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보훈단체협의회(회장 이월석)가 해남군재향군인회에서 27년간 헌신적으로 근무하고 퇴임한 이남열(63) 전 사무국장에게 지난 15일 공로패를 전달했다.해남군 7개 보훈단체장과 관계자들은 이 전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박수를 보냈다. 이 사무국장은 지난달 30일에는 제93보병연대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이 전 사무국장은 파주 1군단 산하 지역에서 인사·행정을 다루는 부관병과 하사로 입대에 5년간 근무하고 지난 1982년 중사로 전역했다. 이후 10년 뒤인 지난 1992년 당시 읍면
생활문화장터 해남모실장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실장 개장과 함께 어린이 벼룩시장 행사를 오는 18일 해남공원에서 진행한다.해남모실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실장에 참여해 추억을 쌓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어린이 벼룩시장 행사를 마련했다.5월 모실장 벼룩시장에 참가해 물품을 판매하는 모든 어린이에게는 문화상품권 5000원권과 팝콘을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며, 물품을 구입한 어린이에게도 팝콘을 증정한다.벼룩시장 물품은 집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책, 장난감, 옷 등 깨끗이 손질된 물품들이면 어떤것이든 가능하다.어린이 벼룩
매주 목요일 해남YMCA에서는 귀를 사로잡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현악기 동아리인 스트링프렌즈(String Friends)의 연습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스트링프렌즈는 지난 2017년 결성됐다. 이전에 바이올린을 배웠거나 관심을 갖는 군민들이 모여 해남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는 늘찬배달 강좌를 통해 류연실 씨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는데, 이후 류 씨가 수강생과 지인을 모아 동아리를 만든 것이다.이들은 바이올린 뿐만 아니라 비올라·첼로 등 현악기 연주자가 함께 합주하자는 목표로 현악기를 뜻하는 스트링(String)을 붙여 스트링프렌즈라
그림에 대한 열정만으로 프랑스 파리에 건너가 27년 동안 작품활동을 펼친 황산면 연당리 출신 한홍수(61) 작가가 오는 30일부터 한 달 동안 '한홍수展_어머니 바다 땅 母·海·地' 개인전을 행촌미술관에서 진행한다.재불 서양화가인 한 작가는 중학교 졸업 이후 타 지역 고등학교에 미술특기생으로 장학금을 받고 진학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그림이 그리고 싶다는 마음만을 안고 지난 1992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갔다.한 작가는 프랑스 작가 심사를 통과하면서 파리에 체류하기 시작했다. 10년간 관광철에는 에펠탑 등에서 거리화가
현재 51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해남등대원에는 매년 5명 가량의 아이들이 입소하고, 사회생으로 퇴소한다. 이 아이들은 가정학대나 가정 빈곤으로 더 이상 집에서 양육할 수 없어 등대원으로 오게 된 경우다. 부모가 이혼했는데 아빠가 알콜중독이어서, 엄마의 경제력이 안 돼서, 할머니·할아버지가 노환과 병으로 더 이상 보살필 수 없어서…. 수많은 이유들 중에서도 가정학대가 70% 가량을 차지한다고 한다.비자발적으로 가정에서 떨어져 나오게 된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되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해남등대원에서는
송지면 서정마을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이 되면 12명의 할머니들이 연필을 잡고 만학도로 변신한다. 교육 시기를 놓쳐 글을 배우지 못한 채 오랜 세월 살아오다가 문해교실을 통해 뒤늦게 배움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가장 젊다는 막내 할머니가 73세, 최고령 할머니는 90세인 만학도들은 지난 1월과 2월 송지면사무소의 소개로 평생학습관 늘찬배달 사업 한글교실을 신청하면서 늦깎이 학생이 됐다.수업에는 70대 2명, 80대 9명, 90대 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10년간 한국어강사로 활동한 김미향 씨를 강사로 초청해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시민사회로 성장하기 위한 공동체 회복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내 공동체를 이루는 가장 기본 단위인 '마을'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커져가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마을만들기,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이 배제된다면 사업을 위한 사업으로 예산만 낭비하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전국의 공동체 사업들 중 민간 활동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곳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해남이 나아가야할 미래 과제를 점검할 수 있는 장을 열고자
"어르신들, 항상 건강하시고 만수무강 하십시오"어버이날인 지난 8일 현산면 일평마을(이장 천근오) 마을회관에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퍼져나온다.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처음으로 합동생신잔치를 열어드리는 날이기 때문이다.일평마을 주민들은 지난 1월 어르신들의 생신을 합동으로 축하해드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키로 뜻을 모았다.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한 것이다.이날 일평마을 부녀회는 감자탕과 고사리무침 등 맛깔나는 음식을 준비하고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준비해 어르신들의 가슴에 달아드렸다.또한 청년회에서는 80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효친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효행자·장한어버이 표창 수여식이 지난 8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타의 모범이 된 효행자로는 강동욱(북평면) 씨와 이미자(화산면) 씨, 장선미(계곡면) 씨가 선정돼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강 씨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고령의 어머니를 50년째 봉양해 선정됐다. 이 씨는 사별로 혼자가 된 시아버지를 모시고자 결혼 2년 만인 지난 1994년 귀농한 후, 병환으로 걸음을 걷지 못하는 시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정성을 다해 효행자 표
북일면 흥촌리에서 54년째 대흥약국을 운영해온 신필균(80) 약사가 어버이날을 맞아 면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성금 1000만원을 북일면이장단에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북일면 만수리 출신인 신 약사는 지난 1960년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에 진학하며 약사의 길을 걸었다. 졸업 이후 군대에 다녀온 2년, 화산면에서 약국을 운영했던 1년을 제외하고 50년 이상을 현재의 자리를 지키며 약국을 운영해왔다.대흥약국은 북일면에 남은 유일한 약국이다. 면민들이 수없이 많아 북적였던 모습들부터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모습들까지 묵묵히 한 곳에서
