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싣는 순서 |① 5·18 40주년,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② 5·18 그날의 해남 그리고 해남인③ 지워져 가는 기억들, 끝나지 않은 상처들④ 한국전쟁, 그날의 해남, 그리고 해남인⑤ '4070',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부모님과 이름까지 뺏겼다- 김광수 씨(경기도 김포)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어느덧 70주년, 한국전쟁은 당시 일곱 살이던 김광수(77) 씨로부터 모든 것을 앗아갔다. 심지어 그의 이름까지도. 김광수 씨는 한국전쟁으로 부모님을 모두 잃었다. 70년이 다 됐지만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김 씨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부모님 권유로 어머니의 고향인 해남으로 귀농한 기선희(39) 씨는 주작목으로 부추를 재배하다 올해부터는 금화규를 재배해 가공까지 준비하고 있다.기 씨는 귀농하기 이전에 어머니 이유단(61) 씨의 고향인 마산면을 가끔 찾아 농촌생활을 접했다. 인천에서는 세무관련 직장에서 근무하며 귀농은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함께 살던 어머니가 귀농을 권유해 고민 끝에 2016년 옥천면 용산리에 부모님과 함께 내려왔다.기 씨는 "1년 정도 고민을 많이 했다. 외가에 놀러오면 농사의 어려움을 봤기 때문에 더욱 고민했던 것
야외 교실·특색 프로그램 눈길바다 내음과 파도 소리, 소나무와 모래사장.여름철 휴양지 같은 송호초등학교.운동장 앞에 송호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보니 이 같은 환경에 어울리는 특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송호초는 계절마다 어울림 주간을 운영하며 문화유산답사와 캠핑, 진로체험 등에 나서고 있는데 특히 여름에는 캠핑활동과 야영수련활동을 즐긴다. 인근 땅끝오토캠핑장 등에서 1박 2일로 캠핑을 하며 자연과 해변을 벗 삼아 서로 어울리고 뛰놀며 자연과 바다의 인성을 배운다.바로 앞이 해변이다 보니 학교 체육관에 텐트를 치고 바다를 배경으로 운
폐교위기서 본교로 승격서정초등학교는 지역민과 학부모, 교사들이 일궈낸 학교다. 서정초는 지난 1966년 군곡초등학교 서정분교장으로 개교했다. 3년 뒤에 학생수가 1000명을 넘어서자 서정초등학교로 분리됐지만 이후 계속 학생 수가 줄면서 1994년 송지초등학교 서정분교장으로 격하됐다.급기야 지난 2003년에는 전교생이 5명까지 줄어들어 폐교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공동체가 사라진다는 위기감 속에 지역민과 학부모, 교사가 나서 폐교를 막기 위해 학생 수 늘리기에 나섰다.학부모들과 지역민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에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교가에 등장하는 달마산 오색병풍처럼 학교 첫 인상이 아름다운 현산초등학교. 지난 1918년 일제강점기에 달산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현산초는 지난 2018년 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올해 2월 100회 졸업식까지 합쳐 모두 789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100주년 학교로는 해남에서 해남동초에 이어 두 번째이다.학교 입구에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기념탑과 시계탑이 자리하며 역사와 전통을 뽐내고 있다. 또 학교 교실 입구에는 한 그루의 소나무가 멋진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데 수령이 123년으로
| 싣는 순서 |① 5·18 40주년,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② 5·18 그날의 해남 그리고 해남인③ 지워져 가는 기억들, 끝나지 않은 상처들④ 한국전쟁, 그날의 해남, 그리고 해남인⑤ '4070',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 2500명 이상 주장… 정부는 159명만 인정한국전쟁을 전후로 해 국가공권력에 의해 아무 죄 없는 민간인이 무참히 살해당했다. 전국적으로 114만명, 전남 22만명, 해남 2500~3000명으로 추정된다.경찰과 우익단체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후퇴과정이나 서울 수복이 이뤄진
| 싣는 순서 |①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방안은② 전국 최초 마을 단위 자치회 담양형 주민자치③ 주민세를 주민자치사업에 당진형 주민자치④ 순천시의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성과는⑤ 우리 마을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⑥ 늘어나는 빈집 청년공간 탈바꿈해 마을에 활기 충청남도 당진시는 전형적인 농어촌 도시에서 제조업과 항만물류 도시로 빠르게 변화했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환경오염과 소통 부재, 원주민과 이주민 간 갈등을 불러왔다. 이렇게 깨져가던
| 싣는 순서 |①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방안은② 전국 최초 마을 단위 자치회 담양형 주민자치③ 주민세를 주민자치사업에 당진형 주민자치④ 순천시의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성과는⑤ 우리 마을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⑥ 늘어나는 빈집 청년공간 탈바꿈해 마을에 활기 남면 청촌마을 - 주민들이 만든 '서로 인사하기' 마을규약대덕면 무월마을 - 주민들 손으로 만든 체험휴양마을수북면 주민자치회 - 귀농인 환영 '이주증', 할인 혜택도가산면 - '이장이 먼저 찾아가 인사하기' 마을규약창평면 주민자
신체활동도 업·특색 프로그램도 업지난 9일 화산초등학교. 통학버스를 타고 온 학생들이 교문 앞에 마중 나와 있는 교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교장, 교감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자연스럽게 인사가 오고간다.그리고 향한 곳은 교실이 아니라 책가방을 한 켠에 던져놓고 운동장 산책에 나선다. 학생과 교사들이 한 데 어울려 10분 넘게 운동장을 걷고 뛰고, 하루 계획을 정리하기도 하며 집에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로 웃음꽃을 피운다.운동장을 돌고 난 뒤 학생들은 학년별로 교실로 들어가 수업 전에 10분 넘게 교재
김동국(해남종합병원장) 동백장학회 이사장은 올해로 16년째 장학회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장학회에 기금과 목적격려금 등으로 5억 원 이상 출연했다. 장학회와 인연은 선친인 김제현 초대 해남종합병원장의 영향이 컸다. 선친이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를 했던 터라 생전에 후학을 위한 장학에 관심이 많았다. 선친은 자신의 호를 이름 붙인 행촌장학회도 설립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동백장학회와 행촌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백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린 지난 5일 김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돈만 되고 재미 없으면 생계형인재는 올바르고 봉사하는
