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면과 옥천면의 특산품 밤호박이 이대로 가다간 공멸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당초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지면적과 농가 소득이 적은 계곡면과 옥천면에 밤호박 재배를 시범사업으로 권장했다.해남군에 따르면 해남의 밤호박 재배면적은 80여 ha로 이 중 계곡이 절반인 40여 ha에 달하며, 옥천에 30ha가 재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북일은 부추, 마산은 콜라비 등 면마다 특화사업을 장려했다. 하지만 이젠 밤호박은 해남 전역 뿐 아니라 영암, 무안, 함평, 전북에서도 생산한다.이러다 보니 공급초과로 판매하기 너무 힘들다는
해남YMCA가 가상 공간에서 땅끝을 출발해 백두산까지 걸어가는 'YMCA 피스로드(peace road)' 온라인 걷기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휴전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의 평화와 종전을 염원하며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사는 장소에서 매일 걷는 거리만큼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가 백두산을 향해 걸어가게 된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피스로드' 어플을 다운받아 회원으로 가입한 뒤 하단 메뉴에서 '백두산걷기'를 선택해 '해남YMCA와 함께 땅끝에서 백두까지 걷기대회'를 신청하면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의 서쪽 정상부인 해발 418m의 도솔봉 아래에 자리한 도솔암(兜率庵). 이곳에서는 땅끝마을과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풍광으로 해마다 5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전국에서 찾아온다.두 암봉을 배경으로 한 조그만 암자인 도솔암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도솔암 법당을 완전 해체하고 썩은 기둥, 대량 등 목부재는 교체하고 지붕은 한식기와로 얹었다. 새 법당은 2개월 정도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달 초 완공된 것이다.이번 해체보수 공사에는 국비 1억4000만원, 도비 2400만원, 군비 3600만원 등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병승)와 지난해 7월 자매결연(도농교류) 협약을 맺은 서울 독산4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지난달 23일 화산면을 찾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교류에는 독산4동에서 이병일 동장, 제갈무상 주민자치회장 등을 비롯해 자치위원 25명이 참석했으며 화산면에서도 자치위원들이 함께하며 소통했다.이번 방문에서 독산4동 주민자치회는 화산면사무소 앞에 위치한 꽃메갤러리와 화산면 주민자치센터 등을 둘러봤다. 꽃메갤러리에서는 화산면 주민들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미술수업을 통해 직접 그린 자화상 300여 점이 전시되고
북평면 동촌마을에서 지난달 23일 전통혼례식 재현 행사가 열렸다.마을 주민들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전통혼례식을 열자고 뜻을 모아 유다리정거장(대표 오남례) 마을공동체의 주관으로 이날 마을회관 앞에서 재현 행사가 진행됐다.전통혼례식은 신랑신부 가마 입장부터 맞절까지 70여 명의 마을주민, 행정,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마을의 화합을 기원했다.혼례식 이후에도 판소리, 무용, 민요 등의 공연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유다리정거장은 마을 화합을 위해 북평면 동촌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구성한 공동체 조직이다.지난
해남군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해남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소외계층 아동지원을 위한 2023년 희망나눔 장학금 후원사업 업무협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했다.(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군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아동 20명에게 매달 5만원씩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3명의 아동에게는 12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2년간 저소득 취약계층에 2억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지난 2007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해남군이 전남도가 주관한 2023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시상금 5000만원도 확보했다.군은 지난 2021년 우수상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마을 가꾸기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군내 으뜸마을은 올해 신규 마을 51개소와 2년차 62개소, 3년차 46개소 등 159곳에서 꽃길조성, 벽화 그리기, 환경정화 활동 등 마을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해남군은 최우수상과 함께 우수마을 평가에서도 삼산 금산마을, 옥천 청룡마을, 계곡 월신마을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 구축 필요성을 알리고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해남에서 처음으로 마련됐다.지난 17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윤재갑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해남군과 완도군이 주관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토론회가 'KTX 타고 제주가자!'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열린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계 인사와 주민 등 600여 명에 참석해 지역의 현안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토론회에서는 해남을 경유해 제주로 이어지는 KTX 프로젝트가 오는 2025년 6월께 확정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사업기간 2026~
재생에너지 건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제2회 재생에너지와 해남미래발전 포럼이 지난 21일 산이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해남군은 군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지역의 미래발전 방안을 모색코자 5차례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이날 포럼에서 '재생에너지 개발과 갈등관리'를 주제로 발제한 한국환경연구원 조공장 박사는 "지금까지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계획을 다 세워놓은 다음에 주민들에게 받아들이라고 설득하며 이걸 주민 수용성이라고 얘기해왔지만 진정한 의미의
