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대흥사 관광지구 초입에 전시된 작품들 가운데 국화옷을 입은 돌하르방과 장승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광주에 거주하는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결성한 해남풋나락회(회장 박흥식)가 지난 8일 고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고향을 방문한 풋나락회원 15명은 금강저수지와 해창주조장, 미황사, 설아다원, 대흥사 등을 둘러보며 기억속의 고향과 변화된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며 추억하는 시간을 보냈다.지난 1978년에 결성된 풋나락회는 광주향우들이 고향을 떠나 살면서 느끼는 그리움을 달래고자 한달에 한번이라도 만나 이야기 나누자는 의미에서 조직됐다.풋나락회 회원들은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는 것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고향인 해남이
지난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 날)을 맞아 해남 곳곳에서도 이를 기념하고 그 날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역사 기억과 구성원 간 소통을 주제로 학생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첫날에는 학생의 날과 관련한 동영상 시청과 OX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날 의미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점심 시간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삼겹살로 교사와 학생 간에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또 다음날 아침
해남군이 전남 영암에서 개최된 제31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입장상 최우수상으로 5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이번 축전에서 해남군은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3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처음으로 열리는 해남미남(味南)축제를 알리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입장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스포츠마케팅 메카 해남의 위상을 드높였다.이번 대회에서 해남은 배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축구,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볼링종목이 3위에 올랐다.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제10회 해남국화향연이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간 군민광장과 대흥사 입구에서 진행된다. 이번 국화향연에는 해남을 상징하는 해남성문과 땅끝이, 희망이를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카츄, 뽀로로, 도라에몽 등 조형물과 핑크뮬리, 억새 등 1만8648점이 전시된다.
지난 6년 동안 해남등대원(원장 박자원) 아이들의 가족역할을 해온 봉사단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해남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로 구성된 마중물 봉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달 1회씩 등대원을 방문해 시설에서 생활하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6가족이 참여하고 있는 마중물 봉사단은 가족이 그리운 등대원 아이들의 엄마와 형제가 되어 주고 이들과 함께 대흥사와 공룡화석지, 완도 수목원 등 관광지와 명소 등으로 나들이와 체험학습을 떠나며 가족의 소중함을 나누고 있다.또한 함께 식사를
마산초등학교(교장 김만덕)가 본관 건물 개축공사를 모두 마무리짓고 지난 7일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산초는 공사 마감과 함께 지난 5일까지 임시 컨테이너 교실에서 새 건물로의 이사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또 지난 7일에는 반 별로 케이크를 자르며 새 건물에서의 새 출발을 자축했다. 마산초의 새로운 본관동은 보통교실 7개와 과학실·음악실·어학실·컴퓨터실 등 특별교실, 다목적실과 도서실,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특히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계단을 없앤 조회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마산초는 공사 기간에 교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보성 벌교에서 열린 '제13회 교육감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해남동초등학교와 해남중학교, 해남고등학교 여자축구팀이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여자축구 부문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대회는 '2019 전남 학생 스포츠문화축제' 일환으로 펼쳐졌으며 축구와 농구, 배구 등 19종목에서 315개교 545팀, 5600여명이 참가했는데 각 시군에서 종목별 1위를 차지한 팀들이 열띤 경합을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해남의 경우 여자축구 부문에서 초·중·고 모두 우
우슬재에 붉은 색채를 뽐내는 꽃무릇이 만개했다. 가을빛을 담뿍 받으며 일렁이는 꽃무릇의 자태에 왠지 모를 애절함이 느껴진다.
