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는 확산 속도가 빠르다. 확산속도가 이를 바로잡는 뉴스보다 8배나 빠르다.이는 민주사회의 붕괴, 개인 및 기업 의사결정의 혼동 등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가짜 뉴스에 속았다고 생각한다.가짜 뉴스 사이트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적인 측면에서 검토하면 미국을 비롯한 마케도니아, 루마니아, 러시아에도 가짜 뉴스 사이트가 많다. 이유는 '돈' 때문인 경우가 많다.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가짜 사이트 여러 곳을 조사한 버즈피드(Buzz Feed)에 따르면, 10대들 몇몇은 가짜
작업을 거는 A와 작업을 당하는 B를 생각해보자. (이때 A와 B는 남자와 여자로, 혹은 바꿔서 생각할 수도 있다). B는 예스와 노의 신호를 분명하게 해주는 게 좋다. 예스라면 문제는 없다. 문제는 노의 경우다. 거부의 마음이 있음에도 미적대거나 우유부단하게 넘기며 노라고 말하지 않을 때 오해가 발생한다. B에게 '노'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의미에서 자신을 좋아해주는 A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도 '노'는 필요하고, 오해나 불필요한 엮임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현실적으로는 성추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드라마 이 끝났다. 배경은 돈의 주인이라 돈을 지배하며 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것의 노예로 전락한 재벌가의 사람들인데 혈통 세습 경영을 막아내고 전문 경영인제도라는 돈꽃(?)을 피운다는 '돈' 이야기이다. 막장드라마의 요소도 많이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고 스토리의 짜임새가 흥미롭고 쫄깃해서 재밌게 봤다.사람의 편리를 위해 사용한 돈에 상처 받고 그 앞에 작아진 적이 어디 한두 번이었을까? 몇 년 전, 교육비가 세 배나 더 들어 아들이 가고 싶어 한 대학을 포기시키고 집과 가까
가짜 뉴스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경제적 또는 정치적 이익을 노리고 허위의 사실임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허위 내용을 기사의 형식으로 포장해 다중에게 뉴스로 오인시킬 목적으로 작성해 배포한 것'을 말한다.가짜뉴스의 대표적인 7가지 유형은 조작, 풍자·패러디, 호도, 가짜출처, 잘못된 연결(제목, 사진 등이 기사 내용과 다름), 거짓 맥락, 왜곡이다.가짜뉴스의 위험성은 정치적 의사형성 과정과 사회적 질서에 악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민주주의를 오작동하게 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 가짜뉴스 한 예로 삼국유사 백제편에 신라 2
'해남군 대표축제가 없다. 축제를 성공시키려면 기발한 발상이 필요하다' 흔하게 듣는 말이다.과연 축제란 무엇인가를 생각이나 해보고들 했던 말인가. '남들 다 돈 버는 데 우리만 손 놓고 앉아있는' 것 같은 마음에 쫓겨 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축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만 높였던 것은 아닌가?차근차근 짚어보자. 축제는 쑈가 아니다. 쑈가 외부인, 전문가들 모셔와 현지인에게 보여주는 구경거리 판이라면 축제는 현지인의 삶이 주가 되고 외지인들이 구경 와서 놀고 함께하는 잔치다. 현지인이 주가 된다는 것도 음미해
해가 바뀌면서, 우리가 흔히 하거나 듣거나 하는 덕담 중에 빠지지 않는 게 '건강'에 관한 것이다. 물론 개인의 건강을 소원하는 말이겠지만 조금 더 그 범위를 넓혀 건강한 가정 또는 건강한 사회에도 잘 어울리는 말이다.작년 12월 말일에 영화 '1987'을 봤다. 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서 영화가 끝나고 바로 일어설 수 없어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 1987년 바로 그때, 거기에 있었다. 요즘은 대중매체뿐만 아니라 사적인 밴드나 카톡에서도 자주 '1987'에 대해서 말한다. 영화 '1
독자 여러분!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필자가 해남에서 살고 있는지 30년이 넘었습니다. 1987년 10월에 서울에서 해남으로 내려왔습니다. 현재 나이는 69세로 30년은 해남에서, 20년은 고향 장흥에서, 16년은 서울에서, 3년은 군대에서 살았습니다.2015년 유엔이 인류의 평균수명에 대한 연령 분류 표준에서 0~17세는 미성년, 18세~65세는 청년, 66세~79세는 중년, 80세~100세는 노년, 그리고 100세 이상은 장수노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69세는 중년에 속합니다. 90세까지 생존 확률은 5%정
