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내 6년근 인삼이 첫 수확됐다. 산이면 상공리 임재열(56)씨는 지난 8일 2300평의 인삼밭에서 6년근 인삼을 수확했다. 이날 수확을 위해 해남인삼연구회(회장 오형동)와 인삼삼우회(회장 김승호) 회원 6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일손을 도왔다. 임 씨는 한국인삼공사와 계약해 2300평의 밭에 인삼을 재배했다. 6년근 인삼은 등급에 따라 1kg 9만7000원~2만4300원 선에서 거래된다.
해남읍 샤론미용실 박영진(47) 원장이 전국 미용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지난 9일 두 종목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박 원장은 지난 1일 28개 종목에 300여명이 참가한 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미용예술경연대회에서 참가해 크리에이티브 웨이브펌 종목 대상과 살롱업스타일 종목 금상을 수상했다.박 원장은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미용사회 중앙회가 주최하는 전국 미용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실력을 발휘한 결과 두 종목 모두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스무살 때부터 미용사로 활동해온 박 원장
"예전에는 명절이 되면 아무리 못살아도 이웃끼리 밀백기를 해서 나눴어요. 떡을 주고받으며 이웃간에 정을 나눴지요. 따뜻한 정을 되살리고 싶었어요"송지면 땅끝여성봉사회(회장 박달명)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지난 8일과 9일 송편 52박스를 빚어 각 마을 노인정에 선물했다.이번 나눔행사는 명절을 맞아 48개 마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52명의 회원들은 십시일반 회비를 모으고 쌀 20kg 13포대를 걷어 송편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뻐할 이웃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즐겁게 송편을 빚었고, 4
해남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동) 댄스 스포츠팀인 실버 춤사모가 제32회 전국 실버웰빙댄스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32회 전국 실버웰빙댄스 경연대회는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전국의 실버 댄스 동아리 21팀이 참가했다.실버 춤사모 회원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쳐 동상을 수상했다. 21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춤사모는 노인 여가문화 확대와 신체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종합사회복지관 뿐만 아니라 해남군내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최고령자는 82세다.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할머니의 95세 생신을 맞아 가나안요양병원에서 지난 1일 생신잔치가 열렸다.이날 생신잔치에는 해남나비, 목포 삼돌교회 신도, 해남기독교교회협의회 이관주 목사, 김종숙·이순이 군의원과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해 공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했다.참여자들은 공 할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는 케이크, 복숭아, 무화과, 전복죽 등을 마련해 생신상을 차렸으며 생신상을 맞이한 공 할머니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인도 명상음악가 박양희 씨의 반주에 맞춰 생신축하 노래를 불렀으며, 공 할머니는 기쁜 마음을 노래로 화답했다
조생종 벼 수확이 진행돼 농민들이 이른 햅쌀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지난 2일 해남읍 기동마을에서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조생종 벼 사업에 참여한 윤수연(58)씨가 햅쌀 수확에 나섰다. 윤 씨는 지난 5월 초 6000평의 논에 조생종 모를 심었으며, 우렁이 농법 등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했다. 윤 씨는 "조생종 벼를 처음 심어봤는데, 모를 키우기가 어려웠지만 벼가 잘 자라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야 하는 가운데 해남군내에서 공사업체 선정을 두고 일각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달 25일 LPG 금속배관 의무화 기간을 2020년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입법예고해 의무화기간 재연장 및 과태료 인하가 진행될 예정이다.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은 지난 2009년 LPG 고무호스 노화 등으로 인한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정된 법에 따라 의무화됐다. 고무호스는 장시간 사용시 균열·훼손 등으로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안전운전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8건이며 면허 정지 처분은 72건, 면허 취소 처분은 136건이었다.전년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적발 건수는 32건이 줄었지만 지난해 면허 정지 처분이 115건, 면허 취소가 125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적발된 음주운전자들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올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7월까지 27건이며 사망자 2명, 부상자는 32명이다. 월별로는
마산면 용전리 박창민(35)대표는 해남에서 보기 드문 아열대 작물을 재배해 틈새시장을 개척한 젊은 농부다. 아열대 작물 재배에 대한 정보조차 전무한 상황에서 기능성 작물의 가능성과 결혼이주여성·외국인근로자들의 농산물이라는 장점을 살려 지난해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박 대표는 지난 2007년 베트남에서 1년간 여행가이드로 일하며 아열대 작물을 접하게 됐다. 대부분 한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생소한 작물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도시 생활을 하던 중 3년 전 고향인 해남으로 귀농해 베트남 아내와 국제결혼한 박 대표는 여행가이드를 했던 경험까
해남공공도서관(관장 박은정)에서 운영하는 인문학스터디 3기가 지난 1일 공공도서관 국제자료실에서 첫 강의를 열었다.이번 인문학스터디는 공공도서관 정규강좌로 진행되며 주제는 동양사이다.첫 강의는 진나라 통일 이전까지 내용을 다뤘으며 북멘토 최재희씨의 강의를 통해 양주, 맹자의 핵심문구, 시경, 한시 4수 등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인문학스터디 3기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동아시아 3국인 중국·한국·일본의 역사를 다양한 서적과 함께 정리하게 된다.한시와 함께 하는 중국사, 하이쿠, 우키요에와 함께