해남소방서(서장 윤강열)가 추석을 맞아 '고향 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지난 11일 해남종합터미널에서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에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119소년단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귀성객들이 몰리는 터미널과 대형마트 등에서 진행됐다. 소화기와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은 지난 2012년 2월 개정된 소방관계법령에 의해 모든 주택에 설치하도록 되어있어 추석선물로 소방시설을 선물하며 사고에 대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119소년단인 해남동초등학교 이성일 학생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초의선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초의당 의순대종사 제153주기 추모 다례재'가 지난달 31일 대흥사 경내에 있는 초의 의순대종사 동상 앞에서 봉행됐다.차문화의 종가라 불리는 명원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이번 추모 다례재는 초의선사에게 향, 등, 꽃, 과일, 쌀, 차 등 여섯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봉행과 종사영반, 행장소개, 헌화, 말차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추모 다례재에는 대흥사 주지 법상 스님을 비롯해 유나 정찬 큰 스님, 말사 주지 스님들과 신도회, 차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작가 40인의 자화상 작품을 전시한 '공재, 그리고 화가의 자화상展'을 오는 9월 29일까지 행촌미술관에서 진행한다.전시회에는 김선두·김우성·박득규·박미화·이구용 등 국내 작가 31인, 호주와 태국 등 5개국 해외 작가 9인이 참여했다.작가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업부터 관념적인 이미지를 투영한 작품, 공재 자화상을 오마주한 작품 등 다채로운 시선을 만나볼 수 있다.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는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도 초의선사가 녹우당에서 빌려온 공재화첩을 통해 그림을 익혔다고
새하늘지역아동센터가 제주도의 길을 걸으며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성장하는 캠프를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이번 여름 캠프는 '제주 걸으멍: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새하늘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특히 캠프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cj나눔재단을 통해 100여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보탠 사랑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아이들은 '이중섭', '김만덕', '세계자연유산', '제주4.3'이라는 소주제
옥천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오고 있는 무궁화 축제가 올해로 5년째 이어지며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양한묵 선생 생가터에 조성된 무궁화동산에서 지난 9일 열린 이날 행사는 옥천면 무궁화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재홍)가 주최·주관했으며 옥천농협과 우리종합병원, 해남진도축협이 후원해 열렸다.풍물, 색소폰, 노래, 통기타 등의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옥천초등학교 학생들은 무궁화동산에서 활짝 핀 무궁화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무궁화차를 맛보는 시식코너와 무궁화동산 포토존도 마련됐다.윤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참여해준
폭염에 시달리는 군민들을 돕기 위해 좋은골재건설중기 오영동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살수차를 활용해 해남읍내 주요 도로에 물을 뿌리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오 대표는 지난 1일부터 자사 살수차를 동원해 해남읍내 주요 도로를 돌며 물 뿌리기에 나서고 있다. 폭염특보가 지속된 지난 5일에도 오전에 한차례, 오후에 한차례 등 두 차례에 걸쳐 물 뿌리기 봉사에 나섰다.오 대표는 지난해 여름에도 살수차를 동원한 물뿌리기 봉사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오 대표는 "폭염 속에 조금이나마 온도를 낮추고 군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기 위해
계곡초등학교(교장 강정금)가 매주 그림책 읽어주는 날을 운영하며 독서를 생활화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계곡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교 교육 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그림책 읽어주는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독서토론 수업을 친근하게 여기고 나아가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는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40분부터 20분 가량 아침활동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갖고 있다.강정금 교장은 물론 참여를 원하는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을 재미나게 읽어주고 있다.
북평초등학교(교장 강혜선)에서 극단 나무의 '더 로켓' 공연이 지난 15일 강당에서 펼쳐졌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이 부족한 지역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문화향유 증진사업이다.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된 극단 나무는 전국 10개소에 '더 로켓' 공연을 펼치게 되며 해남지역에서는 북평초등학교에서 공연을 마련했다.'더 로켓' 공연은 이미지 오브제극으로, 우주의 세계를 표현한
학부모들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다양한 독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의 사랑과 추억을 쌓는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는 지난 5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2019 가족과 함께하는 달빛도서관' 행사를 펼쳤다.이날 행사에서는 북세통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이 학생들에게 구연동화를 읽어준 것은 물론 여러개의 부스에서 그림책을 읽고 인상 깊은 장면을 그려 머그컵을 만들거나 훼손된 책으로 가족들만의 팝업북을 만드는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펼쳐졌다.해남서초 한울타리
"꼭 집에 오고 잡았는디, 참말로 미안하다. 이라고 가서 죄송하요"해남지역 연극전문단체인 극단 미암(대표 고유경)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제주도에 끌려갔다가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채 바닷 속에서 생을 마감한 옥매산 광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그들의 귀향 in 해남'을 지난달 27일과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 군민들의 마음을 울렸다.'그들의 귀향 in 해남'은 지난 2015년 선보인 연극 '그들의 귀향'을 다시 각색한 작품으로, 당시 극단 미암은 유족과 생존자를 만나 채
어린이집 원생들이 해남읍 5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직접 물건을 사는 시장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아트빌어린이집 7세반 원생 40여명은 지난 21일 장날에 해남읍 5일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체험에 나섰다. 이날 체험에서 원생들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어린이집에서 각각 제공한 4000원으로 직접 물건을 사보는 장보기 체험도 실시했다.원생들은 파프리카와 양파, 오이, 사과는 물론 게와 갑오징어 등으로 장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상인들은 귀여운 원생들의 방문에 덤을 챙겨주며 흐뭇해했고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학부모들은 원생들에게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