이날 토론회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먼저 산이 주민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실시한 회의 내용이 주민들의 동의 없이 산이면 사례로 발제문에 기재된 것에 대해 마찰을 빚으며 당초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던 포럼이 40여 분 지연됐고 2부로 마련된 지정토론은 열리지도 못했다.특히 군은 재생에너지와 해남미래발전 포럼이 해남군내 전반적인 태양광 이슈에 대한 공론회장이라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부동지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추진을 위한 포럼이라는 인식이 파다하다 보니 군과 주민들 사이에서의 불신도 아직 팽배한 실정이다.이날 정거섭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인근에 위치한 영암호를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대학, 기업 등이 뭉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20일 전라남도와 영암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 서남해안레저(주), 엠씨 에너지(MC ENERGY)와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해남군과 영암군 일원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전남 서남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고자 기업도시 인근 해역과 영암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의 순회 수집 서비스가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가 중 차량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농가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수집차가 순회하며 농산물을 수거하는 순회수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순회수집 서비스는 고령의 농가이거나 영세농, 여성농 등 읍에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농가를 주로 방문, 생산품을 수집해 직매장까지 배달한다. 현재는 매일 10여 농가의 농산물을 수집하고 있다.농가에서는 당일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을 비롯해 말린 나물 등을 소포
매년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화원면 구림과 억수 마을 농경지의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지표수 보강 개발사업이 착공했다.해남군은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화원양수장을 이용해 금호호 물을 마산제에 공급하고 마산제에 양수장을 설치, 구림·억수 소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총 수혜면적은 33.83ha로 1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구림·억수 마을 농경지는 수도작과 밭작물인 배추, 양파, 마늘, 고추 등을 주로 생산하는 지역으로 특히 배추와 양파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해남경찰서는 지난 22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해남군가족센터와 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남경찰서는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은 출장 시험과 교통안전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남군가족센터는 운전면허교실 홍보와 시험장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배승관 해남경찰서장은 "올해 외국인 무면허·음주 운전 등 교통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운전면허취득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한 교통
주민청구조례안으로 상정된 '해남군 군계획 조례 개정안'에 대해 해남군의회 주민조례청구심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성옥, 이하 특위)가 해남군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기존 태양광 발전시설의 패널 등 구조물을 교체할 때 받아야 하는 공작물 설치에 해당하는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최초 개발행위 허가 당시 규정으로 소급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해남군민이 100㎾ 이내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100m 이내로 이격거리(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띄어 놓은 거리)를 완화해 달라는 조항에 대해서는 타지역 주민들과의 형평성
해남군이 에너지 전환과 지역의 미래발전 포럼을 5차례 열 계획인 가운데 2번째 포럼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산이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1회 포럼 이후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제2회 재생에너지와 해남미래발전 포럼은 재생에너지 갈등과 해결방안, 주민 이익공유 방안 사례 등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여러 갈등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탄소중립에 따른 대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조공장 한국환경연구원 박사가 '재생에너지 사업의 갈등관리'에 대해, 김윤성 에너
해남군이 1년 여의 시간을 들여 누락됐거나 오류가 있던 건축물대장 2682건에 대한 자체 정비를 완료했다.건축물대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용 승인된 건축물에 대해 작성하는 공적 문서로 건축물 소재지, 구조, 용도, 층수, 연면적, 소유자의 주소와 성명 등 건축물의 일반사항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 소유자와 이용자는 건축물 유지·관리 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기관은 건축 정책의 기초 자료 및 각종 통계로 활용한다.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건출물대장 오류 정비를 시작해 지난 10월 2682건의 정비를 마쳤다. 이번 정비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과 농작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사업용으로 사용하던 농기계 중 내구연한이 지나 불용결정된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한다.이번에 매각하는 농기계는 내구연한이 경과됐거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임대농기계로 농업용 굴착기, 비닐피복기, 퇴비살포기, 수확기 등 총 26대다.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농기계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구매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고자 군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온비드 공매사이트를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입찰은 지난 9일 오후 4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심각한 가운데 해남군이 농업분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제2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을 지난 1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한반도 기후변화대응 농업의 시작, 해남군 지역발전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삼산면에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용태세와 발전 방향을 제시코자 마련됐다.먼저 순천대 김병무 명예교수가 '기후위기와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 명예교수는 "기후변화에 우리나라는 안전한지, 식량안보
산이농협(조합장 박정문)은 지난 11일 도농교류 범국민운동의 일환으로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와 지역농산물 나눔 행사를 가졌다.'또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대표와 단체장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기업의 소속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참여해 협력하는 도농 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운동이다.이날 행사에서는 목포기독병원과 흑두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마를 함께 캐고 병원 직원들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차원에서 농산물 구매에 나섰으며 흑두마을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