보가 발효됐으며 6일 새벽 순간최대풍속 24.8㎧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태풍경보는 6일 오전 7시 30분 태풍주의보로 낮춰진 뒤 해제됐다.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해남지역에
평균 연령 70대의 시골 마을인 송지면 소죽리가 마을공동체의 힘으로 다양한 꽃이 활짝 핀 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꽃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증진에도 나서고 있다.소죽마을에 들어서면 길 따라 심은 붉은 색 홍가시나무가 손님을 맞이한다. 마을 곳곳에 심은 국화를 비롯해 마을 언덕에 오르면 300년 넘는 은행나무 주변에도 해바라기가 지천이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남유럽 마을이 연상되는 듯 담벼락에 색색의 꽃 화분들이 매달려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이런 변화는 7년 전 최권배 이장이 선출되면서 시작됐다. 최 이장은 54가구,
추석을 앞두고 전남에서도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서고 있지만 해남은 지급되지 않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물가와 가뭄 피해,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수 초청 공연 행사로 수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나 낭비성 예산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영광군은 최근 군민 1인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광양시도 19세 미만 청소년과 아동은 70만원, 그 외 주민들은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지급했거나 지급을 검토 중인 곳은 장성군과 여수시 각 30만원, 장흥군
요즘 들녘에는 가을배추와 겨울배추 정식이 한창이다. 이달 중순까지 정식이 이뤄지는 해남 배추는 올해 4996ha의 면적에서 재배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황산면 연호리 강선옥 씨의 900평 밭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고용해 가을배추 정식이 이뤄지고 있다. 강 씨는 "가을배추와 겨울배추를 각각 2300평 규모로 재배한다"며 "가을배추는 오는 11월 말께 수확한다"고 말했다.
북일의 한우 사육농장에서 소 4마리가 기종저(氣腫疽)로 인해 3일새 잇따라 폐사했다.해남군 축산사업소에 따르면 한우 290여 두를 키우는 북일의 한 한우농장에서 지난달 26일 15개월 된 한우 1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27일 11개월, 12개월생 2마리, 28일 11개월생 1마리 등 3일 사이 4마리가 기립불능 증상을 보이며 폐사했다. 폐사된 소는 매몰처리됐다.갑자기 폐사한 소는 2종 가축법정전염병인 기종저 질병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소 기종저는 오염된 물, 토양, 사료에 있는 세균(클로스트리디움 쇼베이)에 의해 감염된다. 주로
오는 14일부터 3일간 우슬체육관에서 열리는 '제7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에 전국에서 1만 명 가까운 농민들이 모일 예정인 가운데 해남의 숙박업소마다 객실 예약이 사실상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기념식이 열리는 15일에는 숙박난이 가장 심각한 실정이다.이번 행사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남지역 숙박업소 예약 상황을 파악한 결과 행사 기간 중 대부분 예약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에서 처음 개최되는 쌀전업농 전국대회는 지난 2018년 강원도 양양에 이어 4년 만에 열린다. 양양 대회에는 3만여 명이
추석(9월 10일)을 앞두고 해남 곳곳에서 벌초 작업이 한창이다. 화장장과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을 갖춘 남도광역추모공원도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자연장지와 진입도로 등에 대한 벌초와 잡초제거에 나서는 등 성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에 대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가 통과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예타는 기획재정부가 대형 신규 공공투자사업을 사전에 검토해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로, 해남군이 유치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예타 심사는 지난해 12월 시작돼 8개월여 만인 지난 24일 통과됐다.기후변화대응센터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사업이다 보니 정권이 바뀌면서 일부 우려도 제기됐지만 해남군은 명현관 군수 등이 직접 기재부를 방문해 조기가동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당초 9월 발표보다 한달여 앞당겨 통과되는 성과도 거둬
군의원들의 겸직에 따른 이해충돌 시비 우려(본지 8월 19일자 '해남군의원 겸직, 이해충돌 우려 높다')에 따라 해남군의회가 겸직 사임이나 상임위원회 변경 등을 통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22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해남군으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거나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되는 체육 관련 단체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군의원들의 경우 해당 직에서 모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또 상임위원회별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이해충돌 여부를 조사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상임위의 경우 의원들 간에 재배정 등 조치에 나서기로
해남지역 근로자의 1인당 연간 평균 총급여액(연봉)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더불어민주당 김회재(여수시을) 의원이 국세통계연보에 나와있는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을 기준으로 전국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3830만원이었다. 총급여액은 봉급, 상여, 수당 등 연간 근로 소득에서 비과세 소득을 뺀 것이다.이번 조사결과 해남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2980만원으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2000만원대에 그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전국
해남읍 상미저수지는 최근 내린 비로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있다.산이면 대진리 한 배추밭에는 가을배추를 정식하기 전 비닐을 씌우는 작업이 진행됐다.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미리 비닐을 씌워놓은 것인데 가을을 준비하는 농부의 마음이 엿보인다.이달 들어 99㎜의 비가 내려 가을 농사를 앞두고 한숨을 돌린 해남지역은 20일과 절기상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인 23일 비 예보가 내려졌다.
제9대 해남군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의원직 외에 다른 일에 종사하면서 적지 않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해충돌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또한 본업이 사장이고 부업으로 군의원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해남군의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군의원 겸직 현황에 따르면 군의원 11명 가운데 김석순 의장과 김영환 의원을 제외하고 9명이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영리사업체 대표와 기관단체 임원 등 4~5가지를 겸직하고 있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5명은 연간 수백만 원에서 1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 것으
해남의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광주전남연구원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동안 해남의 청년 순이동자 수는 1만683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청년'의 연령을 만20~34세로 적용했다.이는 도내 군 단위에서 고흥(2만15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며, 매년 841명이 해남을 떠나고 있는 셈이다.여수시는 지난 20년간 3만7868명이 떠나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광양시가 2452명으로 가장 적었다.또 통계청이
북평면 동해마을에서 지난 10일 햅쌀 시장 선점을 위한 해남지역 첫 벼베기가 실시됐다.이곳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논 효율성을 높이고 쌀 안정생산을 위해 벼 2기작 실증재배에 나선 양금종 씨 농지로 지난 4월 15일 모내기 후 117일 만에 수확이 이뤄졌다.품종은 극조생종인 백일미로 10a(300평)당 418㎏ 정도의 수확량을 보였다. 조생종 벼의 경우 대개 450㎏ 정도의 수확량을 보이고 있으며 백일미는 수확량이 적은 품종에 속한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실증재배에서 진옥 품종도 심어 이곳은 450㎏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농촌의 극심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해남에 투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명 중 7명꼴로 무단잠적이나 자진 귀국 등으로 농가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영농 차질 등 농가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제도개선과 인력관리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필리핀 2개 도시(산타로사, 코르도바)에서 모집한 근로자 86명이 지난 5월 이후 5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돼 고추 수확 등에 투입됐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는 5개월 단기 비자로 입국했다.하지만 이 가운데 51명은 무단이탈해 종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