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올라고 밤잠을 설쳐서 새벽 3시에 일어났소.”, “열심히 공부해 졸업장 따서 이장이 될라요.”지난 20일 해남군교육재단 안에 마련된 꿈보배 학교. 지팡이 대신 연필을 든 할머니들의 모습에서 설렘이 묻어난다. 얼마 전까지 알았던 글자가 생각나지 않고 새 담임선생님과 새 친구, 새 교과서는 물론 나만의 책걸상 등 교실 풍경이 익숙하지 않지만 배움의 대한 열정은 남다르기만 하다. 북평, 산이, 문내 등에서 이른 시간에 택시 등을 이용해 등교를 하기도 했다. 꿈을 보며 배우는 학교라 하여 이름 지어진 ‘꿈보배 학교’는 초등 학
해외에서 군정에 접목할 만한 사례를 찾고 견문을 넓히고자 올해도 국외출장이 실시된다. 국외출장은 외유성 논란도 끊이지 않는 만큼 연수계획서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연수 후 출장보고서의 활용 강화가 필요시 되고 있다. 해남군의원들은 독일·덴마크·폴란드로 오는 4월 16일부터 24일까지 7박9일간 국외출장을 떠난다. 해남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출장의 필요성, 타당성, 경비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번 국외출장은 기후변화대비 탄소제로 농업정책과 에너지시설 등 유럽 국가의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현역인 윤재갑 국회의원을 꺾고 4·10 총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9차 경선 선거구 결과를 발표했다.해남·완도·진도는 지난 11~13일 권리당원 50%와 국민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 50%로 경선이 치러졌으며 박지원 전 원장이 초선인 윤재갑 의원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윤 의원은 그동안 성과로 능력이 증명됐으며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위해 재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박 전
2년간 국비와 지방비 12억원 투입해남을 대표하는 고구마와 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연관산업 활성화가 추진된다.해남군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재)전남바이오진흥원을 수행기관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2억원을 투입한다.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 공모사업은 지역이 주도해 인구감소지역 내 지역연고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이와 관련해 (재)전남바이오진흥원는 지난 12일 해남문예회관에서 관련 업체 대표 20여 명
해남청년두드림센터가 면접 정장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무료 정장 세트 대여사업 ‘청년 두드림 옷장’ 서비스를 시작했다.해남군 청년(18세 이상 49세 이하)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대여 가능하며, 재킷·바지·치마 등 정장 세트를 5일간 대여할 수 있다.대여를 희망하면 해남청년두드림센터 누리집(www.haenam.go.kr/youth)을 통해 사이즈와 인적사항을 기재 후 신청하고, 주민등록등본, 면접 확인 서류(문자메시지, 전자우편 등) 등을 준비해 해남읍 천변에 위치한 해남청년두드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
해남군이 산이면 간척지 일원 대규모 농어업회사법인에 30년 장기 임대된 간척농지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산이면 부동지구와 별도로 대규모 농어업회사법인의 경작지 중 505㏊에 400㎿ 규모의 태양광(영농형)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산이면 솔라시도기업도시 구성지구에서 추진 중인 RE100 전용산업단지로 공급해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E100 산단에는 지난해 8월 국내 굴지의 13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이 체결
해남군의회가 주민 폭행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킨 박종부 의원에 대해 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민홍일)는 지난 4일 박종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제명으로 확정하고 이달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각계각층 민간인들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도 지난달 회의를 통해 박종부 의원에 대해 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군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8대부터 현재 9대까지 의정 활동을 하며 주민과의 폭행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는가 하면 국유지 사유화와
해남군이 친환경농산물 가공·판매, 교육·홍보·체험, 편의시설 등을 갖춘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 조성사업을 유치했지만 사업대상지가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부지다 보니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친환경농산물과 기업도시와의 관련성이 낮고 14개 읍면의 균형발전 등을 위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재검토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다.해남군은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 26일 열린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에서 보고했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210억원(국비 90억원, 도비 27억
송호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를 넘게 검출돼 지난해 11월부터 운동장이 폐쇄됐지만 교체 작업은 빨라야 7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학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7~2019년에 운동장을 조성한 해남 4곳을 포함해 전남 6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지난해 실시한 결과 해남에서는 송호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충전제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를 두 배 초과해 검출됐다. 벤젠 검출이 확인되면서 운동장은 지난해 11월 곧바로 폐쇄됐고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해남군의회 민주당 소속 일부 군의원들이 9대 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을 4개월여 앞두고 의장·부의장 선출방식을 후보자등록제에서 모든 의원이 후보가 되는 교황식으로 되돌렸다.(관련기사 4면)교황식 선출방식은 별다른 선거절차가 없다보니 의장과 부의장이 되고자 하는 의원이 어떤 정견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되고 의원의 행실이나 능력은 뒷전인 채 야합과 이합집산 등으로 의장단을 나눠먹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8대 군의회에서 후보자등록제로 관련 규칙을 개정해 현 김석순 의장이 당선된 9대 해남군의회 전
