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 주나라가 동서로 분열된 이후 BC221년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 까지 약 550년 기간을 춘추전국시대라 부른다.이 시기의 전반부를 주나라시대에 설립된 유가경전 '춘추'에서 춘추(春秋)시대로 부르고 후반기에 해당하는 전국(戰國)시대는 후한기에 편찬되어진 역시서 '전국책'에서 이름을 붙여졌다.이 시기는 혈연관계에 바탕을 두었던 주나라 봉건제도가 시간 흐름에 따라 결속력이 약화되고 중앙의 통제력약화로 와해된 시기로 군웅이 할거하였다. 크고 작은 200여개 나라간 전란과 혼란이 극에 달했고 약육강식
최근 '보수 여전사'로 불리는 이언주 국회의원의 변신은 카멜레온처럼 현란하다.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광명시를 지역구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지만 2017년 안철수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하여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으로 옮겨가서는 자유한국당 친박계 국회의원보다 더 보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에서 원내대변인으로 갖가지 말과 논평을 쏟아내더니 한순간에 보수 우파로 돌변해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반대, 갖가지 극우적 발언에 "박정희는 천재", "박정희 아니었으면 필리핀보다 못한 나라에서 살았
숫자는 사람의 특성을 표징하기도 하고 반면에 사람의 개성을 말살하는 통제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축구경기에서 등번호 10번을 단 선수는 그 팀에서 재능과 기술, 리더쉽이 뛰어난 선수임을 나타낸다. 그 유래는 전설적 축구선수 펠레가 활약한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부여받았던 등번호였기 때문이다.군대 훈련소나 교도소 수감자에게는 이름보다는 번호가 주로 불리운다. 개성이나 다양성을 인정하기 보다는 통제와 조직문화에 순응시키기 위해서이다.2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 나치는 유대인, 폴란드 정치범, 집시, 소련군 전쟁포로, 독일인 형사범,
꼰대는 아버지나 선생님 등 나이든 남자를 가리키는 은어이다. 요즘은 뜻이 확장되어 본래 뜻보다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나 일처리 방식을 타인이나 젊은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나이든 사람으로 변형되어 통용되고 있다.직장에서 꼰대는 비애를 느낄 때가 있다. 젊은 친구들이 신속한 정보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업무처리를 하는 것에 비해 기억력도 떨어지고 첨단정보기기를 능숙하게 조작하지도 못하며,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조직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느낄 때나 따가운 주위 시선이 느껴질 때이다.그래도 이걸 느끼는 사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어온 말이 아마도 "공부해라", "공부해서 남주냐"라는 말 아닐까? 단 하루의 시험으로 12년 교육 결실을 수확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공부(工夫)다. '공부'라는 단어가 중국어에서 시간이나 틈을 의미하고 일본어에서는 궁리를 하고 생각을 짜낸다는 의미로 쓰인다.중국어에서 '공부하다'는 의미는 학습(學習)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일본에서는 힘써 노력한다는 의미인 한자어 면강(勉强)이라는 말로 표현한다.영어의
사회적 지위나 물질적 부를 축적한 성공한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렇지만 당당한 성취자 가면에 가리워진 진면목이 드러나게 될 때 사람들은 경악한다.이번 주 뉴스를 장악한 유명파일 공유업체 실소유주의 폭행장면을 담은 영상은 보고, 소리를 듣는 것 만 으로도 피해 당사자 고통이 전해져 온다.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강제로 머리염색을 시키고, 닭을 칼로 죽이고, 거머리로 피를 빨게 하는 등 엽기적 행동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떠올리게 한다.반사회적 행동을 반복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극단적인 자기중심성, 자신의 충동
환절기 들어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주위에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늘고 있다.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명백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거나 병원을 찾거나 약을 복용하는 등 즉각적인 치료를 한다.그런데 무기력하고 숨이 가빠오며 머리가 띵하고, 소화가 안되거나 전신이 쑤시고, 메스껍고 귀의 이명현상 등 신체증상 때문에 직장이나 학업·가사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 처음에는 이리저리 참아보지만 계속되는 고통과 자신이 느끼는 심각한 자각증상 때문에 이러다 큰일 나는 게 아닌가 싶어 이 병원, 저 병원을 돌아다
