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 한 달이 넘어서고 있다. 주민들의 피로도는 쌓일 대로 쌓였으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에 갈수록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해남군은 적극행정에서 답을 찾아 비교적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자 선제적 조치로 취약계층과 아동 등을 비롯해 군민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매주 금요일 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하는 등 지역내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사회적 불안감에 해남지역에서도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가 퍼지자 해남군은 군민들에게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욱이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4월 10일까지는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예전 같으면 한걸음 떼기 무섭게 명함을 배부하며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행사장 등에는 예비후보자들이 앞다퉈 모여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좀처럼 선거 분위기가 일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다수가 모이는 행사가 취소되다보니 예비후보들도 어디에서 누구에게 지지를 호소해야할 지 답답할 것이다.코로나19 사태가 반영돼 국회에서도 지난 17일 대면 접촉 선거운동은 자제하고 온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필수품인 마스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 장비다보니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진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다.지난주까진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 앞에서 3~4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고 이마저도 허탕 치는 주민들이 많다보니 이를 보완코자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이주부터 시행되고 있다.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도 약국마다 마스크 입고 시간이 달라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주민들이 적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기 침체 뿐만 아니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한 전쟁 아닌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유치원과 학교의 개학이 또 다시 연기됐고 문화·체육·관광 시설의 폐쇄 조치도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으며 앞으로 1~2주가 고비가 되고 있다.코로나19에 의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공동체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희망도 싹튼다.외출을 자제하다보니 찾아오는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입점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하려 임대료를 인하해준 착한 건물주. 팔
안정기에 접어드나 싶었던 코로나19 사태가 지난주 대구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감염확산이 일어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국가방역관리 체계 내에서 어느 정도 차단과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급격한 환자 증가와 확산경로에 대한 불투명성에 흔들리면서 온 국민의 일상을 흔들어 놓고 있다.아직까지 정확한 원인과 치료제,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점,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나 격리병동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공포와 불안에 휩싸이고 막막하고 답답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면 대중들 마음 속에는 분노
우리사회 운용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농업현장에도 적용기준과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그동안 경작지에 완전히 발효되어 숙성되지 않은 가축분뇨가 퇴비로 살포됨으로써 악취와 함께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가 발생되어 왔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3월 전면개정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유예기간 6년이 지남에 따라 올해 3월 25일 부터는 퇴비의 발효숙성 정도를 측정하는 퇴비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된다.배출시설 면적에 따라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기준을 위
광주와 나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다행히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초기 발생지역인 중국 우한에서 초기 대응미숙이 전 세계적으로 일파만파를 불러왔다. 일본의 크루즈선내 걷잡을 수 없는 감염확산처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되는 꼴이 되었다.국내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질병대응능력을 평가하듯이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진단키트 개발 등 범정부적인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로 격리되었던 확진환자 중에서
서울 용산구에서 장애인복지관을 수탁받아 운영하는 모 종교법인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개최된 축제를 통해 모집된 후원금을 복지관 계좌가 아닌 복지법인 계좌로 입금해 법인전임금으로 장애인복지관에 다시 내려보냈다.이 건은 후원금을 전용했다고 판단되어 과태료 처분과 함께 관계자에 대한 인사조치와 5000여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반환토록 행정명령이 내려졌다.법인전입금은 법인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설을 수탁할 때 운영법인 책임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법인이 시설에 지원해야 하는 금원을 말한다. 이와 유사한 문제가 우리지역 장애인종합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새로운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설날이 그렇지만 못한것은 안타깝다. 그래도 연휴가 시작되면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고향 부모 친지를 찾아 대이동이 벌어진다. 항상 반복되는 교통체증을 뚫고 고향과 가족을 찾는 것은 공동체 속에서 마을을 북돋고 희망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즘은 세태가 바뀌면서 명절 연휴기간중에 가족단위로 관광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졌다.도시화와 산업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이나 관광객들이 바라는 것은 거대한 시설이나 구조물 보다는 고향의 정과 향수를
1월 21일부터 '1000원 버스'가 운행된다. 해남군내 농어촌버스 요금이 관내에서는 구간에 관계없이 어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학생 500원이 적용된다. 거리에 따라 적용되던 구간요금이 단일요금 적용으로 변경되는 것이다.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격차와 양극화이다.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 농촌지역에서 읍지역과 면지역간의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농어촌 면지역은 공공교통, 교육, 의료, 문화등 삶의 전반적인 측면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특히 고령화율이 계속 높아가고 면적이
