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를 여행하다 보면 처음 만나보는 생소한 열대과일 가운데 하나가 용과이다. 이런 용과가 올해 해남에서 본격 생산되면서 로컬푸드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심심치 않게 접하는 과일로 자리 잡았다.마산면 오호마을 민경석(64) 이장은 용과를 재배한 지 6년 만인 지난 7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세 차례 수확을 통해 시중에 출하하고 있다.민 씨가 용과를 처음 접한 것은 7~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직거래사업단장을 맡고 있던 당시 방문한 베트남에서 용과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민 씨는 "용과를 재배하는 밭에서 처
연간 500톤의 해남 친환경쌀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가운데 지난 8일 현산면에 위치한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김석순 군의장, 김춘진 한국농식품유통공사 사장, 땅끝황토친환경 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해남쌀 미국 수출을 기념했다.이번 수출은 명현관 군수가 지난 9월 미국 출장에서 현지 식품회사인 민슬리를 방문, 송태진 대표이사와 만나 협의한 결과로 지난달 17일에는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민슬리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쌀 미국 수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이번에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이 깐마늘 공장을 설립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농가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옥천농협은 북일미곡종합처리장 부근에 옥천농협 깐마늘 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8월부터 운영에 나서고 있다. 정식 준공식은 다음 달에 할 예정이다. 깐마늘 공장 준공은 땅끝농협에 이어 해남에서는 두 번째이다.옥천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사업대상자 선정에 따른 사업비와 자체 사업비 등 모두 15억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연면적 654㎡에 이르는 깐마늘 공장을 만들었다.그동안 수매한 마늘을 원물로
군은 한우 사육과잉 기조가 지속되면서 2023~2025년 전후 한우 수급불안 우려가 전망된다며 신규입식 자제와 조기 출하 등 정부의 수급대책 추진방안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한우 사육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급물량이 확대돼 도매가격의 점진적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것.군에 따르면 전국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연말이면 354만 마리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3년엔 355만8000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도축 마릿수도 개체수 확대에 따라 2024년에는 100만 마리
가을 가뭄으로 월동작물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지난달 30일 배추, 무, 대파 등 작물 재배 농가를 위해 용수공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해남지역은 지난 10월 9일 6.4㎜ 비가 내린 후 현재까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지역은 올해 여름 장마에 비가 적었고 7~9월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도 전남지역을 비켜 가 강수량이 평년 대비 47~65% 수준에 그치고 있다.가뭄이 심각한 수준이다 보니 곳곳의 저수지가 말라가며 월동작물의 농업용수 공급에 차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가공용 특수미 재배 확대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농업기술센터는 쌀 가격하락과 소비 감소에 따른 쌀 산업 안정화를 위해 가공용 특수미 단지를 조성했으며 최근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먼저 화산면 관동리 일원 20㏊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인 미호벼가 식재됐다. 미호벼는 아밀로스(전분 중 주성분을 이루는 물질) 함량이 11.2%인 저아밀로스 중간찰로, 밥쌀용 및 즉석 가공용에 적합한 품종이다. 지난해부터 2년간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적응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결과 수량과 밥맛이 우수해 해남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해남에서 재배되는 우리밀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밀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1·2·3차 융복합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연자·연호마을 좋은 우리밀 음악회'가 오는 12일 마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마을기업 연호(주)와 연자·연호마을이 주최·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산 밀 생산단지 교육컨설팅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농업농촌자원의 가치 실현을 위한 연자·연호마을 우리밀음악회(축제)는 워크숍과 음악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연호마을회관 인근 황산면 연호길 20에서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우리밀 파종과 시비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는 가을배추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절임배추 20㎏을 기준으로 20% 할인된 4만원에 판매 중이다. 할인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남군에서 제공하는 농할쿠폰 '대한민국 농활갑시다' 사업으로 진행된다. 1인 2만원 내에서 한도 할인이 가능하다.절임배추는 수령희망일 기준 최소 7일 전에는 주문 및 결제를 해야 한다. 택배 사정상 일요일과 월요일은 수령할 수 없다. 해남미소는 김장하기 하루 전날 수령하도록 미리 주문할 것을 권장한다.주문은 해남미소
농사는 제 때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작물을 파종하고 비료를 주고 수확하는데 모두 제 때가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사 정보를 받아 기재한다. 문의는 농업기술센터(531-3823, 3863)