사회복지법인 해남희망원(대표 김종호)이 설립 66주년 기념식을 지난 10일 해남희망원 운동장에서 열었다.기념식에는 해남희망원, 신혜정신요양원, 선회노인요양센터, 해남노인요양센터 이용자들과 직원 등이 참여해 표창식과 다채로운 초청공연을 즐겼다.표창식에서는 노숙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는 해남희망원 고승원 원장이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김종호 대표이사 표창에는 신진남·주란경·한충하·이점순 씨가 선정됐으며 해남군수 표창은 박상철·마희아·손애순·성미경 씨가 받았다.해남군의회의장 표창에는 정명환·박은희·김애숙·천기철 씨가 받았고 국회의원 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해남군 연등문화축제가 지난 7일 해남군민광장과 해남읍 일원에서 열렸다.이번 연등문화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주지 윌우스님)가 주관하고 해남군이 후원해 마련됐다. 연등문화축제는 불교계 관계자와 신도들 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평화를 염원했다.이날 군민광장 일원에서는 후원모금 바자회와 차 봉사, 자비의 짜장면 2000인분 나눔 행사가 마련됐다. 식전행사로는 해군 제3함대 군악대 연주와 낭만사오정의 통기타 연주 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연등축제 법요식에서는 봉행사와 조실 보
삼산면 봉학리 출신 민족시인 김남주를 기리는 '김남주 기념홀'이 시인의 모교인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에 마련돼 지난 3일 개관식을 가졌다.김남주 시인 기념홀에는 대표시 '자유', '조국은 하나다'를 비롯해 5·18 관련 시 '학살'과 서정시가 벽에 새겨져 있으며 시집, 산문집, 번역집 등 25권의 저서가 전시돼 있다. 특히 그가 감옥에서 화장지에 쓴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등 육필원고 6~7편과 편지글 5편 등이 원본으로 전시됐으며
대한적십자사 계곡봉사회(회장 오납실)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봉사와 함께 어버이날을 기념해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지난 7일 계곡면 용계마을에서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은 해남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매달 1회 추진 중인 '찾아가는 취약지 마을 반찬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날 계곡봉사회 회원들은 대한적십자사 해남봉사회(회장 박향화)와 해남지구협의회 임원 등과 협력해 잡채부터 버섯부침, 동그랑땡, 장조림, 어묵볶음, 새김치, 숙주나물 등 풍성한 반찬을 준비했다.회원들은 용계마을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식사를 대접
옥천 팔산마을 출신으로 농촌과 농촌 아이들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자 했던 윤기현(70) 동화작가의 항암치료를 후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이 진행되고 있다.초등학교 졸업 이후 농사를 지어온 윤 작가는 지난 1976년 기독교 아동문학상에 '사랑의 열매'가 당선되면서 동화 글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농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농촌과 농촌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 많으며, 가슴으로 느낀 농촌현실과 사회모순에 대한 비판을 작품 속에 녹여내 '농촌작가' 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윤 작가는 허
해남군립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기행' 참가자를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올해는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기행' 이라는 주제로 강연 2회와 탐방 1회를 추진한다.1차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조선후기 남도 불교문화'에 대한 강연과함께 대흥사와 순천 송광사 일원을 탐방할 계획이다.2차 프로그램은 6월에 진행되며 '일과 놀이, 목공예 이야기'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고 해남 남도수목원과 강진 초당림을 방문한다.마지막 3차 프
광주전남 농민운동 동지회(회장 최병상)가 2019년 총회를 지난달 30일 해남신문사 회의실에서 열었다.이날 총회에는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농민의례를 낭독한 후 전년도 사업보고 및 회계결산 보고와 안건 심의가 이뤄졌다.안건 심의에서는 전남도연맹 간담회 추진과 농민운동 전적지 답사 모임 추진 등이 논의됐다.한편 광주전남 농민운동 동지회는 지난 1980년대에 광주전남권에서 농민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펼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54년간 해남등대원 아이들의 어머니이자 고향이 되어주었던 고 조성애 성도가 지난달 25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반세기 동안 묵묵히 아이들을 위해 헌신해온 고귀한 삶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군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고 조성애 성도는 지난 1930년 해남읍 연동리에서 고 조실용·최윤심 씨 부부의 2남3녀 중 넷째로 태어났고 1951년 목포 성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2년 뒤인 지난 1953년 3월 6일 고 이준묵 해남읍교회 담임목사가 고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해남등대원을 개원했고, 조 성도는 개원과
- 해남 어린이 큰잔치제27회 해남 어린이 큰잔치가 오는 4일 해남군민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다양한 종목의 뉴스포츠 활동이 펼쳐지며 바람궁전 등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놀이터가 마련될 예정이다.이외에도 3D펜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풍성한 먹을거리 판매 부스가 마련되며, 우리가족 복 저금통 만들기 가족 체험도 열린다.또한 다채로운 식전 공연과 모범 어린이 표창, 어린이 헌장 낭독 등도 진행될 계획이다. - 해남공룡박물관해남공룡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특별 체험과 공연을 진행한다.공룡
20만평의 넓은 구릉에 펼쳐진 청보리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제1회 해남 황산 연호보리축제가 열려 봄철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달 27일 황산면 연호마을(이장 박칠성) 냔냔이농원(농장주 윤치영·신옥희)에서는 해남 황산 연호보리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축제장을 방문한 봄나들이객들은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보리밭 샛길을 걸으며 푸름이 주는 평온함을 마음껏 즐겼다.또한 풍년안전제와 각종 축하공연이 열렸고 솟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밀떡 굽기, 피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