북평면 남창리 280번지는 내가 태어난 곳이다. 예전 남창교회 자리로 아버님이 1960년대 10여년 간 북평면 남창교회에 시무하셨기에 그 연유로 태어난 곳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보다 3년 먼저 광주로 전학을 가게 되어 남창을 떠났기에 고향에 대해서는 가물거리는 단편적 기억 밖에 없고 고향 친구도 없다.해남을 떠나서 광주로 옮겨간 후 70년대에 부친께서는 광주 구 시청 자리에서 목회하시면서 도시산업선교 활동으로 폐품은행을 운영하셨다. '폐품은행'은 일용노동자들이 빈병을 모아오면 그것을 이문을 남기지 않는 가격
'종교(Religion)'라는 단어는 '모두를 묶어 주는'이라는 뜻의 라틴어 'religio'에서 나왔다고 한다. 종교의 역할에서 사회통합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종교는 양면성을 극명하게 드러낸다.종교는 사람들에게 신과 초자연적인 실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경건하고 진실한 삶을 살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맹목적이고, 배타적이게 하며 상대에 대한 공격성을 표출하게도 한다. 이때 그 근거가 되는 것이 '이단(異端)'이다.이단은 정통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오류로
위협적인 대상은 두려움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두려움은 위협대상이 눈앞에 있기에 맞서 싸우든지 회피하던지 하면 되지만 불안은 위협대상이 눈앞에 보이지 않는 관계로 예측과 상상에 기초하고 불안감은 증폭되는 특성이 있다.고령사회가 불안한 회색빛 미래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고령사회에 대한 언론 보도 역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다.일본 베이비붐 세대인 1947~1949년 출생 단카이(團塊)세대가 70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9월 15일을 기준으로 70세 이상 노인이 일본 총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총인구 1억
우리 사회는 실패에 대해서 관대한 편이 아니다.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상을 분석하여 그것을 모방함으로써 같은 결과를 얻고자하는 성공철학은 넘쳐난다.요즘처럼 살기 어렵고 경제가 어렵다 보면 강박적으로 성공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성공한 사람들의 사상이나 수법을 법칙화 하거나, 원칙화 해서 적용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법칙이나 원칙이 현실과 맞지 않거나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그래서 교육이 중요하다. 실패시 책임회피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 실패를 넘어서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실패를 실패로 받
자본주의는 시장(市場) 기능을 중시한다. 수요와 공급, 규모의 경제 등 다양하게 작동되는 시장기제에 의해서 1차분배가 이루어진다. 기업 간, 직종 간 임금의 차이나 업종에 따른 자영업자간 소득 차이도 시장에서 발생한다.시장의 완벽성을 신봉하는 자유시장주의자들은 경제적 불평등을 용인하고 시장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규제나 개입을 반대한다. 완전경쟁 시장에서 개인들이 자기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의 효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회적 자원이 배분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시장기제를 통한 자원배분
불안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불편함을 불러온다. 불안함을 느끼면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쉽게 흥분하며 어떤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며, 때로는 가슴이 마구 뛴다. 몸이 경직되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예민해져 평소에 일상적으로 지나치던 것에 대해서 경계를 하게 되는 등 생각·행동·신체감각 변화가 본능적으로 일어난다.한편 불안함은 인간 생존에 있어서 꼭 필요한 반응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원시인이 맹수와 마주치는 위험에 처하게 되면 불안감이 엄습한다. 불안은 자율신경계 교감부를 활성화해 응급, 위험 상황에
