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운동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하고 참여를 독려코자 마련된 해남군 자원순환 페스타가 지난 2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전시·체험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직접 자원순환을 체험해 보며 실천 습관을 기르는 시간이 됐다.해남군은 '세 살부터 여든까지 지구를 지켜라'란 주제로 제1회 해남군 자원순환 페스타를 개최했다.이날 군민광장에서는 탄소 중립 실천미션, 아나바다 장터 및 물물교환, EM 주방세제·샴푸바 등 쓰레기 없는 제품 만들기, 캔아트·폐목재·커피박스를 통한 업사이클 제품 체험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관)에서는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해남원로예술인단체의 재능기부로 '행복콘서트'가 열린다.올해 들어 첫 콘서트는 지난달 30일 노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이날 2시간 정도 진행된 행복콘서트는 해남원로예술인단체 소속의 65세 이상 예술인 20여 명이 참여해 민요와 국악, 색소폰 연주로 어르신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복지관 금빛노래자랑에서 대상을 받은 김복임 어르신이 즉석 초대 가수로 나와 '세월에 던진 사랑'을 불렀다.
해남군이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시행한 한국농어촌공사에 재산세(토지분)를 부과한 것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국가로부터 농지관리기금의 관리·처분 업무를 위임받았을 뿐 토지에 대한 관리·처분권은 국가에 있다며 재산세 부과처분 등 취소청구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원고 패소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공유수면 매립공사 사업시행자로서 공유수면 매립지 소유권을 가진 한국농어촌공사에 재산세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민유숙)는 한국농어촌공사가 해남군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와 나주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재산세 부과처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또다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올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세우지 않았지만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3525억원이 편성됐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유통 정책을 펴며 전국의 모범 자치단체가 된 해남군은 정부의 예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올해와 같은 할인 규모를 내년에도 유지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국비 지원에 따라 할인 규모나 군비 부담 등이 달라질 수 있다.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추진위원장이 사업비를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북일면 일부 주민들이 지난달 31일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장인 A 씨를 업무상 횡령, 사문서 위조·변조·동행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발장에는 지자체 공모 사업비를 관리하는 A 씨가 빈집 수리 예산 등을 개인적으로 가로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A 씨가 관련 업체 등으로부터 실제 사업비보다 부풀린 지출 내역서를 발급받아 지자체에 제출하고 예산과 사업비 차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고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23년째 복역 중인 김신혜(46) 씨 재심 사건이 가족들의 증언 번복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는 지난 4일 김 씨에 대한 재심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사건 당시 김 씨로부터 직접 아버지를 죽였다는 자백을 들었다고 진술해온 김 씨의 고모와 고모부가 증인으로 나왔는데, 당시 진술을 번복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씨는 2000년 3월 완도에서 아버지에게 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2001년 3월 무기징역이 확정됐다.김 씨의 재심은 오는 25일과 다음달 16일에도 계속되
한 어린이집 교사가 현금 3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해남읍지구대에 따르면 해남읍 서림어린이집 교사인 박학숙(53) 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0분께 A 아파트 정자에 놓여있던 지갑을 발견해 지구대로 신고했다.당시 지갑에는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다. 박 씨는 운동을 하고 집으로 가던 중 정자에 놓인 지갑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20분 넘게 주인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자 112로 신고를 했고 경찰은 당일 지갑 주인을 찾아
해남 최초로 옥천면 백호저수지에 추진되고 있는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놓고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업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 측이 저수지 주변에서 가장 큰 마을에서만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동의를 얻었지만 정작 저수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에는 설명회조차 열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백호저수지에 999k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18년 해남군으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개발행위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패널 한 개당 500w를 생산하는 것을
해남읍 용정리에 위치한 종견장에서 불법 개 도축 등 동물학대가 신고돼 해남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경기도 한 동물보호단체가 지난달 28일 현장에서 불법 도축한 3마리와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 사이로 떨어지도록 만든 개장)에서 사육 중인 개 41마리를 발견하고 동물학대 혐의 등으로 해남경찰서와 해남군에 신고한 것이다.해남군은 현장점검에 나서 도축된 개 3마리와 냉동 보관 중이던 사체 1구를 회수해 의료폐기물로 처리하는 한편 지난달 28~29일 41마리도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 와 긴급 구조·보호 중이다.학대 행위를
