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종합병원 직원들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직원 자녀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해남종합병원 김동국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병원에 재직 중인 강은수(42) 재활치료사의 자녀들이 교통사고로 응급수술에 이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금 활동에 나섰다.지난 7일에는 병원장실에서 그동안 모금한 1350만원을 자녀들의 병원비와 치료비로 써달라며 강 씨에게 전달했다.임직원들이 이렇게 나서게 된 것은 강 씨의 자녀들이 지난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기 때문이다. 강 씨의 자녀들이 탄
한 할아버지의 자전거에 실린 폐지가 떨어지자 학생들이 나서서 도로에 떨어진 폐지를 줍는 것을 돕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지난 14일 오후 3시 40분경 해남읍 농협은행 군지부 맞은편 도로에서 한 할아버지가 자전거에 폐지를 싣고 가다 폐지가 도로로 쏟아졌다.마침 이곳을 지나던 해남중학교 김지윤(3년)·박진양(1년) 학생이 곧바로 달려와 할아버지를 도와 도로에 떨어진 폐지를 하나하나 수거했다.이 현장은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알려지게 됐다. 이날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운 날씨였고 주변에 차들이 다니고 있어 위험한 상
지역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힐링하는 '제7회 땅끝해남 장기요양기관 행복도우미 휴(休)-아카데미'가 지난 15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렸다.해남군과 해남군장기요양지관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군내 54개소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이 참석해 유공자 표창, 한마음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기념식에서는 박준채(삼성요양돌봄센터)·김동현(황산소망요양원)·황영순(소망장기요양센터)·조규단(제일재가복지센터)·김미오(우슬사랑의집) 씨가 해남군수상을, 김정자(성도재가복지센터)·이진(행복한재가복지센터)·정귀숙
마산면 복지기동대(대장 윤치준)가 주택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산면 상등리 A 어르신 가정을 찾아 봉사에 나섰다.지난 8일 15명의 복지기동대 대원들은 화재로 전소돼 철거 예정인 주택의 화재 잔존물 등을 비롯해 불에 타 사용하지 못하게 된 가전·가구 등을 수거하는 청소활동에 나섰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1톤에 달했다고 한다.또한 피해가구에 해남군의 화재이재민 구호물품과 긴급지원금, 적십자 구호물품 등도 전달됐다.마산면 복지기동대는 전기, 보일러, 주택보수 전문가를 비롯해 요양보호사 등 총 16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복지사각지대
화원면 저상마을 김석순·명영화 씨 부부가 쌀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이 부부는 10년 째 직접 재배해 수확한 쌀을 이웃과 나누고 있으며 지역공동체를 다지는데 앞장서고 있다.김석순·명영화 씨 부부는 지난 8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화원면에 쌀(10㎏) 100포를 기탁했다.이 부부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양국 화원면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며 "기탁해주신 쌀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귀뚜라미그룹이 해남지역 학생들에게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해남군은 지난 14일 귀뚜라미그룹과 지역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장학금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연 귀뚜라미 전남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귀뚜라미그룹은 해남지역 고등학생 45명에게 각 50만원, 대학생 25명에게 각 160만원 등 총 70명에게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해남군은 학교 등을 통해 접수한 추천서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발하게 되며 귀뚜라미그룹에서 12월 중으로 직접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박수연
해남군의회 민홍일(더불어민주당, 해남읍·마산·산이, 사진) 의원이 전남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지난 8일 받았다.이번 수상은 민홍일 의원이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해 제정된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로 인해 해남군의 공공자금 운용의 공공성, 안정성, 수익성 등이 높아지는 등 의회 위상 제고에 공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 의원은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공공자금 운영 미비로 이자 수익률이 저조한 문제점을 지적했었다.또한 군민생활과 권리를 제한하는 불합리한 조례 등 자치법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통기타 공연이 18일 오후 2시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펼쳐진다.'떨림 울림 그리고 설레임'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감성스토리 수경'이라는 유튜브 채널로 잘 알려진 뮤지션 명숙경 씨와 혼성 듀엣 '음악사랑' 그리고 가수 주권기, 김시영 씨가 참여해 라이브 무대로 노래와 통기타 공연을 선사한다.명숙경 씨와 음악사랑은 해남 출신으로 땅끝버스킹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도 행정기관의 보조금 지원 없이 명숙경 씨 자비로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명숙경
화산면 서당수산 김동수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을 화산면에 기탁했다.김 대표는 "해남군의 다양한 농수산 정책으로 수산인으로서 큰 의지가 되고 있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를 통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유니세프, 월드쉐어, 옥스팜 코리아, 로터리클럽 등 다양한 단체를 통해 30여 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김경자 화산면장은 "화산면민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김동수 대표께 감사하다"며 "나눠준 마음이 소중히 쓰이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복지 향상을
해남에 있는 20~30대 청년들이 모여 만든 해남청년연합회(회장 김두한)가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청년연합회는 지난 3월 지역에서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공무원, 경찰 등 20여 명이 참여해 창립했다. 그동안 청년 단체들이 있었지만 농촌 특성상 나이대가 40대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30대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 단체는 이번이 처음이다. 창립 취지는 한마디로 미래를 위한 봉사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다.김두한 회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어렵게 정착하는
