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해남배추가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에서 '해남배추 캐나다 수출을 위한 선적식'이 열렸다.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48톤으로, 앞으로 1000톤의 해남배추가 캐나다 내 H-마트에 공급될 예정이다.해남배추는 지난해 캐나다 캘거리의 A-MART에 처음으로 150톤이 수출된 이래 현지 교포 등 소비자의 호응으로 1년 만에 7배로 계약 물량을 늘려 추가 수출에 나서게 됐다.특히 이번 수출은 배추와 김치 양념을 분리해 수출함으로써 남도 김치의 맛과 품질을 최대한 유지한 것
계곡면에 있는 한 마을에서 이장이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이른바 쌍욕을 해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A 이장은 지난달 20일 오전 7시 10분쯤 마을 방송으로 마을 주민 B 씨와 C 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개XXX XX", "시XXX XX"라고 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적 업무나 위급한 상황 때 사용해야 할 마을 방송을 이장이 사적 용도로, 그것도 이른 아침에 주민들에게 욕을 하며 모욕을 준 것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A 이장과 B 씨, C 씨가 전날 경찰서에서 고소 사건에 연루돼 대질심문을 받고 오는 등 감정
광주지검이 수사하고 있는 사건 브로커를 통한 경찰 인사 비리와 관련해 해남경찰서에서도 과장급 간부 한 명이 직위해제됐다.이 간부는 전남지방경찰청 근무 당시인 지난 2021년 1월 초 사건 브로커를 통해 수천만 원을 건네며 인사청탁을 해 그해 1월 14일 인사에서 경정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고흥경찰서 모 부서 과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해남경찰서 과장으로 근무해왔다.해당 과장은 현재 직위가 해제돼 출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경찰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전남경찰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지난달 27일부터 무인 민원서류 발급업무가 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공익형 직불제 신청 등 행정수요가 늘면서 민원서류 발급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해남군으로부터 2000만원을 지원받아 1층 로비에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행정기관을 별도로 방문할 필요 없이 농어촌공사 지사 한 군데서 서류 발급을 받아 사업 신청까지 원스톱 민원 처리가 가능해져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무인발급기에서 가능한
독감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예방 접종률이 절반 정도에 불과해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해남종합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독감 환자는 76명에 달했고, 지난달에는 크게 늘어나 지난 28일 현재 115명으로 나타났다. 두달 동안에만 독감환자가 300여 명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이는 해남종합병원의 통계자료로 다른 병의원까지 합칠 경우 독감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해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해남군이 해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수도권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해남군은 지난달 26~29일 4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서 해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10개 판매업체가 참여해 곱창김, 천연벌꿀, 함초소금, 배추김치 등 40여 개의 품목을 선보였다.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대부분 상품을 완판하며 2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남군은 조계사와 함께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 세 차례 직거래장터를 개최해 9000만원의 매출을
북평면 동촌마을에서 지난달 23일 전통혼례식 재현 행사가 열렸다.마을 주민들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전통혼례식을 열자고 뜻을 모아 유다리정거장(대표 오남례) 마을공동체의 주관으로 이날 마을회관 앞에서 재현 행사가 진행됐다.전통혼례식은 신랑신부 가마 입장부터 맞절까지 70여 명의 마을주민, 행정,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마을의 화합을 기원했다.혼례식 이후에도 판소리, 무용, 민요 등의 공연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유다리정거장은 마을 화합을 위해 북평면 동촌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구성한 공동체 조직이다.지난
삼산초 골프부 선수들이 전남 학생골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지난달 27~28일 솔라시도 골프장에서 열린 '2023 전라남도 학생골프선수권대회' 초등 남자부에 삼산초 최율(4년) 선수가 준우승을, 윤지훈(3년)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최율 선수는 "부모님과 전만동 프로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롤모델인 임성재 프로처럼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체육회와 해남군당구연맹이 주최한 '2023년 땅끝 한마음체육대회 당구(3쿠션)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달 26일 해남읍에 있는 제일당구장, 스카이당구장, 중앙당구장에서 펼쳐진 대회에는 당구 동호인 60여 명이 참여해 토너먼트 형식(단판 승부)으로 기량을 겨뤘다.대회 결과 김봉현(51) 씨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7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 박남주(46) 씨가 준우승, 강병국(42)·박홍준(52) 씨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연속 7점을 기록한 강병국(42) 씨가 하이런상을, 최소 시도로 본인 점수를 완성한 박홍준(52)
완도에 사는 50대가 해마다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서기석 씨는 지난달 24일 해남노인종합복지관에 쌀(20kg) 50포대와 귤(5kg) 10박스 등 시가 33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해남노인종합복지관은 기탁받은 물품을 200명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에서 사용할 예정이다.서기석 씨는 "어머니 고향이 해남이고 해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인연으로 매년 기부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해남노인종합복지관 김정관 관장은