2023년산 물김 위판이 지난주 시작된 가운데 올해는 적정 수온에 품질이 좋아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갱신하는 등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지난 25일 찾은 화산면 구성리위판장. 이날 물김을 가득 실은 4척의 배가 선착장에 모여 경매가 진행됐다. 물김 중매인들은 물김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며 가격을 적어갔다.현재 해남에서 생산되는 물김은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곱창김으로 불린다. 곱창김은 물김 생산 초기에만 양식이 가능하며 일반 물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한 중매인은 "올해는 물김을 양식하는데 수온이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일 삼산면 충리에서 유기한우 생산비 절감과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이번 연시회는 지난 1년간 명품 동물복지 한우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실용화 사업 추진결과에 대한 평가와 생산비 절감 장비의 현장 시연이 진행됐으며 유기한우 선도농업인과 축산농가 4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시연을 맡은 이향림 농가는 직접 유기사료 자가제조법을 교육했으며 급여작업 기계화를 위한 사료배합기와 사료급여기 작업을 보여줘 참석자의 이해를 도왔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실용화 사업으로 두당 연간 41.5시간
2022년산 공공비축미 해남 배정 물량은 1만 7755톤으로 지난해보다 3704톤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 1만2699톤의 시장격리곡도 공공비축미와 함께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해남에서 매입되는 공공비축미는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는 벼) 9만2486가마(40㎏) 3699톤, 포대벼(수확 후 건조한 벼) 35만1407가마(1만4056톤)이다. 이는 전남도 배정 물량의 11.6%를 차지한다.산물벼 매입은 이달 중순에 시작돼 오는 11월 20일까지, 포대벼는 11월 3일 시작해
해남군이 2023년 전라남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7억 원을 확보했다.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과수·채소의 인증면적 확대 및 단지 집단화를 위해 생산·유통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해남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해남친환경(주)에 친환경 배추의 생산과 유통시설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해남친환경(주)에서는 일반 저온 저장 시설에서 벗어나 농산물 장기보관 및 신선도 유지가 가능한 CA 펠릿저장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CA저장 시스템은 저온저장고 안의 온·습도와 산
명현관 군수가 지난 9월 미국 출장길에서 해남 쌀 수출 확대에 나선 결과가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미국 식품회사 민슬리(Minsley)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해남군 친환경쌀 미국수출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수출계약식에는 명현관 군수와 지용수 민슬리 전무, 땅끝황토친환경 윤영식 대표가 참석해 최고품질의 해남쌀의 원활한 미국 수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연간 450톤 규모의 해남 친환경 쌀을 미국 현지업체인 민슬리로
앞으로 농작물 이식 후 버려지는 모종판이 수거돼 재활용될 계획이다.해남군은 농촌지도자회와 함께 '더 깨끗한 해남만들기 해남형 ESG 신천'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모종판 수거에 나섰다.모종판은 배추, 양파, 고추 등 농작물을 이식한 후 불법 소각되거나 불법 투기돼 환경오염과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혀왔다.이에 해남군은 올해 처음으로 5톤 가량을 수거했고 내년부터는 연중 발생하는 모종판을 모두 수거해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군은 연간 20톤 이상의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거된 모종
해남군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은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추진단(구 황산고) 2층 강당에서 '땅끝 삼치'를 주제로 10월 제철 진미파티를 연다.이번 행사에서는 삼치를 필두로 가울 쭈꾸미, 토하, 전어, 갈치, 새우 등 수산물과 토란, 고구마, 더덕 등 제철을 맞은 다양한 지역의 농수산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행사에 '삼치조림' 선보일 박은하 활동가는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땅끝삼치와 각종 농산물을 곁들인 땅끝표 삼치조림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1년을 맞은 가운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 호응을 얻고 있지만 보다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배송서비스가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9월 13일 문을 연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10일까지 1년 동안 누적 매출액이 25억8000여 만원에 달하고 있다. 하루 661만원, 월 평균 2억1000만원인 셈이다.개장 당시 270 농가가 참여해 450여 품목을 출하했지만 지금은 420 농가에서 700여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최대 농군인 해남이 가루쌀의 최대 생산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 9월 2023년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공모 접수를 받아 전국 39곳, 3283.6ha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가루쌀 생산단지는 해남에서 계곡농협(80ha), 농업회사법인 참두레주식회사(80ha), 참미영농조합법인(100ha), 해남농협(123.8ha), 해화영농조합법인(174.5ha) 등 5곳에 558.3ha에 이른다.이같은 재배면적은 전국의 17%를 차지하며 시군에서 단연 최대 규모이다. 또 전남에서 선정된 13곳 1284
해남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민들이 뜻을 모아 '해남신활력 농민 협동조합'을 설립했다.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70억원(국비 70%, 군비 30%)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치먹거리 관계마케팅 플랫폼 구축·운영, 유기가공공방 및 생태순환농업센터 조성, 지역 활동가 양성 등에 나서고 있으며 교육단계를 거쳐 사업 이행단계에 접어들면서 32개 공동체가 하나의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한 것.해남신활력 농민 협동조합은 해남군 친환경 생태농업의 진흥을 도모하고 해남군 친환경 농업인의 소득
해남군이 농특산물 미국 수출판로개척을 위한 CCONMA(꽃마) PLUS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이번 수출상담회는 명현관 군수가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꽃마USA와 해남농수산물의 수출확대 협의 결과에 따라 마련됐으며 군내 11개 업체가 참여해 미국 수출을 위한 상품 발굴 방안 등을 모색했다.상담회에는 미국에서 농식품 쇼핑몰과 오픈매장을 운영하는 꽃마 PLUS의 저스틴 정 대표와 전주현 한국지사장이 참석해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더라이스 등 3개 업체는 미국 수출을 진행하기로 협의했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