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희망원에서 남외교를 잇는 도로가 준공된 지 2년밖에 안됐는데도 내려앉아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남군이 최근 긴급보수에 나섰다. 내려앉은 구간의 노면을 잘라 재포장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예산을 반영해 전체 노선에 대해 재포장을 할 예정이다. 급하게 보수를 하다 보니 울퉁불퉁 도로가 지저분한 도로로 변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갈두마을 이형민, 심은정 부부의 출산을 축하합니다.'북일면사무소 인근과 갈두마을에 아이 출산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인구 2000명 선이 무너진 북일면의 경우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신생아가 없었는데 무려 2년 만인 지난 22일 갈두마을에 사는 40대 부부가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이다. 북일면은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전입이 늘어 지난해 12월 인구가 2000명 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감소해 올해 10월 기준으로 1960명으로 줄었다.북일면과 갈두마을은 축하 현수막을 내건 데 이어 산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 다음달
해남읍 상가 곳곳에 빈 사무실이 늘고 있다. 상당수 건물이 통째로 빈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가 하면 장사를 하는 곳도 '임대' 문구를 내걸고 임차인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해남읍 해리 한 건물의 경우 지난 1월 1층과 2층 일부에 자리해온 KB국민은행 해남지점이 문을 닫으면서 나간 자리에 10개월째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1층 전체가 134평, 2층 빈 곳이 60평으로 평수가 큰 데다 두 개 층을 사용하려면 한 달 임대료만 400만원, 여기에 주차와 청소, 경비 등 관리비도 한 달에 450만원 수준이어서 그동안 헬스장과 의류매
조선시대 적의 침입을 감시하고 위급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설치됐던 달마산, 좌곡산, 관두산 등 해남지역 봉수 3곳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군사 통신시설인 전남 여수∼서울 목멱산 노선 상에 위치하는 61개 봉수 유적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16개소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제5로 직봉'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조선시대 통신체계인 '봉수'는 일정한 거리마다 봉수대를 두어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적의 침입 사실을 한양과 지방 변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의 순회 수집 서비스가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가 중 차량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농가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수집차가 순회하며 농산물을 수거하는 순회수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순회수집 서비스는 고령의 농가이거나 영세농, 여성농 등 읍에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농가를 주로 방문, 생산품을 수집해 직매장까지 배달한다. 현재는 매일 10여 농가의 농산물을 수집하고 있다.농가에서는 당일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을 비롯해 말린 나물 등을 소포
해남경찰서는 지난 22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해남군가족센터와 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남경찰서는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은 출장 시험과 교통안전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남군가족센터는 운전면허교실 홍보와 시험장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배승관 해남경찰서장은 "올해 외국인 무면허·음주 운전 등 교통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운전면허취득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한 교통
"만으로 아직 50대여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며느리와 손녀에게 시어머니, 할머니로서 예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전하게 됐죠."45세 이상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시니어 한복 모델대회에서 '진'을 수상한 60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60세 진향희 씨로 진 씨는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복사랑진흥회 주최로 목포에서 열린 '제2회 시니어 한복 모델대회'에서 진을 수상해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시니어 모델로 선발됐다.이날 대회에는 서울과 광주, 전남 등에서 25명이 참가했으며 진으로 뽑힌 진향희 씨에게는 한복 명장으
해남읍 5일시장을 관리하는 상인회와 시장관리사, 공공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할머니 상인 두 명이 숨져 빈자리가 된 공간을 깨끗하게 정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천대진 5일시장 번영회장과 김춘영 시장관리사, 박기철·신중기·이재종 공공근로자 등 모두 5명은 지난 18일 휴일에도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5일시장 야채동에 수년째 방치돼 왔던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벌였다.쓰레기가 방치된 곳은 상인이었던 할머니 두 명이 세상을 떠나 그동안 빈자리가 된 곳으로 그대로 물품들이 방치되고 쓰레기가 쌓여 흉물로 남아있던 곳이다. 상인회장과 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성경희)은 지난 12일과 19일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 한듬봉사회, 해남봉사회와 함께 각각 북평면과 해남읍에 있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북평에 있는 장애인 가정은 전기선이 낡아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교체하는 작업을 했고 부엌과 작은방 벽면 도배와 바닥 장판도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해남읍에 있는 장애인 가정은 곰팡이가 슬어 심한 악취가 났는데 부엌과 작은방을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 교체가 이뤄졌고 망가진 문 보수와 함께 주방 내부에 방치돼 있는 음식물과 그릇을 정리하
남곡 정동복 화백이 훨드마스터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명인'으로 추대됐다.월드마스터위원회(위원장 김민찬)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세계명인 추대식'을 열고 우리나라에서 선정된 월드마스터 10명에게 세계 명인 인증서를 수여했다.남곡 화백은 한국화 신선도 분야에서 월드마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월드마스터(세계 명인)'란 자신의 분야를 올곧게 일궈 온 전 세계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영예로움과 자부심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제도로 올해 우리나라 10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모두 27명이 선정됐다.이에 앞서
새마을운동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수 국악협회 해남군지부장이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활동 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박 지부장은 교도소에 책 보내기, 독서경진대회와 독서퀴즈대회를 통한 어린이 책읽기, 피서지 책 나눠주기 등 책과 관련한 지역사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환경 정화와 취약계층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왔다.지난 2000년 새마을문고 송지분회장을 맡아 2003년에 행자부장관 표창장을 받았고 2012년 에는 새마을문고 해
주민들이 중심이 돼 도시재생과 관련한 거점시설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해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해남 마사협)이 창립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해남 마사협은 지난 17일 해남문화원에서 해남 마사협 창립총회를 갖고 김성술 발기인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정관과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승인했다.해남 마사협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해남군의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해남의 마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참여를 시작으로 직접 사업 주체로 참여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을 다져왔다.