겨울의 시작이며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행복 나누는 흙인형 전시=지난달 27일부터 해남아트마루에서 시작된 권수미 작가의 '나눔 행토 기부전'이 22일까지 계속된다. 나눔 행토는 행복을 나누는 토우라는 뜻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흙으로 빚어 구운 작가의 토우 작품은 꾸밈없고 밝은 조형미에 한국의 고전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복입은 백설공주와 어린왕자 등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과 매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어린이 마스코트인 '나눔이와 행복이'의 장난스런 웃음을 볼 수 있다
해남서초등학교(교장 박향이)가 지난달 23일 교내 강당에서 '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이번 사랑 나눔 바자회는 학생들이 자원순환과 재활용을 실천하고 나눔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바자회에서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기증한 옷, 책, 문구, 완구, 신발, 가방, 모자, 생활용품 등으로 벼룩시장이 열렸다. 특히 수확철을 맞아 지역민들도 참여해 쌀, 고구마, 전복, 김 등 농산물을 기증하기도 했다.학부모들은 닭꼬치와 어묵, 떡볶이, 토스트 등 간단한 간식류로 먹거리 코너를 운영해 큰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해남지구위원회에서 주관한 청소년 산문(글쓰기)대회 공모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해남지구위원회는 '학교생활과 법질서 지키기'를 주제로 해남 관내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도 제16회 법질서지키기 청소년 산문대회'를 개최했다.지난달 1~24일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한 결과 25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문인협회 서정복 회장을 비롯해 심사위원 3명이 공모에 참여한 작품을 놓고 심사를 벌인 결과 대상은 '조용'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해남공고 정민희(1년) 학생이 차지했다.금상은 해남공고 오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의미 있는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60세 이상으로 직장 등에서 은퇴한 신중년 5명으로 구성된 '구석구석 사진단'이 지난 1년 동안 해남 곳곳을 돌며 카메라에 담은 해남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는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는 해남의 관광사진 44점을 비롯해 각종 행사 사진 20점 등 모두 64점이 선보이고 있다.이들은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주일에 이틀씩 모여 사진작업을 해왔다.신중년 일자리 사업은 은퇴자들에게 일
며칠 전 경남 창원에서 편집국으로 기자를 찾는 전화가 걸려왔다.사연은 이렇다. 주말 부부로 지난달 장흥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남편이 화물차에 콤바인을 싣고 가다 KT 통신선에 콤바인이 걸려 전신주가 쓰러지고 콤바인이 부서졌다는 내용이었다. KT 측이 5대 5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데 1년 전 해남신문에서 보도된 기사 중 송지에서 발생한 사고와 비슷해 이후 사고 처리가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밝혔다.아차 싶었다. 1년 전 송지면 학가리 마을에서 비슷한 사고가 나 문제점을 보도했다. 통신선의 경우 도로상에 설치할 경우 노면
가을배추가 본격 생산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소득감소가 불가피한 농민들이 울상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배추(1포기) 소매가격은 265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 하락했다.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124만톤 안팎으로 평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작황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치 소비 부진과 실제 김장을 담는 가정이 줄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가을배춧값이 계속 하락할 경우 절임배추와 겨울배춧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부가 쌀 수확기 이전 공언했던 산지 쌀값 20만원 선이 무너졌다.통계청에 따르면 15일자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 포대에 4만9820원을 기록했다. 80㎏들이로 환산하면 19만9280원이다.지난달 5일 올해 신곡 가격(5만4388원)이 발표된 이후 그동안 5만원 선을 한달 동안 유지했지만 계속 하락세를 보이더니 결국 이번에 5만원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정부는 지난 4월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들이 한 가마당 20만원대가 되도록 수급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산지 쌀값이 가파르게 떨어지자 공공비축
해남군이 김장철을 맞아 '명품 해남배추'의 명성을 지키고 불량 절임배추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원산지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이번 점검은 배추, 소금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해남산 배추가 아닌 배추를 해남절임배추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고 있다. 또, 상품성이 떨어지는 규격외 배추를 해남절임배추로 판매하는 행위도 점검하고 있다.생산농가에 대한 점검뿐만 아니라 통신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옥션,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몰의 해남절임배추 판매처에 물건을 직접 구입해 택배배송 경로 등을 통해
해남군은 내달 8일까지 2024년도 정부지원 유기질비료를 신청받는다.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며,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비료 종류(등급), 수량, 업체명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지원금액은 20㎏ 포대당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은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은 등급에 따라 1300~1600원이다.또 정부지원 보전금과 군비 정액금 외에 군비 예산규모 및 비종에 따라 추가로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박종부 군의원이 국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절임배추공장 등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수년 동안 사적 용도로 사용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의 수차례 철거 명령도 무시하고 다시 문제의 시설에서 절임배추 작업을 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군의원이 법과 행정력마저 무시하고 안하무인 행태를 이어가면서 또다시 고발당할 처지에 놓여 자질 논란은 물론 책임론까지 확산하고 있다.해남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에 따르면 박 의원은 화산면 연곡리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비닐하우스로 된 절임배추공장에서 최근 인부들을 동원해 절임배추 작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