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대성사 서산대제'가 남북불교가 소통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9일 대흥사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와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이 지난 달 11~12일 중국 심양에서 실무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추본이 서산대사 국가제향 복원사업과 관련해 조불련 대표단을 초청했고, 조불련이 추모사를 보내 춘계제향에 북측 불교도 함께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호국대성사 서산대사 추계제향'을 남북관계에 변수가 없다면 오는 9월 묘향산 보현사에서 남북합동으로 봉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월 26일 발생한 '서울 세 모녀 자살 사건' 이후 해남군이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내 위기가구 33건이 발굴됐다. 해남군은 지난 3월 한 달간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기간을 설정·운영해 한부모 가족, 실직·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했다.그 결과 모두 33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으며, 그 중 8가구에 대한 현지 확인 후 긴급의료지원, 특별구호, 민간연계 지원 등의 지원을 완료했다.20가구는 재산·소득조회 등 자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 완료 후 적극적인 지원을
"커피를 좋아해 전부터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자활센터의 도움으로 마침내 꿈을 이뤘다. 빨리 카페를 개업해 손님들에게 내가 만든 커피를 선보이고 싶다""처음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이 어려워 힘들었지만 지금은 커피 만드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카페를 만들고 싶다"해남지역자활센터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커피윙에 참여하고 있는 오가와 유꼬(45) 씨와 콘다 토모꼬(45) 씨의 말이다. 지역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커피윙 사업은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삼산면 봉학리에 위치한 고(故) 김남주 시인의 생가가 게스트하우스로 재탄생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생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생활할 수 있도록 18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방에 보일러와 장판을 설치하고 입식부엌, 샤워실,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공사는 오는 5월 3일까지 마무리 된다.생가가 게스트하우스로 재탄생되면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이 다시금 재조명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관광산업과 해남의 브랜드 가치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박영남) 회원들은 해남등대원 생활아동들이 퇴소 후 자립할 수 있도록 매달 소정의 금액을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 4일 해남등대원을 찾은 해남군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등대원 생활아동 48명 중 아직 결연을 맺지 못한 생활아동 5명과 결연을 맺고 디딤씨앗통장을 개설, 정기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일종의 '아동자립 프로젝트'로 해당 아동들을 위해 기부된 후원금을 적립해놨다가 사회 진출시점에 자립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3만원 내에서 후원자의 기부액만큼 정부가 동일 금액을 더 얹어 기부하는
해남공공도서관(관장 박은정)이 제5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만지作 꼼지樂 함께 즐겨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12일에는 도서관 앞마당에서 진달래 꽃전 맛보기를 비롯해 도서교환전, 드라마 및 영화 속 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부스 참가를 워하는 군민은 지난 2004년 이후 출판된 도서를 1권 이상 가져와 도서교환전에 참가하거나, 한 줄 서평쓰기에 참여하면 체험권을 받아 원하는 부스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당에 대해 기초의원 무공천을 제의한 가운데 오는 7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 보이콧 등 강경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경주 최공 삼현의 묘비 제막식을 위해 고향 해남을 찾은 최재천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여·야간 최종 담판을 짓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을 한 상태다"면서 "원칙적으로 기초선거 무공천이 당론이며 7일까지 대통령의 최종 응답을 듣고 8일 향후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주민들간 화합과 결속 다져지난 1일 산이·옥천·화원 면민의 날을 시작으로 해남군내 14개 읍·면에서 읍·면민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 읍·면민의 날 행사는 옥외행사로 치러진다. 산이면은 지난 1일 산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4회 산이면민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2000여명의 주민들과 향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민속경기와 기념식,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발 묶고 엿 물고 이어달리기, 투호, 훌라후프 돌리기, 몸빼 갈아입고 달리기 등 4가지 민속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으로 화합하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
지난 2일 (주)아모레퍼시픽 직원들과 지역주민 10여명이 대흥사 일지암에서 차나무를 심고 있다. 이날 약 1000주의 차나무가 일지암과 주변일대에 식재됐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6년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후 직원들이 매월 일지암을 찾아 쓰레기 줍기, 노후시설 보수·관리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차 문화를 부흥시키고 해남문화예술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우록 김봉호(본사 2~3대 대표이사, 1924~2003년) 선생을 기리는 추모식이 지난달 29일 읍 학동리에 위치한 선생의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해남다인회, 우록학당 등 선생의 제자와 지인들이 참석해 생전에 차와 예를 사랑하며 다도의 학문적 지주로서 역할을 수행한 고인의 열정과 혼을 기렸다. 선생은 지난 1977년 '초의선집'을 발간하는 등 일제 강점기를 거쳐 오면서 사그라져버린 한국의 차문화를 중흥시킨 인물이다. 한국 차의 중흥을 위해
신혜정신요양원(원장 김종호)은 지난달 25~26일 이틀간 대흥사 유스호스텔로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를 다녀왔다. 정신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 및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요양원 생활인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직원 등 45명이 함께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자원봉사자교육과 보호자교육이 이뤄졌다. 또 퀴즈, 만보기 게임, 장기자랑, 자원봉사자의 공연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둘째 날에는 대흥사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관람하면서 가족 간 소통 및 친밀감을 강화했다.
