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아버지와 고향으로흑염소 농장 기반 마련 이원준(41) 씨는 해남에서 흑염소하면 자신을 떠올리게 하겠다는 목표로 귀농해 아버지와 흑염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마산면 안정리에서 태어난 이 씨는 경찰공무원이었던 아버지 이형선(67) 씨를 따라 가족이 목포로 이사했다. 할아버지 댁은 현재 면사무소가 있는 자리였다. 그랬던 이 씨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온 계기는 퇴직하신 아버지가 흑염소 교육이 있으니 함께 가자는 권유에 의해서다.이 씨는 "아버지와 교육을 받으면서 아버지 성격상 교육만 받고 끝내실 분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이번 기회를
2년차까지 수익 없어 고민밤호박 재배로 수익 생겨안정적인 직업을 얻고자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던 도시청년이 농업으로 눈을 돌려 해남으로 귀농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농업현장에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 이충목(36) 씨는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광주에서 살다가 지난 2017년 해남으로 귀농한 이 씨는 올해로 귀농 4년차에 접어들었다. 옥천면 영춘리 인근 시설하우스에서 백향과, 배추 등를 재배하다 지난해부터는 밤호박을 주작목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귀농 전에는 다른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직업인 경찰공무원을 준비했었다. 그러다 만난 친구의
해남군의 주민자치는 이제 시작점으로 군은 지난해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하는 등 주민자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부도 지방분권을 중요시하고 있어 주민자치와 마을자치의 중요성이 계속해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장기적인 시각에서 주민자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소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향상시키고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주민자치와 마을자치가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활동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자치위원회의 권한을 높이는 한편 자체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수급정책에도 가격폭락과 폭등이 반복되며 생산자를 비롯해 소비자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농산물 시장을 바꿔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가격안정을 목표로 전국 생산자들이 힘을 모았다. 해남의 특산물인 배추 생산자들이 중심으로 전국의 배추 생산자들과 힘을 모아 사단법인 전국배추생산자협회를 출범했다. 이들을 통해 현재 배추산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배추산업 정립 하고자 전국 배추생산자들 모여최근 2년은 배추 생산자들에게는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지난 2018년에는 가격하락으로 헐값에 배추를 넘겨야했
귀농 4년차 김영학 씨해남서 마음 여유 찾아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던 도시보다 마음에 여유를 찾은 김영학(41) 씨는 해남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연고도 없는 해남으로 내려온 지 3년이 지난 김 씨는 귀농귀촌희망센터에 조성된 귀농의 집의 첫 입주자다. 귀농의 집은 예비 귀농인들이 안정적인 귀농을 준비할 수 있도록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경기도 성남에서 게임 개발 업계에서 일하던 김 씨는 지난 2016년 회사를 나와 새로운 직장을 구하던 중 양제동 귀농귀촌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며 도시보다 농촌에서 가족들과
초고령사회로 들어서며 농어촌지역은 젊은층의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지역을 지키며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있다. 도시로 향하는 청년들과는 다르게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청년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바람이 되길 바란다.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며 자녀와 함께할 시간도 낼 수 없는 현실에 귀농을 결심한 신봉근(해남읍 해리·43) 씨는 한라봉과 골드키위, 대봉 등 과수들을 재배하고 있다.해남읍 고수마을이 고향인 신 씨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며 타지 생활을 했다. 해남에 오기 전까지 경기도 부천
2019년 1월 문재인정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라는 정책방향과 2026년 보편시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역주민의 일상의 삶과 커다란 관련이 있는 커뮤니티케어에 대해서 3회에 걸쳐 개요와 추진체계, 지역사회의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① 커뮤니티케어란 무엇인가② 커뮤니티 케어의 추진체계와 방향③ 커뮤니티케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커뮤니티 케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가 태어나고 자라온 지역에서 그 사람다움을 유지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면서 관계의 계속
2019년 1월 문재인정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라는 정책방향과 2026년 보편시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역주민의 일상의 삶과 커다란 관련이 있는 커뮤니티케어에 대해서 3회에 걸쳐 개요와 추진체계, 지역사회의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① 커뮤니티케어란 무엇인가② 커뮤니티 케어의 추진체계와 방향③ 커뮤니티케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커뮤니티 케어는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시설·병원이 아닌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등