주로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를 무대로 귀족, 국가 고위관료, 은행관계자를 가장해 막대한 자금이체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그 수수료로 금전을 요구해 가로채는 국제사기의 일종이 나이지리아 편지이다. 사기죄를 처벌하는 나이지리아 형법 419조로부터 일명 '419편지'로도 불린다.예전에는 우편이나 팩스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서 방법이 교묘하고 다양해지면서 무작위적으로 확산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현대인들의 경제적 곤란함이나 고립되어 외로움에 노출된 감정상태를 이용한 사기행태로 S
조선일보에 손 모 기자가 작성한 "에어컨 펑펑 트는 동남아 중산층, 벌벌 떠는 한국 중산층"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파견된 한국 금융사 주재원이 175㎡(53평) 아파트를 얻어 에어컨 4대를 가동해도 전기료가 140만 루피아(약 10만8000원)로 우리나라 전기요금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내용의 기사다.기사는 탈(脫)원전에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면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더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전기공급을 경쟁체제 민영화하면 가정용 전기요금이 낮아 질 수 있다는 논조로 마무리하고 있다.이 기사
'꺼삐딴 리'는 전광용 작가가 1962년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캡틴(Caption)의 러시아어 표기인 '까삐딴'은 '우두머리', '최고'의 의미로 주인공 이인국이 일제식민시대에 제국대학 의대를 졸업한 의사라는 최상층 엘리트임을 나타낸다.소설형식은 현재에서 시간을 거슬러 과거를 회상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마무리를 맺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역사적 전환기에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주인공의 행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간 흐름변화에 '회중시계'가 중요한 코드로 등장한다
학회(學會)란 연구발표회·강연회·학회지·학술논문지 등 특정분야의 학문이나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발표 무대를 제공하는 업무처리나 연구자들 간의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또한 자신의 연구성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면서 그 성과의 과학적 타당성을 공개된 장에서 검토받고 논의 하는 자리를 말하기도 한다. 학회 회원은 일반적으로 학회원으로 불리며 회비를 징수하고 회원으로서 권리를 부여한다.정회원·준회원·특별회원·명예회원·후원회원·단체회원·학생회원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입회조건은 각 학회 마다 특정 자격이나 전문성을 요구하기도 하고
날씨는 인간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날씨의 변화를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조에는 하늘이 벌(天罰)을 내릴 징조를 구징(咎徵)이라 하고 하늘이 상을 내릴 조짐은 휴징(休徵)이라 했다. 휴징은 때맞춰 비가 내리고(時雨), 때맞춰 볕이 들며(時暘), 때맞춰 따뜻하고(時욱), 때맞춰 춥고(時寒), 때맞춰 바람이 부는 것(時風)이다. 반대로 구징은 '항상' 비가 오고(恒雨), 볕이 들며(恒暘), 덥고(恒욱), 춥고(恒寒), 바람이 부는 것(
해남군 인구는 계속 감소추세여서 향후 증가세로 돌아서기는 현재로는 난망한 상황이다.인구감소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관계인구'이다. 관계인구(關係人口)는 "그 지역에 살지 않아도 그 지역을 응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말하자면 지역 팬덤(Fandom)들로 제3의 인구로 불리운다. 가수나 배우, 운동선수 등의 유명인이나 특정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그 지역의 생산품이나 문화 등에 열광하는 팬을 관계인구라 할 수 있다.인구가 줄어들고 지역이 침체되기 시작하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중국 온라인 유행어 중 '삼화대신(三和大神)'이라는 말이 있다. 삼화대신은 '하루 일하고 사흘은 논다' 라는 의미로 젊은 청년들이 하루 일용노동으로 번 돈으로 몇 일간은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 도박을 하며 보내다 돈이 떨어지면 또 다시 하루 일용노동 일거리를 찾는 생활스타일에 젖어든 '꿈과 희망을 잃은 청년'들을 가르킨다. 이들은 대부분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저렴한 집단숙소나 PC방에서 최소생활비로 살아가고 경우에 따라서는 노숙을 하는 경우도 있다.그들의 공통점은 부모가 농민공으로 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