코로나19가 지난달 31일부터 독감과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병수준으로 관리체계가 바뀌었다. 방역당국은 우선 등급 하향과 함께 코로나19의 질병 위험이 낮아짐에 따라 일일 확진자 신고와 집계를 중단하고 대신 주간 단위로 발생 추이와 변이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현재 운영되고 있는 선별진료소는 4급 전환에도 당분간 유지되며 고위험군 검사 및 감염취약시설·의료기관 감염관리를 위한 선제 검사를 지원한다.검사비와 진료비는 더 늘고 유급휴가비는 폐지된다. 현재는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해남정수장의 취수원으로 사용되는 삼산천 등에 흙탕물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해남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부터 해남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세대의 수계를 광역상수도로 긴급 전환해 공급하고 있다.군은 우천으로 삼산천과 보조수원지인 백도제에 흙탕물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정수 탁도 기준이 초과해 수질이 안정될 때까지 기존 지방상수도를 광역상수도로 전환해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해남정수장 급수구역 긴급 수계 전환에 대해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적수 의심 지역에 대한 현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대상 세대는 해남읍 19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에 주택구입 대출이자 등을 월 최대 25만원, 최장 36개월 간 지원하는 '2023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해남군이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지원대상은 2022년 10월~2023년 9월까지 해남군내 주택을 구입하고 거주 중인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 중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지원대상 상품의 대출심사를 통과한 가정이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이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대출심사 신청일로부터 7년
20~30대 청년 문제로 여겨졌던 은둔형 외톨이가 해남에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해남군에 따르면, 현재 조사된 은둔형 외톨이는 22명으로 이 가운데 40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가 5명, 60대 이상이 3명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20대는 3명, 30대는 2명으로 조사됐다.이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대도시와 달리 농촌의 경우 은둔형 외톨이도 나이대가 높아지고 있는 셈이어서 이 같은 특성에 맞춘 농촌형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스스로 드러내
청년들의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될 '2023 해남 청년축제'가 청년의 날인 16일 해남공원에서 펼쳐진다.'내 청춘에 cheers(건배)'를 구호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재능있는 청년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해남만의 새로운 청년문화를 만들고 청년공동체 네트워크를 적극 알리며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청년의 권리보장과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이날 축제에서는 청년공동체 네트워크가 서로 만나 소통하고 지역민에게 홍보하는 '청년이 모닥모닥' 행사는 물론 청년들이
전남 5개 공공산후조리원 가운데 가장 먼저 들어선 해남공공산후조리원이 1일로 개원 8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1809명의 산모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19명꼴로 이용한 셈이다.해남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015년 9월 1일 전남에서 최초로 문을 열고 해남종합병원이 위탁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에서도 제주 서귀포, 충남 홍성, 서울 송파에 이어 4번째로 개원됐다. 전남에서는 해남을 비롯 강진(2018년), 완도(2019년), 나주(2020년), 순천(2022년) 등 5곳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광양,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을 전후로 해남에서 발생한 경찰과 좌익세력 등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경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은 1949년 4월부터 한국전쟁 발발 후인 1951년 3월까지 주민 49명이 인민군을 도왔다는 이른바 부역 혐의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48명이 해남이나 강진쪽으로 끌려가 총상 등을 당해 숨졌고 1명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손가락이 절단되는 상해를 입었다. 해남에서 발생한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
해남군은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땅끝관광지, 우수영관광지 등 다중 이용 공중화장실에 비상 안심벨 48개소와 안심스크린 69개소를 설치했다.비상 안심벨은 긴급 상황 발생시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벨을 누르거나 "살려주세요" 같은 특정 단어를 인식해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점멸되고 경찰서 112상황실과 음성통화를 통해 즉각적으로 범죄나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안심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하단부 공간을 막아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로 최근 핸드폰을 이용한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3년 전 설립된 A 영농조합법인이 중국산 깨와 양파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학교급식업체나 도매 업체 등에 납품하며 100억원 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내부고발이 잇따르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이곳에서 8개월 동안 직원으로 일했다는 한 직원은 "법인 투자자이자 실제 소유주인 B 씨가 중국산 깨를 대량으로 들여와 신안이나 진도, 해남산 깨와 섞어 마대 자루에 국산으로 조작해 표기한 후 도매업체 등에 납품해왔다"며 "한 번은 납품된 마대에서 중국산 마대 조각이 발견돼 반품되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또 "
일본이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들어가면서 직격탄을 맞게 된 어민과 상인들의 한숨 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 6월과 7월 16일간 땅끝에서 서울 국회의사당까지 도보행진을 벌인 신재성 씨는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노력했는데 너무 허망하다"며 "최대한 오염수 방류를 줄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어불도에서 전복양식을 하고 있는데 예년보다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 방류마저 이뤄져 어민들 사이에서 양식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난 20일 폭염 속에 해남읍 서림공원에 버려진 강아지 소식이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해남맘카페에는 최근 '애완견에서 유기견이 된 불쌍한 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강아지는 목줄에 묶여 있는 채 발견됐으며 옆에는 배변패드, 사료, 옷, 심장사상충약이 함께 버려져 있었다.한 살짜리 수컷으로 추정되고 등록 칩이 발견되지 않아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로 발견한 주민들이 임시 보호하며 최근 입양자까지 찾아준 것으로 알려졌다.쓰던 물품도 함께 내놓은 것으로 폭염에 이렇게 방치할 수 있느냐는 비판글이 이어졌다.맘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