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좋지만 폭락했을 경우 농가들은 농산물을 판매할 곳이 없어진다. 농가가 바라는 것은 생산한 농산물이 잘 팔리는 것이다. 판매될 곳만 보장된다면 가격 등락은 둘째이고 재고문제에서 벗어날 것이다.24농가가 22.5ha에서 부추를 생산하고 있는 땅끝부추영농조합법인은 생산은 농가별로 따로 하지만 출하를 하나로 통일하고 있다. 생산량의 80%는 대기업에 납품하고 이 외에는 법인에서 공판장에 츨하한다. 매번 달라지는 공판장 가격보단 안정적인 납품을 택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최근 세계농수산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연일 무더운 날씨로 폭염 특보가 발효되며 수산과 축산분야에서도 고온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해남군은 지난 10일 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과 함께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위험이 높은 육상 넙치 양식장을 방문해 수온을 측정하며 어장관리방법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 점검에 나섰다.해남에서는 문내와 송지에 11곳의 육상 넙치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측정한 양식장 수온은 24도로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해수를 끌어와 양식을 하기 때문에 바다 온도가 올라가면서 액화산소를 주입해 수온을 낮추고 양식장 창문을 개방해 통풍이 원활하도록
황산면주민자치회(회장 양주남)가 지난 2일 '황산면 나눔빨래방'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나눔빨래방은 주민자치회의 특수시책 공모사업으로 부피가 큰 이불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등을 위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주민들도 별도의 시간을 정해 유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주민자치센터 1층에 마련된 빨래방은 업소용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1대씩 설치됐으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양 자치회장은 "나눔빨래방을 시작으로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
해남에도 벼 2기작 시대가 열렸다. 지난 3일 북평면 동해리에서 극조생종 벼가 수확된 데 이어 8일에는 모내기가 진행됐다.기후 온난화와 기온 상승으로 벼 조기재배의 필요성이 커지고 극조생종 벼로 햅쌀 시장을 선점해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해남에 맞는 재배방식을 찾기 위한 실증시험이 시작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농가와 함께 해남읍 내사리와 북평면 동해리에서 각각 4월 7일과 20일 극조생종 벼 품종인 진옥, 백일미, 성산, 해담쌀, 기라라397을 1.7ha에 심었다.동해리에서는 지난 3일 수확 작업을 했으며 2기작을 위해 8일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7일)가 훌쩍 지난 가운데 삼산천 어성교 하류에는 노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났다. 연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해남지역은 16일 오후와 19일 오후부터 22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최고 32도까지 오르면서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다음 달 하순부터 마늘 정식이 시작되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라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이 우려돼 마늘생산자협회가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적정면적 유지를 위한 교육에 나선다.(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해남군지회(지회장 명경옥)는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2년산 마늘 적정 재배면적 관리를 위한 교육'을 갖는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별 임원을 위주로 교육하고 각 지역 생산농가에 전파하는 식으로 진행한다.해남군지회는 전국협회,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이번 교육을 추진하며 군과 협조해 내년 마늘 재배의향 조사에도 나선
해남군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의 수확이 한창이다.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무화과는 수확시기가 노지보다 1개월 이상 빨라 지난달 중순부터 수확해 출하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생산된다. 해남에서 시설 무화과를 기르는 농가는 40여 농가로 20.5ha의 면적에서 300여 톤을 생산해 1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시설 무화과 생산 농가는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로 외관이 깨끗하고 높은 당도와 치밀한 조직을 자랑하는 최고급 품질의 무화과를 길러내고 있다. 해남무화과연구회는 전체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땅끝무화과주식회사를 설립해 공
지난달 초 집중호우로 약 5200ha의 벼가 침·관수되면서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고자 진행되고 있는 긴급 항공방제가 이번 주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농협과 협력해 침·관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포함한 일반 1만6940ha와 친환경 3230ha 등 총 2만170ha의 벼 재배 면적에서 유인헬기와 드론 등을 활용한 항공방제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농가들이 농약비용만 부담해 진행하던 항공방제와 다르게 이번 긴급 항공방제는 군이 27억여원, 농협이 12억여원 등 39억여원을 투입해 농가 부담 없이 방제가 진행됐으며 현재 대부분의 필지에
화원농협의 A 비상임 이사가 농협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 말썽을 빚고 있다.지역공동체사유화저지위원회(위원장 손옥현)와 민주노총 전남본부 해남군지부(지부장 주훈석)는 지난 28일 화원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벌어진 폭언과 폭행 사건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취지에 맞게 피해자 중심의 사건 해결을 요구했다.이들에 따르면 A 이사가 지난 16일 영업 중인 농협에 들어오면서 욕설을 퍼붓고 조합장실로 직원을 불러 '하도 못한 새끼들 X도 아닌 새끼들', '참 X발놈 X짜잔한 새끼
해남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 소비 촉진과 농축산물 수요를 확대하고자 로컬푸드 임시직매장의 농축산물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할인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소비촉진 쿠폰사업' 선정으로 국비 400만원을 확보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가공하지 않은 채소, 과일, 돼지고기, 소고기 등 농축산물 전 품목을 간단한 회원가입 후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일주일 단위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적용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행사는 종료된다.로컬푸드 임시직매장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어 해남의 다
