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14개 읍면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열렸다. 해남읍에서는 지난 20일 우슬체육관 앞에서 1760여주의 감나무, 사과대추나무, 황칠나무 등의 묘목을 배부했다. 나무를 받기 희망하는 수백여 군민들이 찾아 감나무와 사과대추나무 등을 2주씩 받아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박지원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해남군청 뒤 사거리 등에서 출근길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감사를 전하는 한편 더욱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고, 분열을 넘어 지역발전, 총선승리, 정권교체에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학교에 첫 등교한 신입생들이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책상에 앉아 담임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올해 마산초등학교에는 5명이 입학하고 병설유치원에는 2명이 입원했다.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꽃다발과 색연필, 학용품 세트, 담요 등 선물을 준비했고, 6학년 박도형 학생도 재학생을 대표해 입학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난 4일 해남에서는 35개 초·중·고와 1개 분교에서 신입생 입학식과 개학식이 열렸다.
산이면에 있는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105주년 3·1을 맞아 지난 27일 보해매실농원에서 만세 퍼포먼스를 펼쳤다. 센터 아이들은 흰 저고리에 검정치마의 유관순 열사 옷과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하얀색 옷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쳤다. 매화꽃이 만발한 가운데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아이들의 함성이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6일 해남읍 미래클유치원에서 입학 예정인 7세반 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하는 예절을 배우고 있다. 천진난만한 미소 속에 제법 진지한 표정이 엿보여 ‘이제 다 컸네’라는 말과 함께 세뱃돈이 저절로 나올듯하다. 지난 1일 아트빌어린이집에서는 설날을 앞두고 영아반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형 전 부치기’ 체험을 했다. 생애 첫 요리를 뽐내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4일)을 앞두고 산이면 매실농원 인근에 동백나무에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봄의 전령인 매화도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에 들어가는 등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해남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육박하는 등 온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2~24일 해남지역은 최대 6.8㎝ 강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황산면 공룡화석지 내 조성된 공룡 조형물들이 마치 설원을 뛰어노는 듯하다. 공룡화석지에는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이구아노돈 등 10여종의 공룡 조형물이 조성돼 공룡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찾은 해남읍 5일시장은 차가운 공기만 가득하다. 경기침체로 주민들의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고 마트와 인터넷 쇼핑 등이 활발해 지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눈에 띠게 줄었다. 언제 올지 모를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은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가 풀리기만을 바라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는 동계전지훈련 선수단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3~2024년 시즌 동안 연인원 3만명의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8일 우슬경기장에서 산청신안초 육상선수들의 훈련모습이다.
해남군의 희망찬 새해 설계와 화합을 기원하는 2024년 갑진년 신년인사회가 지난 3일 해남읍 카멜리야웨딩홀에서 열렸다. 해남청년회의소(회장 김준호)가 주관하고 해남JC특우회(회장 박희석)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명현관 군수, 서해근 군의회 부의장과 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해남경찰서(서장 배승관)는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해남동초등학교 정문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에서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캠페인에는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경찰 협력단체와 해남동초등학교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등을 강조한 현수막을 내걸고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또 등굣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내에서 교통지도 활동을 펼쳤으며 포돌이볼펜, 칫솔치약 세트 등 홍보 물품도 나눠줬다.
3회를 맞은 꿈보배학교 문해교육 졸업식이 지난 26일 해남군 평생학습관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에 참석한 113명의 어르신들은 생전 처음 졸업장을 받으며 밀려오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해남경찰서(서장 배승관) 황산파출소(소장 박종옥)는 지난 21일 황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황산면 마을 이장단과 '고·구·마(고민을 구하고 마음을 얻다)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을 이장 43명이 참석해 현재 전남경찰청에서 실행 중인 마을담당경찰관제도, 선제적 교통안전활동, 보이스 피싱 등 각종 범죄예방 홍보활동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밤새 내린 눈으로 21일 오전 대흥사와 두륜산에 눈꽃 세상이 펼쳐졌다. 간밤에 쌓인 눈은 산이면 8.8㎝, 해남읍 6.8㎝ 등을 기록했고,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광주기상청은 해남에 22일까지 눈이 내리겠고 추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21일 해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해남군청 직원들이 21일 이른 새벽부터 나와 읍내 곳곳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봉사에 나섰다. 전날 밤부터 읍면 주요 도로에 대해서는 제설기와 살포기 등 장비 50대와 인력 47명을 동원해 밤샘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우슬재, 쇄노재 등 중점 관리 5개 지구에 대한 자동염수 살포 등 제설작업이 집중 실시됐다.
동장군이 잠시 주춤하더니 해남 곳곳에도 14일 겨울비가 내렸다. 해남읍의 경우 이날 낮 12시 현재 8㎜의 비가 내렸다. 겨울비 소식에 우산을 쓰고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의 모습이 또다른 겨울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비는 15일에도 이어지고 주말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 다음 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지초등학교가 문을 연지 100돌을 맞아 지난 9일 교정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자랑스런 동문인상, 감사패, 명예졸업장 수여식, 재학생들의 축하무대, 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져 100년의 의미를 함께 축하했다. 학교 관계자와 총동문회 그리고 내외빈이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북일면에서 2년 만에 태어난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갈두마을 이형민, 심은정 부부는 지난달 22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북일면에서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축하와 관심이 쏟아졌다. 7일에는 명현관 군수가 방문해 아이 출산을 축하하고 축하용품을 전달했다.
해남군민광장에 지난달 29일 대형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해남군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연합예배를 올린 뒤 온누리에 평화와 안식을 기원하며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학생들이 성탄트리를 바라보고 있다.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 두륜산이 오색빛깔로 물들었다. 지난달 27일 대흥사 올라가는 길에 자리한 숲길과 계곡이 마치 붉은색과 노란색, 녹색 등 물감으로 버무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한다.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의 특별한 절경이 마지막 단풍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