학교는 지역사회 중심이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터전이다. 그러나 면지역 학교들이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지역 활성화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학생 수가 줄어들면 학급 수 감축이나 복식수업이 현실로 다가오고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교육의 질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외지로 유학 보내거나 아예 교육을 이유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학생 수는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에 처하게 된다.면지역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존재하는 한 면지역소재 학교를 유지하고 국가가 목표로 하는 교육 수준을 달성하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호사가들은 천년에 한번 있는 천 단위와 십 단위가 같은 특별한 해라고 말한다.떠오르는 첫해를 보면서 올해 이루어지길 바라는 크고 작은 소망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군민들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가 꼭 이루어져야 한다. 지난해 연이은 태풍과 기상이변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농어업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역 활력감소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올해는 '2020 해남방문의 해'이기도 하다. 우리지역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
해남신문이 선정한 2019년 해남10대 뉴스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뉴스는 전국 최초 농민수당 지급으로 나타났다. 해남에서 시작된 변화의 날갯짓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반향을 일으켜 전남도, 충남도 등에서 속속 정책화 되고 있다.해남 농민수당은 1만2857명에게 60만원씩 770억6700만원이 해남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되었다. 지급된 농민수당이 지역에서 순환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농민수당을 일각에서 포플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계층간, 지역간 불평등이 심화되고 도농간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회안전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한다. 급격한 신체 발달과 성적성숙, 인지발달, 또래관계나 이성관계등 사회관계, 정서발달 등 인간발달 에 있어 모든 분야가 폭풍처럼 몰아쳐 균형이 맞지 않아 혼란스러운 시기이기 때문이다.해남군내 초중고생 대상으로 생활실태 조사를 한 결과 불안과 우울, 자살 충동과 관련해 위험요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중 초등학생과 여학생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청소년기의 외로움과 고립감은 출구가 없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진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는 학업, 진로, 대
기초연금은 65세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노인에게 지급되고 있다. 문제는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최저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보충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기초연금 수급액이 소득인정액에 포함되어 그만큼이 생계급여에서 삭감되어왔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와 기초연금을 동시에 수급하는 노인들이 기초연금이 소득으로 잡혀 생계급여가 삭감되는 '줬다 뺏는 기초연금' 논란이다.당사자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시민단체나 사회복지계에서는 이를 시정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 10만원을 추
정권을 잡은 것이 아니라 이권을 잡았다는 말이 나온 이명박 정권이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은 대표적인 국고손실 사업이다.22조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자연을 훼손했고 망가진 자연을 재자연화 하려면 또 다시 재원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4대강 사업을 통해 얻은 것 있다면 무모한 토목사업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가져오는지 두 눈으로 확인시켜준 것 뿐이다.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살림규모가 커지면서 관리 사각지대 여기저기에서 재정누수가 발생되고 있다. 큰 돈이나 작은 돈이나 철저히 관리해야 함은 매한가지다.계곡면 조림예정지 정리사업 조림사업
신입생 모집을 위한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불문하고 학생수 감소가 심각하다.해남군 소재 22개 초등학교와 분교장 중 교육부가 통폐합권고 기준으로 정한 면·도서·벽지 60명 이하 기준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면단위에 소재한 초등학교가 13개교로 절반을 넘고 있다.학생수가 감소하면 학교가 통폐합 되고 학교가 묻 닫게 되면 교육환경이 열악해 지면서 출산가능인구의 농촌이탈이 일어나고 이는 다시 학생 수를 감소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농촌지역 학생수 감소는 지역차원을 넘어선 국가적 과제가 된 '저출산
2020 해남방문의 해 선포식이 서울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여행의 시작, 땅끝 해남'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남관광의 새로운 탄생과 도약을 다짐했다.해남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밤하늘 북극성처럼 해남군민과 관광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지향해나가야 할 점이 명확해야 한다. 해남방문의 해 슬로건 역시 '삼천리 금수강산 대한민국 여행의 시작 땅끝해남'이 더욱 어울리지 않았을까 최남선이 지은 '조선상식문답'에 땅끝에서 경성까지 천리, 경성에서 온성까지 이천리 그래서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농업인의 날에 올해도 어김없이 특별기자회견과 시위가 벌어졌다. 농민들의 한 햇 동안 노고에 감사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잔칫날이 아니라 다시 길거리에 나서 권리를 찾기 위해 비바람 속에서 '아스팔트 농사'를 지어야 하는 현실이다.각박해진 국내외 현실에 올해는 개발도상국 지위포기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농업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것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상생기금을 출연하게 되면 법인세 공제, 지정기부금 손금인정
제1회 해남미남축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처음 치르는 행사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성공적이었다고 주최측에서 자평하고 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여느 축제와 달리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적으로 치르려 노력한 부분이 돋보였다.대흥사 관광지구라는 공간에서 행사가 열림으로써 사람들이 분산되지 않고 효과적인 측면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해남내 다른 관광지와 연계성에는 아쉬운 점이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해남 관광과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첫째 해남관광 지향점과 축제 성격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