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해남신문은 '2024 해남 마을 이야기'를 연중 기획으로 보도한다. 해남 515개 마을 곳곳을 찾아 각 마을의 유래와 역사,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마을이어서 그 자체로 아름다운 해남 마을이야기, 첫 순서로 푸른 용 청룡의 해에 옥천면 청룡마을을 소개한다. 마을 입구 표지석을 따라 넓게 펼쳐진 저수지에 멀리로는 원경산과 주작산이 보인다. 여름에는 저수지에 백련이 내려앉는데 산과 저수지, 마을이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가 따로 없을 정도이다. 마을 이름은 청룡마을, 저수지도 청룡제.
절에서 생활하는 강아지가 스님을 따라 예불에 참여하고 신도들을 법당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 등 대흥사의 또 다른 마스코트가 되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짝짝이'라고 불리는 강아지로 새끼 때부터 식당 등을 떠도는 유기견이었지만 대흥사 법은 스님과 인연이 닿아 지난해 여름부터 대흥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스님은 당시 식당을 찾았다가 주인이 유기견이니 절에서 키우라고 해서 처음에는 사양했는데 식당 문을 나서는 순간 다른 손님이 다음에 데려가기로 했다는 말에 마음이 바뀌었다.법은 스님은 "이것도 인연인데 누가 데려가기로
내년 총선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지역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후보자 토론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해남YMCA와 민주노총 해남군지부, 해남군농민회는 지난 26일 해남신문 등 지역신문 3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2024년 총선과 관련해 후보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모임에서는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테이블에 후보자와 군민들이 함께 앉아 격의 없는 토론회를 열자는 안과 대공연장에서 기존의 토론방식으로 진행하되 객석에 앉은 군민의 참여도 보장되는 토론회를 만들자는 안이 논의됐다. 또 군민들로부터 공약이나 정책 제안을 직
해남 배추가 세계 곳곳에 수출되는가 하면 김장 체험행사를 통한 한국 문화 알리기 소재로 활용되며 국제적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지난 25일 방콕 도심 쇼핑몰 MBK센터에서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는 '김치 대축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방콕 시민 등 400명이 참여해 동시에 해남 배추 1.5톤으로 김치를 만들었다.또 식재료를 활용한 김치 만들기 경연, 한국 농산물·식품 시식, 태권도·사물놀이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이날 만들어진 김치 중 1톤은 태국 구호단체 SOS푸드뱅크에 기부됐다.지난달에는 땅끝식품특화
해남에서도 기능성 항암쌀 생산이 본격화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계곡농협과 ㈜항암식품이 항암쌀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박희재 계곡농협 조합장, 서현철 항암식품 주식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항암쌀은 항암성분인 파이토케미컬 함량이 높은 쌀로, 친환경 유기 벼 재배단지에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미네랄을 활용한 탄소 치유 농법으로 재배하게 된다.해남군은 내년 200ha 규모의 항암쌀을 생산할 계획이다.협약을 통해 해남군은 생산자들이 안정적으로 항암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광주비아농협(조합장 박흥식)이 지난 20일 문내농협(조합장 김철규)을 방문해 도농상생기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문내농협과 비아농협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들은 도농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도시와 농촌 간 상생과 발전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자매결연 협약서도 교환했다.박흥식 광주비아농협 조합장은 "도농상생기금이 문내농협 조합원의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농촌형 농협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도농간 상생을 더욱 발전시키고 농협이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철규 문내농협 조합장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기관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선정됐다.해남군은 지난 22일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공동생활가정에 대한 수탁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수탁기관 공개모집에는 두 곳이 참여했다. 9명으로 구성된 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에서 두 곳을 대상으로 평가항목별로 배점표에 따른 심사평가를 거쳤으며 이를 합산해 더 많은 점수를 얻은 법인을 수탁기관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위탁 기간은 내년 1월 20일부터 2029년 1월 19일까지 5년이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24학년도 특성화고와 특성화계열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가 최근 마감된 가운데 해남공고와 송지고 모두 신입생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입생 미달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적극적인 학과 개편은 물론 학생유입책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해남공고는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5개 학과, 162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114명이 지원해 정원의 70%를 채우는 데 그쳤다.과별로는 건축과가 18명 정원에 17명이 지원했고, 스마트기계과는 36명 모집에 21명, 전기과는 36명 모집에 24명, 전자과는 36명 모집에
해남군이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만들기'에 나섰다.군은 경로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이컵과 일회용 접시 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경로당별로 스테인리스 이중 컵 20개와 반찬 식기 14개 등 다회용품 2만230개를 595개 전 경로당에 보급했다.또 경로당 입구에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현판을 붙여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유도하는 생활 속 해남형 ESG 실천 확산에 동참하도록 알리고 있다.이밖에 지속적인 경로당 순회 교육 등을 통해 다회용품 사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경로당 운영비로 일회용품
마산면에서 목포로 가는 도로 농로에 한 달째 사고 난 차량이 방치돼 있어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차량은 불법체류 외국인이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8시께 농로에 승용차가 빠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주위를 배회하던 외국인 두 명을 붙잡았다.조사 결과 이들은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차량도 등록이 돼 있지 않은 이른바 대포차량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고 조사 후 곧바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들이 사고를 낸 차량이
