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방범연합회(회장 김재봉)가 어려운 회원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모아 지난 6일 방범연합회 사무실에서 회원 20명이 모인 가운데 전달했다.이날 전달한 성금은 방범연합회 국장단과 대대장들이 아픈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는 오재철(45)재무국장의 사연을 듣고 십시일반 모아 마련했다.성금을 받은 오 씨는 3년 전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을 뿐만 아니라, 오 씨 부부도 회사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디스크 질환에 걸려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오 씨의 소일거리로 가족들의 생활비를 충당해왔으나 지난달 아버지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아 병
해남에서 초등학생 투신자살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해남군내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인 A양(13)이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께 자신이 살던 B아파트 11층에서 투신했다.A양은 투신 전 “엄마 아빠에게 미안하고 잘못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유족과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남읍 구교리 민근형씨네 가족은 지난 4일 찾아온 큰 경사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결혼 5년만에 어렵게 얻은 세쌍둥이 덕분이다.민근형(33)씨는 아내 유미지(34)씨와 단란한 결혼생활을 꾸려나가던 중 지난 4일 정오 11분께 전남대병원에서 세쌍둥이를 얻었다.세쌍둥이는 1분 간격으로 태어났으며 첫째와 둘째는 일란성, 셋째는 이란성이다. 세 명 모두 사랑스러운 딸로 태어나 민 씨 부부는 세 자매의 부모가 됐다.민 씨 부부를 빨리 만나고 싶었는지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세쌍둥이는 현재 산모와 함께 전남대병원에 있으며, 세 아이 모
문내면 선두리에 위치한 법정스님 생가터 위치가 정확히 명시돼 있지 않아 방문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생가터 주민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무소유'로 이름을 알린 법정스님은 문내면 우수영안길 81(선두리 431번지)에서 우수영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거주했으며, 현재 생가터에는 다른 주민이 기거하고 있다.해남군은 법정스님이 입적한 뒤 지난 2012년 생가터를 복원키로 계획했다. 이후 강강술래길 안내도에 법정스님 생가터를 기재하고 법정스님에 대한 표지판을 세웠으나, 생가터에 대한 명확한 주소가
해남 91회(회장 신명석)가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120만원을 지난달 26일 해남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신학기를 맞아 어려운 형편에 놓인 청소년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도록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장학금을 기탁받은 종합사회복지관은 6명의 아이들에게 각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신명석 회장은 "지역의 인재를 키운다는 생각을 갖고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남 91회는 1972년생로 1991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쥐띠들의 모임이
해남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광선)에서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을 돕기 위한 한국어교육 강의 개강식을 지난 2일 교육장에서 가졌다.이날 개강식에서는 다문화센터의 사업소개와 교육내용 설명, 교사와의 만남이 진행됐으며 교육 단계를 정하기 위한 배치평가가 이뤄졌다.이번 한국어 교육은 총 4단계의 과정으로 단계별 10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이후 성취도 평가를 통해 일정 점수를 충족하면 다음 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또 한국어교육에 참가하는 수강생을 위해 법무부와 연계, 교육확인서와 중간평가 신청서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하면 이민자 사회
땅끝오케스트라(지휘자 정희승)가 제10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해남군민들에게 봄맞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지난달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연주회는 땅끝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가족, 최장락 교육지원장, 관람객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땅끝오케스트라 단원 40여명은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을 비롯해 아리랑 랩소디, 겨울왕국 Let it go, 레 미제라블 등 9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땅끝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었던 김수연, 최보미
지난 23일 열린 본사 제8기 독자위원회의에서 신청사에 대한 철저한 계획 수립과 함께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신청사 신축추진위원회에 대해 추진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으면 군이 의도한대로 따라가게 된다며 추진위원이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군민들 중 각계각층에서 자질이 있는 사람을 위촉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위원회 구성이 신축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도 청사와 관련된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이날 독자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군민들 사이에서 청사
해남읍 구교리 동구나이츠빌 주민들은 한 달에 두 번 얼굴을 맞대고 명품빌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명품 주민들이다. 빌라에 사는 모든 세대들이 주변 정화활동과 반상회에 참여하는 등 공동체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동구나이츠빌에 사는 16세대는 다함께 모여 빌라 주변 정화활동을 직접 해오고 있다. 세대마다 반드시 한 명은 참여해야 한다는 규칙도 자발적으로 만들었다.주민들의 손으로 빌라 내부를 청소하고, 주변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애착심이 생긴다고 한다. 함께 삶의 터전을 꾸려나간다는 생각에
지난 19일 북일 흥촌 출신 오모(52)씨가 아버지의 묘가 사라졌다며 해남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아직까지 경위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오 씨는 "아버지의 묘와 가까운 거리에 또 다른 묘가 있는데 그 곳과 착각한 것 같다"며 "대부분 지역주민이라 따로 묘지석을 하지 않았던 점이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제19대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장에 최창원(46) 판사가 지난 23일 취임했다.최 지원장은 해남 현산면 출신으로 광주인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제2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이후 광주지방법원 판사와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하고 해남지원장에 취임하게 됐다.
