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께 해남신문에 자신을 해남에 거주하는 독자라고 밝힌 남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왔다.그는 "부유하지는 않지만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는 데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끼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1주일 후 남녀용 조끼 750벌이 들어있는 수 개의 박스가 택배로 해남신문에 도착했다.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18년 양말에 이어 지난해 내의, 올해는 조끼를 어려운 이웃이나 어르신들에게 전달해달라며 기탁한 것이다.이번에 기탁된 조끼는 아름다운 뜻과 함께 요양기관, 장애인복지관, 자활
어린이들이 유생복을 입고 문화유산을 체험했다.아트빌 어린이집 원생 40여명이 지난 23일 대흥사 일원에서 해남문화원(원장 김종호)의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참여해 유생 체험에 나선 것이다. 이날 원생들은 유생복을 입고 대흥사 일대를 걸으며 표충사 등 문화유산을 체험했으며 전통예절 교육은 물론 신라시대 주사위인 주령구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사랑의 등교맞이 행사가 잇따랐다.해남고(교장 김춘곤)에서는 지난 21일 중간고사 시험 첫 날을 맞아 아침용 간식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응원했고(사진 위), 해남공고(교장 조영천)도 지난 20일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 교직원들이 등교시간에 학생들에게 주먹밥과 음료수를 나눠주며 학생들을 맞이했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 해남 들녘은 황금빛과 초록빛 물결이 수놓고 있다. 고천암 간척지에는 수확을 앞둔 벼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사진 위쪽) 황산면 연호마을 인근 밭에 김장용 가을배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스프링클러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현산면에 있는 포레스트 수목원에 핑크뮬리와 팜파스그라스가 활짝 피어 가을 동화를 연상하게 하고 있다. 미국이 원산지인 핑크뮬리는 분홍억새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가을에 분홍과 자주색의 꽃을 피운다. 핑크뮬리 단지 뒤로는 남미가 원산지로 키가 3m까지 자라는 팜파스그라스가 식재돼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핑크뮬리는 다음달 1일까지 볼 수 있고 팜파스그라스는 내년 3월까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황금밭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순)이 해남미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땅끝해남 명품 선물세트의 택배포장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 며 하루 500여 선물박스를 포장하고 있다. 황금밭영농조합법인에서는 추석 특가 선물세트로 산야초 발효식품 3종을 세트로 묶어 1만9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맛이 뛰어난 해남산 샤인머스캣의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해남에서는 1ha에서 30톤 가량 생산돼 3억6000여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옥천면 박종내 농가가 당도를 확인하고 있다.
송지면 송호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땅끝황토나라테마촌이 생태체험프로그램 '꼼지락캠핑'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꼼지락캠핑은 해남군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진행되고 있으며 당초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군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캠핑을 열고 있다.지난 14~16일에는 송호초등학교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원아들,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꼼지락캠핑이 진행됐다. 이들은 황토나라테마촌을 중심으로 밧줄놀이, 솔방울아트 등 숲놀이를 비롯해 대죽리 조개잡이체험
해남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내 3곳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을 비롯해 윤재갑 국회의원 등과 지난 10일 코로나 우울극복 생명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하거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 학업의 부담, 외출부족 등으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군민을 위해 심리지원도 제공하고 있다.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며 피로가 누적돼 있는 보건소와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의료진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마지막까지 힘을 내고자 진
밀 대신 쌀가루를 이용해 제과제빵을 만들어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상품화 하는 쌀빵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농업기술센터는 제과기능장인 광주RB쌀빵 황순옥 대표를 초청해 지난달부터 4일까지 10회에 걸쳐 제과제빵 교육을 하고 있다. 황 대표와 교육생들이 지난 1일 홍국쌀빵과 크림치즈 타르트를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배추 정식시기를 앞두고 해남들녘에 심어질 배추모종이 자라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배추 정식은 태풍 '바비'로 인해 일정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 사진은 해남녹색유통 육묘장.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이 지난 19일 미황사를 방문해 대웅전 보수 현황을 점검했다.미황사 대웅전은 749년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때 지어졌으며 보물 제947호인 미황사 대웅전과 보물 제1342호인 미황사 괘불탱 등 불교문화재가 있다.현재 대웅전을 해체하고 새로 보수하는 작업이 시작됐는데 공사기간만 3~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공룡박물관 한 켠에 조성된 해바라기 밭이 활짝 핀 해바라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유례없던 긴 장마로 해바라기의 작황은 좋지 않지만 장마를 이겨낸 해바라기들이 꽃을 피워 1만㎡의 부지를 가득 메웠다. 공룡박물관에서는 해바라기 밭에 산책길과 조그만 광장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해바라기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했다.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군민광장에는 400여개의 태극기 바람개비가 설치됐다. 해남읍 중앙회전교차로에도 설치된 바람개비는 이달 말까지 광복의 달을 기념하게 된다.
