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돼 비상에 걸렸다. 군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7년 2월 이후 5년 10개월여 만이다.군은 인근 농장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3일 농장 내 오리 3만6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안락사)을 실시했으며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 소독에 나서는 한편 군내 전체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AI는 농장 내 오리들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폐사가 증가하자 지난 12일 오후 5시께 농장주의 신고로 전남도
만호해역(마로해역) 김 양식장 어업권을 싸고 해남과 진도 간 법정 다툼이 해남의 최종 패소로 결론 났다.해남군수협과 어민들이 진도군수협을 상대로 지난 2000년 2월 행사계약 절차 이행 청구 소송을 낸 지 2년 10개월 만이다.대법원 민사2부는 15일 해남군수협과 어민들이 진도군수협을 상대로 낸 만호해역 행사계약 절차 이행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도 확정됐다.지난 10월 만호해역 해상경계 관할권 획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에 이어 이번 대법원 상고심에서 패소함에 따라 해남 김
해남군이 2022~2023년 땅끝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취소하지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안전요원은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군은 올해 땅끝마을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지난해와 같이 별도의 공연과 체험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단 해넘이·해맞이 장소인 땅끝마을 맴섬일원과 땅끝전망대 등은 개방해 관람 분위기는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수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해 교통·주차 인력을 배치하고 땅끝마을 관광안내소에 종합상황실도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산이면 대진리)와 영암 삼호읍 서호IC를 잇는 10.83㎞ 길이의 왕복 4차선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9일 개통된다. 30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 6년 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호IC는 국도 2호선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차로로 기업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진입도로 구간 중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2.21㎞의 솔라시도대교. 대교 건너편이 산이 기업도시이다.
해남군이 산에 태양광발전시설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개발행위허가 없이 산지전용허가만으로 591곳을 승인해주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제기된 관계기관의 산지 보전구역 대한 개발행위 제외 의견도 반영하지 않는 등 개발행위 인·허가 과정에서 잘못된 행정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산지 태양광 605곳 중 591곳 개발행위허가 없이 '마구잡이 통과' 감사원은 지난 1일 이런 내용의 '해남 태양광 사업'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공무원 7명에 대한 중징계, 주의조치
해남군은 내년도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코자 군비 부담액을 크게 늘려 예산안을 편성했다.군은 내년도 예산에 상품권 발행·운영으로 129억1600만원을 편성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해남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5% 또는 10% 할인보상비로 104억5000만원이 책정되어 있다.이는 올해 군비 소요액인 73억원보다 56억여원 증가한 액수다. 다만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 편성 규모에 따라 군비 부담액 등이 달라질 수 있다.군은 올해
60세 이상 동절기 코로나 추가 접종이 두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접종률이 50%를 밑돌고 있어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해남보건소에 따르면 7일 현재 60세 이상 동절기 코로나 추가 접종률은 33.7%로 전국 평균 17.9%, 전남 평균 28.1%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전국 목표치인 50% 접종률은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젊은 층의 추가 접종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10월 27일부터 18세 이상으로 접종이 확대됐지만 접종률은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국 접종률은 6.7%, 전남은 11.1%이다.정부
해남읍에서 양봉을 하는 A(78) 씨는 올해도 벌 농사를 망쳤다며 울상이다. 벌통 200통에서 꿀벌 대다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순께 꿀벌들이 월동 준비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벌통을 열었는데, 벌통에 가득해야 할 꿀벌이 온데간데 없고 죽은 응애만 쌓여있었다.A 씨는 "지난해 꿀벌이 집단으로 폐사했고 정부에서 응애 때문이라고 해 올해는 방제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도 또다시 피해가 났다"며 "정부에서 보급한 방제약이 효능이 떨어져 응애 내성만 키운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황산면에서 양봉을 하고 있는 B(63)
고향 등에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해남군은 해남을 대표하는 답례품과 답례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당초 군은 지난달 25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군에서 발굴한 46종의 답례품목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사해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게 줄 답례품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다양한 답례품 발굴을 위해 품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참가업체가 품목을 제안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동시에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29일 2023년 해남군 고향