어린 시절 내가 구슬이나 딱지를 모아 숨겨놓은 곳은 뒤란에 쌓아둔 나뭇단 밑이었다. 남몰래 혼자 먹을거리를 해치운 곳도 뒤란의 어디쯤이었고, 처음 소꿉놀이를 시작했던 곳도, 낫이나 손칼로 팽이나 썰매를 만드느라 몰입했던 곳도 그 자리였다. 누군가에 쫓겨 몸을 숨겨야 할 때도, 나를 드러내지 않고 숨죽이며 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정황을 파악할 때도 뒤란은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학교 갔다 와서 심심하면 아무 일 없어도 한 번 둘러보는 곳이기도 했다.어느 날인가 내가 입고 있는 옷이 너무나 헤졌고 한겨울 내내 한 벌 뿐이라는 사실에
솔라시도의 사업지구 내 토공계획의 산정 결과는 총 약 2000만㎥이며 부족토는 없다고 하였다.(솔라시도 환경영향평가서, 2011년) 그러나 방수제는 대기건조(大氣乾燥) 성토공법을 사용하였다.토사의 혼합비에 따른 폐기물 매립재료의 강도특성(신명건설기술공사(주) 2017년)의 내용을 요약하면 성토제방을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토사가 필요하며, 실내토질시험결과 토사 혼합에 따른 성토재료는 품질기준을 만족하여야 한다. 특히 전단시험결과 폐기물 혼합토의 경우 모든 시험조건에서 내부마찰각이 25°이상이어야 성토제방의 안정성
대통령 탄핵을 끌어냈던 우리 역사의 위대한 한 페이지, 2017년에도 촛불은 계속되었으나 2016년 10월 28일 광화문 집회가 처음 열렸으니 촛불의 기원을 2016년으로 잡는다. (나는 촛불이 혁명이라는 주장에 아직도 회의적이지만) 위대하고도 엄청났던 촛불보다 역사적으로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고 이 해를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2016년을 여성운동의 대중적 진출의 해로 기록하는 사람들이다. 어차피 역사적 사실의 선택과 기록은 기록자의 자의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세상에 촛불보다 더 중요한 일이 그해에 있었다고?그해 강남역 10번 출
방수제는 안전성을 요구하는 공사다. 물이란 어느 약한 부분 한곳이 무너지면 전체가 잠기거나 터지게 된다.대기건조공법을 사용한 솔라시도의 간척지 방수제를 공학적·경제적 측면으로 검토해 봤다. 먼저 방수제에 고려할 사항은 간척농경지의 최대개발, 배수계획, 경제성, 담수호 홍수위, 방수제의 포락 등으로 종합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대기건조 성토공법의 목표함수비(含水比) 결정은 함수비와 전단강도관계를 구하여야 한다. 이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예를 들면 시화지구 현장함수의 30%인 간척지 표층토를 함수비 24%로 낮추는데 3~4회 밭갈
대장갑질! 올해의 사자성어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에 올린 용어가 아닐까?비행기를 돌려세운, 대리점에 덤터기로 남은 물량을 안기는 우유업체 사장의 이야기는 흔하고도 흔한 이야기 중의 하나다. 사람들은 갑질 소식에 예외 없이 공감하고 분노한다. 그만큼 주변에 많아서, 겪은 적 있어서 더욱.공관병 상대의 갑질은 갑질이 아니라 명령, 부당한 명령이라 불러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공관병은 명령 거부하기를 선택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상관의 명령이므로 지체없이 꼼짝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군법상 명령불복종에 해당되고 바로 영
간척지 성토의 흙을 보면, 간척 이후 침하는 여러 가지로 중요하다.토양의 응축면에서 간척지 토양은 공극이 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간척 후 배수 및 증발작용에 의하여 중력수가 빠져나가고 그 후 팽창되어 있던 토양교질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응축되어 균열이 생긴다. 수직수축은 침하를, 수평수축은 균열을 발달시키며 토양구조가 형성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균열이 붕괴되면 다시 메워져서 지표면이 더욱 저하하게 되어 침하를 조장한다. 침하는 지하수위 상부에서만 일어난다.간척토양의 수중 침전토 특히, 점토질이 많은 토양은 함수량이 매우 높고 압밀