창립 30주년 동백장학회동백장학회(이사장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두 차례씩 장학금을 수여해온 세월이 벌써 서른 성상(星霜)에 이른다. 장학금의 첫 수혜자 나이도 50살 문턱에 서 있다.지난 5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는 동백장학회 제30주년 기념식 및 제61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한 세대를 걸어오며 해남과 완도, 진도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은 동백장학회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본다. △장학회 태동과 취지= 장학회의 이름을 따온 동백(冬柏)은 해남을 상징하는 군
사업자-대책위 갈등에 주민도 찬반 갈려대책위 "생활 터전 사라져도 피해 대책 없어"사업자 "공청회 등 의견수렴 거쳐 추진할 것" 문내면 혈도간척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추진되면서 업체와 주민들의 갈등을 넘어 주민들도 찬성과 반대로 나뉘며 지역분열이 심화되고 있다.혈도간척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6년부터였다. 약 7000억원을 투입해 176만평 부지에 400㎿ 규모의 발전시설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를 세운다는 것이다. 남동발전이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 소유주인 모아건설 측에 사업부지를 임대받아 전
해남에는 지난 3월 기준으로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학교가 21개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이들 학교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대상 학교로 구분돼왔다. 그러나 작은 학교는 교사 1인당 대비 학생 숫자가 적고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 수업이 가능하며 대부분 면 단위에 위치해 있어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오히려 최적의 교육장소가 되고 있다. 경제적 논리가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새롭게 봐야 하는 작은 학교. 해남신문은 창간 30주년을 맞아 해남의 작은 학교를 소개하는 기획보도를 통해 작은 학교의 꿈과 희망을 함께 한다.
| 싣는 순서 |① 5·18 40주년,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② 5·18 그날의 해남 그리고 해남인③ 지워져 가는 기억들, 끝나지 않은 상처들④ 한국전쟁, 그날의 해남, 그리고 해남인⑤ '4070',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 5·18의 또 다른 상징 해남읍교회"광주에서 온 시위대가 배고프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에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밥을 하고 김밥을 싸고 주먹밥을 만들어 가져다 줬고요. 우리 시민들, 학생들 다치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에 예배당에 모여 철야기도를 하곤 했죠."지금은 60~80대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태양광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갈등으로 무너지는 마을공동체의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본지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이 직접 가꿔 나가는 타 자치단체의 사례를 보도함으로써 해남군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 싣는 순서 |①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방안은② 전국 최초 마을 단위 자치회 담양형 주민자치③ 주민세를 주민자치사업에 당진형 주민자치④ 순천시의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성과는⑤ 우
마로해역의 어업권을 두고 해남과 진도의 갈등이 다시금 불거져 법정다툼까지 진행되고 있다.해남 어민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로 과거 무력충돌까지 있었던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의 바다인 마로해역은 해남의 육지에서 약 3.2㎞, 진도의 육지에서 약 8㎞ 떨어져 있으나 바다경계선을 기준으로는 진도쪽으로 80%, 해남쪽이 20%를 차지하고 있다.마로해역은 지난 1982년 해남 어민들이 어장으로 활용하던 바다에 김 양식시설을 설치하며 개척했던 곳이다. 진도는 진도대교가 개통되고 물김 판매가 용이해지면
올해는 5·18 40주년과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5·18 당시 해남에서도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7명 이상이 숨지고, 공수부대가 아닌 향토사단에 의한 조준사격과 암매장이 있었다는 증언이 계속되고 있다. 또 한국전쟁을 전후로 경찰이나 우익단체에 의해 빨갱이로 내몰려 죽어간 희생자가 25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우리는 '4070'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본다. | 싣는 순서
사회적경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를 통해 사회의 필요를 조달하는 경제공동체 활동으로, 지역순환경제의 구축을 지향하고 지역주민들이 마을의 여러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와 마을 의제 해결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사회혁신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때문에 명현관 군수도 사회적경제에 주목하고 '1읍면 1사회적경제기업 육성 계획'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선정하고 추진 중이다. 4년의 재임기간 중 반드시 하겠다는 65개의 세부과제 중 하나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꼽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해남군내 사회적경제 기반은
해남교육지원청과 해남군을 비롯해 지역사회가 나서서 추진하고 있는 해남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올 한해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올해 안에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전담부서 설립도 검토되고 있다. 사업 추진 2년 째를 맞은 해남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현재 상황을 짚어본다. - 마을교육공동체 성과와 과제마을교육공동체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며, 아이들이 마을의 주인이 되도록
강원도서 아버지 고향으로조사료·한우 복합영농 꿈꿔강원도 정선에서 살다 명절마다 아버지의 고향이자 할아버지가 계신 해남으로 내려왔던 학생이 자라서 해남에 터를 잡고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화산면 부길리의 박재훈(25) 씨는 지난 2017년에 해남으로 왔다. 강원도 정선에서 부모님과 살던 재훈 씨는 명절이면 아버지 박영우(53) 씨의 고향인 해남에 왔었다. 해남에는 할아버지인 박병욱(80) 씨가 계셔서 매년 명절이면 할아버지 농사일을 도왔었다.재훈 씨는 "정선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웠었지만 꼭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