해남군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남 복합 뮤지엄파크 건립이 해를 넘기게 됐다.해남군은 총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해남읍 연동리 땅끝순례문학관 부근 1만7000㎡에 역사박물관, 공재미술관, 야외 정원을 갖춘 해남 복합 뮤지엄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공재미술관은 공재 윤두서 선생의 작품을 특별상설관으로 만들고 지역작가들의 작품이나 다른 지역 작가와 교류전 등을 기획, 순환전시 형식으로 꾸려나가고 역사박물관은 해남의 고대~현대까지 발굴 유물을 전시하고 스토리화해 교육과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근 땅끝순례문학관과
지난달 문을 연 한 관광농원이 내부에 있는 카페에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한 달에 한 번 순회전을 열기로 하는 등 갤러리 카페를 표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오소재 바로 앞에 위치한 '굿모닝 오소재'는 카페와 편백나무숲, 글램핑장, 저수지 등을 갖춘 관광농원이다.특히 카페는 차를 마시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지난 27일부터는 해남 출신 김경호 화가가 고향의 정겨운 풍경을 그린 수채화 작품 15점을 감상할 수 있는 '2024 신년기획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이번
화원면 신평마을의 '모두랑 장미랑 같이놀자'와 문내면 동리마을의 '꽃향기 가득한 마을' 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마을 축제 평가에서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신평마을 모두랑 축제는 지난 5월 주민들이 직접 가꾼 장미꽃 속에서 난타와 풍물 공연을 선보이고, 장미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지난 11월에 열린 동리마을 꽃가마 축제는 3개월여 동안 농악을 전수 받은 주민들이 농악놀이를 선두로 전통 꽃가마를 탄 백발의 신랑, 신부의 전통 혼례를 재현하며 마을의 화합을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됐다.농촌축제는
해남경찰서(서장 배승관) 황산파출소(소장 박종옥)는 지난 21일 황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황산면 마을 이장단과 '고·구·마(고민을 구하고 마음을 얻다)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을 이장 43명이 참석해 현재 전남경찰청에서 실행 중인 마을담당경찰관제도, 선제적 교통안전활동, 보이스 피싱 등 각종 범죄예방 홍보활동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해남교육지원청과 전남도교육청, 그리고 해남군이 지난 27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교육자치협력지구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교육생태계 조성과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도교육청이 업무협약을 맺는 것으로 내년 3월부터 향후 4년간 지역교육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해남군은 상설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아동, 청소년, 주민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배움터 구축,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및
해남군이 '2024 해남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해남군은 군민 추천을 받아 12권을 먼저 선정해 독서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4개 부문별로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 도서는 문학 부문 '단 한 사람'(최진영), 비문학 부문 '고통 구경하는 사회'(김인정), 청소년 부문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이희영), 어린이 부문 '고양이가 필요해'(박상기) 이다.소설 '단 한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 사는 나무의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나무와 인간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악취대책민관협의회가 설치돼 운영된다.해남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남군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2일까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조례안에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10명 이내로 악취대책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환경단체와 사회단체 회원, 악취 관련 전문가나 대학교수 등을 위원으로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협의회는 악취방지 및 저감 대책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악취방지 및 저감을 위해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어서 앞
농업소득 향상과 농업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2023년 농업인 대상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해남군은 지난 11일 농업인 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해남군 농림축산심의회를 열고 고품질(친환경) 쌀 분야에 박진규(61·산이면) 씨, 원예특작 분야에 진인호(66·옥천면) 씨, 임업분야에 윤매순(67·삼산면) 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박진규 씨는 다양한 농법 실천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하고, 2020년부터 산이면 이장단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은 조합원과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산 고품질 고추재배 영농기술 교육을 지난 18일 실시했다.교육은 농협종묘 전남광주지사장 유수 강사를 초청해 이뤄졌다. 유 강사는 고추병 예방 및 대응 방법, 효율적인 재배 기술, 품종 선택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좋은 반응을 얻었고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송영석 조합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농가들의 농업기술력 향상과 생산성 증진 등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지역농업의 성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도난당한 뒤 되찾아 지난 9월 미황사로 반환된 목조동자상 7점이 새해 달력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미황사는 '미황사의 동자들'이라는 타이틀로 새해 달력을 제작했다. 이번에 반환된 목조동자상 7점을 달력 표지와 1~6월까지 모델로 배치해 친근감과 함께 신비로움을 전해준 것은 물론 미황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연봉오리를 든 동자상이 달력 표지 모델이 됐고, 연꽃을 든 동자상이 1월, 홀을 쥔 동자상이 2월, 종을 든 동자상이 3월, 명부를 받치고 있는 동자상이 4월, 흰 천으로 감싼 동자상이 5월, 무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