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전남 자치단체들이 인구 유입을 위해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급 정책을 다시 꺼내 들어 자칫 자치단체 간 과열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강진과 진도, 순천 등 일부 자치단체들이 올해 들어 출산장려금 지급액을 대폭 인상한 것.하지만 더 많은 출산장려금을 받기 위해 위장전입하거나 지급이 끝나면 실제 거주지로 옮겨가는 이른바 '먹튀'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감사원 감사에서도 실효가 떨어지는 정책으로 조사돼 주민등록상 인구 늘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해남군은 출산장려
해남이 연고인 건설업자와 주민 등 40명이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하도록 하거나 받다가 적발됐다. 해남에서 실업급여 부정수급으로 무더기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 목포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허위 근로자를 모집하는 방법으로 실업급여 1억4000만원을 받도록 공모한 건설업자 A(60) 씨와 송지 주민인 브로커 B(63) 씨, B씨를 포함한 부정수급자 39명 등 모두 40명을 적발했다.이번 부정수급은 목포고용지청이 지난해 6월 일용근로자가 집단으로 실업급여를 받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착수한 기획수사에서 드러났다.목포고용
해남지역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해남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69명으로 집계됐다. 산술적으로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현재 해남 인구가 6만5831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46%가 코로나에 걸린 셈이다.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3명으로 나타났다.또 확진자 가운데 3.5%인 1050명은 재감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해남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2년 1개월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이다.이달 들어서는 농한기와 함께 마
14개 읍면 마을 대부분이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이장선출을 마친 가운데 해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살며 마을 이장으로 선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이장 임명 규칙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화원면 평리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A 씨를 이장으로 추대하려 했지만 영암 삼호에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점이 문제가 돼 논란이 일었다. A 씨가 이를 인정하고 자진해 물러나며 선거가 실시돼 새로운 이장이 선출됐다.화원면 하리에서는 B 씨가 이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목포에 있는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석면 사용이 중단됐지만 해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두 곳 가운데 한 곳은 여전히 석면이 사용된 시설이 해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석면이 사용된 시설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56곳 가운데 45%인 25곳에 달하고 있다.석면이 사용되지 않았거나 석면 해체가 마무리된 무석면 학교는 공·사립과 병설 유치원이 15곳(해오름, 원광, 마산초, 북평초, 산이초, 산이서초, 송지초, 송호초, 어란진초, 어불분교, 우수영초, 화산초, 화원초, 황산초, 현산초), 초등
고향사랑기부제가 새해부터 시행된 가운데 현산면 출신인 박광온(경기 수원시정) 국회의원이 '해남 1호 기탁자'로 이름을 올렸다.박 의원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통해 해남군과 전남도에 100만원씩 2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기부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답례품(기부금액의 30%)도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박 의원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는 만큼 타지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의 기부를 이끌어낼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21대 3선 국회의원으로 MBC 보도국장, 민주당
'어린이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을 털고, 손님들의 거스름돈을 모으고….'가뜩이나 얼어붙어 경제에 기부문화에도 찬 기운이 돌고 있으나 해남의 사랑의 온도탑은 식을 줄 모른다. 연말연시 두 달간 펼쳐지는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이 반환점을 돌면서 100도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는 희망나눔캠페인에 지난 2일 현재 556건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모금액은 2억1930만원으로 목표액(2억 2990만원)의 95.4%에 도달해 전
"아침은 먹고 왔냐."학생들의 아침 등교를 책임지고 있는 최경채(59) 씨와 조경섭(60) 목사가 건네는 인사말이다.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해남에는 십수년 전부터 이른 아침 학교 앞에서 교통봉사를 하는 최 씨와 조 목사의 활동이 회자되고 있다.최경채 씨는 10년이 넘도록 해남서초 학생들의 횡단보도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학교 후문에서 오전 7시 40분께부터 한 시간 동안 등교를 돕는다.최 씨는 고3이 되는 딸이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교통봉사를 시작했다. 우슬재에 위치한 전남도학생교육원에서
내가 태어나 맨 처음 하늘을 보았던 곳내가 자라며 맨 처음 땅을 밟았던 곳 내가 태어나맨 처음모국어로 말했던 곳내가 처음으로밭에다 씨앗 뿌리고논에 모(벼)를 심은 곳해남에서 처음 만난꽃과 나무, 애벌레, 새와 구름모든 것들이 사람으로 보였다아 내게 사랑과 자비생명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준나의 큰 스승 남녘의 해남!아 그리운 할아버지의 땅고향의 흙 고랑에 서노라면 나 또한 한 알의 씨앗이었다이 세상 어디에 뿌려지더라도열매를 맺어 더 많은 씨앗 터뜨리는나는 얼굴도 둥근 해남사람이었다!오 나의 영원한 고향 해남!할머니와 어머니, 아버지 얼굴
해남군 내 간척농지에서 태양광발전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농지마저 태양광에 잠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A 회사 등이 고천암 간척지 일원의 해남읍 내사리와 화산면 연곡·율동 등 논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토지소유주와 접촉하고 있다.A 회사 등은 3000평에 연 18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논을 20년 임대해줄 것을 요구하며 계약서를 작성 중이라고 한다.해남군에는 현재까지 전기사업 허가신청이 접수되지 않았으며 전남도나 산자부로부터 의견 조회도 들어오지 않아