제32대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장에 김웅(45) 지청장이 부임했다.김 지청장은 전남 순천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에 지난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2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이후 인천·서울지방검찰청,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부장검사와 서울남부·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제12대 해남소방서 소방서장에 이맹로(59) 전 전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이 지난 25일 취임했다.전북 남원출신인 이 서장은 광주 조대병설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1979년 소방공무원 공채에 합격했으며, 지난 2009년 동신대학교 소방학과 대학원을 졸업해 박사과정을 수료했다.이 서장은 임용 후 전남소방본부 예방담당, 해남·목포소방서 소방과장, 전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재경어란진향우회(회장 박천순)가 어란진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지난 13일 장학금을 전달해 고향사랑을 실천했다.이번 장학금 전달은 어란진초등학교 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고향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이날 졸업생 8명에게 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특히 재경어란진향우회의 고향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함께 전하기 위해 김영옥 명예회장이 5시간 거리를 한걸음에 달려와 장학금을 수여했다.김영옥 명예회장은 "먼 거리이지만 내려와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졸업식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어란진초의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북평면사무소(면장 김지성) 직원들로 이루어진 희망나눔 봉사단이 지난 14일 송암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경관 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이번 봉사활동은 희망나눔 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후원물품은 2014 지방세체납액 줄이기 평가 시상금으로 마련했다.봉사단은 시설 주변의 경관 정화활동과 내부 청소를 진행했으며, 쌀 100kg와 화장지 등의 생필품을 후원했다.김지성 면장은 "희망나눔 봉사단은 분기별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 민관이 협력
북평면사무소(면장 김지성)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북평면 복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1일 위촉장 수여식과 정기회의를 열었다.북평면 복지협의체는 2년 동안 지역 내 단체나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협의체는 김지성 면장을 포함해 북평면청년회장, 수협 북평지점장, 일강레미콘 대표이사 등 민간협력이 가능한 주민 19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동 위원장은 김 면장과 양찬요 남창성당 총무가 맡게 됐다.이날 위원들은 북평지역 단체의 봉사활동 지원,
지난 6일 문내면 용암리 문내주유소 근처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오전 5시 57분께 전남 119 상황실에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신고를 남겼다. 이에 진도 119에서 오전 7시 14분께 협조를 요청해 해남경찰서 타격대와 문내면 파출소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수색 도중 오전 11시 10분께 A씨의 남동생이 문내면 용암리 도로 근처의 공터 부근에 A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며 차량은 농로진입로와 공터 바닥과 충돌한 것으로 추
속 썩여도 보고싶어야부모 맴은 다 그란디 으짜것소큰아들이 53살 묵었어도내 눈엔 어린애여 항시 걱정돼야노년의 외로움 녹이는우리네 마을의 화롯불 '경로당'"어야, 간만이어야. 하도 안 뵌께 이사 갔당가 했는디 살아 있구마잉" 오전 9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시간. 현산면 덕흥리 주민들의 소란스러운 대화가 아침을 깨운다. 평소라면 한적했을 마을회관 마당이 주민들로 북적인다. 1년에 두 번, 명절 전에만 찾아오는 농협이동마트차량이 와서다.정양주 이장이 오전 7시부터 마을방송을 한 덕에 꽤나 많은 주민들이 나왔다. 대부분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해남군민들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대한적십자사 해남군지구협의회(회장 마희정)는 13개 봉사단체 회원들과 지난 11일 해남읍 오일장 주차장에서 1500여명에게 떡국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나눔은 지난 3일 광주전남지사협의회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상금과 회비를 모아 마련했다.산이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박혜정)는 지난 6일 부녀회원들이 모은 햅쌀 800kg로 떡국용 떡을 만들어 경로당 42개소와 독거노인 50가구에게 선물했다. 해미원(대표 양현숙)도 지난 10일 700만원 상당의 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