‘맨발 걷기’가 열풍인 가운데 해남군에도 맨발 산책로가 속속 조성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남군은 해남읍 치매안심센터 주차장부터 우슬체육공원 내 체육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했다. 총 8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1.1㎞의 기존 크로스컨트리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황톳길은 한쪽은 맨발로 황토를 밟을 수 있도록 하고 다른 한쪽은 야자매트를 깔아 신발을 신고 산책할 수 있게 했다. 산책로 입구엔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도 마련됐다. 황톳길 종점인 우슬체육관 인근에도 세족장과
교육부 방침에 따라 새학기부터 해남에서도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행정업무를 맡을 기간제 교사 채용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강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늘봄학교는 돌봄교실을 확대한 것으로 학교에서 정규수업을 전후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돌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해남에서는 지난해 5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돼왔다.또 면 단위의 경우 학생 수가 많지 않은데다 그동안 돌봄교실 운영이 잘돼 있어 대도시처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
4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수상복합공연장이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추진되고 있어 타당성과 경제성을 비롯해 또 다시 ‘돈 먹는 하마’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매년 소요될 운영비가 얼마인지, 부담은 누가 하는지, 공연은 몇 차례나 열리는지, 운영은 누가 하는지 등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해남군이 모든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보니 운영계획 수립 후 지역내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해남 수상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토양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3년 단위로 무상 지원하는 토양개량제(규산질비료, 폐화석 비료 등)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곳곳에 방치되거나 보조금 편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화원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A 씨는 자신 소유의 논과 B 영농조합에서 임대한 농어촌공사 간척지에서 토양개량제 혜택을 전혀 보지 못했는데도 규산질 비료가 길가에 방치돼 있고 살포비용이 영농조합 대표에게 집행됐다며 최근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다. 또 토지개량제 상당량을 둠벙에 버려 증거를 없애
갑진년 새해에도 주주님들의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상법⌋ 제363조 제1항 및 ⌈주식회사 주간해남신문사 정관⌋ 제13조에 의거 아래와 같이 제34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오니 참석(신분증 지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ㅣ일시ㅣ 2024년 2월 23일(금) 오전 10시30분 ㅣ장소ㅣ 해남문화원 2층 공연장 ㅣ안건ㅣ - 제1호 : 2023년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 제2호 : 2023년도 사업 및 결산, 이익잉여분 처분(안) 승인의 건 - 제3호 :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모든 주주께서는 첨부한
해남신문이 2024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됐다. 해남신문은 지역신문발전 특별법 제정으로 지난 2005년 첫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20년 연속 선정되고 있다. 특별법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제정됐으며, 지난 2021년 한시법에서 상시법으로 전환됐다.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찬영)는 지난달 31일 해남신문을 비롯한 전국의 주간신문 41개사, 일간신문 27개사 등 68개사를 2024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우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올해 해남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이 3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예비소집이 모두 끝난 현재 해남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87명으로 1년 전(2023년 3월)과 비교해 27명, 8.6%가 줄었다. 신입생 수는 지난 2015년 516명이었지만 이후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 2022년 347명, 지난해 314명에 이어 올해는 300명 선이 무너졌다.전체 20개 학교와 2개 분교 가운데 마산초 용전분교와 어란진초 어불분교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다.
청년인구 감소로 지역내 경제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생산인구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생산인구는 생산가능 연령인구 가운데 경제의 핵심이 되는 인구층으로 감소세를 늦추고 증가세로 돌리기 위한 해남만의 차별화된 정책 개발이 필요시 되고 있다.통계청의 연령별 인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해남군 인구는 1256명 감소했으며 이중 25~49세에 해당하는 핵심생산인구가 638명 줄었다. 특히 60대 이상은 증가한 반면 50대 이하는 전 연령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말 기준 해남인구는 6만45
해남군이 순환보직해야 하는 공직사회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코자 군정 각 분야에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는 공공분야 재단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일부 재단 대표자리에는 공무원이 배치되고 있어 공직사회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존의 공무원 조직에서 추진하기엔 업무의 한계가 있거나 민간이 대행할 경우 더 효과적이란 판단에 자치단체에서도 재단법인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해남군도 수십억원의 출연금을 내고 해남문화관광재단,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해남군교육재단을 설립·운영 중이다. 사업 추진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지역내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해남군이 태양광과 농업이 결합한 영농형태양광에 대한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는 등 정보를 공유코자 포럼을 마련했다.제3회 재생에너지와 해남미래발전포럼이 오는 25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이번 포럼은 일본의 영농형태양광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히가시 미츠히로 (주)시민에너지치바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히가시 미츠히로 대표는 ‘미래농업 선언, 솔라쉐어링(영농협태양광)과 탈탄소형농업의 융합으로 지역재생’이란 주제로 태양광과 유기농업을 결합해 탄소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