해남군립도서관은 내달 6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박민우 여행작가를 초청해 '지구에서 꼭 해봐야 하는 열 가지'를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박민우(사진) 작가는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지금이니까 인도 지금이라서 훈자', '입 짧은 여행작가가의 방콕 한 끼' 등 다수의 여행 관련 도서는 물론 소설 '마흔살의, 여덟 살'과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까지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TV프로그램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콜롬비아, 에콰도르, 미얀마, 라오스, 메콩강, 보르네오, 태국 편에 출연하기도
준공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도로가 내려앉아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을 드러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문제의 도로는 해남읍 희망원에서 남외교를 잇는 300미터 구간의 도시계획도로로 공사비 4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 2021년 6월 말께 준공됐다. 해남군이 발주처로 2년 전 나주에 주소를 둔 한 업체가 도급자로 선정됐고 다시 해남 업체에 하도급을 줘 공사가 이뤄졌다.그러나 도로 두 군데 100여 미터 구간에서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심각한 침하 현상이 발생해 평탄해야 할 도로가 울퉁불퉁한 도로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
해남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4일부터 기존 35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해남군은 지난 10일 물가안정위원회를 열고 지역 내 택시 운임과 요율을 심의·의결했다.해남군은 전남도 택시운임과 요율 기준은 물론 임금과 물가상승률 등 운송원가 상승과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고려해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택시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6월 이래 4년 만이다.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거리 요금은 기존 134m당 160원에서 130m당 160원으로 그리고 시간은 32초당 160원에서 30초당 160원으로 조정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해남고에서 실시됐다. 해남고 고사장에서는 해남지역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 등 수험생 310여 명이 시험을 치렀다.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었고, 이른 아침부터 고사장 앞에는 기관사회단체와 재학생 등이 나와 수험생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박수를 보내며 응원에 나섰다. 사진은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이 차분한 모습으로 1교시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해남군이 내년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사업으로 1045ha를 확보했다.이는 전년 687ha보다 152% 늘어난 규모로, 신청면적 100%가 배정된 결과이다.대상은 경관작물 668ha, 준경관작물 377ha로 총 직불금은 15억1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경관보전직불제 지원은 지역별 특색 있는 경관작물 재배를 통해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하고 이를 지역축제·농촌관광·도농교류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되고 있다.유채, 해바라기 등 경관작물은 ha당 170만원이고 밀, 보리 등 준경관작물은 ha당
오는 19일이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인 가운데 해남에서도 올들어 아동학대 사례가 1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36건이었고,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돼 사례관리 중인 건은 10건에 달했다.아동학대 유형으로는 정서학대가 7건, 중복학대(신체·정서)가 3건이었다.특히 부모의 부부싸움 상황에 노출돼 정서학대로 판단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인 5건으로 가장 많았다.또 부모와 자녀 간에 학교생활이나 학업과 관련해 갈등이 발생한 상황에서 자녀가 부모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경우도 3건으로
한때 가장 빠른 통신수단이었던 전보가 국내에서 1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KT는 지난 2일 '115전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일은 다음 달 15일로, 국내 전보 도입 이후 138년 만이다.KT는 "통신 시장 환경변화로 전보 이용량이 매년 급격히 감소하면서 누적 적자 증가로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전보는 원거리에 있는 발신자와 수신자가 전신을 매개로 소통하던 방법으로, 우편보다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19∼20세기 주요 통신 수단으로 활용됐다.1990년대에 이르
산이농협(조합장 박정문)은 지난 11일 도농교류 범국민운동의 일환으로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와 지역농산물 나눔 행사를 가졌다.'또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대표와 단체장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기업의 소속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참여해 협력하는 도농 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운동이다.이날 행사에서는 목포기독병원과 흑두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마를 함께 캐고 병원 직원들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차원에서 농산물 구매에 나섰으며 흑두마을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