해남군민대학이 2015년 하반기 전문과정 수강생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자격증과정으로는 커피바리스타 기초과정, 공인중개사, 아동청소년심리상담사, 놀이 심리상담사, 감성교육지도사, 독서지도사, 치매예방지도사 등이 있으며 야간반에는 직장인을 위한 신명나는 난타 수업이 준비돼 있다.또 한국무용, DIY나무이야기, 컴퓨터기초, 양택풍맥풍수지리, 천연발효 식초전문가, 현대 사주명리학, 디지털카메라 촬영 및 편집, 커피바리스타 심화과정도 예정돼 있다.수강신청은 오는 11일까지이며 강의 기간은 9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일
l 싣는순서 l1. "같은 한국인인데…" 흔들리는 다문화 2세2. 다문화 청소년, 선입견 사라져야3. '불쌍한 아이 아니에요' - 광주 새날학교4. 다문화교육 우수 사례 - 이천 부발중5. 8년간의 다문화 이해교육 - 옥천 삼양초6. 대안학교로 가능성 찾는다 - 서울 다솜학교7. 함께 만드는 다문화 - 인천 한누리학교8. 다문화 2세 사회융합, 교육이 희망이다제5회 전국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최우수상, 제5회 전국 방과후학교 대상 교사부문 다문화 관련 우수상 수상. 전교생 300여명의 작은 학교인 경기도
"해남에서 유일무이한 예술인 협동조합이죠. 우리의 재능이 지역민들에게는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사물놀이, 난타팀 '소통해'의 재능기부를 아낌없이 펼치고 있습니다"해남술래문화협동조합은 지난해 1월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설립한 예술인들의 협동조합이다. 3년 전 고용노동부와 해남군이 주관한 고구려대학교 일자리 창출 교육에 참가했던 수강생들이 모여 군민들에게 재능기부를 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초기에는 수강생들로만 구성됐으나 소문을 들은 지역 예술인들도 참여하게 됐으며 현재 정회원 수는 30여명이다.일자리 창출 교육은 문화관
제13대 해남소방서장에 박상래(53) 전 전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이 지난 1일에 취임했다.전남 광양출신인 박 서장은 경북 금오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1993년 소방간부후보생 공채에 합격했으며, 지난 199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박 서장은 임용 후 담양소방서 소방과장, 목포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전남소방본부 장비·지도계장, 전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박 서장은 "각 대원들이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정밀한 현장대응을 해야 한다"며 "소방서를 찾는 주민들을 친절하고 공손한 자세로 맞이하는
전남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9월 1일부터 해남종합병원에서 운영을 시작하며 9월 7일 개원식을 갖는다. 이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산후조리원 현장을 사전 방문해 지난 24일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이낙연 도지사는 해남종합병원 김동국 원장의 산후조리원 운영방침과 감염관리대책 등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해남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4층에 마련된 산후조리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낙연 도지사는 "공공산후조리원이 가정의 육아걱정 해소와 청년들이 돌아오는 전남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공공산후조리원은 농어촌 산모들
황산면 초월마을 홍광자(75)씨는 정성스레 수확한 붉은 고추를 지난 26일 마을회관 마당에 널었다. 태풍 고니가 지나간 후 오래간만에 만난 쨍한 하늘이 그저 반갑다.나주시가 고향인 홍 씨는 4년 전 남편 정성(77)씨와 해남으로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 400평의 고추농사를 지었으며 작황이 좋은 편이다. 지난해에는 600평을 지었지만 인건비가 비싸고 일이 고되 줄였다고 한다. 햇빛을 담뿍 받으며 말라가는 새빨간 고추가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한편 황산농협은 지난 27일까지 건고추 수매가 1근 6000원에 총 3만여근을 수
해남 내 고교생이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절도해 무면허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사건과 중고교생 무리가 오토바이를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청소년 범죄와 음주문제 등 청소년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속적인 예방교육이 요구된다.지난 21일 새벽 2시 20분께 해남읍 우슬체육관 게이트볼장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해남읍내 모고등학교에 재학중인 A학생으로, 무면허에 혈중알코올농도 0.116%인 상태였다.교통사고 조사결과 A학생은 키가 꽂힌 상태의 승용차를 발견해 절도한 뒤 무면허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됐던 옥매산 광부들이 귀환 도중 선박 화재로 수몰돼 목숨을 잃었던 옥매광산 광부 수몰사건의 70주년을 기리는 추모제가 오는 29일 황산면 삼호리 부두(옥선창)에서 열린다.옥매광산 광부 수몰사건은 일제강점기 당시 옥매산 광산에서 일하던 신흥·옥동·삼호·원문 등지의 광부들이 지난 1945년 4월 제주도로 강제 동원되면서 발생했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군 방어진지나 동굴을 파는 강제노역에 시달려야만 했다.옥매광산 광부들은 광복 이후인 지난 1945년 8월 23일에서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제주항에서
삼산면 두륜산 케이블카가 안전점검을 위해 오는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운행을 중지한다.이번 점검은 안전한 케이블카 운행을 위해 선로와 케이블카 연결 부분을 정비하는 설비공사가 진행된다.점검 진행상황에 따라 오는 9월 9일 운행도 지연될 수 있어 방문 전 사전문의가 필요하며, 점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두륜산 케이블카(534-8992)로 하면 된다.
"꽃과 나무 가꾸는 일이 즐거워요. 고생을 조금 하더라도, 이 길을 오가는 주민들이 아름다운 꽃을 보고 마음속의 척박함을 조금이나마 지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꾸지요. 아이들에게도 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준답니다"해남읍 제일중학교 후문 담벼락 주위는 알록달록한 꽃과 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화사한 꽃이 피는 봄에 가장 아름다운 이 길은 시온어린이집 원장인 조광석(62)씨와 김영순(58)씨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있다.조 부부의 꽃길 가꾸기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시작한 일이다. 제일중학교 후문 맞은편에서 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