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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 해남 꿀벌 실종사건
오래전 어느 초등학교 시험 답안지가 유머로 인터넷에 올라온 적이 있다. '곤충을 세 부분으로 나누면'이란 문제에 '(죽) (는) (다)'라고 써냈다는 이야기이다. 곤충은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이뤄지고 가슴에 세
양동원 편집국장   2022-01-14
[땅끝에서] 여론조사 만능시대
새해 벽두 언론사들이 앞다퉈 쏟아내는 대선 여론조사 결과가 정치의 계절을 실감하게 한다.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 안팎이지만 여론의 추이를 읽는데 어려움은 없는 듯하다. 광주지역
양동원 편집국장   2022-01-06
[땅끝에서] 임인년, 호랑이에 묻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은 아주 먼 옛날, 옛적의 이야기를 꺼낼 때 단골로 끄집어내는 표현이다. 어릴 적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의아하게 여겼다. 담배는 임진왜란(1592년)을 계기로 전래했다는데, '까마득한 옛날'이 고작
양동원 편집국장   2021-12-31
[땅끝에서] 해남군민광장의 세모(歲暮)
해남군청사 앞 군민광장의 엊그제 모습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시계열(時系列)의 현장이었다.가림막 너머에서 구청사의 막바지 철거작업을 알려주는 둔탁한 소리가 퍼져 나오고, 천막으로 만든 3개의 이동선별검사소 앞에는 몇몇 군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양동원 편집국장   2021-12-24
[땅끝에서] 정부 '마이동풍'에 애타는 농심
교수신문은 교수사회를 대변하기 위해 3개 교수 단체가 뜻을 모아 지난 92년 창간된 주간지이다. 교수신문은 매년 연말이면 전국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처음 시작한 2001년의 사자성어
양동원 편집국장   2021-12-17
[땅끝에서] 해남사랑상품권이 나아갈 길
'조개 패(貝)'가 들어간 한자는 대체로 재물이나 어떤 귀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재화(財貨)나 화폐(貨幣), 임대(賃貸) 등이 그렇고, 그걸 나누면 가난(貧)을 뜻한다. 이는 고대 중국(은나라)에서 상인이 조개를 화폐로 사용한 역사에서
양동원 편집국장   2021-12-03
[땅끝에서] 그냥 떠나버린 학살자 전두환
전두환은 더 오래 살다 갈 줄 알았다. 90살이면 천수를 누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워낙 욕을 많이 먹은 탓에 덤으로 얹힌 목숨이 아주 끈질길 거라 여겼다. 하기야 한 살 아래의 노태우보다 2년 가까이 더 살았다. 두 사람은 바늘과 실의 관계이다. 전두
양동원 편집국장   2021-11-26
[땅끝에서] 해남미남축제의 길을 묻다
해남에는 미남이 있다. 세 돌을 갓 넘겼다. 두 돌과 세 돌을 맞이할 때 홍역을 치렀다. 홍역의 사전에는 '두 번'이란 없는데, 미남은 벌써 두 번의 홍역을 치러냈다. 코로나19라는 역병이 걸음마 단계에서 연거푸 어깃장을 놓은 것이다.올
양동원 편집국장   2021-11-19
[땅끝에서] 해남 속의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유럽의 강소국이다. 국토 면적이 영호남보다 좁고 인구는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그렇지만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규모는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이다. 우리나라가 올해 10개월에 걸쳐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양동원 편집국장   2021-11-05
[땅끝에서] 누리호와 우주시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인류가 지구가 아닌 천체에 첫발을 내디딘 사건이다. 지금으로부터 52년 전인 1969년 7월 20일이다. 이를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그 중 하나가 공기도 없는 달에서 미국 국기(성조기)가 왜 주름지고 펄럭이느냐는 것이
양동원 편집국장   2021-10-29
[땅끝에서] 작은학교의 울림
국적을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여기에는 '학적 불변의 원칙'이라는 피상적인 의미에 더해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학창 시절의 깊이가 내재된다. 인생의 방향타를 잡아주는 모교(母校)는 꿈의 산실로서 정신세계를
양동원 편집국장   2021-10-22
[땅끝에서] 고향세와 애향심
고향이 해남이라고 하는 지인이 있다. 그의 부친은 매년 새로운 임지로 부임하는 공무원이었다. 그는 초등 시절 부친을 따라 해마다 군 단위를 달리하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해야 했다. 여섯 군데의 초등학교를 다닌 셈이다. 해남은 그에게 태어난 곳도, 영유아
양동원 편집국장   2021-10-15
[땅끝에서] '한글날' 단상
내일(9일)은 제575돌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1446년 9월 상한(上澣)에 반포했다'는 기록에 근거해 이를 양력으로 환산해 제정됐다.세종대왕이 시간여행으로 한글날을 찾아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엉? 1446년 반포했으니 575년이
양동원 편집국장   2021-10-08
[땅끝에서] 소환된 추억의 놀이
딱지치기, 구슬치기, 술래잡기(숨바꼭질), 오징어 놀이, 줄다리기, 징검다리 건너기 등등. 1960~1980년대에 유년기와 초중등 시절을 보낸 40~50대 이상 연령층에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의 놀이다. 기억의 한 켠에는 초등학교 문방구 앞에서 연탄불을
양동원 편집국장   2021-10-01
[땅끝에서] '賞'을 묻고 답하다
다소 오래된 일이지만 공직사회에서 어느 정도 알려진 이야기 하나를 소환해본다. 편의상 '그'라는 3인칭을 붙인다. 그는 7년 전쯤 공직에서 물러나 지금은 야인이 되어 고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관선 시대인 90년대 초 40대 초반의 나이
양동원 편집국장   2021-09-10
[땅끝에서] 땅끝 해남의 눈물
예전에 광주에 '우다방'이라는 게 있었다. 차 마시는 다방이 아니다. 한때 광주에서 가장 번화가인 충장로2가 사거리에 위치한 광주우체국(현 광주충장로우체국)의 애칭이다.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는 우체국 객장
양동원 편집국장   2021-09-03
[땅끝에서] 엑소더스의 기억
기독교 구약성경의 1권인 창세기는 야곱의 가족이 먹고살기 위해 이집트(애굽)로 이주하고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의 죽음으로 마무리된다. 2권인 출애굽기는 35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하는 전후 과정을
양동원 편집국장   2021-08-27
[땅끝에서] 이낙연의 대권 도전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매사에 세밀하고 철두철미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동아일보 기자 시절의 꼼꼼한 일 처리는 신문사 안팎에 익히 알려져 있다. 취재 현장의 메모장인 취재수첩과 기사를 작성한 원고지를 담당 데스크가
양동원 편집국장   2021-08-19
[땅끝에서] 올림픽과 성과 지상주의
우리나라는 1948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4회 하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전의 제10회 미국 LA올림픽(1932년)에 김은배·권태하(권투에 황을수 출전), 제11회 독일 베를린올림픽(1936년)에 손기정·남승룡이 마라톤에 출전했지만
양동원 편집국장   2021-08-13
[땅끝에서] 해남의 명소 '4est수목원'
수목원은 각종 식물자원을 발굴해 전시함으로써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자연학습 체험장이다. 그래서 식물마다 이름표를 붙이고 일반인에게 공개한다.우리나라 수목원의 효시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서울대 수원수목원이다. 산림청이 조선 세조가 묻힌 광릉숲
양동원 편집국장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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