해남군이 매일시장 재개장을 기념해 1~2일 이틀간 해남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판매에 나선 가운데 은행 등 대행기관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물량이 소진돼 기다리던 고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1일 농협 등 금융기관 창구에서는 업무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해남사랑상품권을 사려는 고객들이 몰려들어 줄까지 서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그러나 업무를 개시하자마자 물량이 소진돼 행사가 마감됐음을 알렸고 일부 창구는 아예 판매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한두 명만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어르신들과 면지
2022년을 마무리하는 대형 성탄트리가 해남군민광장에서 불을 밝혔다. 해남군기독교교회협의회(상임회장 문무근 목사)는 지난달 30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해남 지역 교회들이 모인 가운데 연합예배를 가진 후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문내면에서 가을배추 농사를 하는 A 씨 부부. 최근 배추 수확의 기쁨은 사라지고 얼굴에는 근심만 가득하다.지난 9월 초 배추 모종을 심었는데 태풍 3개가 잇따라 영향을 미친데다 가뭄과 이상고온 여파로 배추 안에 새끼 배추가 달리는 피해는 물론이고 배추 속이 썪어버린 꿀통피해까지 발생했다.배추상인과 7800평 계약재배를 했지만 상당수 배추에서 이런 피해가 발생하다 보니 상인이 수확 감량을 요구해 6000평에서만 수확이 이뤄졌다. 나머지 1800평은 수확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배추가 버려진 신세가 됐다.A 씨 부부는 "100평에 6
섬 모양이 부처를 닮았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한 송지면의 유일한 유인도인 어불도(於佛島). 이곳의 해발 300m 정도 운망산에 야생염소가 무리 지어 서식하면서 섬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운망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3~4개 무리의 흑염소가 20~30마리씩 떼지어 다니고 있다. 주민들은 야생염소가 100마리 가까운 것으로 추산한다. 염소들은 산 곳곳을 무리 지어 다니며 풀과 나뭇잎, 어린나무의 순과 껍질, 약초 뿌리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 있다. 이 때문에 산의 식물종이 파괴되는 등 갈수록 황폐화되고, 등산로를 비롯한 곳곳에 널
해남군이 캠퍼스 설립을 조건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고구려대학(나주 소재)에 각종 지원과 편의를 제공해 왔지만 정작 캠퍼스 설립은 무산된 채 헐값에 넘긴 옛 옥천중학교 부지와 건물은 고구려대 측에 소유권이 넘어갔고 지방세 체납 중에도 예산지원을 하는 등 특혜를 남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해남군은 대학교가 없는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9년 11월 고구려대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구려대가 해남군에 해남캠퍼스와 평생교육원(군민대학)을 개설해 운영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해남지역에 한 달 넘도록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배추를 비롯해 마늘·양파 등 농작물 생육지장이 우려돼 농민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지난 13일 14.6㎜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갈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해남지역 강수량은 지난 10월 9일 4.4㎜를 기록한 후 비다운 비가 내린 것은 34일 만이다.특히 올해 가뭄이 심각한 수준이다 보니 9월 말로 양수장 가동을 중단했던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이 가동을 재개해 황산·문내·화원 등의 저수율이 떨어진 저수지에는 물을 채웠지만 북일·북평·송지·현산 등은 큰 수원지가 없어 물 채우
2살과 3살 남매를 키우고 있는 박설희(31) 씨. 최근 아이가 밤에 열이 40도까지 오르는 긴급상황이 발생했지만 해남에 야간진료를 하는 소아과가 없어 목포에 있는 소아과로 향해야 했다.응급실이 있지만 소아과 전문 의료진이 없어 차로 40분이나 이동해 목포로 갈 수밖에 없었다. 박 씨는 "자녀를 둔 부모 대부분이 아이가 밤에 아프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이라는 구호만 내세우지 말고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1살 자녀를 키우는 이보람(43) 씨는 지난 7일 소아과 진료를
해남읍 매일시장이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초 재개장할 계획이어서 쾌적한 시장 환경 개선은 물론 청년몰 운영 등으로 소비층이 넓어져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지난 1981년 개장한 해남읍 매일시장은 노후화로 안전과 위생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해남군은 토지보상비와 건축비 등 185억8000만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사업에 들어갔다. 매일시장은 당초 상인들이 개별적으로 부지와 상가를 구입해 운영하는 사설시장이었지만 군이 부지를 매입하면서 공설시장으로 전환됐다.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연면적 1710㎡ 규모의 2층 건물이 장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해남에서는 해남지역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 등 수험생 314명이 해남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다.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마스크,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르며 수험생 책상에는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된다.수능 당일에는 이번에도 시험장 앞 응원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당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해남고에 마련
김 양식장 어업권 분쟁 해소방안으로 기대됐던 만호해역(마로해역) 해상경계 관할권 획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어업권 분쟁은 대법원 판결이나 전남도의 중재에 따른 양측 수협·어민 간 협의 결과에 의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양식장 영구 사용" "관할구역 인정"… 평행선 달리는 어업권 분쟁'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7일 해남군이 진도군을 상대로 낸 만호해역 관할해역 획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소송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해남군이
해남군민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지난 2일 해남군민광장 한 켠에 마련했다. 이곳은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되며 참사 책임자가 가려지고 책임을 물을 때까지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