개관 1년째를 넘긴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다양한 볼거리를 앞세워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이 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실물 표본을 보유한 곳으로 화석류와 어류, 상어류, 갑각류, 육지생물 표본, 남극생물 표본 등 1500여종 5만6000여점의 전시물이 4개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또 심해의 세계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관과 바닷속 그리기, 샌드놀이 등 다양한 체험관도 갖추고 있다.특히 국내에서 가장 큰 크기인 25m의 실제 대왕고래뼈가 전시돼 있고 탯줄이 달린 밍크고래 태아는 물론 해부된 고래모습, 파란색 피를 가진 투구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고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전남 야간관광명소에서 유튜브 라이브로 여행지를 소개한다. 감미로운 음악과 추억이 담긴 사연들을 소개하는 온택트 버스킹 '쿨한 밤, 전남이 빛나는 밤에'가 오는 30일 삼산면 두륜산에 위치한 두륜미로파크를 찾는다.이번 온택트 버스킹은 전남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흐름에 맞춰 준비한 온택트(온라인+비대면)형 문화관광콘텐츠로 전남의 야간관광명소 8곳을 선정해 진행된다.메인 DJ는 위플레이 보컬 조설규 씨와 015B 객원 보컬 조성민 씨가
화산면이 '찾아가는 고구마이발관'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이발관은 지난 2004년 이용사 자격을 취득한 후 이웃을 위해 꾸준히 이발 봉사를 해온 기노선 면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고구마이발관은 면내 거주하며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 1~2명을 선정해 매월 둘째주 토요일 집으로 직접 찾아가 이발 서비스를 제공한다.기노선 면장은 "이발봉사를 하면서 공무원으로서 보람을 느꼈으며 꾸준히 주민들에게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이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화산면은 '함께 하는 행복! 해피투게더
올 여름 기온이 평년(23.6℃)보다 0.5~1℃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되는 등 폭염에 따른 무더위가 예상돼 해남군은 폭염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군은 주요 관광지 등 8개소에 관광객의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시설을 운영하고 각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 572개소를 운영한다. 시설 운영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현재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해남읍 횡단보도에 그늘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공연문화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사)한국생활음악협회 해남지부(지부장 한채철)가 주관하고 해남군이 주최한 '2020 땅끝 해남 숲속 작은음악회'가 지난달 27일 두륜산케이블카 상가 앞에서 펼쳐졌다.이날 음악회에서는 색소폰 연주는 물론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이밴드와 울림밴드가 참여해 서정적이고 강렬한 공연무대를 선사했다. 이날은 케이블카 운행이 쉬는 날이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지 않았지만 상가에 식사하러 온 관광객들이 찾아와 함께 공연무대를 즐겼다.숲속 작은음악회는 4일과 11일, 18일에도
지난 1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행사에 92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사랑을 전했다. 해남군은 지난달 28일에도 헌혈행사를 가졌지만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며 실시되다보니 헌혈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간 주민들이 많아 이날 2차로 헌혈행사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