초당옥수수 재배 농가들이 이달 초 폭우와 연이은 비로 수확한 옥수수의 품질이 나빠져 팔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산이잡곡영농조합법인(대표 박병주)은 올해 10농가가 12만평에 초당옥수수를 재배했다. 농가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수확에 나서며 3분의 2가량 수확했지만, 지난 5일과 6일 내린 폭우와 연이은 비의 영향으로 이후에 수확된 옥수수의 당도가 떨어지는 등 품질 저하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박 대표는 "비가 계속 내리고 언제 그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농가들과 남은 물량의 수확을 서둘렀다"며 "4만5000평 정도를 수확했지만
"환풍기 10대를 종일 돌려 환기를 시키면서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날이 점점 더워져 걱정이 태산입니다."매일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웃돌면서 축산농가들이 축사 내 적정온도 유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깃털로 덮여있지만 땀샘이 없어 체온조절이 어려운 닭을 키우는 농가들은 1도만 올라도 폐사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운다.축산사업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황산면의 한 양계농장에서 200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육계와 삼계, 산란계 등 양계농장은 대부분 폐쇄형 축사로 되어 있어 측면을 개방하기
지난해 해남에 자리잡은 귀농인은 140명(139가구)으로 전남 21개 시군(목포 제외)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았으며, 절반 이상이 50~60대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2019. 11. 1~2020. 10. 31) 귀농어·귀촌인 현황 및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귀농인은 2358명(2347가구)으로 전년(2020명)보다 338명(16.7%) 늘어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이는 통계를 집계한 2013년부터 7년 연속 귀농인 1위를 차지한 경북(2252명
해남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아열대 작목의 실증재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농업기술센터 정보통신기술(ICT) 첨단하우스 2개동 1000㎡에서는 파인애플 실증재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11월께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월 파인애플 1년생 묘목을 심어 지금은 두껍고 빳빳한 잎 사이 줄기에서 지름 10cm의 솔방울 같은 열매가 자라고 있다. 내년에는 2개 농가에 보급, 시범재배를 진행한다.국내에서 생산되는 파인애플은 충분히 숙성한 뒤 수확해 숙성 전 수확하는 외국산에 비해 맛
해남군수협(조합장 김성주)이 해남군의 위탁을 받아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을 시작했다.수매사업은 수산업법에 따라 어업허가 또는 어업신고를 한 어선이 해상 조업 중 발생하거나 인양한 폐어구를 포함한 해양 폐기물을 가져왔을 때 이를 일정 금액으로 수매한다.특히 사업 활성화와 어업인의 편의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출장 수매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에 5000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며 해남군수협이 위탁을 받아 수매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김 조합장은 "해양 정화 및 어업인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북평농협(조합장 여영식)이 20억원을 들여 인근 마트를 매입한 뒤 하나로마트를 확장하려는 계획이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부결되는 바람에 일단 무산됐다.북평농협의 하나로마트와 25m 인접한 A 식자재마트가 올해 초 운영 중이다. 하나로마트 확장 신축을 추진한 북평농협은 신축 비용과 식자재마트 인수 비용의 차이가 크지 않아 인수하는 방안으로 이사회 심의를 거쳐 대의원 총회를 가졌다.지금의 마트와 사랑채 부지에 마트를 신축할 경우 토지 구입과 철거, 건축 및 부대비용으로 약 21억원, 식자재마트 인수에는 매입 1억9800만원과 부대비용을
해남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의 수확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됐다.(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산면 노화리에 있는 이주영 씨의 고구마밭을 시작으로 해남 들녘 곳곳에서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해남고구마는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붉은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고 당도가 높다. 해남고구마는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 등록돼 지리적 명칭과 특산품을 상표법상으로 보호받고 있다.햇고구마 가격은 10kg 기준 4만원 선이다. 지난해 수확된 고구마는 10kg
함평만과 득량만, 가막만 등에서 지난 15일부터 고수온주의보와 경보가 이어지는 등 무더운 날씨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고 있어 양식어가의 주의가 필요하다.수온이 높아질 경우 어류나 패류는 스트레스로 생리기능이 불안정해지고 면역력이 감소해 폐사 비율이 높아진다. 어가들은 고수온에 대비해 양식생물 및 양식장 관리에 나서야 한다. 해남에서는 전복 290어가, 넙치 11어가가 양식업을 하고 있다.군에서는 지난 8일부터 어업지도선을 활용해 관내 해역의 수온과 염분을 측정하고 어가를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 매뉴얼과 먹이 공급량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기온이 33도로 다소 내려가지만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고 대기상층에는 티베트고기압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주말까지 전국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이번 주는 중국 상하이 쪽으로 진행하는 제6호 태풍 '인파'가 보내는 열기와 수증기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태풍은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예측하긴 어려우며 오는 25일 이
해남읍 서림공원 게이트볼장 인근 팔각정 기둥의 콘크리트가 갈라지고 부서져 내부에 있는 철근이 보이는 등 이용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이 팔각정은 게이트볼을 하는 어르신들이 앉아서 쉬는 공간이다. 하지만 콘크리트로 지어진 팔각정의 기둥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일부는 콘크리트가 떨어져 내부의 녹슨 철근도 보이고 있는 것이다.A 씨는 "팔각정 기둥 중 몇 개만 빼고 금이 가고 콘크리트가 떨어져 무너질까 겁이 나 이용할 수 없다"며 "팔각정 전체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져서 지붕 무게를 못 버티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해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