노동! 가장 일상적이고 중요한 말인데 잘 쓰이지 않는다. 하루도 한 순간도 빠지지 않는 우리의 일상이어서 노동이라는 말은 필요한데 그 말을 못쓰게 했다. 대체시켜 만든 말이 근로다. 박정희가 노동절 대신 근로자의 날, 근로복지공단, 근로감독관 등을 붙였다. 박정희가 못쓰게 하기도 했지만 노동자는 가난의 대명사가 된 세월, 노동조합은 무조건 빨갱이로 몰리는 세월, 산재사고가 나도 아무런 보호도 못 받고 일방적으로 버려지는 세상을 지내면서 사람들은 절로 노동이라는 말을 피해서 갔다.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노동인권교육을 해야 한다는 말은 아
솔라시도의 사업부지는 대부분이 간척지로 연약지반이기 때문에 과학적이면서 공사는 치밀하게 하여야 한다.역사적으로 고대의 제방은 성토를 주로 한 토제형으로서 해수와 해수의 침누(浸漏)방지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성토재가 일단 물에 의해 포화되면 마찰각(摩擦角)과 점착력(粘着力)이 감소되고, 파랑에 의한 침식에 약하여 결괴(決壞:터지다)를 거듭하여 왔다.1200년대에는 제방선의 지반표고는 대체적으로 만조면 이상의 높이로 축조하고 파랑을 막는 높이는 1m5cm~2m의 토제로서 외사면은 방치하거나 또는 식생 등으로 보호하였다.1962년 이후에는
집짓기에는 설계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니 건물에서 살아갈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 건축사와 논의해야 할 과정, 설계참여, 협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건물의 주인이 설계과정에 아무런 참여도 없는 건물이 있다. 학교 건물이다.학생수에 따라 교실 칸수를 상부에서 정하면 기준이 되는 설계도면이 교육청에서 제공되어 4각의 공간이 만들어지는 걸로 학교 설계는 끝이다. 콘크리트 골조 내부의 바닥재나 차이가 있을 뿐 나머지는 똑같다. 깊게 고민해야 할 건물의 기본틀 설계과정이 송두리째 없는 것이다. 특색이라곤 하나도 없이 네모반
중국의 해안은 발해, 황해, 동지나해, 남지나해 등 4개의 해안역으로 구분하고, 해안선은 1만8000km로, 7000여개 해안도시에 약 6억명의 인구가 산다. 우리 서해 해안선의 길이는 압록강하구부터 해남반도까지 직선거리 650km, 곡선거리 4343km로 이곳 해안도시에 남한인구의 20%인 1000만명이 살고 있다.중국은 우리보다 자연여건이 좋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간척지를 매립하고 있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그동안 매립지에 중국기업을 유치한다고 국민에게 설명하였다. 중국기업이 새만금과 시화지구간척지 그리고 해남기
집짓기에서 설계는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보통은 설계사의 일로 밀어놓는다. 설계사는 대개 몇 개의 샘플 도면을 놓고 고르게 한 뒤 거기에 약간의 변형을 가하는 정도에서 끝난다. 건축주의 요구는 몇 마디 말로 전달되는 선에서 그치고 만다.좋은 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과정에서 건축가와 집주인의 많은 논의와 수정이 필수적이다. 논의 과정 중에서야 자신의 필요와 요구가 분명해진 집주인은 여러 차례 말을 바꾸게 된다. 설계자는 불편하지만 필요한 과정이다. 건축에 관한 각종의 공학적 이론과 인문지식을 갖춘 건축사, 이 건물에서 우리 가족은 무엇
솔라시도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의해 1995년에 만들어진 영산강3단계 간척지 482만평과 육지부 152만평을 골프장, 골프아카데미, 태양광발전소, 주거단지 등으로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영산강3단계간척지는 약 6000만평으로 총저수량 3억7000톤, 농어촌공사에서 완공한 방수제 길이는 영암호 65km, 금호호 42km, 전체 길이 107km로 공사비용은 1km당 6억원으로 전체 600억원이다. 현재 솔라시도의 방수제는 약 10km로 최근에 완공되었다. 이 간척지는 토지화가 이뤄져 땅 번지가 부여됐다. 불행하게도 지역민들은 방수
세상은 점점 친절해지는데 나는 친절이 불편할 때가 많다. ARS에서 얼굴도 모르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인사하는 상냥한 목소리부터 백화점에 들어서면 복장을 갖춰 입고 몇 번이고 꾸벅 90도 인사를 하는 주차맨, 상냥한 웃음과 목소리로 쉬지 않고 쏟아내는 엘리베이터 걸 까지 가는 곳마다 친절은 넘쳐난다. 한 번도 편안하지 않다. 너무 진지한 친절이라서 그런 거 하지 말라고 말도 못하겠다. 여러 번 과분하게 친절을 받았으니 나는 무언가 구매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압박을 받는다. 더 불편해진다. 인제 나는 물건 팔려는 상술의 위장에 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