해남군이 22일 재단법인 해남군 교육재단을 창립한 가운데 지역 내 교육현안 해결과 인재육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해남군 교육재단은 당연직 3명(해남군수, 교육장, 총무과장)을 포함한 이사 15명과 감사 2명 등 17명의 임원으로 구성됐다.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당연직을 빼고 12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선발했고 나머지 감사 1명은 교육지원청 추천을 통해 선발했다. 이사장은 이사들 호선을 통해 명현관 군수가 선임됐다.교육재단 이사는 강정태 옥천면주민자치회장, 금용석 전 윤재갑 국회의원 비서관, 김묘진
북일 오소재 공원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와 화원면 오시아노 캠핑장 일원에서 열리는 해넘이 행사도 결국 취소됐다.각각의 행사추진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이후 강화된 안전관리에 대한 부담이 커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이에 따라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릴 예정이던 땅끝마을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이어 북일 해맞이 행사와 화원 해넘이 행사도 열리지 않게 됐다.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인파가 몰릴 수 있는 만큼 해남군은 땅끝마을과 북일 오소재 일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군은 CCTV관제센터를 이용해 다중밀집 상황을 전
코로나 확진자가 12일 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해남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남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08명에 달했다. 지난 8일 101명, 지난 9일 105명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와 오름세를 반복하다 19일 98명, 20일 97명에 이어 21일에 108명으로 다시 확산세가 커진 것이다.확산세가 이어지며 동절기 코로나 추가 접종이 요구되고 있지만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22일 현재 60세 이상 동절기 코로나 추가 접종률은 39.5%로 전국 평균 26.7%, 전남 평균 34.2%보다 높지만 전국 목표치인 50
송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돼 비상에 걸렸다. 군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7년 2월 이후 5년 10개월여 만이다.군은 인근 농장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3일 농장 내 오리 3만6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안락사)을 실시했으며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 소독에 나서는 한편 군내 전체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AI는 농장 내 오리들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폐사가 증가하자 지난 12일 오후 5시께 농장주의 신고로 전남도
만호해역(마로해역) 김 양식장 어업권을 싸고 해남과 진도 간 법정 다툼이 해남의 최종 패소로 결론 났다.해남군수협과 어민들이 진도군수협을 상대로 지난 2000년 2월 행사계약 절차 이행 청구 소송을 낸 지 2년 10개월 만이다.대법원 민사2부는 15일 해남군수협과 어민들이 진도군수협을 상대로 낸 만호해역 행사계약 절차 이행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도 확정됐다.지난 10월 만호해역 해상경계 관할권 획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에 이어 이번 대법원 상고심에서 패소함에 따라 해남 김
해남군이 2022~2023년 땅끝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취소하지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안전요원은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군은 올해 땅끝마을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지난해와 같이 별도의 공연과 체험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단 해넘이·해맞이 장소인 땅끝마을 맴섬일원과 땅끝전망대 등은 개방해 관람 분위기는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수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해 교통·주차 인력을 배치하고 땅끝마을 관광안내소에 종합상황실도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산이면 대진리)와 영암 삼호읍 서호IC를 잇는 10.83㎞ 길이의 왕복 4차선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9일 개통된다. 30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 6년 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호IC는 국도 2호선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차로로 기업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진입도로 구간 중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2.21㎞의 솔라시도대교. 대교 건너편이 산이 기업도시이다.
해남군이 산에 태양광발전시설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개발행위허가 없이 산지전용허가만으로 591곳을 승인해주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제기된 관계기관의 산지 보전구역 대한 개발행위 제외 의견도 반영하지 않는 등 개발행위 인·허가 과정에서 잘못된 행정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산지 태양광 605곳 중 591곳 개발행위허가 없이 '마구잡이 통과' 감사원은 지난 1일 이런 내용의 '해남 태양광 사업'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공무원 7명에 대한 중징계, 주의조치
해남군은 내년도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코자 군비 부담액을 크게 늘려 예산안을 편성했다.군은 내년도 예산에 상품권 발행·운영으로 129억1600만원을 편성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해남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5% 또는 10% 할인보상비로 104억5000만원이 책정되어 있다.이는 올해 군비 소요액인 73억원보다 56억여원 증가한 액수다. 다만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 편성 규모에 따라 군비 부담액 등이 달라질 수 있다.군은 올해
60세 이상 동절기 코로나 추가 접종이 두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접종률이 50%를 밑돌고 있어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해남보건소에 따르면 7일 현재 60세 이상 동절기 코로나 추가 접종률은 33.7%로 전국 평균 17.9%, 전남 평균 28.1%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전국 목표치인 50% 접종률은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젊은 층의 추가 접종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10월 27일부터 18세 이상으로 접종이 확대됐지만 접종률은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국 접종률은 6.7%, 전남은 11.1%이다.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