2019년 1월 문재인정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라는 정책방향과 2026년 보편시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역주민의 일상의 삶과 커다란 관련이 있는 커뮤니티케어에 대해서 3회에 걸쳐 개요와 추진체계, 지역사회의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① 커뮤니티케어란 무엇인가② 커뮤니티 케어의 추진체계와 방향③ 커뮤니티케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2019년 3월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을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2026년부터 보편적 복지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계획
해남 고향집에는 어린시절 내내 나만의 전용화단이 있었다. 6.6㎡(2평) 정도의 작은 터에 돌멩이로 화단 테두리를 만들었다. 아메리칸골드·분꽂·박하·범부채·사사·국화가 전부였다. 참, 딱지라고 불렀던 잔대도 있었다.가끔 학교 화단에서 캐내 버린 꽃모종들을 종이에 싸서 10리길을 들고 와 심었다. 10리라 하면 콩과자 5원에 4개를 사서 아껴먹으면 올 수 있는 거리이고 5원하는 눈깔사탕 한 개를 물고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4월 5일 식목일마다 꽃을 심었지만 한두 달 지나면 까마득하게 잊고 대나무로 장난감 깎기, 딱지치기로 시간을 보
최근 '사회적 농업'이라는 용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2019년 현재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이라는 명칭의 보조금 사업을 전국 18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사회적 농업 정책 중장기 로드맵' 을 발표한 바있다.사회적 농업은 과연 무엇인가? 추구하는 바가 우리농촌에서 가능한가? 라는 물음에 대한 모색으로 2019년 11월 15일 목포대학교 복지사회연구소에서 주최한 '농촌에서의 도전:농업과 사회복지의 만남
해남교육지원청과 해남군을 비롯해 지역사회가 나서서 해남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이끌기 위한 '해남마을교육공동체의 날' 행사가 지난 19일 전라남도학생교육원에서 펼쳐졌다. 학교와 마을, 해남의 미래를 알 수 있었던 이날 행사 내용과 이모저모를 정리해본다.마을교육공동체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며, 아이들이 마을의 주인이 되도록 지역 사람들이 공동체를 만들어 자신들이 사는 마을의 발전과 교육 비전을
해남군이 '대한민국 여행의 시작, 땅끝 해남'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해남관광을 새롭게 탄생시키고자 '2020 해남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고 남도의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며 매일 해가 뜨고 지지만 대한민국의 시작인 땅끝 해남에서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려 관광객 400만 시대로의 도약에 나서는 것.해남군내 관광지는 조성된 지 오래시간이 지나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체험꺼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해남군은 새로운 관광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아파트 베란다 오동나무에 물이 오른다. 시골집 오동나무 아래에서 씨앗을 틔워 오동나무 화분을 키운 지도 5년이 다되어 간다. 현삼과의 오동나무 학명은 Paulownia coreana이다. 5~6월 연한 자주색의 꽃이 피고 동그란 열매가 10월에 열린다. 같은 과에 개오동, 벽오동, 참오동 등이 있다.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 시집갈 때 가구를 짜서 보냈다는 옛이야기는 속성수인데다 가구 재료로 좋았기 때문이다.우리 동네 오동나무는 광철네 과수원에 몇 그루 자생했다. 묘목을 캐와 유자과수원 옆에 심은 후 둘째 해
그동안 각 종목별경기단체가 각자 치러오던 땅끝배 대회가 올해부터 동일한 기간에 함께 열려 해남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함께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2019 땅끝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슬체육공원 및 해남군 일원에서 펼쳐졌다.이번 체육대회는 해남군과 해남군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최·주관해 16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체육대회는 검도, 게이트볼, 골프, 궁도, 그라운드골프, 바둑, 배구, 배드민턴, 볼링, 산악, 소프트테니스, 야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① 해남 맛 전한 미남푸드관 발길 이어져② 관광객 흥 돋우는 콘서트·부대공연③ 화장실, 미남푸드관 등 축제장 청결 유지④ 임시주차장, 종사자 친절안내 등 호응 해남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축제기간 13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4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매일 2~4만여명이 찾는 등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특히 해남군이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발해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대표 축제로 개발해 관광자원화 하고자 올해 '해남
해남신문이 기획한 'We are the Haenam' 행사가 지난달 26일 해남군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종합공연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정 단체만을 위한 공연이나 관 주도의 문화에서 벗어나 광장문화를 매개로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는 새로운 공연무대였다는 반응과 함께 광장이라는 한계점도 드러내 지속화를 위해서는 더 나은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해남 공연문화 어디로 가고 있나?
해남신문이 기획한 '위 아 더 해남-우리는 해남, 해남은 하나' 행사가 지난달 26일 해남군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종합공연 무대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위 아 더 해남'은 이른바 광장문화를 매개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보고자 지난 5월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총 6차례가 펼쳐졌다. 특정 단체만을 위한 공연이나 가수들의 초청공연, 관 주도의 문화에서 벗어나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는 공연무대가 시도됐다.해남생활음악협회 소속 동아리들이 돌아가며 공연에 참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