실천문학사와 현직 교사들이 함께 기획 편찬하는 '담쟁이 문학교실'시리즈 18번째 책인 '선생님과 함께 읽는 김남주'가 출간됐다. 이번 책은 해남고등학교 김경윤 교사가 해설을 맡아 민족시인, 혁명시인, 저항시인 등으로 불리며 온몸으로 군사독재와 자본주의 착취에 맞서 싸웠던 시인 김남주에 대해 소개한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김남주'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남주가 직접 쓴 시와 그를 가까이에서 본 인물들이 쓴 수기를 통해 김남주의 생애를 알아본다. 2부에서는 저항, 자유, 혁명, 노동 등의 키워드를 통해 김남주의
해남군 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김정숙)가 지난 2일 해남예비군중대(읍사무소 뒤) 2층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용원 해남대대장, 윤영진 안보정책 자문인원, 여성예비군 소대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김 소대장은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부터 현재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보금자리가 생긴 만큼 소대원들과 더욱 결속을 다지고 지역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역 내 여성 25명으로 구성된 해남군 여성예비군소대는 지난 2012년 1
마산용전분교 학부모회장인 이철호(42) 씨가 MBC라디오 프로그램인 '싱글벙글쇼'에 출연해 한우갈비 25인분과 50명 온천이용권을 받게 돼 화제다. 읍 터미널에서 남도약국을 운영 중인 이 씨는 지난 2월말 MBC라디오 프로그램인 '싱글벙글쇼' 홈페이지에 마산용전분교를 소개하는 사연을 접수했다. 사연에는 전교생이 31명인 작은 학교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마산 용전분교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정성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용전분교 어린이들에게 갈비를 뜯게 해달라는 소원도 함께
2014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발급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해남군내 발급률은 84.4%로 나타났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급을 시작한 문화누리카드의 해남지역 가입자 수는 1652명(24일 기준)으로 해남에 배정된 예산 1억 4800만원 중 1억 2400여만원에 달하는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됐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바우처카드와 여행·스포츠 관람이용권이 올해부터 통합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게 발급된다.
해남제일중학교 펜싱부 정시환(3년) 선수가 제26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플뢰레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 선수는 예선 풀리그 6전 전승 조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예선에서 전체 3위를 기록해 3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확보, 32강 토너먼트로 직행했다. 32강에서 인천가좌중 황인태, 16강에서 서울체육중 김성일, 8강에서 경기곤지암중 전주성 선수를 차례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한 정 선수는 대전경덕중 이광조 선수를 만나 접전을 펼쳤지만 14
화원면 금평리에 살고 있는 명천식(49) 씨가 최근 (사)한국서예협회가 주최한 제26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해 추천작가로 위촉됐다. 이번에 명 씨가 출품해 특선을 차지한 작품은 '효'로 현대서예 분야다. 명 씨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것에 운이 더해져 특선을 차지한 것 같다"면서 "추천작가가 된 만큼 그에 걸 맞는 작품 활동을 하기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명 씨는 지난 1984년 순천대학교에 입학해 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서예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지난 2012년 군 기획 특별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는 2014학년도 학부모회 회장단 선출을 후보자 등록을 통한 직선제 우편투표 방식으로 실시했다.이번 학부모 회장단 선출방식은 교육공동체인 학부모회의 임원진을 전 학부모가 직접 선출하는 방식이 학부모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학부모회의 능동적인 역할과 학부모의 참여 효과 상승이라는 다중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학부모회 자체의 결의에 따른 것이다. 학부모회 회장단 선거 방식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을 러닝메이트제로 2팀이 등록했으며, 입후보 등록 완료 후 각 가정에 후보자 프로필, 투표용지, 회신용 봉투가 담긴 투
해남의 사회정의 실현과 복지농촌건설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해암 이준묵 목사의 공적과 뜻을 기리는 공적비가 세워졌다. 해암 이준묵 목사 공적비 제막식이 지난 22일 유족들과 기독교 및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읍교회 정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공적비 건립 기념예배, 2부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은 생전에 이웃을 위해 돕고 봉사하는 삶 살다간 고인의 열정과 혼을 기리며 추모했다.기념예배를 집례한 조항철 목사는 "고 이준묵 목사는 예수를 닮기 위해 노력하셨던 분이다" 면서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는 70여년의 학교 역사 개관과 최근 4년 동안(2010~2013)의 중점 교육활동을 망라한 학교교육백서를 발간했다.교육백서는 전체4부와 부록으로 구성됐다. 제1부는 학교 태동의 시대적 배경과 이후 학교 형성기(1950~60년대), 양적 팽창기(1970~80년대), 질적 성숙기(1990~2000년대), 거점고 및 자율형 공립고 시기(2010년대) 등으로 구분했다. 제2부 학교현황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설, 교무조직 등의 변화를 담고 있는 일반현황은 물론 학사과정 및 진로현황의 변화를 포함한 교육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