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 행사가 지난 7일 보훈회관에서 열렸다.해남군 재향군인회(회장 최정석)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향군 발전을 비롯해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코자 마련됐다.이날 김진수 안보교수의 나라사랑 안보교육을 시작으로 재향군인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패 수여, 행촌장학회 장학금 전달, 기념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최정석 회장은 "이번 기념행사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확립하는 자리가 되고 앞으로도 재향군인회가 굳건해지기를 바란다"며 말했다.명현관 군수는 "국가를 위해 몸바쳤던 희생정신과 지역사회 발전에
계곡면주민자치회는 지난 3일 마을교육동아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방춘서원 탐방을 실시했다.탐방 행사에는 순천김씨 대종회 김상실 해남종친회장과 김정희 전 군의원 등이 함께했다.김상실 종친회장은 "방춘서원(방춘정)은 지난 1871년 정자로 건립되었다가 그 규모가 커지면서 서원으로 확장해 1999년도에 도립문화재로 지정됐다"며 "현재는 국가문화재 등재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참석한 학생 가운데 10여 명은 계곡면주민자치회의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서울 등에서 전학온 학생들이어
해남 출신 가수 고 오기택 씨를 기리고 신인가수의 등용문을 열기 위해 마련된 '제16회 땅끝해남 오기택 전국가요제' 본선이 지난 5일 해남미남축제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이날 대회에는 예심을 통과한 10명의 경연자가 본선 무대에 참여해 정미숙(해남)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정 씨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가수 인증서가 발급됐다.금상은 최현옥(광주), 은상 이태희(광주), 동상 하수희(경남 진주), 장려상 이강산(목포) 씨가 차지했다. 양동숙(여수), 정종보(해남), 마희종(광주), 이재천(여수), 박재휴(광주) 씨 등 5명은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에 근무하는 박미리(사진) 상무가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함께하는 농협인상'을 수상했다.'함께하는 농협인상'은 전국 농협 임직원 가운데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고 현장에서 농협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한 직원을 선발해 매달 개인에게 수여하는 농협 최고의 상이다. 이달에는 박미리 상무를 포함해 전국에서 13명이 수상했는데 올해 들어 해남지역에서 이 상을 받은 사람은 박 상무가 유일하다.박미리 상무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업인 조합원들의실익을 늘리는데 기여했고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
바둑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제8회 해남땅끝배 바둑대회가 지난 4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펼쳐졌다.해남군바둑협회(회장 김용식)와 해남군체육회가 주관하고 해남군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이 참여해 혼합단체전 방식으로 진행됐다.각 팀마다 20여 명이 참여해 팀이름을 해남과 친숙한 지명과 문화관광유적지로 정한 가운데 단체전 1위는 토말팀, 2위는 울돌목팀, 공동 3위는 대흥사팀과 녹우당팀이 차지했다.김용식 회장은 "참가한 선수들이 바둑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얻게 되고 나아가 바둑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
재광해남군향우회가 고향 발전의 마음을 담아 매년 1억 원씩 10년간 10억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재광향우들이 올해 기부한 고향사랑기부금도 이미 1억2000만원을 넘어섰다.김수관 향우회장을 비롯한 40여 명의 재광향우들은 지난 3일 삼산 도립공원에서 열린 해남미남축제장을 찾았다. 향우들은 이날 개막식 직후 고향사랑기부금 약정식을 가졌다.김수관 향우회장은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방안으로 14개 읍면 회장과 총무, 여성회장, 전임 회장단, 자문위원, 고문 등 향우분들과 만나 매년 1억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
'원조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가 전라남도로부터 1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해남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해 독창적인 지역 특화빵을 개발·판매함으로써 매년 약 10톤의 유기농 쌀과 해남고구마 100톤을 사용하며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는 한편 지난해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까지 큰 기여를 하고 있다.이현미 대표는 고구마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구마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쫀득한 식감의 고구마빵을 비롯해 고구마 타르트, 스콘 등 다양한 특화빵을 개
해남 송지 출신인 노준(52·사진) 육군 대령이 지난 6일 발표된 후반기 장군 인사에서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번 인사에서 내년 1월 새로 별을 달게 된 준장 진급자는 육군 52명, 해군 10명, 해병대 3명, 공군 14명 등 모두 79명이다.노 준장은 송지 금강초(폐교), 현산중, 해남고(39회), 순천대를 졸업하고 학사 22기 출신으로 1994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32사단 서천대대장, 육군본부 육군개혁실 지작사창설 통합업무팀 총괄계획장교, 23사단 57연대장, 육군본부 부대개편계획과장, 2작전사령부 감찰실장 등을 거쳐 이번에
해남읍 닭요리촌에 소재한 닭요리 전문점 '해물밭에 노는 닭(대표 김민서)'이 지난 6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해남군에 생닭 60마리(108만원 상당)를 기탁했다.이날 기탁된 물품은 전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시설과 급식시설이 있는 사회복지시설 6개소에 전달됐다.김민서 대표는 "동절기를 맞아 이웃에게 힘을 불어넣어드리고 싶어 닭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한얼회(회장 민홍일)가 지난 4일 해남미남축제가 열리는 삼산면 대흥사 일원에서 자연보호캠페인을 펼쳤다.이날 대흥사 매표소부터 대웅전까지 숲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운 것.민홍일 회장은 "해남미남축제에 맞춰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을 위해 작은 봉사지만 자연정화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자연을 지키며 대흥사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창립한 한얼회는 '인간 사랑으로 천년을 함께 한다'는 목표로 3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자연정화활동 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